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
작가금빛영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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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폭력주의 #인외존재 냉혹한 요수 학살자 신선 동백은 태상의 부탁을 받고 이무기를 처리하기 위해 간 곳에서 이름마저 까마귀인 요수 자오를 만나게 된다. 동백은 자오와 적대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자오는 오히려 동백에게 호기심과 호감을 드러내며 먼저 접근해 온다. “전 선인님이 궁금합니다. 가령 예를 들면 옆구리의 커다란 상처는 어쩌다가 얻었을까 하는 것들이요.” 서로 마음에 품은 의심과 의문에 동백과 자오는 세 번의 문답을 약속하게 되고. “아주 오래된 이야기야.” 세월을 가늠하기엔 아득히 멀어진. “내가 아직 등선하기 전의 이야기.” 멈춰졌던 시간이 흐르면 고여 썩어버린 그리움도 흘려 보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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