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폐 소설 속 여우 수인으로 살아남기
작가이중책장
0(0 명 참여)
피폐 BL 소설 속, 백여우 도리에 빙의했다. 빙의한 소설 제목은 하반, 신의 도리. 이 책이 어떤 책인가 하면……. [하반은 달아나려 발버둥 치는 여우의 발목을 움켜쥐었다. 도리가 가엾게 덜덜 떨었으나, 그는 무심하게 목을 짓눌렀다. 이윽고…….] ‘하반, 이 인간도 아닌 새끼!’ 어떻게 이렇게 작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백여우를! 이때, 도리는 결심했다. 내 최애, 내 사랑스러운 백여우에게 꽃길을 깔아 주겠다고! 하지만. 인생, 아니, 여우생은 생각처럼 흘러가지 않는데……. ‘……오, 오지 마!’ “백여우, 라.” 결국, 원작의 흐름은 벗어날 수 없는 걸까? 하반에게 붙잡혀 황궁으로 끌려온 도리는 다른 계획을 세운다. 도리가 백여우 수인인 게 밝혀지고부터 본격적인 피폐물이 시작되니까…… ‘진짜’ 여우인 척하기로! 그러다, 틈을 봐서 도망치기로! ……그런데. “어딜 가려고 내 여우가 이렇게 치장을 했을까.” 메인공 하반은 나를 너무 예뻐하고. “마을을, 나를, 떠나고 싶냐고.” 원작에선 잠깐 등장하고 말았던 원우가 집착하고. “소문대로 귀엽다. 한번 만져 봐도 돼?” 속을 알 수 없는, 윤각까지. 어째서인지 별의별 놈들이 다 꼬이기 시작했다! 과연, 도리는 피폐물에서 벗어나서 원하던 행복을 손에 넣게 될까?
이 작품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많이 보고 있는 작품
전체 리뷰0 개
스포일러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