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열한 썸
작가설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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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질은 필요 없고, 어디서든 총알이 날아오면 나 대신 맞는 게 네 일이야.” 제명된 전직 국가대표 사격선수 소호진. 흔적도 없이 증발된 친부가 남긴 18억의 사채빚과 아픈 동생의 병원비는 끝없이 쌓여만 간다. 결국, 검은돈으로 세워진 양아치 기업의 후계자 도태하의 인간 방패가 되기로 하고. 그의 곁에 24시간 상주하며 거짓된 관계가 시작된다. 과거의 트라우마와 총격으로 인해 환각과 악몽에 시달리는 도태하는 매일 밤, 호진의 곁에서만큼은 평안을 느끼고. "계획을 수정하지. 가짜 연애가 아니라 가짜 결혼을 하려고. 너랑." 그의 안에서 소호진을 향한 첫 욕망이 고삐 풀린 듯 꿈틀댄다. 한편, 동생을 살리고자 발버둥치던 1년 전 수락했던 은밀한 거래. 호진의 심장을 움켜쥐고, 죄책감으로 지옥에 빠지게 한 의뢰인이 눈앞에 나타난다. "내가 도태하한테 겁이나 좀 주라고 사람을 하나 샀거든." "......." "근데 그게 소호진, 너 같네?" 호진의 주변에 도사리는 검은 손들이 그녀의 숨통을 마지막까지 조여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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