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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녹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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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사와 마녀라면 어려서부터 귀에 박히도록 듣는 말이 있다. ‘약속의 날은 비밀로 해야 해. 그리고 입조심할 것!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 죽으니까!’ 노심초사 약속의 날을 보낸 유델린은 긴장이 풀린 나머지, 함께 술을 마시던 소꿉친구인 알란에게 '카라 꽃'을 주겠다는 농담과 함께 잠에 들어 버린다. 그 소꿉친구가 오랜 시간 그녀를 짝사랑했고… ‘네가 나한테 준 카라 꽃, 받을게. 다른 사람이 아닌 내가… 네 꽃을 받게 해줘.’ 그녀가 자는 사이, 남몰래 농담인 고백을 수락했다는 것도 모르고! 카라 꽃이 ‘영원한 사랑’과 ‘순결’을 의미한다는 건 마법사회의 상식. 대체 어떤 의미의 카라 꽃을 주어야, 약속을 지킬 수 있는 거지? * * * “가자.” 더 이상 유델린의 표정을 마주할 수 없던 알란이 먼저 그녀의 손에서 팔을 빼냈다. “카라 꽃 그 자체를 받는 게 실패한 이상, 다른 걸 시도해야 해.” “…뭐?” “네 집… 아니다. 내 집으로 먼저 가 있어. 필요한 건, 내가 준비해 갈게.” 유델린도 알았다. 그가 시도하자는 ‘다른 게’ 무엇을 가리키고 있는지. 그리고 그게 제 생명과 직결된다는 것도. 하지만, 그렇지만……. ‘나랑 알란이?’ 두 사람의 몸이 얽히는 걸 상상하자마자 순식간에 얼굴이 붉게 물들었다. 이, 이래도 되는 걸까?

완결 여부미완결
에피소드1 권
연령 등급성인

세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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