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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풍, 판타지물, 왕족/귀족, 첫사랑, 신분차이, 서브공있음, 미인공, 다정공, 강공, 태자공, 순정공, 능력있공, 집착공, 광공, 다정수, 적극수, 강수, 여장수, 단정수, 시리어스물, 사건물, 권력투쟁, 음모, 3인칭시점 -너희를 위해 별을 하나 내려 주마. 천형의 종말을 고할 별은 남쪽 드넓은 평야 위에 여름의 끝 화음절이 되는 날 내려올 것이다. 신을 배신한 죄로 황국의 황족들이 얻은 광기라는 저주. 400년 만에 드디어 저주를 풀어준다는 ‘별’로 상징되는 사람이 누구인지 온 황국의 관심이 쏠린다. 여장을 하고 시녀 노릇을 하던 아혼은 주인을 따라 수도로 가다가 우연히 도암을 만난다. 아혼의 뛰어난 무술 실력에 도암은 흥미를 느끼고……. “이름이 어떻게 되나?” “아혼이라 하고, 성은 받지 못하였습니다.” “네가 면천되는 날을 기다리지.” 자신이 태자라고 밝힌 도암은 아혼을 비금위로 뽑으며 둘의 사이는 점차 가까워진다. “선물이면, 받는 이가 좋아할 것을 주셔야지요.” “아니지. 선물은 받는 이가 이리 해 줬으면 하는 걸 주는 거다. 이왕이면 내가 준 걸 하루도 빼놓지 말고 몸에 붙이고 다니거라.” 그러나 불안정한 정세와 아혼도 알지 못했던 비밀은 두 사람을 갈라놓는다. 아혼과 도암은 과연 가혹한 운명의 굴레를 끊고 맺어질 수 있을까? “오롯이 내게 오너라. 거짓 하나 없는 모습 그대로 어서 내 옆에 서거라.”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5 권
연령 등급성인

세부 정보

장르

BL

업로드 날짜

2017년 03월 16일

출판사

B&M

팬덤 지표

🌟 BL 소설 중 상위 38.39%

👥

평균 이용자 수 122

📝

전체 플랫폼 평점

8.2

📊 플랫폼 별 순위

20.30%
N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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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양반, 집 잘못 찾아오셨습니다 외전

*본 작품은 신화, 설화 등을 바탕으로 각색된 내용으로, 본래의 신화와 다를 수 있습니다. 오늘도 불법 침입 귀신을 내쫓으려고 일어났더니만, 본 적 있는 사헌부 감찰 나리가 떡하니 서 있다. 귀신인 줄 알고 회초리까지 휘둘렀는데 가만 보니 생령이 아닌가. 아무래도 큰일 나지 말라고 준 부적 때문에 죽지도 살지도 못하는 것 같으니 제 책임이다 생각하고 몸을 찾아 줘야겠다. 그런데 왜, 양반 나리 몸이 자꾸 움직입니까? 게다가 가는 곳마다 귀신들 난리난 건 무슨 일이고요? 다 때려치웁시다. 안 해! 나리 그냥 죽읍시다. 내가 염라대왕, 대별왕께 잘 봐 달라 말은 해줄게. 조선의 명운이고 나발이고, 나는 모르겠으니 나한테 들러붙지 말라고! *** “꺼림칙하지 않고요?” “꺼림칙?” 무슨 소리를 하냐는 듯 되묻는 말에 오룽의 표정이 미묘하게 일그러졌다. 꺼림칙해야 맞다. 소해가 이상한 것이다. 죽음 앞에 만인이 공평한 법인데, 저토록 아무런 거부감이 없다는 것은 말이 안 되는 일이었다. 똥괭마저도 붉은 귀화에는 최대한 닿지 않으려고 하였다. 당장 죽음으로 끌고 들어가지 않더라도 불쾌한 감정을 굳이 느끼고 싶지 않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겨우 인간의 혼백이 그 기운에 휩쓸리지 않는다는 것은 대단하다는 말로 끝낼 일이 아니었다. “도대체가.” 오룽은 입술을 잘근 깨물었다. 정말, 반드시 저이의 육신을 찾아야 하는 걸까. 순간 스쳐 지나간 생각에 오룽이 화들짝 놀라 똥괭을 꽉 끌어안았다. 허튼 생각. 삿되고 이기적인 생각이다. 명줄이 끊기지 않은 이에게 육신을 찾아 주지 않겠다는 건 결국 죽이겠다는 것과 다를 바가 무엇인가. 정을 주면 안 된다. 기대도 미련도 만들어서는 안 되는 일이다.

thumnail

애니멀 테라피(ANIMAL THERAPY)

작가당수
작가두나래

1권-《다 같이 둥글게 둥글게》 #반인반수 #이공일수 #소꿉친구 #라이벌 #하드코어 #임신수 다정살벌 문어공 & 츤데레 갈매기공 & 잔망 물고기수 “다 같이 둥글둥글 친하게 지내면 좋지. 안 그래?” 흰동가리 클로의 산란기가 다가오자, 어린 시절부터 이날만을 기다려 온 갈매기 라루스와 문어 펠리니의 불꽃튀는 신경전이 시작된다. 하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클로는 누가 더 좋냐는 라루스와 펠리니의 물음에도 선택을 하지 못하고 갈팡질팡할 뿐. 산란기는 다가오고, 여전히 선택받은 이는 없다니. 이렇게 된 이상, 혼자 차지할 수 없다면 함께 즐기고 보자! 클로가 낳을 아이의 아빠는 누가 될까? 2권-《호구지책(虎口之策)》 #수인물 #소프트SM #오해 #다정공 #연하공 #호구공 #집착공 #밝힘수 #연상수 #후회수 호구 호랑이공 & 밝힘 토끼수 그럴 때가 있었다. 참으로 행복했던 한때가. 호구가 괜히 호구겠는가? 대학 시절부터 남녀 불문 최고 인기인이자 속궁합이 제일 중요한 토끼 수인 정운. 첫 만남부터 돌직구 고백을 한 호랑이 수인 후배 인호와 닭살 돋는 연애를 시작한다. 인호의 지극정성 덕에 처음으로 긴 연애를 하던 정운에게는 고민이 있었으니, 겨울철에만 발정기인 호랑이와 1년 365일 발정기인 토끼의 습성 때문에 발생한 잠자리 문제가 바로 그것! 셀프 위로에도 지친 정운이 잠시 한눈을 팔아볼까 하던 그때, 인호의 오해가 시작되면서 연애에 위기가 찾아오는데……. 3권-《섭이 귀는 강아지 귀!》 #캠퍼스물 #달달물 #울보공 #연하공 #대형견공 #다정수 #얼빠수 #연상수 #적극수 울보 대형견공 & 얼빠 연상수 “절 위해서 연습까지 한 형이 어떻게 그러겠어요. 저 지금 너무 행복해서 울 것 같아요.” 대학생 이경의 영앤핸섬 빅앤큐트, 완벽한 연하 애인 한 섭. 한창 연애 초의 풋풋한 분위기를 즐기고 있긴 하지만, 매번 키스 이상의 진도를 나가지 않는 섭이가 아쉽기만 하다. 큰맘 먹고 '오늘 우리 집에서 자고 가'란 말을 꺼낸 이경에게 섭이의 눈물 섞인 고백이 시작된다. 개로 변하는 집안 내력 덕에 흥분하면 강아지 귀와 꼬리가 튀어나오는 것까진 귀여운데, '거기'도 변한다고?! 연하 애인을 이해하기 위한 이경의 은밀한 첫 경험 연습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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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양반, 집 잘못 찾아오셨습니다 5~7권

●공: 진소해. 임무 수행 중에 살 맞고 난데없이 귀신 신세. 더구나 오룽에게서 떨어지지 못하니 아무래도 오룽, 이자가 의심스럽다. 그런데 손은 왜 이렇게 많이 간단 말인가. ●수: 오룽. 귀신 보는 내 팔자가 내 탓이냐. 벌레 잡을 수 있다고 벌레 좋아하지 않는 법이다. 날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일만 생기면 찾아오는 것 좀 그만해! *본 작품은 신화, 설화 등을 바탕으로 각색된 내용으로, 본래의 신화와 다를 수 있습니다. 오늘도 불법 침입 귀신을 내쫓으려고 일어났더니만, 본 적 있는 사헌부 감찰 나리가 떡하니 서 있다. 귀신인 줄 알고 회초리까지 휘둘렀는데 가만 보니 생령이 아닌가. 아무래도 큰일 나지 말라고 준 부적 때문에 죽지도 살지도 못하는 것 같으니 제 책임이다 생각하고 몸을 찾아 줘야겠다. 그런데 왜, 양반 나리 몸이 자꾸 움직입니까? 게다가 가는 곳마다 귀신들 난리난 건 무슨 일이고요? 다 때려치웁시다. 안 해! 나리 그냥 죽읍시다. 내가 염라대왕, 대별왕께 잘 봐 달라 말은 해줄게. 조선의 명운이고 나발이고, 나는 모르겠으니 나한테 들러붙지 말라고! *** “꺼림칙하지 않고요?” “꺼림칙?” 무슨 소리를 하냐는 듯 되묻는 말에 오룽의 표정이 미묘하게 일그러졌다. 꺼림칙해야 맞다. 소해가 이상한 것이다. 죽음 앞에 만인이 공평한 법인데, 저토록 아무런 거부감이 없다는 것은 말이 안 되는 일이었다. 똥괭마저도 붉은 귀화에는 최대한 닿지 않으려고 하였다. 당장 죽음으로 끌고 들어가지 않더라도 불쾌한 감정을 굳이 느끼고 싶지 않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겨우 인간의 혼백이 그 기운에 휩쓸리지 않는다는 것은 대단하다는 말로 끝낼 일이 아니었다. “도대체가.” 오룽은 입술을 잘근 깨물었다. 정말, 반드시 저이의 육신을 찾아야 하는 걸까. 순간 스쳐 지나간 생각에 오룽이 화들짝 놀라 똥괭을 꽉 끌어안았다. 허튼 생각. 삿되고 이기적인 생각이다. 명줄이 끊기지 않은 이에게 육신을 찾아 주지 않겠다는 건 결국 죽이겠다는 것과 다를 바가 무엇인가. 정을 주면 안 된다. 기대도 미련도 만들어서는 안 되는 일이다.

thumnail

귀신 양반, 집 잘못 찾아오셨습니다 4권

●공: 진소해. 임무 수행 중에 살 맞고 난데없이 귀신 신세. 더구나 오룽에게서 떨어지지 못하니 아무래도 오룽, 이자가 의심스럽다. 그런데 손은 왜 이렇게 많이 간단 말인가. ●수: 오룽. 귀신 보는 내 팔자가 내 탓이냐. 벌레 잡을 수 있다고 벌레 좋아하지 않는 법이다. 날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일만 생기면 찾아오는 것 좀 그만해! *본 작품은 신화, 설화 등을 바탕으로 각색된 내용으로, 본래의 신화와 다를 수 있습니다. 오늘도 불법 침입 귀신을 내쫓으려고 일어났더니만, 본 적 있는 사헌부 감찰 나리가 떡하니 서 있다. 귀신인 줄 알고 회초리까지 휘둘렀는데 가만 보니 생령이 아닌가. 아무래도 큰일 나지 말라고 준 부적 때문에 죽지도 살지도 못하는 것 같으니 제 책임이다 생각하고 몸을 찾아 줘야겠다. 그런데 왜, 양반 나리 몸이 자꾸 움직입니까? 게다가 가는 곳마다 귀신들 난리난 건 무슨 일이고요? 다 때려치웁시다. 안 해! 나리 그냥 죽읍시다. 내가 염라대왕, 대별왕께 잘 봐 달라 말은 해줄게. 조선의 명운이고 나발이고, 나는 모르겠으니 나한테 들러붙지 말라고! *** “꺼림칙하지 않고요?” “꺼림칙?” 무슨 소리를 하냐는 듯 되묻는 말에 오룽의 표정이 미묘하게 일그러졌다. 꺼림칙해야 맞다. 소해가 이상한 것이다. 죽음 앞에 만인이 공평한 법인데, 저토록 아무런 거부감이 없다는 것은 말이 안 되는 일이었다. 똥괭마저도 붉은 귀화에는 최대한 닿지 않으려고 하였다. 당장 죽음으로 끌고 들어가지 않더라도 불쾌한 감정을 굳이 느끼고 싶지 않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겨우 인간의 혼백이 그 기운에 휩쓸리지 않는다는 것은 대단하다는 말로 끝낼 일이 아니었다. “도대체가.” 오룽은 입술을 잘근 깨물었다. 정말, 반드시 저이의 육신을 찾아야 하는 걸까. 순간 스쳐 지나간 생각에 오룽이 화들짝 놀라 똥괭을 꽉 끌어안았다. 허튼 생각. 삿되고 이기적인 생각이다. 명줄이 끊기지 않은 이에게 육신을 찾아 주지 않겠다는 건 결국 죽이겠다는 것과 다를 바가 무엇인가. 정을 주면 안 된다. 기대도 미련도 만들어서는 안 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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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양반, 집 잘못 찾아오셨습니다 1~3권

●공: 진소해. 임무 수행 중에 살 맞고 난데없이 귀신 신세. 더구나 오룽에게서 떨어지지 못하니 아무래도 오룽, 이자가 의심스럽다. 그런데 손은 왜 이렇게 많이 간단 말인가. ●수: 오룽. 귀신 보는 내 팔자가 내 탓이냐. 벌레 잡을 수 있다고 벌레 좋아하지 않는 법이다. 날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일만 생기면 찾아오는 것 좀 그만해! *본 작품은 신화, 설화 등을 바탕으로 각색된 내용으로, 본래의 신화와 다를 수 있습니다. 오늘도 불법 침입 귀신을 내쫓으려고 일어났더니만, 본 적 있는 사헌부 감찰 나리가 떡하니 서 있다. 귀신인 줄 알고 회초리까지 휘둘렀는데 가만 보니 생령이 아닌가. 아무래도 큰일 나지 말라고 준 부적 때문에 죽지도 살지도 못하는 것 같으니 제 책임이다 생각하고 몸을 찾아 줘야겠다. 그런데 왜, 양반 나리 몸이 자꾸 움직입니까? 게다가 가는 곳마다 귀신들 난리난 건 무슨 일이고요? 다 때려치웁시다. 안 해! 나리 그냥 죽읍시다. 내가 염라대왕, 대별왕께 잘 봐 달라 말은 해줄게. 조선의 명운이고 나발이고, 나는 모르겠으니 나한테 들러붙지 말라고! *** “꺼림칙하지 않고요?” “꺼림칙?” 무슨 소리를 하냐는 듯 되묻는 말에 오룽의 표정이 미묘하게 일그러졌다. 꺼림칙해야 맞다. 소해가 이상한 것이다. 죽음 앞에 만인이 공평한 법인데, 저토록 아무런 거부감이 없다는 것은 말이 안 되는 일이었다. 똥괭마저도 붉은 귀화에는 최대한 닿지 않으려고 하였다. 당장 죽음으로 끌고 들어가지 않더라도 불쾌한 감정을 굳이 느끼고 싶지 않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겨우 인간의 혼백이 그 기운에 휩쓸리지 않는다는 것은 대단하다는 말로 끝낼 일이 아니었다. “도대체가.” 오룽은 입술을 잘근 깨물었다. 정말, 반드시 저이의 육신을 찾아야 하는 걸까. 순간 스쳐 지나간 생각에 오룽이 화들짝 놀라 똥괭을 꽉 끌어안았다. 허튼 생각. 삿되고 이기적인 생각이다. 명줄이 끊기지 않은 이에게 육신을 찾아 주지 않겠다는 건 결국 죽이겠다는 것과 다를 바가 무엇인가. 정을 주면 안 된다. 기대도 미련도 만들어서는 안 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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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더메이드

#집착공 #계략공 #적극수 #모델수 #오메가버스 #엔딩주의 #스릴러 “제가 필요합니다. 당신의 향이 저를 자극합니다.” CONUSTED의 페로몬으로 만드는 향수의 모델로 선정된 B. 그의 앞에 나타난 조향사이자 우성 알파인 A는 무례한 듯 정중한 듯 거침없이 다가왔다. “영원히 가둬 버릴 수만 있다면….” “그럼 저기에 두고 아껴 줄 건가요?” “평생 끌어안고 살 겁니다.” 무례한 알파들 사이에 신사다운 그는 매력적이었다. 어느새 그의 향수에 대한 애정조차 질투가 나기 시작했다. 그와 함께라서 위로받았다. 친구의 연인이 장기매매 사건의 피해자가 되었을 때도 그가 함께라서 버틸 수 있었다. 분명 그러했다.

thumnail

모라는 노래한다

#상처수 #자낮수 #능력수 #미인수 #유혹수 #능력공 #다정공 #벤츠공 #힐링 #성장물 그는 ‘물건’이었다. 그의 목소리는 까마득한 전설로 남은 세이렌처럼 사람을 홀렸다. 모두가 그에게 괴물이라 침을 뱉으면서도 신음이라도 듣기 위해 때리고 짓밟았다. 그는 더는 버틸 힘이 없었다. 차라리 죽겠노라 결심했다. 그런 그의 앞에 불쑥 나타난 파호얀은 남들과 달랐다. 자신의 목소리에도 흔들리지 않았고 괴물이라고 욕하지도 않았다. 그래서 그는 일생의 힘을 다해 욕심을 부리기로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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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편 해줘

#자낮수 #소심수 #능력수 #얼빠수 #미인공 #능력공 #다정공 #아카데미 #숨바꼭질 #어화둥둥 #사건 #힐링물 #우리 막내 좀 부탁해 [속보] 잠자는 왕자님과 후드 속 미스터리 ‘그 선배’, 둘의 조합은 옳은가? 도릭실라 아카데미 최대 명물, 서부의 방패 펜렛 후작가의 윙스턴 공자가 최근 들어 평상시와 다른 행보를 보여 화제다. 세프아 군을 찾으려면 ‘강의실보다 정원!’이 격언처럼 굳어졌는데, 최근 들어 7년간 동기조차 얼굴을 볼 수 없었던 ‘그 선배’ 루미네르 군의 뒤를 쫓느라 바쁘다는 소식이다. 이제는 ‘루미네르 군 뒤에 세프아 군’이 더 알맞은 표현이다. 정작 ‘그 선배’는 도망 다니기 바쁘다는데, 재밌게도 세프아 군의 높은 출석률에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다는 소문이 들려온다. 어쨌든 최고 학년의 전교 1등과 2등의 만남은 그리 썩 좋지는 않지만, 일부 학생들 사이에서는 둘의 사이에 묘하게 장미가 피는 듯하여 좋다는 평이다. 대체 무슨 의미인지 알 수가 없다. 소문의 출처는 요정들이니, 진위 여부는 그들에게 문의하기 바란다. *** “루루.” 루미네르는 감미로운 목소리에 입술을 씰룩였다. 강아지도 아니고 루루라니. 이름이 아닌 애칭이라 해도 너무 성의가 없었다. “루루. 나를 내쫓고 여기서 잠을 자다니. 보기보다 너무하네?” 이상하게 목소리가 가까웠다. 루미네르는 그제야 쎄하게 몰려오는 위화감에 눈을 찡긋거렸다. 이상하게 눈을 뜨면 안 될 것 같았다. 굉장히 무서운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예감이 들었다. “깼지?” 루미네르는 순간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좌우로 슬쩍 흔들었다. 그리곤 바로 스스로의 잘못을 깨달았는지 슬금슬금 모가지를 후드 안으로 구겨 넣었다. “깼네?” 나긋한 목소리에 담긴 의미에 등이 파르르 떨렸다. 공포소설 한복판에 떨어진 기분이었다. 루미네르는 자신이 왜 하필 여기서 잠이 들었는지 스스로를 원망하며 한쪽 눈만 슬쩍 떴다. 그였다. 수업이 벌써 끝나버린 거다. 루미네르는 다시 눈을 질끈 감은 채 마법을 쓸지 말지 고민을 했다. 펜렛인가, 벌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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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몽

동양풍, 판타지물, 왕족/귀족, 첫사랑, 신분차이, 서브공있음, 미인공, 다정공, 강공, 태자공, 순정공, 능력있공, 집착공, 광공, 다정수, 적극수, 강수, 여장수, 단정수, 시리어스물, 사건물, 권력투쟁, 음모, 3인칭시점 -너희를 위해 별을 하나 내려 주마. 천형의 종말을 고할 별은 남쪽 드넓은 평야 위에 여름의 끝 화음절이 되는 날 내려올 것이다. 신을 배신한 죄로 황국의 황족들이 얻은 광기라는 저주. 400년 만에 드디어 저주를 풀어준다는 ‘별’로 상징되는 사람이 누구인지 온 황국의 관심이 쏠린다. 여장을 하고 시녀 노릇을 하던 아혼은 주인을 따라 수도로 가다가 우연히 도암을 만난다. 아혼의 뛰어난 무술 실력에 도암은 흥미를 느끼고……. “이름이 어떻게 되나?” “아혼이라 하고, 성은 받지 못하였습니다.” “네가 면천되는 날을 기다리지.” 자신이 태자라고 밝힌 도암은 아혼을 비금위로 뽑으며 둘의 사이는 점차 가까워진다. “선물이면, 받는 이가 좋아할 것을 주셔야지요.” “아니지. 선물은 받는 이가 이리 해 줬으면 하는 걸 주는 거다. 이왕이면 내가 준 걸 하루도 빼놓지 말고 몸에 붙이고 다니거라.” 그러나 불안정한 정세와 아혼도 알지 못했던 비밀은 두 사람을 갈라놓는다. 아혼과 도암은 과연 가혹한 운명의 굴레를 끊고 맺어질 수 있을까? “오롯이 내게 오너라. 거짓 하나 없는 모습 그대로 어서 내 옆에 서거라.”

thumnail

내 편 해줘 1권

[속보] 잠자는 왕자님과 후드 속 미스터리 ‘그 선배’, 둘의 조합은 옳은가? 도릭실라 아카데미 최대 명물, 서부의 방패 펜렛 후작가의 윙스턴 공자가 최근 들어 평상시와 다른 행보를 보여 화제다. 세프아 군을 찾으려면 ‘강의실보다 정원!’이 격언처럼 굳어졌는데, 최근 들어 7년간 동기조차 얼굴을 볼 수 없었던 ‘그 선배’ 루미네르 군의 뒤를 쫓느라 바쁘다는 소식이다. 이제는 ‘루미네르 군 뒤에 세프아 군’이 더 알맞은 표현이다. 정작 ‘그 선배’는 도망 다니기 바쁘다는데, 재밌게도 세프아 군의 높은 출석률에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다는 소문이 들려온다. 어쨌든 최고 학년의 전교 1등과 2등의 만남은 그리 썩 좋지는 않지만, 일부 학생들 사이에서는 둘의 사이에 묘하게 장미가 피는 듯하여 좋다는 평이다. 대체 무슨 의미인지 알 수가 없다. 소문의 출처는 요정들이니, 진위 여부는 그들에게 문의하기 바란다. *** “루루.” 루미네르는 감미로운 목소리에 입술을 씰룩였다. 강아지도 아니고 루루라니. 이름이 아닌 애칭이라 해도 너무 성의가 없었다. “루루. 나를 내쫓고 여기서 잠을 자다니. 보기보다 너무하네?” 이상하게 목소리가 가까웠다. 루미네르는 그제야 쎄하게 몰려오는 위화감에 눈을 찡긋거렸다. 이상하게 눈을 뜨면 안 될 것 같았다. 굉장히 무서운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예감이 들었다. “깼지?” 루미네르는 순간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좌우로 슬쩍 흔들었다. 그리곤 바로 스스로의 잘못을 깨달았는지 슬금슬금 모가지를 후드 안으로 구겨 넣었다. “깼네?” 나긋한 목소리에 담긴 의미에 등이 파르르 떨렸다. 공포소설 한복판에 떨어진 기분이었다. 루미네르는 자신이 왜 하필 여기서 잠이 들었는지 스스로를 원망하며 한쪽 눈만 슬쩍 떴다. 그였다. 수업이 벌써 끝나버린 거다. 루미네르는 다시 눈을 질끈 감은 채 마법을 쓸지 말지 고민을 했다. 펜렛인가, 벌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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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편 해줘 2권

[속보] 잠자는 왕자님과 후드 속 미스터리 ‘그 선배’, 둘의 조합은 옳은가? 도릭실라 아카데미 최대 명물, 서부의 방패 펜렛 후작가의 윙스턴 공자가 최근 들어 평상시와 다른 행보를 보여 화제다. 세프아 군을 찾으려면 ‘강의실보다 정원!’이 격언처럼 굳어졌는데, 최근 들어 7년간 동기조차 얼굴을 볼 수 없었던 ‘그 선배’ 루미네르 군의 뒤를 쫓느라 바쁘다는 소식이다. 이제는 ‘루미네르 군 뒤에 세프아 군’이 더 알맞은 표현이다. 정작 ‘그 선배’는 도망 다니기 바쁘다는데, 재밌게도 세프아 군의 높은 출석률에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다는 소문이 들려온다. 어쨌든 최고 학년의 전교 1등과 2등의 만남은 그리 썩 좋지는 않지만, 일부 학생들 사이에서는 둘의 사이에 묘하게 장미가 피는 듯하여 좋다는 평이다. 대체 무슨 의미인지 알 수가 없다. 소문의 출처는 요정들이니, 진위 여부는 그들에게 문의하기 바란다. *** “루루.” 루미네르는 감미로운 목소리에 입술을 씰룩였다. 강아지도 아니고 루루라니. 이름이 아닌 애칭이라 해도 너무 성의가 없었다. “루루. 나를 내쫓고 여기서 잠을 자다니. 보기보다 너무하네?” 이상하게 목소리가 가까웠다. 루미네르는 그제야 쎄하게 몰려오는 위화감에 눈을 찡긋거렸다. 이상하게 눈을 뜨면 안 될 것 같았다. 굉장히 무서운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예감이 들었다. “깼지?” 루미네르는 순간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좌우로 슬쩍 흔들었다. 그리곤 바로 스스로의 잘못을 깨달았는지 슬금슬금 모가지를 후드 안으로 구겨 넣었다. “깼네?” 나긋한 목소리에 담긴 의미에 등이 파르르 떨렸다. 공포소설 한복판에 떨어진 기분이었다. 루미네르는 자신이 왜 하필 여기서 잠이 들었는지 스스로를 원망하며 한쪽 눈만 슬쩍 떴다. 그였다. 수업이 벌써 끝나버린 거다. 루미네르는 다시 눈을 질끈 감은 채 마법을 쓸지 말지 고민을 했다. 펜렛인가, 벌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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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피스(Masterpiece)

#현대물, #다정공, #계략공, #존댓말공, #갤러리스트공, #미인수, #빗치수, #상처수, #굴림수, #능력수, #천재화가수, #열등감, #질투, #서브공, #서브광공 *본 소설에 등장하는 이야기 및 기관, 인물 등은 실제와 관련이 없습니다. *본 소설에는 강압적이고 모욕적인 행위 및 관계 묘사가 있으니 주의 바랍니다. 스승님의 강권으로 억지로 걸게 된 그림 한 점. 도인원은 친구에게 끌려간 졸업작품전시회에서 제 그림을 홀린 듯이 보고 있는 남자를 만났다. ”호안 갤러리 대표 안강헌입니다.“ 그는 대박 복권이다. 잘 꼬셔서 사내 몸에 맛까지 들면 게임은 끝이었다. 자신의 성공은 보장받은 것과 마찬가지였다. “외롭고, 상처투성이라 보듬고 싶어집니다.” 그런데 어째서, 이토록 다정하면서 “남녀를 떠나, 되다 만 몸은 상대 안 합니다.” 섹스만은 안 된다는 당신에게 화가 치미는 걸까. “이왕이면 유치원에 가서 애들이 휘갈겨 놓은 낙서를 걸어.” “누구의 그림인지 알고 하는 말입니까?” “중요해?” 어쩌면 첫 단추부터 잘못 끼운 건지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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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양반, 집 잘못 찾아오셨습니다

*본 작품은 신화, 설화 등을 바탕으로 각색된 내용으로, 본래의 신화와 다를 수 있습니다. 오늘도 불법 침입 귀신을 내쫓으려고 일어났더니만, 본 적 있는 사헌부 감찰 나리가 떡하니 서 있다. 귀신인 줄 알고 회초리까지 휘둘렀는데 가만 보니 생령이 아닌가. 아무래도 큰일 나지 말라고 준 부적 때문에 죽지도 살지도 못하는 것 같으니 제 책임이다 생각하고 몸을 찾아 줘야겠다. 그런데 왜, 양반 나리 몸이 자꾸 움직입니까? 게다가 가는 곳마다 귀신들 난리난 건 무슨 일이고요? 다 때려치웁시다. 안 해! 나리 그냥 죽읍시다. 내가 염라대왕, 대별왕께 잘 봐 달라 말은 해줄게. 조선의 명운이고 나발이고, 나는 모르겠으니 나한테 들러붙지 말라고! *** “꺼림칙하지 않고요?” “꺼림칙?” 무슨 소리를 하냐는 듯 되묻는 말에 오룽의 표정이 미묘하게 일그러졌다. 꺼림칙해야 맞다. 소해가 이상한 것이다. 죽음 앞에 만인이 공평한 법인데, 저토록 아무런 거부감이 없다는 것은 말이 안 되는 일이었다. 똥괭마저도 붉은 귀화에는 최대한 닿지 않으려고 하였다. 당장 죽음으로 끌고 들어가지 않더라도 불쾌한 감정을 굳이 느끼고 싶지 않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겨우 인간의 혼백이 그 기운에 휩쓸리지 않는다는 것은 대단하다는 말로 끝낼 일이 아니었다. “도대체가.” 오룽은 입술을 잘근 깨물었다. 정말, 반드시 저이의 육신을 찾아야 하는 걸까. 순간 스쳐 지나간 생각에 오룽이 화들짝 놀라 똥괭을 꽉 끌어안았다. 허튼 생각. 삿되고 이기적인 생각이다. 명줄이 끊기지 않은 이에게 육신을 찾아 주지 않겠다는 건 결국 죽이겠다는 것과 다를 바가 무엇인가. 정을 주면 안 된다. 기대도 미련도 만들어서는 안 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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