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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적 접근
작가예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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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작품은 리디 웹소설에서 동일한 작품명으로 19세이용가와 15세이용가로 동시 서비스됩니다. 연령가에 따른 일부 장면 및 스토리 전개가 상이할 수 있으니, 연령가를 선택 후 이용해주시길 바랍니다. 아샤는 제국을 좀먹는 거대한 조직, ‘예르게프’를 쫓는 결사의 일원이었다. 그녀의 이번 임무는, 아카데미 잠입해 예르게프와 관련이 있는 것 같은 공자의 정보를 캐내는 것. 성공적으로 임무를 마쳐가던 그녀는 공자를 따라간 무도회에서 그만 저주에 걸려 버리고, 때마침 그 현장을 급습한 보안관 ‘엔테샤’와 마주치고 마는데... *** 나는 엔테샤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그는 기꺼이 들어주었다. 그래, 거기까지만 해도 좀 많이 면구스럽지만 일이 잘 풀릴 줄 알았다. 정신없이 그에게 도움을 받던 와중, 그의 손등에 있는 문양을 발견하지 않았더라면.... 그러나 그날 있었던 일이 일이었던 만큼 기억이 흐릿해, 그 문양이 '예르게프'의 것인지 확신이 들지 않았다. 있는 것이라곤 꺼림칙한 심증 뿐. 그는 예르게프인가, 아닌가. 이를 확인하기 위해 나는 엔테샤에게 접근했다. 다름 아닌 그에게 첫눈에 반했다는, 척 보기에도 어이없는 이유를 들이대면서. *** “아가. 살다 보면, 세상엔 별 병신 같은 새끼들이 많아. 네 생각보다 더.” 손을 뻗어 내 머리카락을 치우고, 내 양 뺨을 감싼 그가 말했다. 뺨에 닿는 장갑의 감촉이 차가웠다. 짐짓 허리를 굽혀 눈을 맞추고, 내 이마에 제 이마를 맞대는 행위가 틈 하나 없이 다정했다. 그리고 그의 엄지가 귓불을 긁은 순간, 그가 느리게 속살거렸다. 아… 애기야. “너 지금 그 병신한테 잘못 걸린 것 같단 생각 안 드니.” 표지 일러스트 By 다묵(@xldps4698) 타이틀 디자인 By 타마(@fhxh0430)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185
연령 등급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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