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네임드 판도라
작가슈퍼하양
0(0 명 참여)
눈 내리는 화이트 크리스마스의 밤. 성당에 들렀던 백하윤은 우연찮게 기이한 '궤'와 조우하게 되고, 이상한 목소리들에 이끌려 그 '궤'를 열어 버린 그녀는 곧 낯선 세계로 떨어진다. 차원 이동자들의 세계, 마법을 위주로 돌아가는 '미들라인'. 하윤은 유일하게 마력 하나 없는 마법사로 판정받고 말았다. 덕분에 온갖 모멸과 구박에 시달리다가 지쳐서 마법사를 그만두고 수녀가 되려고 했더니. 얼결에 악마를 소환하고, 마녀가 되어 버렸다. "당신이 바로 열세 번째 판도라입니다. 하윤 양." 악마의 이름을 빼앗고 그들을 강제로 복종시킬 수 있는 힘을 가진 이름, '판도라'. 열세 번째로 판도라의 이름을 계승 받게 된 하윤은 자신으로 인해 '궤'에서 풀려나게 된 악마들을 지옥으로 돌려보내야만 한다. 분명 그 길이 순탄치만은 않으리라고 여겼는데. "빌어먹을 착각 마라, 애송아. 안 그래도 한 입 거리조차 못 되는 네놈이 나 말고 다른 것들에게 뜯어 먹히게 될 순간을 아깝게 여기고 있을 따름이니." "모처럼 예쁨 받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여기던 도중이었는데, 그렇게 굴면 서운합니다. 주인님." "나를 이길 때까지 그대는 나의 것이다." 곁에 머무르게 된 악마들은 어느덧 하윤을 갈구하기 시작하고, 하윤을 이끄는 불시착한 사명은 그녀를 숱한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한다. 그러나 구세의 이름을 계승 받은 열세 번째 '판도라'로서 온갖 시련과 운명에 등 떠밀리며, 금단의 '궤'를 열어 버린 대가로. 그녀는 선택해야만 한다. "나를 믿어 주세요. 이게 옳은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내가 선택한 일이니까 끝까지 해낼 거예요." 표지디자인 By 감귤(@MandarinG0) 타이틀디자인 By 타마(@fhxh0430)
이 작품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많이 보고 있는 작품
전체 리뷰0 개
스포일러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