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름 커피
작가한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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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현대물, 캠퍼스물, 대학생, 미남공, 다정공, 순진공, 무심공, 연하공, 짝사랑공, 후배공, 미인수, 소심수, 짝사랑수, 성실수, 선배수, 일상물, 잔잔물, 달달물, 수시점 스물다섯. 대학생. 애인 없음. 만들 생각도 없음. 카페 ‘커피 브레이크’ 아르바이트생 임솔의 일상은 평화롭다. 좋아하는 커피가 있고, 원하는 만큼 마음껏 틀어 둘 노래가 있고, 아침에는 환한 햇빛이, 오후에는 주홍빛 노을이 창 너머로 드리워지는 여름. 더 바라는 것도, 새롭게 경험하고픈 것도 없던 잔잔한 일상에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후배 한 명이 돌을 던지는데……. “집이랑 더 가까운 데서 아르바이트하는 게 좋지 않아?” “여기 노래가 좋아서요.” ‘임솔이 선곡하는 노래 때문에 커피 브레이크에서 일하게 됐다’는 이윤겸은 특유의 무심한 얼굴, 무던한 말투로 자꾸만 임솔의 마음에 파문을 일으킨다. “기다렸어요. 형 오시는 거.” “나를? 왜?” “그냥…… 처음 내려 본 커피는 형이랑 같이 마시고 싶어서요.” 얘도 나를 좋아하나? 내게 관심이 있나? 어쩌면 얘도 나를……. ‘용기 내지 말자’, ‘서로 불편하게 만들지 말자’를 삶의 모토로 삼고 있던 솔은 그런 윤겸의 태도에 태어나 처음 용기를 내 보기로 한다. “윤겸아.” “네?” “다음 주에 시간 돼?” 내 목소리가 내 귀엔 목이 멘 것처럼 들렸다. 생애 최초의 용기였다. 더운 여름, 짝사랑의 강에 몸을 던진 임솔의 용기는 과연 어떤 결말을 맺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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