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품 내 강압적인 관계, 선정적인 단어가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카데일 바센베르크에겐 모든 게 쉬웠다. 여자의 마음을 얻는 것도, 사람을 이용하는 일도. 가지고 놀다 버리는 것쯤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엘리제는 늘 절벽 끝에 서 있었다. 하루하루가 처절하고 진창 같은 삶. 적선처럼 던져진 호의에 제 전부를 오롯이 내어줄 만큼, 그 온기가 너무나 간절하고 소중했다. 카데일에겐 많은 기회가 있었다. 절박하고 애처로운 눈동자와 마주했을 때. 폭우 속 작은 흐느낌을 들었을 때. 이름 모를 불쾌감과 초조함을 자각했을 때. 그의 선택은 항상 같았고 늘 승리했다. 여전히 세상은 그가 원하는 대로 움직였다. 엘리제가 감히 그를 버리고 도망가기 전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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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여주가 빌런 중의 빌런인 반전 로판 소설에 들어왔다. 문제는 내 역할이……. 여주에게 뒤통수 맞아 죽는 억울한 피해자. 즉, 여주의 동생이란다. 인생 종 치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데, 이대로 포기할 순 없는 법! 어떻게든 살아남아야지. 끔찍한 집에서 탈출하기 성공, 최강 엑스트라와의 계약 결혼도 (한번 까이긴 했지만) 성공! 기왕 결혼한 거, 성실한(?) 부부생활을 했다. 그리고 어느덧 계약을 마칠 때가 됐는데……. “봉사가 부족했나?” “봉, 봉사라니요?” 훅 치고 들어오는 말에 얼굴이 화끈 달아올랐다. “내 부인께선 어찌 이렇게나 매정하게 남편을 버리려 하시는지.” 아니, 우리 분명히 이혼하기로 약속했잖아요! #계약결혼 #선결혼후연애 #1번 목표는 생존 #2번 목표도 생존 #3번 목표마저 생존 #그런데 정말 빙의였을까?
칼리오페 베르디의 인생은 완벽했다. 할아버지가 작위의 대가로 황당한 조건을 내걸기 전까진. ‘1년 안에 결혼을 못 하면 가주 자리가 날아간다고?!’ [남편 조건 : 능력출중, 문무겸비, 가슴탄탄, 경국지색]. 조건은 또 왜 이리 디테일한 건데. 게다가 겨우 조건을 맞춰 마련한 맞선자리엔- “다시 보니 좋네.” 황가의 망나니. 예쁜 또라이 7황자. 졸업식 날 구두 굽으로 사뿐히 지르밟아준 앙숙이 금안을 사르르 접으며 웃고 있었다. 빌어먹을. 이렇게 된 이상, 세기의 커플이 되어주겠다. #남편따위_필요없지만_백작은_되고싶어 #전략적연인계약 #만나면아웅다웅 #남앞에선_연기력만렙 #요망한량남주 vs 지적성실여주 #너는싫지만_네적은나의적
※ 작품 내 강압적인 관계, 선정적인 단어가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힐데를 살리는 데 실패한 지 999번. 베네딕트의 심장이 찢긴 횟수가 999번이라는 의미다. 마지막 기회를 애걸하며 시간을 되돌린 그는 모든 기억과 감정, 영혼에 새긴 여자마저 잊어버린다. 망국의 포로 출신 노예 한 명을 잡아 오기 전까지는. * “주인님이 다치신 건…… 제 탓도 있다고 생각했어요.” 어처구니없을 만큼 착해빠진 여자였다. 그래서 거슬렸고, 신경 쓰였고, 이상하리만치 계속 눈에 밟혔다. “거래엔 대가가 있어야지. 안 그래?” “무엇이든, 시키시는 대로…….” “그건 구미가 당기지 않는데. 노예가 주인의 말을 듣는 건 당연하잖나.” 저 분홍색 눈이 짓무르도록 울리고 싶었다. 그러면서도 끌어안고 입을 맞추고 싶었다. 그때까지도 베네딕트는 기억해 내지 못했다. 얼마나 그녀를 사랑했는지, 얼마나 여자의 생을 염원했는지. 신성력을 쓰는, 어여쁘고 귀한 내 노예. 제 여자에게 전부를 안겨 주겠노라 마음먹은 어느 날. 잊어버린 과거가 그를 찾아왔다.
#선결혼후연애 #학대받은여주 #도망여주 #후회남주 #관계역전 어머니의 죽음 이후, 양아버지로부터 학대받던 아셀라. 그녀는 강제로 대공 칼릭스 베네비토와 정략결혼을 하게 된다. 그는 그녀의 어머니를 죽인 남자였다. 아셀라는 살아남기 위해, 그리고 하나뿐인 동생을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칼릭스에게서 도망치려 한다. 칼릭스는 자꾸만 이는 낯선 감정을 부인하면서도 그에게서 벗어나려는 아셀라를 붙잡아 곁에 두려 하는데……. “난 놓아줄 생각이 없어. 그러니 당신이 포기해.” 어머니의 죽음과 관련된 음모의 소용돌이 속, 그들이 품고 있던 비밀이 벗겨지면서 두 사람의 관계도 점차 변화하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