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홍열
작가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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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서수현. 웃어 주지 않으면서 미치도록 갈망하게 만드는 네가 밉다. 마구 물어뜯고 짓이겨 다시는 다른 남자한테 갈 수 없도록 만들고 싶었다. “내가 어떻게 할 건지 알아?” 조명을 등지고 선 그의 표정은 소름이 끼치도록 조용했다. “널 울게 할 거야.” 너, 강신우. 기껏 외모 하나 잘난 거 믿고 골빈 여자애들이 졸졸 따라다니니까 세상이 다 네 중심인 것 같아? 웃기지마, 네가 청바지가 아니라 명품 코트를 입고 있어도 나한테 너는 그냥 변태, 개망나니야. “너 미쳤니?” 그녀는 바르르 떨리는 입술을 깨물었다. 그가 웃기 시작했다. 정말로 재미있는 농담을 들었다는 듯이. “아, 그래. 네 그 말투가 그리웠던 걸 보면 확실히 내가 제정신은 아니지.” 10년, 두 사람이 다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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