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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러 가요
작가이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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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는 사람을 찾으러 왔어요.” 엄마의 장례를 치른 직후, 푸른 섬 제주로 떠나온 지영. 치열한 20대를 지나오며 그녀에게 남은 건 지독한 현실 감각뿐. 여행지의 마법이니, 낙원이니, 꿈 같은 건 다 개소리로만 들렸다. 찾으려는 사람은 못 찾고, 반갑지 않은 동창생을 찾아 버리고만 지영. “너 나 싫어했냐? 싫어하는 건 좋은데 이유나 좀 알자.” “너부터 말해. 걷는 걸음마다 꽃길을 걸어야 할 네가 여기서 이렇게 지저분한 몰골의 백수로 있는 이유.” 그를 알면 알수록 마음이 움직였다. 남자가 짠해 보이면 게임 끝이라던데. 망했다. “너랑 나랑 말이 돼?” “서울에서였다면 안 됐겠지. 하지만 여기는 제주도잖아.” 여행지의 마법이 시작되었다. 급하게 맺은 조건제 친구에서 작정하고 남녀 사이가 된 그들의 달콤하고 쌉쌀한 낙원 로맨스! *** “너무한 거 아니냐, 윤지영.” 영문을 모르겠다. 지영은 멍한 눈으로 강우를 보았다. 난감한 표정으로 얼굴을 쓸어내린 강우가 가슴 밑까지 올라간 그녀의 셔츠를 내려 주었다. “이렇게 너한테 짐승처럼 달려들 생각은 없었단 말이야. 왜 사람을 자극해.” 대답할 힘도 없었다. 입술이 얼얼했다. 불이 난 것 같았다. 팽팽한 긴장감이 포함된 정적이 이어졌다. 거친 숨소리만 공간에 울려 퍼졌다. “아… 오늘 별 진짜 많이 떴다.” 강우의 말을 듣고 지영은 머리를 꺾어 창밖의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어둡고 조용한 바다에는 등댓불이 번쩍였고 그 위로 하늘에 촘촘히 박힌 별들이 보였다. “산책하자.” “응?” “아니면 애국가를 불러 주든지.” “뭐?” “아프다고.” 테이블 위에서 일어난 지영은 얼굴이 새빨개졌다. 앞섶이 불룩한 강우의 바지가 눈에 들어왔다. 그러니까, 저게 그거였다. 남자들이 흥분하면 반응한다는 그거. “…미안.” 지영이 기어들어 가는 목소리로 사과했다.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2
연령 등급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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