쪼가리
작가페시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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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물, 성장물, 첫사랑, 유도부공, 바윗덩어리공, 대형견공, 순정공, 부반장수, 미인수, 다정수, 외유내강수, 햇살수, 300공, 265수] 어릴 때 큰 개한테 물린 경험이 있다. 거대한 안희도를 보면 꼭 그런 느낌이라, 나는 그가 무서웠다. 어느 날, 선생님이 안희도의 국어 공부를 가르치라 하는데… ‘제가 하고 싶다고 해도, 안희도가 하기 싫어할 것 같은데요.’ ‘걔는 아까 신청서도 쓰고 갔어.’ ‘예, 그럴 리가요…?’ 어찌어찌 반강제로 시작한 안희도와의 공부. 사납게 생긴 얼굴로 바짝 긴장한 채 겨우 한마디 한다는 게…. ‘잘 못 알아들어서 그러는데…… 다, 다시 한 번만 말해 줄래.’ 안희도는 무섭지 않다. 편견을 꾹 참고 그를 다시 보니 유도부 선배들의 괴롭힘에 식사조차 제대로 못 하는 안희도가 보였다. “가게에 반찬이 남아서.” “…….” “나 혼자 먹으면 좀 그러니까.” 처음 녀석을 위해 도시락을 건넨 건 단지 그런 이유에서였는데…. “현선아, 나는 외로운 게 뭔지 잘 몰랐어….” “….” “근데 이제는 니가 없으면 외로워.” 나도 네가 계속 신경 쓰여. 이 감정이 동정심은 아닌 거 같은데, 너는 어떻게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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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제로페시케이 작가님 전작들 재미있게 봤는데, 이 작품도 꽤 괜찮더라고요 뭔가 평소 쓰던 글이랑은 분위기가 조금 다르지만 워낙 글 쓰는 게 취향이라 무난무난페시케이 작가님 전작들 재미있게 봤는데, 이 작품도 꽤 괜찮더라고요 뭔가 평소 쓰던 글이랑은 분위기가 조금 다르지만 워낙 글 쓰는 게 취향이라 무난무난2024-1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