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도 블로킹이 되나요
작가찹쌀호두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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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 이용가/19세 이용가로 동시에 서비스되는 작품입니다. 연령가에 따라 일부 장면 및 스토리 전개가 다를 수 있으니, 연령가를 확인 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동거예능 #재회물 #두명이서산다 #인프피공 #천만배우공 #예민자낮공 #엔티제수 #배구선수수 #덤덤눈새수 #팬반응 국내에서 지금 이 순간 가장 유명할 배구 선수, ‘강우주’. 선배를 향한 하극상 논란에 휘말린 그는 이미지 쇄신을 위하여 리얼리티 동거 예능에 출연하기로 하는데…. “…원지태?” “강우주다.” 한 달간 함께 살 사람이 몇 년 전 흔적도 없이 사라졌던 라이벌이라고? 배구 유망주였다가 돌연 잠수를 탔던 것도 모자라서 천만 배우로 돌아온 원지태. 낯설어진 소꿉친구를 의식하던 것도 잠시. “너는 어떻게 시간이 지나도 글씨체가 이 모양 이 꼴이냐?” “내 글씨체가 뭐.” “요즘 초등학생들도 너보단 잘 쓸걸?” 그간 잊고 있었는데, 나 원지태 이자식이랑은…. “무슨 대청소를 일주일에 한 번씩이나 해. 그냥 더러워질 때마다 하면 되지.” “그게 무슨 개 풀 뜯어 먹는 소리야? 청결은 건강과도 직결된 문제라고.” 정말 사사건건, 하나부터 열까지 맞는 게 하나도 없어! [미리보기] “그 정도가 정확히 뭔데?” 우주가 심각하게 고민하듯 턱을 매만졌다. “어느 정도까지 허용되는지 범위를 알려 주면 참고할 테니까 말이 나온 김에 한번 얘기해 봐.” “뭐? 아니, 너는…….” 우주의 말에 지태가 한숨을 푹 쉬며 이마를 짚었다. “앞으로의 원만한 촬영을 위해서는 알아 두는 게 편하겠어.” “뭐라는 거야. 그게 왜 필요한데.” “아니, 생각을 해 봐. 나는 이게 습관이라 언제 또 이럴지 모르는데 네가 허용되는 범위를 알려 주면 내가 널 만져도 기분이 안 나쁠 거 아니야.” 우주의 엄청난 논리에 지태의 입이 떡하고 벌어졌다. 안 만지겠다고도 아니고 만질 건데 어디까지 가능하냐는 소리를 한다는 자각이 전혀 없어 보였다. “머리 쓰다듬는 건 되고 또 뭐가 되는데?” “쓸데없이 학구열 좀 보이지 마.” 지태는 답답한 듯 머리를 쓸어 올렸다. 마음 같아선 다 해 달라고, 다 만져 달라고 하고 싶은 심정이었다. 하지만 그건 저 안쪽 마음 한구석에 묻어 둬야 할 감정임을 지태는 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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