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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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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작품은 수가 공보다 큽니다.) 알파를 압도하는 커다란 체구와 사나운 외모를 가진, 28년 차 모태 솔로 오메가 태희. 내 사전에 연애는 없다고 생각하며 살아왔건만. 부모님이 들고 온 맞선 자리에서 윤성현이라는, 세상에서 제일 이상한 알파를 만난다. [늦게. 확인해서 죄송합니다. 그날. 덕분에 잘 들어갔습니다. 저도. 즐거웠습니다.] 오후 06:41 [연락이 없어서 걱정했는데 다행이네요] 오후 06:45 [목도리는 언제쯤 돌려받을 수 있을까요?] 오후 06:47 [죄송합니다. 주소. 알려 주시면 보내 드리겠습니다.] 오후 06:50 [번거로우실 텐데요] 오후 06:52 [아닙니다. 빌려주셨는데 당연히. 돌려 드려야죠.] 오후 06:57 [그보다는 만나서 받는 건 어떨까요?] 오후 07:01 돌아온 답변에 천태희는 눈을 문지르는 것으로도 모자라 스마트폰의 화면을 문질거렸다. 서로 부모님 체면 차려주려 억지로 나온 자리인데. 저쪽도 그런 걸 텐데. 왜 이렇게 살갑고, 밥도 사주고, 잘 챙겨주는 걸까? '저렇게 자상한 알파가 나 같은 오메가를 좋아할 리는 없고. 왜 이렇게 잘해주는 거지?' 고민을 거듭하던 천태희는 마침내 답을 찾는다. '윤성현 씨는… 사람이 너무 착한 거다.' 천태희는 바보였다. * “태희 씨 대답이 궁금해서요.” “제, 대답, 말입니까?” “슬슬 어른들께 말씀드려야 할 것 같거든요. 그동안은 부담을 느끼시는 것 같아서 조용히 있었지만요.” “어, 아, 아아…. 그렇, 군요….” 설마 윤성현이 그런 배려를 해 준 줄은 꿈에도 몰랐다. 천태희는 눈앞이 깜깜해졌다. ‘부른다고 꾸역꾸역 나오는데 진짜 토하겠다. 저 새끼는 거울도 안 보나? 지 주제도 모르고 그 덩치로 나대.’ 캠핑장에서 옛날 꿈을 꾼 것은 일종의 경고였을까? ‘은혜만 갚고 끝내려고 했던 건데… 역시 내 쪽에서 그만 만나자고 미리 말을 해야 했나.’ 저쪽도 분명 강요로 나왔을 텐데, 눈치 없이 계속 나와서 쓸데없는 부담을 준 건가? 그런 생각에 천태희가 속으로 괴로워할 때였다. “…그래서 태희 씨만 괜찮다면, 저는 이 관계를 좀 더 발전시키고 싶습니다.” “예?” 천태희는 어떻게 사과를 해야 할까 고민한 탓에 정작 윤성현의 말을 제대로 듣지 못했다. 분위기에 맞지 않게 얼빠진 소리를 냈으나, 윤성현은 인내심 있게 요점만 추려 주었다. “진지하게 교제하고 싶다고 했어요. 결혼을 전제로.”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5
연령 등급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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