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란 이름의 도박
작가유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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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자 확인 소송을 하려고 하는데." 가족법 변호사인 마엘 앞에 나타난 의뢰인, 이브 발로아. 무례하고도 오만한, 부자 특유의 권태로움을 보이는 억만장자였다. "굳이 저를 지명까지 하신 이유는요?" "당신이 적당할 것 같아서. 일적으로도, 사적으로도." 악마의 속삭임처럼 보상을 들먹이며 가짜 연애를 제안하는 남자. 그 차가운 눈엔 아무것도 들어 있지 않아서. 마엘은 이 남자와 어떤 식으로건 엮이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오빠, 내가.... 필리프를 죽였..., 죽였나 봐." 여동생을 지키기 위해 마엘은 이브의 손을 잡고 만다. 추락은 늘 한순간이었다. "제가 뭘 해야 하죠? 전에 말씀하신... 애인 노릇이요?" "그 기회는 지났고. 이젠 당신이 내 가족이 되어 줘야겠는데." 결혼. 애정이라고는 없는, 완벽한 밑바닥에서 쌓아올린 거짓말들. "기한은 친자 확인 소송이 끝나고 내가 인정받을 때까지. 이 년." 그 모든 것의 결과가 이 결혼이었다. 행운인지 불운인지, 그 누구도 알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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