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로 죽고 깨어나 보니 낯선 펜트하우스에서 쇠사슬에 묶인 미남을 발견하였다. [도대체 뭐가 문제지? 빚도 갚아 주고, 잘 곳도 마련해 주고, 원하는 건 다 사주겠다는데……. 진짜 이해가 안 되네.] [개소리하지 마……! 그 빚도 당신이 전부 계획한……! 컥!] 기억을 더듬자 내가 쓰레기라는 사실은 어렵지 않게 추론할 수 있었다. 한겸을 얻기 위해 멀쩡히 살던 집을 재개발 투자라는 명목으로 풍비박산 내고, 주변 친구들까지, 건드리지 않은 구석이 없었다. 이제부터라도 한겸이 자유롭고 자립심 강한 어른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한 결과……. “이제 와서 잘해 준다고 해서… 내가 당신을 사랑하기라도 할 줄 알았어?” 아니, 왜 후회 루트 탄 집착광공 취급이냐고! 멈춰! 저런 말 하면 꼭 사랑에 빠진단 말이야! 제발 그딴 클리셰 박힌 말 좀 그만해!! 마음이 급해져 돈도 주고 일자리도 소개하고, 집도 구해 줄 테니 이만 나가라고 하자, “날 사랑한다고 했잖아?” 아니, 왜 상처받은 건데……? 범죄인간에서 유죄인간 마태우의 눈물 없인 볼 수 없는 무기한 A/S 고군분투 생존기 #이물질주의(별표밑줄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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