낫띵 벗(Nothing but)
작가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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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입술을 떼어 낸 건일이 엉덩이를 주무르며 말했다. “서로 이름 정도는 알아야 하지 않을까?” “엉덩이를 주무르면서 할 말은 아닌 것 같은데.” “피차 주무르는 건 마찬가지인 마당에.” 중얼거린 건일이 슬쩍 시선을 내렸다. 버클을 막 풀어 낸 여자의 손이 단단하게 부푼 그의 바지 앞섶을 주무르고 있었다. 여자의 손길에 그렇지 않아도 단단해진 분신이 점점 더 크기를 키워 갔다. “라정언.” 아랫배가 잔뜩 조여드는 순간, 여자의 입술이 움직였다. 웬일로 이름을 알려 주나 싶어 쳐다보자, 여자가 선심을 쓰듯 덧붙였다. “마음에 들어서 알려 주는 거야.” 바지 지퍼를 내린 여자가 드로어즈 안으로 손을 집어넣으며 눈을 맞췄다. 그러고는 고무찰흙을 만지듯 주물렀다. 고작 손바닥이 닿았을 뿐인데 벌써부터 강렬한 자극이 등줄기를 타고 내렸다. “최건일.” 골반에 걸쳐 있던 원피스를 단숨에 쭉 당겨 벗긴 건일이 자신의 이름을 밝혔다. “늦었지만 반가워.” 여자, 정언이 늘씬하게 뻗은 다리를 꼬며 말하자 씩 입꼬리를 당긴 건일이 몸을 세워 드로어즈와 바지를 한꺼번에 벗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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