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공정 욕구
작가아리엘꽃
0(0 명 참여)
잃어버린 첫사랑이 돌아왔다. 그것도 다른 놈의 아이를 가진 채로. 애 엄마가 된 여자한테 발정하는 내가 미친 건지, 여전히 환장하게 예쁜 저 여자가 미친 건지. “싫었어?” “……선배님.” “그럼 때려. 욕해도 좋고.” 곧 죽어도 나 싫다는 너에게만 발정하는 이 가혹함은 마치… 그래. 불공정한 욕구다. * * * “정식으로 널 고용하지. 내 집에서 일해.” “…….” “너한테도 나쁜 조건은 아니지 않나?” 혼란스럽다. 세상에서 제일 두렵고 싫은 남자. 가장 어렵고 불편한 분과 부대끼며 살아야 하는 부담보단, 나를 보는 눈에 담긴 욕망이 더 무섭다. “그러게 왜 싫어하는 선배님 눈에 띄어서.” “…….” “외면하지도 못하게 만들어.” “…….” “정해. 나랑 살 건지, 말 건지.” 하지만. “……살게요.” 이런 상황만 아니었다면, 절대로 빠져들지 않았을 것이다. “같이.” 구원일지 함정일지 모르는 수렁에.
이 작품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많이 보고 있는 작품
전체 리뷰0 개
스포일러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