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에도 티가 있다지만
작가탄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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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데기만 멀쩡하고 알맹이는 상한 알파, 알파 노릇도 못 하는 하자남. 알파 중의 알파였던 진세준이 그런 타이틀을 갖게 된 건 페로몬 문제 때문이었다. 그렇게 서른까지 제대로 된 연애 한 번 못 했는데, 제가 근무하는 모발 이식 병원에 상담을 온 베타 고객이 눈길을 끈다. “혹시 저희 병원 말고 다른 데서도 상담 받아보셨을까요?” “아뇨, 처음입니다.” “그러면 병원 투어 다니는 시간이라 생각하고 저랑 몇 번 더 만나보실래요?” 현재가 존나 완벽한 베타를 도와줄 겸 잘생긴 친구라도 두면 좋잖아. 그런데 어쩐지 이 남자 만나면 만날수록… 귀여운데? “주완 씨가 베타라서 다행이에요. 제가 진짜 알파는 안 되거든요. 오메가 베타 다 되는데, 알파는 안 돼요.” 드디어 이 최상급 알파 진세준 인생에 꽃이 피나 했는데 권주완 이 자식이 돌연 잠수를 타고 도망을 갔다?! 그때, 조카가 다니는 치어리딩 댄스 학원 앞에서 운명처럼 마주친 둘. “그렇게 까고 차단까지 했으면서 이젠 니 꼴릴 때 연락하자고?” 이렇게 된 거 권주완 인생에 존나게 거슬리는 존재가 되어주마. 인생에서 파버리고 싶어도 그럴 수 없는 더러운 흔적으로, 해감 덜 된 조개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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