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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조
작가선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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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재벌수, 애정결핍수, 호스트공, 과묵공, 다정공 “나는 쟤.” 제일 먼저 입을 연 것은 윤우였다. 모두의 시선이 윤우에게로 쏠렸다. “뭐야, 윤윤우. 싫다고 뺄 땐 언제고.” 정호가 떨떠름한 얼굴로 핀잔을 주었으나 개의치 않았다. 윤우가 손가락을 까딱이자 남자가 그의 옆으로 와 앉았다. “이름이 뭐예요?” “조이환입니다.” “특이하네.” “내 이름 뭔지 알아요?” “모릅니다.” “내가 안 알려 줬구나. 윤우예요. 윤윤우.” “예.” “발음하기 어렵죠. 한번 해 봐요.” “예?” “내 이름. 말해 보라고요.” 유성가의 사생아이자 연예기획사 실장 윤윤우. 방탕한 생활에 젖어 살던 윤우는 어느 날, 룸살롱 백조에서 호스트 조이환을 만난다. “몇 살이에요?” “……스물여섯입니다.” “와, 진짜?” 담배와 함께 연기를 입에서 뱉어 내며 윤우가 눈을 휘둥그레 떴다. 이내 그 얼굴에 반가운 기색이 서린다. “동갑이네. 반가워요.” 이환과의 강렬한 첫 만남 이후, 윤우는 그와의 관계를 계속해 나간다. 그러던 중 그저 ‘호스트’로만 생각하던 이환의 또 다른 모습을 보고 점점 그에게 끌리게 된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건 조이환이었다. 그것도 아이가 앉아 있는 휠체어를 끄는 모습. 윤우는 눈을 가늘게 뜨고 산책을 가려는지 뒷문으로 향하는 이환을 뚫어져라 보았다. 회색 비니를 쓴 아이를 내려다보는 이환의 눈은 따뜻하기 그지없었다. 눈꼬리가 호선을 그리며 다정한 골짜기를 만들어 냈다. 이것저것 말을 시키며 살갑게 구는 모습이 자신이 알던 이환이 아닌 것 같아 윤우는 눈까지 비볐다. 뭐야. 웃는 거 예쁘잖아. 윤우는 멍하니 이환의 뒷모습을 눈으로 좇다가 헛웃음을 터뜨렸다. 로비에서 이미 이환이 사라졌는데도 그는 한참이나 이환이 있던 자리를 쳐다보았다.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3
연령 등급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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