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감의 표식
작가령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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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부모님의 뜻대로만 살았던 시현. “일단 내 목표는 레지던트 마치기 전까지 구하는 거야.” “뭘?” “남자를.” 처음으로 반항하겠다고 마음먹은 그 순간에, 마침 적당한 남자가 있었다. "아빠, 보기보다 눈치 빠르네? 우리 사귀는 사이야." “미리 말씀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이제 막 시작한 관계고, 천천히 만나면서 인사드리려 했습니다.” 다정하고 상냥하지만 선은 확실한 남자, 남태주. 그가 허락해 준 고작 1년간의 짧은 거짓말이었다. 아니, 그런 줄 알았다. * “원래 누구에게나 이렇게 해?” “무슨 뜻이야?” “사귀었던 남자들에게도 이렇게 헌신적이었냐고.” 그건 아니다. 그동안은 상대가 좋다고 해서 받아줬던 것뿐이었다. 태주와도 필요에 의한 가짜 연애일 뿐이었는데. “은시현.” “어?” “키스해도 돼?” “뭐?” 태주가 몸을 수그리더니 점점 더 가까워졌다. “눈 좀 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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