캠퍼스 블루
작가울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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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워드 : 현대물, 학원/캠퍼스물, 친구연인, 동거/배우자, 첫사랑, 나이차이, 미남공, 다정공, 헌신공, 강공, 능글공, 집착공, 사랑꾼공, 대형견공, 짝사랑공, 절륜공, 미남수, 순진수, 단정수, 다정수, 적극수, 강수, 외유내강수, 짝사랑수, 상처수, 후회수, 질투, 구원, 대학생, 오해/착각, 할리킹, 달달물, 일상물, 사건물, 삽질물, 잔잔물, 3인칭시점 모종의 이유로 학과에서 아웃사이더가 된 조이정. 복학 후 사람들 눈에 띄지 않고 졸업하는 게 목표였지만, 우연한 계기로 모든 것이 정반대인 선배와 엮였다. “그쪽이 아끼는 소지품을 잘 챙기시던가요.” 첫 만남은 꼬였고, “자책하지 마. 넌 할 만큼 했어.” 이후로는 스며드는, “민주 경영.” “화합 경영.” 너무나 다른 두 사람의 흥미로운 대학 생활. ▶잠깐 맛보기 “자, 잘 봐. 형이 이걸 사 줬지?” 조이정의 시선이 나부끼는 종이를 따라 움직였다. “그럼 이제 뭘 해야 해?” “…뭘?” 우태정은 미소를 띤 채 기억이 안 나냐고 물었다. 찬찬히 떠올려 보라며. 아아. 조이정은 뒤늦게 고개를 주억거렸다. 우태정이 계산을 대신 해 줬으니까…. “알겠지? 조이정, 큐.” 그가 바란 건 고맙다는 인사였다. ‘형’이란 호칭을 꼭 붙여서. 그런데, 곧 따스한 체온이 온몸으로 번진다. 조이정이 두툼한 상박을 꼬옥 껴안았다. “여기요.” “….” “98,000원짜리 포옹.” 품 안에서 사탕을 많이 먹은 어린애들 냄새가 난다. 마주 보는 미소도 그처럼 달짝지근했다. “야….” 우태정이 손에 영수증을 꽉 쥐고서 조이정의 뺨을 건드렸다. “너 웃는 거 보기 좋다. 알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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