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물 #재회물 #미남공 #능욕공 #절륜공 #미남수 #적극수 #굴림수 #유혹수 성인용품을 판매하는 회사 조이풀러브의 대표 황예준은 출장으로 하와이행 퍼스트 클래스를 예매한다. 직원 박근우가 혼자 가는 출장길 동안에 심심해하지 말라며 성인용품을 몇 개 챙겨주는데……. * 사정이 완전히 끝나는 순간, 예준의 귀에 멀리서 하와이로 향하는 비행기 탑승 안내 방송이 희미하게 들려왔다. ‘탑승객 여러분께 안내드립니다. 하와이행 항공기의 탑승이 곧 시작됩니다. 탑승구에서…….’ 시간이 촉박했다. 막다른 길이었다. 다른 선택지가 없었다. 딜도를 삽입한 채로 비행기에 오를 수밖에 없었다.
* 100명이 선택하면 '명작' 칭호가 활성화 됩니다.
'명작'의 태양을 라이징 해보세요.
체온 김퇴사 추위는 죽음으로 가는 지름길이었다. 이제 곧 졸음이 올 것이었다. 이대로 잠들면 다시는 눈을 뜨지 못하게 될 터였다. “몸을 데우는 것에는 사람 체온 만한 게 없지. 얼어 죽는 것보다 몸을 섞는 게 낫다.” 안톤이 나지막하게 말했다. 이드리스의 동의를 구하는 것이었다. “죽기 싫어요.” 중얼거리듯 말한 이드리스가 고개를 돌려 안톤의 입술을 혀로 핥았다. 안톤은 입을 벌리고 혀를 내밀었다. 이내 두 개의 혀가 원래 하나였던 것처럼 농밀하게 얽혔다. 윈터 블루스 벨라돈나 모든 게 얼어붙은 멸망 후의 세상. 단단하고 높은 장벽으로 둘러싼 15구역. 이 고립된 낙원에 홀로 군림하는 유리히, 그는 이 곳의 신 같은 존재였다. 15구역의 모든 이가 그가 제공하는 연료와 식량에 기대어 살고 있었다. 그런 그에게 몸을 대주고 자원을 받아오는 심부름꾼, 블루. 마을 사람들은 그에게 고마움을 느끼기보다, 그를 창부라 손가락질하며 외면한다. 그런 블루에게 어느 날 유리히가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하는데…. Black Frost 고사랑 지구 온난화를 벗어나려던 인류는 오히려 또다른 빙하기를 맞이한다. 또한 빙하기에 적응한 괴생명체가 생존자들을 끝없이 위협해 온다. ‘나’는 은신처에 숨어있다가 답답함을 이기지 못하고 괴생명체가 위협하는 바깥 세상으로 나오지만, 나오자 마자 괴생명체로부터 목숨을 위협당한다. 괴생명체에게 잡아먹히려던 찰나, '그'가 나타나 '나'를 구해주었다. 그는 일정 사례를 받고 괴생명체만 제거하고 다니는 용병이라 했다. 그는 나에게 목숨을 구해준 값으로 몸을 달라고 했다. 어차피 썩어 없어질 몸 아니냐며. 눈으로 감싸인 핵불맛젤리 세상이 적막으로 가득 찼다. 그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뭐라도 해야 했다. "아, 흐, 읏…." "더 벌려. 박기 쉽게." 그게 오랫동안 함께 해 온 소꿉친구에게 몸을 파는 짓이라도.
엉덩이에 잭의 손길이 느껴지자 테오도르는 긴장한 듯 몸을 굳혔다. 본격적으로 손이 더 안으로 들어오는 듯하여 보이자 벼랑 위에 떠밀리는 심정으로 입을 열었다. “구, 구슬이 빠지지 않아서…….” 테오도르의 목소리가 덜덜 떨리고 있었다. “구슬이라니요?” “…….” “제대로 말씀하세요. 구슬이요?” 잭이 테오도르의 엉덩이를 꼬집을 듯 움켜잡아 흔들면서 대답을 재촉했다. “넘어지, 아흐, 넘어지면서……, 하, 하필이면 구슬 위로 넘어졌는데, 흣, 아으, 구슬이 뒷구멍으로, 크, 흐으으…….”
#현대물 #대학생 #하드코어 #다공일수 #능욕공 #절륜공 #순진수 #굴림수 #호구수 자주 어울리는 동기들과 과대표의 자취방에서 술을 마시게 된 동환. 술자리 게임으로 왕게임을 시작하게 된다. 친구들이 주고받는 음흉한 시선. 왜인지 동환은 자꾸만 이상한 벌칙에 걸리게 되는데…. *** “자, 다들 나무젓가락 뽑아.” 친구들은 옷에 대해 물어볼 틈을 주질 않았다. 동환은 나무젓가락을 뽑아야 했다. 신이 장난이라도 치고 있는 것인지, 이번에도 동환은 6번이었다. 이번에 왕을 뽑은 사람은 승일이었다. 승일은 ‘음…….’ 하는 소리를 흘리며 친구들을 한 바퀴 둘러보았다. 고민하는 것 같았다. 누구를 시킬까 혹은 무엇을 시킬까. 아니면 이제 조금 더 본격적으로 나아가 볼까. “간단하게, 1번하고 2번.” 동환은 조용히 한숨을 쉬었다. 안도의 한숨이 아니라 아쉬움의 한숨이었다. 찰나 6번을 부르지 않은 승일을 원망했고, 또 6번을 뽑아버린 자신을 원망하기도 했다. “1번이랑 2번이, 둘 사이에 있는 사람 한 명 선택해서 유두 깨물기.” “잘 먹겠습니다.” “잘 먹겠습니다.” 명우와 덕렬은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동시에 말하며 동환의 가슴을 향해 움직였다.
#현대물 #전문직 #첫사랑 #친구연인 #여공남수 #조신남 #절륜남 #짝사랑남 #순정남 #동정남 #순진남 #능력녀 #동정녀 #냉정녀 #무심녀 #우월녀 “태형아, 네 자지는 주인을 닮아서 눈물이 많은 것 같아. 엉엉 울고 있어.” 피아니스트들의 한 몸 되기 태형은 홀린 듯이 윤정의 앞으로 가서 무릎을 꿇었다. 윤정은 기다렸다는 듯이 다리 하나를 태형의 어깨 위에 올렸다. 머뭇거리는 태형을 머리를 무릎을 굽히며 안으로 더 가까이 오도록 당겼다. “그 집요함을 피아노에 보여 봐. 연습이나 더 하라고. 박자 놓쳐서 절그럭거리는 거 보기 싫으니까.” 결국 태형이 손을 뒤로 물렀다. 얼굴도 뒤로 무르고, 자기 뜻대로 되지 않음에 분이 풀리지 않는지 얼마 동안 빤히 윤정을 올려다보았다. 윤정은 당당하게 ‘그래서 어쩌라고.’ 하며 소리 없이 입 모양으로 중얼거리며 태형을 내려다볼 뿐이었다. *남주/ 양태형 오랜 기간 여주를 짝사랑하며 곁에 떨어지지 않기 위해 피아노를 치는 남자 *여주/ 구윤정 뛰어난 실력과 화려한 외모로 주목받는 피아니스트
오랜만에 웃는 얼굴을 한 유라가 연주를 끝마쳤을 때였다. “멍청하게 연주해놓고 뿌듯해하기는.” 앞에서 비틀린 목소리가 날아왔다. “누구…….” 반사적으로 일어나 앞의 피아노에 짐을 풀고 있는 사람의 얼굴을 확인 유라가 즉시 입을 다물었다. 아는 얼굴이었다. 서로 알고 교류하고 지낸다는 의미가 아니었다. 유라가 일방적으로 아는 것이었다. 아마 피아노 악보를 보며 생활하는 사람 중에서는 모르는 사람을 찾기가 더 힘들 얼굴이었다. 페터 수르첸베르그. 영국 왕실의 행사에 초청받을 만큼 뛰어난 실력을 갖춘 금세기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 어머니와 내로라하는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인 아버지를 둔, 촉망받는 피아니스트였다.
그 귀신이 스킨십을 거부하는 이유 핵불맛젤리 세상은 참으로 빠르게 변한다. 사랑에 출신이, 신분이, 나이가, 성별이 문제가 되었던 시대를 지나 지금은 약간의 제약이 있긴 해도 다양한 형태의 사랑을 인정하는 분위기가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이해받지 못하는 연인도 있다. 예를 들어, 우리 같은. “맛있어.” 진심을 담아 말하자 세하가 생글생글 미소 지었다. 그 미소가 어찌나 사랑스러운지 나도 모르게 손을 뻗어 그를 만질 뻔했다. 하지만 재빨리 손을 억눌렀다. 나는 그에게 닿아선 안 된다. 절대로. 닿았다간 그의 생기를 앗아버리게 될 테니까. 그래. 우리 관계를 다른 사람들이 이해할 수 없는 이유는 이것 때문이다. 내가 귀신이기 때문에. 음양의 조화 비아란 양기 충만 박수무당, 대력 장군 조우재와 그가 부리는 쌍둥이 조수의 특기는 처녀 귀신 따먹어 성불시키기. 겸사겸사 귀신의 음기로 타는 듯한 양기도 다스리며 살아가는 조우재의 앞에 엄청난 음기를 지닌 처녀 귀신, 진아가 나타난다. *** “그럼 이제 본격적인 성불 의식을 시작하지. 자, 너 스스로 보지를 잡아 벌려 장군님을 맞이해라.” “흐응, 네, 네에. 어서, 여기로…….” 방만하게 벌어진 다리 사이를 더듬어 내려간 새하얀 손이 미끈한 애액으로 질퍽하게 젖은 음순을 잡아 벌렸다. 빼꼼 드러난 입구가 침을 주륵 흘리며 양 날개를 바르르 떨었다. “좋다고 침을 흘리는구나. 먹고 싶어 안달이니 먹여줘야지.” 가시 달린 몽둥이 같은 선단 끝이 벌어진 구멍에 닿기 무섭게 안으로 쑥 빨려 들어갔다. 남의 남편이었다 서여림 #번지수가_틀렸는데요? #남의_남편이랑_하기 슈토발트에는 흉흉한 소문이 돌았다. 최근 일어난 남북 전쟁으로 인해 차출되었던 남자들이 죽어서 귀신이 되어 집을 방문한다는 이야기였다. 자신이 친구한테 결혼을 약속한 애인을 뺏기기나 하는 쓸모없는 여자라고 생각하는 에델은 남의 일이라 치부하는데…. “내게는 늘 너밖에 없었으니까.” “…유리엔. 당신은 결혼했잖아요, 내 친구 셀리아랑!” 죽은 줄 알았던 구 애인이 우리 집을 찾아왔다?! 창귀의 집 라넌큘러스 [내가 너 하고 싶은 거 다 하게 해줄게.] “진짜 다해줄 수 있냐? 그래, 해줄 수 있으면 취업 좀 시켜줄래?” 뒷말을 중얼거리듯 얼버무렸다. 진짜 귀신이 있을 리는 없지만. [그래. 취업시켜줄게. 대신 조건이 있어.] 분명하게 들린 목소리에 지연이 마른침을 삼켰다. 진짜로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낮고 동굴에서 말하는 것 같은 울림이 있는 목소리였다. 천천히 눈동자만 굴려봤으나 좁디좁은 방안에 누가 있을 리 만무했다. 정말 귀신이라는 건가. 누워있던 지연이 벌떡 일어났다. 그녀의 시선이 허공을 배회했다. “뭐… 뭔데. 조건이.” 적막 속에서 남자의 음성이 뒤따라왔다. [나랑 한 번 해. 네가 원하는 거 다 들어줄 테니.] 내 귀신, 나의 신 김퇴사 “그러면 꾸물거리지 말고 옷 벗어.” 얼마 동안 철승을 노려보던 희은이 천천히 입고 있던 옷을 벗기 시작했다. 어깨가 밖으로 드러나고, 귀엽게 움푹 자리 잡은 배꼽과 육감적인 허벅지까지 드러나자 철승은 조바심이 나는지 혀를 내밀어 입술을 핥기 시작했다. 숨소리까지 조금 거칠어졌다. “애태우지 말고 속옷도 벗어.” 이윽고 속옷까지 완전히 벗은 희은이 벽에 기대듯 섰다. 철승은 희은의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 그러고는 희은의 허벅지를 벌리고 음부에 얼굴을 박았다. “향기로워.” “……변태 같아.” “귀신이랑 섹스하는 무당은 변태 아니야?” 오빠 귀신 행복한또잉 사랑하던 오빠가 죽었다. 고아였던 지아를 거둬준 집안의 큰아들 허윤재. 그가 죽어버렸다. 한데 그의 동생 허윤찬. 윤찬의 얼굴을 한 윤재가 매일 지아의 보지를 파고든다. “흐으. 하.” “어제, 후, 형이랑 떡 쳤다고 했지? 씨발, 그거 내 몸이야.” “하으응!” “허윤재, 그 개새끼가 내 몸 차지하고 누나랑 떡 친 거라고.” “무, 무스으은.” “아, 씨발. 또 개새끼가-.” 터억터억 허리를 잘만 쳐올리던 윤찬이 갑자기 지아의 몸 위로 픽하고 쓰러졌다. “하아. 지아야.” 윤찬의 목소리가 낮게 깔리며 저를 이름으로 불렀다. “우리 지아. 또 허윤찬 이 씹새끼 좆이 좋다고 물고 있네?” 트라우마 트랩 봄밤 ================= 자신을 속박하고 감금하려 드는 집착남에게서 도망치자, 조용하고 정상적인 삶이 돌아왔다. 하지만 해가 지고, 제 방에 홀로 남게 되면 트라우마 속의 악몽이 찾아드는데....... ================= 이솜이 여전히 울며 말했다. “나쁜 자식.” “이제 알았어? 예전부터 쭉 계속 그랬는데. 너도 나 좋다고 했잖아.” “이젠, 흐윽, 싫어.” “그건 안 되지. 넌 내 거야. 영원히. 그러니까 엉뚱한 생각 하지 마. 가랑이 제대로 벌릴 궁리나 해.”
#가상시대물 #판타지물 #차원이동 #게임빙의 #조신남 #능력남 #계략남 #절륜남 #집착남 #존댓말남 #순진녀 영웅은 공주를 사랑한다라는 게임 속 엑스트라 성녀에 빙의한 엘라. 대사제 바사니오와 함께 마물 토벌을 위해 북부에 머물던 엘라는 게임의 주인공인 영웅 리에브에게 희롱당하는 장면을 바사니오에게 들켜버린다. 마물 토벌이 끝나고, 게임의 주인공인 리에브가 죽게 되자 혼란에 빠진 엘라는 갈피를 잡지 못한다. 은은하게 엘라에 대한 집착을 내보이던 바사니오는 엘라가 리에브를 좋아했다고 오해하는데... “아무리 사람들이 리에브를 영웅이라고 불러도, 제게 영웅은 리에브가 아니라 바사니오예요. 제 기도가 언제나 바사니오에게 향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 주세요.” 내 말에 바사니오의 싸늘하던 눈빛이 온기를 찾았다. “그러면 오랜만에 같이 기도를 드릴까요?” 바사니오가 모아져 있는 내 두 손을 자기 왼쪽 허벅지 위에 올렸다. 왼쪽 허벅지 위에 몽둥이가 하나 숨겨져 있는 것 같았다. 나는 이내 그것이 무엇인지 깨달았다. 바사니오의 자지가 분명했다. “순종하는 두 사람이 한 몸이 되어 기도를 드립니다. 부디 맞잡은 손이 떨어지지 않게 이끌어주시기를 바랍니다.” 짧은 기도가 끝나고 침묵이 찾아 들었다. “기도를 마친 후에 어떻게 해야 한다고 했죠?” “기도가 끝나면 제 손이 닿은 곳을 소, 손으로 부드럽게 쓰다듬은 후에 입을 마, 맞추어야 해요.” 우물쭈물 흘러나온 대답에 바사니오가 칭찬하듯 짧게 웃음을 흘렸다. 그러고는 어디 한 번 제대로 해보라는 듯이 허벅지를 벌렸다. *여주/ 엘라 게임에 빙의한 엑스트라 성녀. 순진한 편. *남주/ 바사니오 엑스트라 대사제. 엘라에게 집착함. *서브남주/ 리에브 게임의 주인공. 영웅. 의문의 죽임을 당함.
그 오리 수인이 목덜미를 깨무는 이유 핵불맛젤리 수인과 인간이 공존하는 세상. 오리 수인인 민성은 육식계 수인에게 비정상적일 정도의 두려움을 품고 있다. 그런 그가 친하게 지내는 것은 초식계 수인들 뿐. 그 중에서도 같은 오리 수인이자 어릴 때부터 함께 자라온 소꿉친구인 박하는 특별했다. "야, 자꾸 목 건드리지 말라고 했지?" 본능이 경종을 울렸다. 민성이 슬쩍 목덜미를 감싸며 투덜거리자 박하가 웃었다. "좋아서 그래, 좋아서." 유기견을 조심하세요 김퇴사 “……혹시 강아지 못 보셨나요?” 큰 충격에서 벗어난 머리가 어젯밤부터 함께 생활하게 된 강아지를 떠올렸다. 구석구석 샅샅이 훑었지만 보이지 않았다. 남자의 주변으로 가 침대 아래와 주변까지 확인했지만, 강아지는 없었다. 물과 빵을 두었던 그릇은 아침과 크게 달라진 게 없었다. “설마 안에 들어올 때 문단속 제대로 안 한 겁니까? 문 열어두었어요?” “딱히 문을 열어둔 기억은 없는데.” “강아지가 있었는데, 없잖아요!” “잘 생각해봐. 꼭 없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 “없어, 없어요! 아무리 찾아도 없어요! 숨을 곳도 없는 집인데! 내 강아지인데! 가뜩이나 다쳐서 돌아다니기도 불편할 텐데!” 원망이 섞인 블레이크의 목소리에 남자는 묘한 표정을 짓기만 할 뿐이었다. 그러다 어느 순간 남자의 눈이 부드럽게 휘었다. 웃는 듯했다. 찰나 창문을 타고 들어온 환한 달빛이 남자에게 흘러갔다. 호박색 눈동자가 별처럼 반짝거렸다. “……호박색 눈동자?” 어떠한 가능성이, 말도 안 되는 가정이 불쑥 머릿속에 떠올랐다. 레트리버 김찬영 폭군밤 “내가 널 좋아한다곤 생각했지만….” 그리고 손을 들어 권리을의 얼굴에 묻은 정액을 천천히 쓸어 닦아줬다. “이렇게까지 좋아할 줄은 몰랐는데.” 두 팔을 양쪽으로 벌린 채 새근새근 고른 숨소리를 내며 잠든 권리을을 보며 픽하고 웃던 김찬영이 그를 끌어안았다. “평생 이렇게 씻기고 재워줄게, 리을아, 그러니까 나랑만 해. 알겠지?” 양치기 소년은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 벨라돈나 소매치기에 도박꾼으로 살아가던 콜린은 빚쟁이들에게 쫓겨 시골로 숨어들게 된다. 양 목장에서 평화로이 주인 부부나 등쳐먹을 생각이었던 콜린 앞에 양떼를 노리는 늑대가 나타나는데…. “콜린, 내 꺼.” 정신을 차려보니 늑대는 까무잡잡한 피부의 거대한 미남으로 변해 있었다. “계속 교미하자.” 그리고 콜린을 잡아먹으려(?) 한다!
“……이준희?” 눈앞에 나타난?사람을 보고 너무 놀란 나머지, 현정은 자기도 모르게 손을 뻗었다. 대뜸 손가락으로 척 보기에도 근육이 잘 잡혀 단단해 보이는 배를 콕콕 찔러보았다. “멋대로 만지지 마.” 덜컥 손이 붙잡혔다.
#현대물 #오메가버스 #미남공 #강공 #냉혈공 #능욕공 #절륜공 #미인수 #순진수 #호구수 #조직/암흑가 하루아침에 집안이 쫄딱 망해 반지하 원룸에 살게 된 우진은 우연히 피아노 학원을 인수하게 된다. 그리고 같은 건물 3층의 대부업체 사장 오태식을 마주치게 되고, 그가 알파임을 한 번에 알아보는데…. *** “피아노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신다고 하셨었죠. 일단 오늘은 기본 건반 위치부터 계이름 따라서 누르는 것만 해볼게요.” 여태까지 피아노 앞에서 만난 사람들의 손목이 전부 말랑말랑 유연했던 터라, 우진은 진심으로 깜짝 놀랐다.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을 정도였다. “손목이 벽돌도 아니고, 이게 무슨…….” 우진은 오태식의 손을 덥석 잡았다. 그러고는 손을 위아래로 휙휙 흔들기 시작했다. “사장님, 손에 힘 푸세요. 살살.” 소용없었다. 손이 전체적으로 꽁꽁 얼어붙어 있었다. “차라리 좆을 쥐고 흔드는 게 더 나을 것 같은데. 그런 쪽이 존나 잘 어울리기도 하고.” 적나라하게 흘러나온 말들에 우진은 자기도 모르게 시선을 아래로 내렸다. 오태식의 오른쪽 허벅지 위로 불룩하게 솟은 두툼한 기둥을 발견할 수 있었다. 우진은 왜인지 허벅지 사이가 서서히 젖어 드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덩달아 좆에 힘이 들어가 꿈틀거리기까지 했다. 기묘한 감각이 온몸에 차올랐다.
“기사단 일이 얼마나 바쁘면 옷에 뭐가 묻은 줄도 몰라.” “네? 옷에 뭐가 묻어 있다고요?” “잘 확인하고 다녀야지.” 어니스트는 얕게 타박하며 손가락에 묻은 하얀 점액질을 만지작거렸다. 그러다가 무심코 킁킁 냄새를 맡아보았다. “자, 잠깐만요! 어니스트!” 에반이 당혹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뒤늦게 어니스트의 손을 덥석 잡았다. 하지만 이미 어니스트는 그 하얀 점액질의 정체를 알아차린 상태였다. “정액이네.” 아주 무거운 정적이 흘렀다. 어니스트는 몸에서 피가 전부 빠져나간 것처럼 싸늘한 표정을 지었다. 웃음기는 휘발되어 사라지고 없었다. 날카롭게 벼려진 시선은 손가락에 진득하게 눌어붙은 정액에 꽂혀 있었다.
#현대물 #대학생 #하드코어 #다공일수 #능욕공 #절륜공 #순진수 #굴림수 #호구수 친구들과 자취방에서 술을 마시다가 몸을 섞게 된 동환은 또다시 친구들의 연락을 받고 준비된 미니버스를 타고 여행을 가게 된다. 지난 일은 덮어두려는 동환의 옆에 친구 만성이 앉게 되는데……. *** “같이 운동할래? 허벅지가 말랑말랑하네.” 만성의 사정은 비교적 빠른 편이었다. 사정이 빠른 대신에 삽입에 이르기까지의 시간이 길었다. 여기는 무슨 근육, 또 여기는 무슨 근육. 시답지 않은 얘기를 하면서 몸을 더듬더듬 만지작거렸다. “뭉친 근육 풀어주려는 거야.” “……마, 만지지 마.” “그날 혼자 여덟 명을 상대하느라 힘들었을 텐데.” “…….” “눈 감고 있어. 친구로서 걱정되어서 그런 거니까.” 동환은 아직 그날 있었던 일에 대해 친구들과 대화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 그러니 누군가 그날에 대해 말하면 당연히 입을 다물 수밖에 없었다.
*본 작품에는 강압적 관계, 원홀투스틱 등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소재가 등장합니다. 구매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에 실패한 열성 오메가 한지훈은 본가인 홍호도에 돌아오는 길에 임신을 해서 애를 낳아 키우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알파와 오메가의 커뮤니티 ‘알오세상’에 글을 하나 쓰게 되는데.... [임신을 원하는 오메가가 있습니다] *** 힘이 빠진 한지훈이 몸을 덜덜 떨며 엉덩이를 뒤로 내밀었다. 정신이 없는 와중에도 알파의 정액을 아직 받지 못했다는 사실을 떠올린 것이었다. “정말로 임신이 목적인 거 맞아? 너무 즐기는 것처럼 보이는데.” 낮게 웃음을 흘린 남자가 한지훈의 골반을 고정하듯 잡고 다시 허리를 움직여 성기를 처박기 시작했다. 전보다 훨씬 강한 힘으로 한지훈을 쉬지 않고 몰아붙였다. 퍽퍽퍽. 커다란 성기가 움직이며 질척하고 둔탁한 소리가 울렸다.
#현대물 #대학생 #하드코어 #다공일수 #능욕공 #절륜공 #순진수 #굴림수 #호구수 시험을 대체하는 과제 발표를 준비하게 된 동환. 발표를 함께 하게 될 팀원을 확인하니 친구인 대섭과 상필이 있었다. 과연 동환은 과연 무사히 과제 발표를 준비할 수 있을까? *** “모든 학생이 팀원에 대해서 만족할 수 없는 법입니다.” 동환은 차마 뭐라 할 말이 없어 교수의 앞에서 손을 꼼지락거리다가 몸을 돌렸다. 강의실 밖으로 딱 한 걸음 내디뎠을 때였다. “우리 같은 팀 됐는데, 이왕 이렇게 된 거 오붓하게 모여서 회의라도 할까? 첫날부터 잘 빼놔야 한 학기 내내 편하지.” 문을 곧장 가로막는 상필로 인해 반사적으로 밖으로 뛰쳐나가려던 동환의 움직임이 저지되었다. “내 앞에 바짝 와 봐.” “여기 학교야.” “학교인 거 모를까 봐?” “누가 지나가다 보면…….” “그럼 더 꼴리겠지.” “…….” “빨리 앞에 오기나 해.” 동환은 상필의 앞에 섰다. “벗어. 천천히. 내 좆 보면서.”
#현대물 #대학생 #하드코어 #다공일수 #능욕공 #절륜공 #순진수 #굴림수 #호구수 새 학기가 시작되었다. 과연 동환은 친구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 “다들 기억하지? 동환이 일이 게임으로 시작된 거.” 동환이 친구들 앞에서 옷이 벗겨지고, 유두가 괴롭혀지다가, 친구들의 성기를 입에 머금게 되고, 뒷구멍에 성기가 박히게 된 것은 전부 왕게임 때문이었다. 명우가 웃으며 입을 열었다. “동환이가 우리랑 노는 게 힘들다고 말하기도 하고, 본인이 그렇게까지 애원하고 부탁하는데 무시하는 것도 사람의 도리가 아닌 것 같아서 내가 며칠 고민을 좀 해봤어.” 친구들은 입을 다문 채 고개만 끄덕일 뿐이었다. “게임으로 시작했으니까 게임으로 끝내는 게 맞지 않나 싶어서.” “……게임? 무슨 게임?” 상필이 물었다. “동환이 탈출게임.” “……동환이 탈출게임? 그게 뭐야?”
첫 손님 쉽게 진정하지 못하고 헐떡거리는 곽진주는 이제 막 수습 딱지를 떼고 첫 손님을 받는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색기가 넘쳤다. 부풀어 오른 바지춤을 향해 손을 꼼지락거리는 모습에 김학재가 불쑥 웃음을 터트렸다. “우리 진주 자지가 터지려고 하네.” “…….” “자지 만지고 싶지? 존나 흔들고 싸고 싶지?” 김학재가 경박한 목소리로 물었다. “……참을 수 있습니다.” 곽진주는 간질거리는 자지를 모르는 척 대답했다. “참기는, 씨발. 여기 캐디들이 대답은 존나 잘한다니까.” 마지막 손님 “혹시 영어로 대화가 가능한 캐디가 있나? 어차피 대부분 어느 정도는 몸을 잘 쓸 테니까, 이왕이면 대화하는 것에 무리가 없었으면 좋겠는데.” 내내 외국인 손님 셋이 하는 말을 듣고 있었던 곽진주가 불쑥 고개를 들었다. 캐디들의 이력을 생각하고 있던 실장과 눈이 딱 마주치고 말았다. “곽진주 씨, 혹시 영어 할 줄 알아요? 그러니까 내 말은 손님들을 모시면서 듣고 말할 줄 아는 거냐고 묻는 거예요.” “……영문학과 재학 중이긴 해요. 중학생 때 이 년 정도 외국에서 살다 들어오기도 했고.” “지금 손님들이 하는 말 다 알아들었죠?” “네.” “혼자서 손님 세 명 모신 적 있어요?” “……아니요.” “그러면 조금 곤란한데.” 곽진주는 이미 외국인 손님들이 캐디에게 팁을 잘 챙겨주겠다고 한 말을 들은 상태였다. 셋이 아니라 다섯이 와도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는 소리였다. “할 수 있어요. 괜찮아요.”
#판타지물 #가상시대 #첫사랑 #재회물 #금단의관계 #미남공 #복흑/계략공 #연하공 #절륜공 #미남수 #강수 #연상수 #떡대수 #짝사랑수 “네 눈빛이 마음에 들지 않아.” “내 눈빛이 어때서.” “형을 바라보는 눈이 아니잖아. 좋지 않아.” “…….” “암컷을 바라보는 짐승의 눈이야.” *** “아, 알렉산더? 어떻게 여기에…….” 옆을 돌아본 제이슨은 이복동생인 알렉산더의 얼굴을 확인하자마자 눈을 크게 뜨며 놀랐다. 분위기가 어른스러워진 것만 빼면, 구불거리는 갈색 머리와 서늘한 눈매를 가진 알렉산더는 마지막으로 보았을 때와 크게 달라진 게 없었다. 이따금 생각하고 상상했던 모습과 너무나도 똑같아서 순간적으로 심장이 지끈거리며 통증이 느껴질 정도였다. *공/ 알렉산더 에스피노사 고향에 남아 상단을 운영하며 막대한 부를 쌓은 두뇌파. 오랜만에 이복형을 만나게 된다. *수/ 제이슨 에스피노사 용병단 황금계란에서 손에 꼽히는 용병으로 몸 좋은 미남자. 가족의 부고 소식을 받고 고향으로 돌아가게 된다.
딜런은 겨우 눈을 뜨고서야 알 수 있었다. 자신이 옥수수나무에 붙들려 있다는 것을. 그리고 자신의 입을 범하고 있는 게 옥수수라는 것을. 어느새 초록 껍질과 수북한 털을 벗고, 노란 속살만 내보인 상태였다. 눈으로 보이는 것은 평범한 옥수수였다. 하지만 평생 경험했던 옥수수 중에서 가장 흉측하게 느껴지고 있었다.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을 칠수록 옥수수가 깊숙하게 들어왔다. 오히려 길을 터주는 듯한 행동이 되어버린 셈이었다. 옥수수가 목구멍을 쿡쿡 찔렀다. 찰나 숨이 쉬어지지 않을 만큼 깊숙하게 찌르고 있었다. 입술과 혀에서 옥수수 알갱이들의 자잘한 굴곡이 선명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알갱이 사이에서 혀가 아릴 만큼 달콤한 진액이 흘러나와 아찔한 기분이 들게 만들고 있었다.
기분이 좋아진 촉수들이 꿈틀거리더니 각자 하트를 하나씩 만들어 춤을 추듯 살랑살랑 움직였다. “이 맛에 식집사가 되는 건가.” 그런 촉수들의 모습이 하음의 눈에는 마냥 귀엽고 사랑스럽게 보였다. 하음은 촉수들을 붙잡고 쪽쪽쪽 차례로 가볍게 입을 맞춰 주었다. 그러자 한순간에 원래의 크기로 돌아온 촉수들이 앞다투어 하음에게 달라붙어 비비적거리기 시작했다. 그 기세가 심상치 않다고 생각한 것은 촉수 중 하나가 난데없이 옷 속을 파고들어 젖꼭지를 문지를 때였다. “어, 김촉촉, 자, 잠깐…….” 당황해 몸을 비트는 사이에 나머지 촉수 두 개가 하음의 바지 속으로 들어왔다.
어떻게 해야 무사히 이 집을 나갈 수 있을까. 나는 무릎을 꿇으며 안윤태의 눈치를 보았다. “진짜 존나 깜찍한 새끼네. 이 밤에 남의 집에 들어와서 의자 위에 올라가서 엉덩이 살랑거린 주제에 사과도 안 해, 씨발.” 나는 나도 모르게 고개를 갸웃거렸다. “엉덩이를 살랑거리지는 않았는데.” “꼴에 말대꾸하는 거냐?” 순식간에 위협적으로 변한 안윤태의 눈초리에 나는 퍼뜩 정신을 차리고 고개를 끄덕였다. “아, 아니, 엉덩이를 살랑거리긴 했네, 내가.” 안윤태가 피식 웃음을 흘렸다. “그래, 씨발, 내 좆이 얼마나 당황했겠어.”
*본 작품에는 강압적 관계, 리버스 소재가 등장합니다. 구매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뒷구멍 한 번도 써본 적 없다고 했지?” 자신의 예쁜 외모를 보고 다가오는 남자들의 뒤를 개통해주는 것이 취미인 선우동진. 그는 덩치 큰 남자들의 자존심 상해하는 표정, 결국 좋아하는 얼굴들을 보며 정복하는 느낌을 만끽한다. “설마 이름 때문이겠어요. 예쁘게 생겼잖아요. 친해지고 싶어서 그러는 거예요.” 그러던 어느 날, 선우동진은 모처럼 마음에 드는 운동선수 같은 남자, 김한중을 발견한다. 결국 선우동진은 그를 꼬여내 모텔에 가게 되는데……. * “나는, 바, 박히는 쪽이 아니야! 내가 박는 쪽이라고!” 김한중이 어처구니없다는 소리를 들은 양 웃음을 터트렸다. “어울리지 않게 좆을 박는 쪽이야?” 선우동진은 필사적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설득을 시도했다. “그래! 서로 사람을 잘못 찍은 것 같으니까 오늘 일은 없었던 것으로 하자! 엉덩이에서 손 떼! 얼른 내 손 풀어!” 하지만 선우동진의 간절한 마음과 다르게 김한중의 손은 점점 더 노골적으로 변하고 있었다. 그는 엉덩이를 옆으로 잡아 벌리고 뒷구멍을 가늠했다. “굳이 없는 일로 만들 필요가 있어? 둘이 들어왔으면 그냥 한 명은 박고, 다른 한 명은 박히는 역할을 하면 되는 거잖아.”
야만족의 신부 비아란 사막 부족에서 가장 아름다운 최고의 여인 에녹. 왕의 신부로 낙점된 그녀에게는 그러나 따로 사랑하는 이가 있었다. *** “하, 하지만 지금은 당신의 아이를 밸 수 없어. 이미……, 이 안에…….” 불안한 시선이 향하는 곳은 당연하게도 봉긋하게 부른 자신의 배다. 그녀의 안에서 열심히 자라나고 있을 타마의 씨앗을 흘끔 쳐다본 타란의 미소가 한층 더 진해졌다. “그걸 누가 모를까.” “그런데 왜……!” “너는 내 것이니까.” “뭐?” “머리부터 발끝까지 내 흔적을 낱낱이 새겨야지. 그 누구도 넘볼 수 없게.” 원고와 피고 사이 김퇴사 하선경은 현관문을 연신 두들기는 소리에 밖으로 향했다. 난데없이 받게 된 등기 우편의 발신인은 법원이었다. 수신인은 하선경으로 되어 있었다. 깜짝 놀라 허겁지겁 봉투를 뜯어 안을 확인했다. ‘소장’이라고 진한 글씨로 적혀 있는 두툼한 종이가 들어 있었다. “원고 신민철……. 피고 하선경?” 소장에는 신민철이 이혼을 요구한다는 내용으로 가득했다. 혼인의 파탄이 하선경으로 인했음을 아주 구구절절 장황하고 빼곡하게 적혀 있었다. “그래! 이혼해, 이혼하자고! 누구는 네가 대단히 좋아서 가만히 있는 줄 알아? 나도 너랑 같이 사는 거 지긋지긋해. 엄청나게 싫어. 성격 안 맞아서 하루에도 열두 번씩 돌아버릴 것 같아! 같이 못 살겠어!” 유혹에 넘어가지 말 것 벨라돈나 강진 그룹의 유일한 후계자인 강윤오. 그에게 가장 거슬리는 존재는 다름 아닌 아버지의 정부, 지승아다. 강 회장은 자신의 아들과 동갑인 어린 정부에게 재산의 반을 내주겠다는 유언을 남겼다. “상속 포기하고 나한테 넘겨.” “정당하게 내가 번 내 몫이야.” “네가 번 돈이라고? 어떻게 벌었는데? 어? 한번 보여줘 봐.” 그는 그녀를 밀어붙인다. “조용히 해. 남편 장례식에서 새 아들한테 따먹히고 있는 거, 사람들한테 들키고 싶지 않을 거 아냐?” 망국의 공주는 지배자의 것 핵불맛젤리 ‘아시겠습니까, 저하. 순결 같은 것은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살아만 있다면 그 외엔 아무래도 상관없습니다. 그러니 그런 것은 주어버리십시오. 그리고 남자가 잠들고 나면….’ 그런 일이 생겨서는 안 되지만, 이라고 말하면서도 여기사는 꽤 상세하게 인체의 급소에 대해 설명해주었다. 그녀의 약한 힘으로도 쉬이 꿰뚫을 수 있고 사람을 죽이기 쉬운 곳. 루나웰의 바늘 끝이 황자의 눈꺼풀을 향했다. 그리고, 망설임 없이 하얀 손이 휘둘러졌다. “……!” 그녀의 불행은, 황자가 살기에 익숙하며 아직 잠들어있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꽃에는 가시가 있기 마련이라고는 했지만, 이런 가시가 숨겨져 있을 줄은 몰랐는데.” 언제 뻗어져 나온 것인지 황자의 손이 루나웰의 손목을 꽉 움켜쥐고 있었다. 날카로운 바늘 끝은 그의 피부에 생채기조차 내지 못한 채 허공에서 멈춰야만 했다. 그녀의 얼굴에 처음으로 분함이라는 감정이 떠올랐다.
결국 나는 기획안을 만들기로 했다. 프로젝트 제목은 ‘서상범과 오벼리의 연애하기’ 기간은 무기한. 목적과 방향은 꾸준한 데이트와 사랑 확인. 참여 인원은 서상범과 오벼리로 두 명. 비고, 만약 결혼 전에 아이가 생기면 참여 인원이 세 명 혹은 네 명으로 늘어날 수 있음. “결재는 나, 그리고 최종결재자는 서상범으로…….” 제법 그럴듯한 기획안이 하나 뚝딱 만들어졌다. 모르는 사람이 스치듯 보면 일 한 건 해치운 줄 알 것 같았다. 다짜고짜 본론만 적혀 있었지만, 결과물은 꽤 만족스러웠다.
생일을 하루 앞둔 날의 저녁. 연예 기획사 대표 강진림은 기자로부터 사진을 하나 받게 된다. 사진 속에는 연인 관계에 있는 연예인 임재경이 다른 남자의 집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찍혀 있었다. “웃으면서 다른 새끼 집에 들락거리는 모습이 사진으로 찍혀서 내 손에 들어왔는데. 내가 여기서 무엇에 대한 사실 여부를 임재경한테 확인해야 하는 걸까.” “대본 연습을 했을 수도 있고.” “임재경이 내가 아닌 다른 남자에게 굳이 그런 친절을 베푸는 여자는 아니잖아.” “……너 임재경한테 미쳤구나?” 그리고 당장 집으로 오라는 임재경의 전화. 강진림은 차오르는 후회로 참담해진 얼굴을 한 채 임재경에게 향한다.
1. 최애와 꿈속에서 정효서는 재료를 적어 놓았던 종이를 확인했다. 빠진 것 없이 잘 준비한 것 같았다. 이제 레시피에 적힌 순서대로 믹서기에 갈아서 반죽을 만들기만 하면 되었다. 러블리 드림 쿠키. 최근 아이돌 그룹 팬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쿠키였다. 이 쿠키를 직접 만들어 저녁으로 먹고 잠들면 최애가 꿈에 나온다는 것이었다 *** 묘한 풍경에 효서가 어리둥절해하고 있을 때였다. 누군가 구름 속에서 걸어 나왔다. “어, 어? 어? 어어?” 효서의 최애인 도재일이었다. 문제는 도재일이 옷을 전혀 입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효서와 마찬가지로 알몸이었다. 2. 팬과 꿈속에서 스태프들은 전부 1층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갑자기 내부적인 문제가 생겨 마지막 집을 촬영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그래도 맡은 일은 최선을 다해 끝내고자 도재일은 옥탑방 문을 두들겼다. “누구세요?” “아이스 아메리카노랑 치즈 케이크 배달입니다.” 도재일은 앞서 몇 번 한 것처럼 기계적으로 메뉴를 말한 후에 고개를 갸웃거렸다. 안에서 들려온 여자의 목소리가 왜인지 익숙하게 들렸다. 마침내 옥탑방 문이 열리는 순간, 도재일을 하마터면 들고 있던 것들은 전부 바닥에 떨어트릴 뻔했다. 꿈에서만 만날 수 있던 여자가 바로 앞에 있었다.
교랑 김퇴사 몸을 거꾸로 하여 좆을 빠느라 보지 못했던 노인의 몸이 눈에 훤히 들어왔다. 온통 주름이 자글자글했다. 그저 눈에 담는 것만으로도 절정의 입구까지 내밀리는 느낌이었다. 이런 수준의 자극이라면 무공을 익히지 않은 게 다행인 수준이었다. 만약 무공을 익혔더라면 필히 들끓는 내공을 주체하지 못해 주화입마에 빠졌을 터였다. “이 달콤하기 그지없는 노인네.” 교랑은 가슴살 위에서 꿈틀거리는 노인의 주름진 손에 흐뭇함을 감출 수가 없었다. 이 순간만큼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여자가 된 듯했다. 노인정 핵불맛젤리 ※ 해당 작품은 강압적인 관계, 폭력적인 관계 등 호불호가 갈릴 소재를 포함하고 있으므로 구매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좋아하면서 뭐가 안 된다는 거야. 응?” “안에, 안에는… 안, 안 돼요, 제발….” “안에? 안에 싸지 말라고?” 남자의 말에 리아는 다급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남자가 얼굴을 바짝 붙여 오더니 나직하게 속삭였다. “걱정하지 마. 내 나이가 벌써 예순이 넘었는데. 안에 싸도 절대 임신 안 해.”
#현대물 #대학생 #사제관계 #하드코어 #다공일수 #짝사랑공 #굴림수 #호구수 S대학 공대의 전임교수인 배주엽은 못 봐줄 정도로 못난 외모는 아니었지만, 나이가 50이 넘도록 결혼은커녕 연애조차 해본 적 없었다. 그는 두꺼운 뿔테 안경을 쓰고 덥수룩한 머리에 촌스러운 체크 남방을 사시사철 입고 다녔다. 이상하게 꺼림칙한 느낌이 든다며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배주엽을 피하곤 했다. 아무튼, 배주엽은 그 음침한 성격으로 공대 남학생들을 탐색했다. 정확하게는 탐했다는 것이 더 옳았다. 조금이라도 자기 취향의 외모를 가진 남학생이 보이면 집요할 정도로 좇았다. *** 조금 전부터 어디서 이상한 소리가 나는 것 같은데. 휴대폰 진동 소리도 아니고, 컴퓨터나 스피커가 돌아가는 소리도 아닌데. 희미하게 들리는 기계 움직이는 소리의 정체를 찾아 배주엽이 고개를 움직일 때였다. “아직 진로나 취업에 대해서 명확하게 생각해 본 적은 없어서요.” 얼굴이 잔뜩 붉어진 이동환이 재빨리 입을 열었다. “생각해 본 적이 없으니까 더더욱 나를 지도 교수로 생각해야지.” “일단 제가 지금 당장 생각할 겨, 흐, 겨를이 없어서요. 으, 다음에 다, 다시 말씀드, 흐, 드려도 될까요?” “……자네 어디 아픈가? 얼굴이 붉어졌네.” “아흐, 으, 아, 아니요. 그, 흐, 그냥 조금 몸살 기운이 이, 흐 있어서요.” 몸살 기운이 있다는 말이 영 거짓말은 아닌지 이동환의 몸이 살살 떨리고 있었다. 그 모습이 묘하게 색기가 흐르는 듯해서, 배주엽은 입술과 혀가 바짝 마르는 기분이 들었다.
빈집털이로 먹고 사는 클라라는 마탑을 털기로 한다. 널려 있는 보석을 가방에 쑤셔 넣고 있던 클라라는 기묘한 느낌을 풍기는 문에 홀린 듯 다가서게 되는데... *** “내 마탑을 건드리고도 그냥 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면 오산이지.” 에드워드가 짧게 휘파람을 불었다. 그러자 클라라의 손과 다리가 옆으로 활짝 펼쳐졌다. “으악!” 클라라는 몸을 움츠리려고 힘을 주었지만 하등 소용이 없었다. 허공에 단단히 묶여버린 것 같았다. “나는 몸에 직접적으로 벌을 주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도대체 무슨 짓을 하려는 거야!” “야한 짓?”
게이트 관리본부 위기 대응팀 소속 소상희는 위원회 창단 이후 유례없는 초고속 승진을 기록한 능력 있는 공무원이었다. “아이고, 소처럼 일하는 우리 소 팀장님은 오늘도 야근입니까.” 머리를 하나로 높게 질끈 묶은 채 문서를 뒤적거리고 있는 소상희의 곁에 최응주가 건들거리는 태도로 다가와 말을 걸었다. “할 말 있으면 빨리하고 사라져. 바빠.” “나한테 시간 좀 내.” 최응주가 넌지시 말했다. “바쁘다는 말 못 들었어?” 소상희는 일부러 문서를 휙 소리가 나도록 크게 넘기며 대꾸했다. “누가 소 팀장님 쫓아와요? 왜 이렇게 급합니까. 누가 보면 저 문서들이랑 연애하는 줄 알겠어요?” 곧장 용건을 재촉하는 소상희의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걸까. 최응주의 입술이 잔뜩 비틀렸다. 소상희의 입술을 콱 꼬집어버릴 것처럼 주시하고 있었다. “어머, 몰랐어요? 저 일이랑 연애하고 회사랑 결혼할 생각인데.” “뭐? 누구랑 연애? 누구랑 결혼?” “일이랑 연애하고 회사랑 결혼한다고.” “……아, 진짜로 이 빌어먹을 회사를 통째로 없애버리든가 해야지.”
#현대물 #대학생 #하드코어 #능욕공 #절륜공 #순진수 #굴림수 #호구수 방학을 맞이해 명우와 함께 호화로운 별장으로 떠난 동환. 과연 동환은 별장에서 편히 쉴 수 있을까? *** 나긋나긋하고 달콤한 명우의 목소리에 동환은 결심한 듯 슬그머니 일어났다. 관리인은 자기도 모르게 동환의 엉덩이에서 명우의 성기가 빠져나오는 과정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하얗고 작은 몸이 울긋불긋한 손자국을 달고 짐승처럼 엉금엉금 엉덩이를 씰룩거리며 자신의 앞에 기어 오는 것을 홀린 듯이 보았다. 시선을 뗄 수가 없었다.
마녀를 지키는 밤 벨라돈나 성기사의 모범이라 불리는 미하일. 그는 신의 뜻을 따라 살기 위해 금욕적인 삶을 살고 있다. 그런 그에게 기사단장이 사형을 앞둔 마녀의 감옥을 지키라는 명을 내린다. 그야말로 마녀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고 그녀를 밤새 지킬 수 있을 거라 믿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쇠창살 너머 그를 기다리고 있는 건 마녀라고는 믿기지 않는 가련한 여자였다. “제게 벌을 주셔야죠, 신실한 기사님.” 그리고 여자는 그를 집요하게 유혹하기 시작하는데... “절 망가뜨리세요.” 평생을 지켜온 금욕이 단 한 순간에 깨질 위기에 처한다. 쥘른베르텐의 여죄수 비아란 남부러울 것 없이 곱게만 자라온 리에타 공작 영애는 하루아침에 반역자의 자식이 되었고, 정신을 차려보니 제국에서 가장 악명 높은 감옥인 쥘른베르텐에 와 있었다. 그런데, 왜? 왜 전쟁에서 죽은 줄로만 알았던 옛 연인이 이곳에 있는 걸까. 그것도 교도관의 신분으로. *** “리에타. 너한테 선택권은 없어. 아니, 있군.” 미하엘이 피식 웃었다. “리에타. 너 스스로 둘 중 하나를 선택하면 돼. 나와 카프먼 소장님 곁에서 고작 이따위 교도관 숙소에라도 머무르며 이 예쁜 구멍을 기꺼이 벌릴지, 아니면…….” 잠시 말을 멈춘 미하엘의 시선이 회색 돌벽에 난 작은 창밖을 향했다. “저기, 바깥. 죄수들이 있는 곳에 함께 수감되어 교도관들과 셀 수 없이 많은 죄수들의 공용 보지 구멍이 될지.” 감옥에 갇힌 것은 누구인가 김퇴사 “네가 사람을 죽이지 않았다는 증거가 있어?” 미르티는 베릴의 질문이 이해되지 않았다. 사람을 죽이지 않았다는 증거라니. 보통은 사람을 죽인 증거가 있다고, 그것을 잡아 온 쪽에서 말하는 게 일반적이지 않나. “하지 않은 것을 어떻게, 그런 증거가 있을 리가 없잖아! 나는 정말로 억울하다니까!” 얼마나 억울한지 미르티가 말할 때마다 허리까지 구불거리며 내려온 붉은 머리카락이 파도치듯 흔들렸다. “억울하다고 말만 해서야 풀어줄 수가 없지.” “베릴!” “잘 생각해. 그리고 네가 할 수 있는 것을 내게 제시해 봐, 미르티.” “무슨…….” “혹시 모르잖아. 내가 너를 풀어줄 수도 있는데.” 넌지시 말하는 베릴의 목소리는 야속할 만큼 태평했다. 반란군의 수장은 공주를 사랑하고 있다 핵불맛젤리 공주는, 순간 이 남자에 대해서 알게 된 듯한 느낌이 들었다. 계속 이해가 되질 않았다. 왜 굳이 그녀 앞에서 부모님을 죽이라 명하고 부모님이 죽는 모습까지 눈에 담게 한 건지. 그런 주제에 왜 그녀만은 살려두어 놓고 마치 죽이겠다고 협박하는 것처럼 굶기기를 반복하는 건지. 그래 놓고 왜 때가 되면 손수 물과 음식을 가져와 이런 치욕스러운 방법으로 먹이는 것인지. 남자는…. 저를. “…그대는, 나를 사랑하고 있나?” 공주가 떠올린 단어에 남자가 흡족하다는 듯 웃었다. “네, 저는 당신을 사랑하고 있습니다.”
#차원이동/영혼바뀜 #인외존재 #판타지물 #다공일수 #미남공 #미인공 #능욕공 #절륜공 #평범수 #호구수 #까칠수 #츤데레수 #굴림수 #도망수 *** “꽃?” 아름다운 꽃이었다. 모든 게 메말라 죽어 있는 숲에 홀로 화려하게 꽃을 피우고 있었다. 이상하게 생각해야 마땅했지만, 천정의는 무언가에 홀린 듯 꽃을 향해 걸어갔다. 꽃에 시선을 사로잡힌 천정의가 몇 걸음 더 앞으로 내디뎠을 때였다. “으아아아악! 아악!” 무조건 잡고 버텨야 한다. 끌려가면 죽는다. 이대로 죽기는 싫었다. 천정의는 양손으로 단단한 것을 붙잡아 몸을 당기는 줄기에 끌려가지 않기 위해 눈을 질끈 감고 힘을 주며 버텼다. “인간인가?” 절체절명의 위급 상황과 맞지 않은 느긋한 목소리에 천정의의 눈이 부릅떠졌다. “제발, 으아, 도, 도와줘, 허억!” “멍청하게 저런 것 하나 처리하지 못하고.”
*본 작품에는 강압적 관계, 원홀투스틱 소재가 등장합니다. 구매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근육짱, 헬짱들이 득시글한 캠퍼스 맛집 탐방 동아리 ‘맛도리탕’. 단백질에 눈이 돌아가는 동아리원으로 인해 신입생들은 도망치기 바쁘다. 동아리의 존속을 위해 총대를 맨 임산호는 신입생 강재빈에게 접근한다. 그러나 시간이 거듭할수록 그로부터 묘한 기류를 느끼게 되는데……. 임산호는 꿈에도 몰랐다. 잘생긴 후배님에게 동아리 가입 제안을 했던 순간을 두고두고 후회하게 될 줄은. * “어때? 우리 맛도리탕은 말이야, 이 일대는 물론이거니와 유명한 맛집이란 맛집은 다 돌아다니는 곳이거든? 우리 동아리 이름으로 맛집 지도를 만들어서 인터넷에 배포하기도 해.” 순간적으로 장난기가 돋은 임산호는 강재빈의 귀에 입술을 붙인 채 속삭이듯 말했다. “나랑 같이 맛도리탕이 되지 않을래?” 강재빈의 몸이 움찔 떨렸다. “……가입할게요.” 의외롭게도 강재빈은 길게 고민하지 않고 순순히 고개를 끄덕였다. “어? 정말로? 맛도리탕? 진짜?” “네. 가입할게요. 맛도리탕 할게요.”
오혜영은 마침내 사표를 집어던졌다. 지긋지긋한 전승원 대표의 비서 일은 오늘로부터 완전히 졸업이라는 의미였다. 마지막으로 목에 족쇄처럼 걸어둔 사원증을 빼낼 때였다. 쿠르릉, 쿠르르, 쾅쾅! 가까운 곳에서 폭탄이라도 터진 듯한 굉음이 일었다. 그리고 천장이 무너져 내리기 시작했다. 바닥이 파도가 치는 듯 울렁거렸다. “도, 도와주세요, 대표님. 몸이 여기에 꽉 붙들려서 움직일 수가 없어요.” “가까이에서 보니까 아주 절경이네. 소리 지르고 외칠 때마다 엉덩이는 씰룩거리고 가슴은 덜렁거리더라고.”
지금으로부터 약 5년 전, 그 어떤 예고도 없이 외계인이 지구를 공격했다. 우주비행선에 직접적인 접촉을 한 사람들을 시작으로, 정확하게 말하면 남자들에게만, 전 세계적으로 치명적인 전염병이 퍼지기 시작했다. *** “아, 안 돼……, 으……. 어, 어차피 머, 멋대로 사정하면, 으, 주, 죽어요…….” 오엽의 큼지막한 눈가의 눈물이 고였다. 금세 눈물이 볼을 타고 흘러내렸다. “왜 위아래로 울고 그래. 좆에서도 눈물 난다.” 순희는 쿠퍼액이 귀두에서 방울져 뚝뚝 떨어지고, 기둥을 타고 흘러내리는 것을 가리키며 말했다. 순희의 목소리에는 약간의 조롱이 담겨 있었다.
#현대물 #오메가버스 #다공일수 #능욕공 #절륜공 #소심수 #호구수 #유혹수 #굴림수 오메가인 김레오는 비행기를 타고 여행을 떠난다. 하지만 비행기는 갑자기 날아온 새 떼에 의해 추락하게 된다. 김레오는 무인도에서 눈을 뜨게 되는데..... * 해가 지기 시작하면 밖으로 나갔던 남자들이 하나둘 동굴로 돌아오기 시작했다. “……다녀오셨어요.” 반쯤 고개를 숙이고 있던 레오가 거의 동시에 안으로 들어서는 애티커스와 제프리, 프랭크를 바라보며 조심스럽게 인사를 건넸다. 먼저 입을 연 사람은 제프리였다. “왜 옷을 입고 있어요?” 그러자 애티커스가 사람 좋아 보이는 얼굴로 고개를 끄덕이며 맞장구를 쳤다. “오자마자 박을 수 있도록 옷을 벗고 있으라니까. 의외로 말을 참 안 들어.”
좌의정 양덕수 대감은 몸이 약한 막내아들 양태언을 위해 매를 대신 맞을 노비인 돌쇠를 데리고 온다. 양태언은 매서운 회초리질에도 신음 한 번 흘리지 않는 돌쇠가 계속 신경 쓰이는데... * “네 발이 어울리지 않게 작아 고심한 끝에 고른 것이다. 신어라.” “……너무 작습니다.” 사실 돌쇠의 발은 그리 작은 편이 아니었다. 오히려 그 큰 덩치답게 큼직한 발이었다. 하지만 양태언은 고집스럽게 돌쇠의 발이 작다며 약을 올리고 놀려대곤 했다. “고심한 끝에 고른 것이라 하지 않았느냐. 당장 신어라. 신지 않으면 발목을 잘라버릴 것이다.” 양태언은 막무가내였다. 돌쇠는 어쩔 수 없이 꽃신에 발을 욱여넣었다. 반듯하던 꽃신이 돌쇠의 발에 눌려 우그러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태언은 만족스럽다는 듯이 웃었다. “아주 잘 어울린다.”
브라운 코트 걸 김퇴사 라가브 왕국 수도의 가을이 시작되면 브라운 코트와 함께 은밀하게 찾아오는 게 하나 있었다. 바로 ‘브라운 코트 걸’이었다. 말 그대로 브라운 코트를 걸친 여자를 의미하는데, 정확하게는 브라운 코트 외에는 아무것도 입지 않았다. 속은 완전히 알몸이었다. 전형적인 노출증 변태로 으슥한 골목을 돌아다니다가 사람이 보이면 입고 있는 브라운 코트를 확 펼쳐 자신의 알몸을 보여주고 사라져 버렸다. 사냥철 벨라돈나 캐니언 가문은 매년 가을 동부 영지에서 가장 큰 사냥 대회를 연다. 수많은 젊은 귀족들이 이 행사를 고대하는 이유는, 사냥을 핑계로 깊은 숲속에서 은밀하고 짜릿한 만남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사냥 시즌의 첫날, 캐니언 가문의 악명 높은 망나니 에리카 역시 전부터 노리던 남자를 유혹하는데…. “그래, 그렇게 소리 질러야지. 그래야 관객들이 모이지 않겠어?” 예기치 않게 두 사람의 밀회에 구경꾼이 끼어든다. 그것도 그녀가 아주 잘 아는 남자가. “당신이 얼마나 음란한 여자인지 보여줘야지.” 에리카는 바로 그 한 명의 관객에게 자신의 가장 야한 모습을 보여주려 한다. 노출증 그녀의 사정 고사랑 공무원 시험 준비생인 민성의 귀갓길에 어느 날부터 ‘바바리 걸’이 나타난다. 무시해 버리고 싶지만 노출증 변태 주제에 몸매는 왜 쓸데없이 좋은지, 얼굴은 왜 저리 예쁜지…. 매일 같은 시간대에 노출한 채로 나타나는 그녀. 과감한 노출답지 않게 묘하게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면 무언가 사정이 있어 보이는데…. 신입사원 교육 불닭뽀끼 이제 절대 잘리면 안 돼! 정직원이 될 날까지 열심히 하는 거야! 그렇게 다짐했건만……. 징계 내용 : 해당 수습 사원은 회사 신상품만 착용한 채로 근무한다. 속옷만 입고 근무하라니요?! *** “자 그럼 바로 갈아입을까?” “지금…… 여기서요?” “이것도 업무의 일환이니까.” 미나의 개 핵불맛젤리 “강아지 키운다고? 좋겠다! 나 사진 볼래.” “죄송해요. 우리 집 강아지가 좀 유별나서…. 남들에게 보여줄 만한 사진이 없어요.” 미나는 사실 그녀의 강아지를 온 세상에 보여주고 싶었다. 짙은 검은색의 털은 수컷 주제에 몹시도 부드럽고 섬세하여 손가락 사이를 스치면 저도 모르게 바르르 몸이 떨릴 정도였다. 까만 눈동자는 포도알보다 영롱했고 길고 늘씬한 목은 저도 모르게 쪽 뽀뽀를 하게 될 정도로 우아했다. 네 다리도 길쭉길쭉 뻗어 보기 좋았고 무엇보다 좋은 건 저를 향한 충성심이었다. 시키는 것은 뭐든 해내는 복종심과 충성심. 그 어떤 개도 감히 따를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난 그 점이, 미나는 무엇보다도 마음에 들었다. 단점이 있다면 지나치게 어리광이 심하다는 것일까. *** “나 없는 동안 얌전히 잘 있었지?” “…으, 응. 물론이지.” 께름직한 여운이 남는 목소리였다. 미나가 눈동자를 가늘게 뜨더니 집안을 휙휙 둘러보기 시작했다. 두 사람이 산다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좁은 원룸이라 그리 오래 둘러보지 않아도 문제점은 금방 발견되었다. 미나는 줄을 이로 씹은 것이 틀림없어 보이는 핸드폰 충전기를 들고 남자를 돌아보았다. “…얌전히?” “…그 정도면 얌전히 있은 거지. 집에 혼자 있는 게 얼마나 심심한 일인데.” “너의 기준으로가 아니라 내 기준으로 얌전히 있어야지. 안 그래?” “…몰라. 어차피 난 개인걸.”
결국 나는 기획안을 만들기로 했다. 프로젝트 제목은 ‘서상범과 오벼리의 연애하기’ 기간은 무기한. 목적과 방향은 꾸준한 데이트와 사랑 확인. 참여 인원은 서상범과 오벼리로 두 명. 비고, 만약 결혼 전에 아이가 생기면 참여 인원이 세 명 혹은 네 명으로 늘어날 수 있음. “결재는 나, 그리고 최종결재자는 서상범으로…….” 제법 그럴듯한 기획안이 하나 뚝딱 만들어졌다. 모르는 사람이 스치듯 보면 일 한 건 해치운 줄 알 것 같았다. 다짜고짜 본론만 적혀 있었지만, 결과물은 꽤 만족스러웠다.
오랜만에 웃는 얼굴을 한 유라가 연주를 끝마쳤을 때였다. “멍청하게 연주해놓고 뿌듯해하기는.” 앞에서 비틀린 목소리가 날아왔다. “누구…….” 반사적으로 일어나 앞의 피아노에 짐을 풀고 있는 사람의 얼굴을 확인 유라가 즉시 입을 다물었다. 아는 얼굴이었다. 서로 알고 교류하고 지낸다는 의미가 아니었다. 유라가 일방적으로 아는 것이었다. 아마 피아노 악보를 보며 생활하는 사람 중에서는 모르는 사람을 찾기가 더 힘들 얼굴이었다. 페터 수르첸베르그. 영국 왕실의 행사에 초청받을 만큼 뛰어난 실력을 갖춘 금세기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 어머니와 내로라하는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인 아버지를 둔, 촉망받는 피아니스트였다.
생일을 하루 앞둔 날의 저녁. 연예 기획사 대표 강진림은 기자로부터 사진을 하나 받게 된다. 사진 속에는 연인 관계에 있는 연예인 임재경이 다른 남자의 집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찍혀 있었다. “웃으면서 다른 새끼 집에 들락거리는 모습이 사진으로 찍혀서 내 손에 들어왔는데. 내가 여기서 무엇에 대한 사실 여부를 임재경한테 확인해야 하는 걸까.” “대본 연습을 했을 수도 있고.” “임재경이 내가 아닌 다른 남자에게 굳이 그런 친절을 베푸는 여자는 아니잖아.” “……너 임재경한테 미쳤구나?” 그리고 당장 집으로 오라는 임재경의 전화. 강진림은 차오르는 후회로 참담해진 얼굴을 한 채 임재경에게 향한다.
[스킬명 : 비명과 신음 사이(S)] - 일정 확률로 비명이 신음으로 바뀐다. - 신음을 들은 몬스터는 즉시 스킬 시전자에게 욕정하게 되며, 스킬 시전자를 영구적으로 공격할 수 없게 된다. - 스킬보다 높은 등급의 몬스터에게 일정 확률로 자동 시전된다. *** S급 스킬을 가지고 있지만, 전투 능력이 바닥인 신유록의 앞에 갑자기 게이트가 발생한다. 몬스터에게 맞서 싸우던 신유록은 게이트 속으로 빨려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거인족 게인에게서 살아남기 위해 탈출을 시도하는데….
왕녀 인형 봄밤 #SM#새디스트#마조히스트#피폐#강압#피스팅#수면간 ================= 자신을 외면하는 이레네 왕녀를 소유하기 위해 반란을 일으킨 미켈레 벨프 백작. 반란은 성공하지만, 일은 생각대로 풀리지 않는데……. ================= “이제야 솔직해지시는 겁니까, 왕녀님? 당신은 이렇게 아픈 걸 즐기시는 분이신 겁니까?” 이레네 입장에서는 펄쩍 뛸 말이었으나 미켈레는 바로 그것을 원했다. 억울하고, 수치스럽고, 분하게 만들고 싶었다. 자신의 애정을 거부하여 애를 태우고 고통스럽게 만든 대가를 그대로 치르게 하고 싶었다. 기절과 함께 XX 행복한또잉 사교계의 소문난 악녀 말라네. 하루는 황제의 정부를 건드려 벌을 받는다. “하, 저주받은 저택에 가서 하룻밤을 보낸 증거로 침실 장식물을 가져오라고?” 그렇게 호기롭게 저주받은 저택에 갔건만 기절하고 말았다. 기절한 그녀 앞에 나타난 황태자 아이작. “영애는 가만히 있을 때가 제일 아름답기는 합니다.” 인형 같은 외모라고 해야 할까. 한데 뺨을 만져보면 따뜻했다. 그게 아이작의 내장을 부들부들 떨리게 했다. “후우.” 반쯤 벌어진 말라네의 입술에 짧은 입맞춤을 남기고 제 좆을 들어 그녀의 젖꼭지에 꾸욱 눌러 그대로 빠르게 좆 기둥을 손으로 비볐다. “이제 더 못 참겠습니다.” 아이작의 위험한 취향에 말려든 말라네. 매일 밤 잠든 그녀의 보지를 들쑤신다. 노예의 혀 김퇴사 힐다의 앞에 내민 것은 옷감도, 반려동물도 아니었다. 내리쬐는 사막의 햇빛을 고스란히 받아 짙은 모래색 피부와 푸르른 숲을 담은 듯한 초록빛 눈동자를 가진 남자였다. 앞으로 내민 남자의 양손에는 밧줄에 꽁꽁 감겨 있었다. “요즘 네 또래의 영애들은 노예를 잘 훈련해 여러 가지 용도로 사용한다고 들었다. 적당히 굴리면서 쓰기에 나쁘지 않을 거다. 몸에 문제가 없다는 건 이미 확인했으니 걱정하지 말고.” 이글이글 분노가 담겨 있을 줄 알았던 노예의 눈은 보는 이로 하여금 안쓰러운 마음이 저절로 솟을 정도로 순종적이었다. 공작가는 물론이거니와 제국을 상대할 수 없음을 깨닫고 체념한 듯했다. “내가 내 방에 더러운 것은 잘 안 들이거든. 깔끔한 것을 좋아하는 편이라. 그래서 말인데 검사 좀 해야 할 것 같아.” “네? 검사요?” “옷 벗어 봐. 아버지께서 확인하셨을 테지만, 내가 직접 봐야겠어. 나는 뭐든 내가 직접 확인해야 마음이 놓이거든.” “하, 하지만…….” 아킨은 발기한 성기를 힐다에게 말하지 못하고 우물쭈물했다. 손으로 더듬더듬 옷깃을 만지기만 할 뿐이었다. 황제의 수면제 라넌큘러스 이렇게 대놓고 유혹한다면 응당 사내라면 넘어가 주는 것이 도리 아니겠는가. 한동안 성녀를 감상했다. 튜닉 바지 안이 단단한 부피감이 치솟은 그가 매끈한 리아나스의 허벅지 위를 천천히 쓸어내리며 나지막한 목소리로 덧붙였다. “나는 참는 걸 어려워하는 사람이라네. 하여 분명 경고했을 텐데 말이지.” 카테르의 나른한 숨소리가 그녀 사이의 공기를 가로질렀다. “그러니 약속을 깬 건 리아나스 자네라네.” 욕망이 담긴 손이 순식간에 다리를 붙잡고 끌어올렸다. 감금되어 수면간 당했다 서여림 #감금플이지만_평온여주 #씬99% #수면간 마치 방망이에 온몸을 두드려맞는 것 같은 고통에 세현은 감고 있었던 눈을 깜빡거리며 뜨려고 했다. “선배, 후, 일어났어요?” 잠이 덜 깬 머리로는 유정의 말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었던 듯 세현은 고개를 갸웃하더니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지금, 나 뭐하는, 거, 히윽!” 말을 제대로 하기도 전에 유정이 그녀의 왼손을 깍지 끼며 안쪽으로 강하게 좆을 박았다. 역시, 잠들어 있었을 때는 내벽이 단단한 느낌이었는데 깨어나고 나니 조금 더 내벽이 오밀조밀하게 좆을 감싸는 것 같았다. 그 공녀가 낳을 아이의 아버지는 핵불맛젤리 “기면증이 뭐예요?” “시도 때도 없이 잠에 빠져들어. 심지어는 길 가다가 푹 쓰러져서 잠드는 일도 있다잖아.” 친엄마처럼 따르던 유모의 죽음 이후로 마음에 병을 얻은 공녀, 아우로라. 그리고. “하….” 그 '기적'으로 인해 기회를 얻은 남자. “앞으로 더 많이 몸을 겹치자. 너를 더 많이 사랑해줄게.” 그 누구도 모르는 음란한 아우로라. 음란한 내 여동생. 발갛게 달아올라 쾌감에 가쁜 숨을 내쉬는 이 모습은 그 누구에게도 보여줄 수 없었다. 아마도 이제부터도 평생 저만 알 모습. “그러니 아이를 가져 줘, 사랑하는 여동생아.”
수컷 세이렌은 암컷을 원한다 행복한 또잉 오라버니 대신 남장을 한 채 배에 올라 탄 에밀리. 세이렌이 나타나는 협곡에 모습을 드러낸 그들이 바라는 건. “여자, 죽이지 않는다.” “여자, 취하는 것.” “여자, 암컷은 우리의 알을 낳아야 한다.” 그저 배 안에 갇힌 채 들이닥치는 남자들의 좆을 받아내기 급급했다. “허억. 헉. 내 차례. 내 차례.” 그녀의 다리 한 쪽씩 붙잡은 남자 두 명이 에밀리의 가랑이 사이를 파고들었다. 이윽고 놈들은 또다시 좆 두개를 보지 구멍에 밀어 넣기 위해 낑낑거렸다. “흣. 커흐흑. 흡.” 금몽둥이 은몽둥이 동몽둥이 김퇴사 연못을 앞에 둔 윤소의 눈에서 서러움과 원망이 담긴 눈물이 줄줄 흘러내렸다. “연못아, 내가 언제까지 이렇게 혼자 살아야 할까? 갑자기 나와 평생 함께하겠다는 남자가 뚝 떨어졌으면 좋겠어! 너무 외롭다고!” 불쑥 속에 담긴 말을 크게 내질렀을 때였다. 연못에서 신비로운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그토록 외로운 와중에도 욕심을 부리지 않고 겸손한 네게 상을 내리도록 하겠다. 나는 네게 이 세 개의 좆을 모두 주려고 하니 거절하지 말고 받거라.” “네? 저는 그저 좆 달린 사내를 원하는 것뿐입니다! 그리고 세 개는 너무 많은데요!” 견우와 직녀 사이에는 은하수가 있다 벨라돈나 옥황상제의 명으로 은하수를 가운데 두고 서로 떨어져 지내게 된 견우와 직녀. 매일 밤하늘을 내려다보며 눈물 짓는 그녀를, 은하수를 관장하는 신, 유하가 위로한다. “이걸 잘하면 네 서방도 다시는 한눈팔지 않을걸? 내가 가르쳐줄게. 어때?” “나, 나도 어떻게 하는지 정도는 알아요.” “하지만 더 잘하고 싶지 않아?” 유하는 천천히 그녀의 귓가에 입술을 가져다 댔다. 몸이 가까워질수록 연하고 달콤한 살 내음이 그를 자극했다. “네 서방이 너한테 푹 빠져서, 아무 생각도 못 할 정도로.” 신 여우누이뎐 고사랑 아들 셋을 가진 부모의 간절한 바람으로 얻게 된 막내딸. 어여쁘기 그지 없는 막내딸의 정체는 바로 천 년 묵은 여우였으니…. 막내딸은 본인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밤마다 가축들의 간을 빼 먹고, 급기야 집안을 망하게 한다. 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셋째 아들은 분노에 사로잡혀 가장 타격을 줄 수 있는 ‘자신의 방식’으로 그녀를 철저히 응징한다. 호랑이 형님 라넌큘러스 머리를 틀어 올리고 남자처럼 분장한 윤년이 산에 올랐던 기억까지 떠올리니 주마등의 끝이 다가오고 있었다. 하지만 어머니가 간과한 것이 있었다. 여태 윤년이 산을 탄 이유는 딱 한 가지. 대물 호랑이를 만나 첫 경험을 하는 것이 윤년의 목표였다. *** 호랑이가 집에 오는 날 개박하 향을 잔뜩 뿌려놓으니 그의 바지 적삼이 볼록했다. “바지를 벗어다오….” “바지를 말씀입니까? 하오나…” 어떻게 그런 것을 할 수 있냐는 얼굴을 하는 것과 다르 게 윤년은 제 손으로 바지를 벗고 있었다. 속곳까지 말끔하게 벗어낸 그녀가 자신을 향해 새하얀 엉덩이를 내밀며 핑크빛 성기를 뻐끔거리고 있었다. “하.” “형님이 급해 보이시니 여기다 욕정을 푸시도록 하십시오. 저는 정말로 괜찮습니다. 어쩔 수 없으니까요.” “미안하구나. 어머니를 뵐 면목이 없구나.” 욕심의 끝은 핵불맛젤리 어느 날, 길거리에서 붉은 부채와 푸른 부채를 손에 넣게 된 은령. 그녀는 부채의 힘을 이용하여 부와 명예를 손에 넣게 되는데. “안녕하십니까, 아가씨.” 고래 등 같은 기와집, 주변을 철통같이 지키고 있는 덩치 좋은 머슴들을 어찌 뚫고 들어온 건지 남자는 은령의 방 정중앙에 홀연히 나타났다. 놀란 은령이 눈썹을 꿈틀거리며 입을 열려고 하자 그보다도 빠르게 남자가 요사하게 웃어 보였다. “제가 잃어버린 물건을 아가씨께서 가지고 계신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그걸 돌려받으러 왔습니다.”
“절도죄가 얼마나 무서운 건지 알아? 우리나라 형법에서는 다른 사람의 재물을 훔친 사람은 6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명시되어 있어.” “하지만 저는 훔친 사람이 아닌데요. 훔치려고 한 사람이지.” 하모영은 억울하다는 듯 웅얼거리며 대꾸했다. “미수범도 처벌해.” “아…….” 당연하다는 듯 날아오는 박경호의 말에 하모영은 자기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거리며 한숨을 흘렸다. 왜 이렇게 한심한 거지. 가까스로 월세를 내며 버티던 집에서 쫓겨나 노숙하게 된 것도 비참한데, 도둑질하다가 걸리기까지 하다니. 하모영은 고개를 숙인 채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박경호는 그런 하모영을 바라보다가 휴대폰을 꺼내 테이블 위에 올렸다. 녹음 기능이 켜진 상태였다. “따라서 말해. 하모영은 절도를 하다가 현장에서 누리편의점 사장인 박경호에게 붙잡혔으며 지난 육개월 동안 누리편의점에 발생한 도난 사건 등에 의한 손해는 전부 하모영이 책임지기로 한다. 하모영은 책임을 메꿀 때까지 박경호의 노예가 되기로 한다.” “네, 네? 노예? 아니, 그건 좀…….” “싫어? 그러면 경찰 부르고.” “아, 아니에요! 노예 할게요! 똑같이 말할게요!” 하모영은 곧장 박경호가 읊어준 것을 더듬더듬 따라 말했다. 완전히 똑같이 말하지는 않았지만, 내포된 것은 크게 다를 바 없었다. 하모영이 박경호의 노예가 된다는 것이었다. 박경호는 명심하라는 듯이 하모영의 목소리가 녹음된 것을 두 번이나 반복해 들려주었다. 하모영의 어깨는 안으로 굽으며 움츠러들었고, 그런 하모영을 바라보는 박경호의 입꼬리는 점점 위로 올라갔다. “자, 그러면 이제 옷부터 벗자.”
이탈리아 남부로 자유 여행을 온 강누리. 여러 가지 악재 속에서 고생하던 중, 친절한 마르코와 친구들을 만났다. 그런데 갑자기 친구들의 태도가 돌변하기 시작하는데……. * “옷 벗어.” 마르코가 말했다. “……시, 싫어.” “여권과 지갑. 돌려받고 싶지 않아?” “돌려줘!” “적당히 즐기면 돌려줄게.” “…….” “그리고 이런 거 걱정하는 것보다 살아서 돌아가는 걸 먼저 걱정해야지.” 바닥과 벽에 묻어 있는 붉은 자국이 물감으로 인한 것인지 피가 눌러 붙은 것인지 알 수가 없었다. 강누리는 점점 더 무서워졌다. “네가 얼마나 잘하느냐에 달렸어.”
#서양풍 #하극상 #금단의관계 #미인수 #굴림수 태양의 신 호아퀴드나를 모시는 에샤인드 성기사단의 단장 모건 아르가스토는 어느 날 대사제 마티오스의 부름을 받아 향한 징벌방에서 억울하게 참회의 행진이라는 벌을 받게 되는데……. 참회의 행진이란, 나체로 신전을 백 바퀴를 도는 것으로 태양의 신 호아퀴드나의 아래에서 행해지는 처벌 중에서 가장 강력하고 수치스러운 것이라 할 수 있었다. * 모건은 참회의 행진을 빠르게 끝낼 방법이 떠올랐다. 자기도 모르게 환한 웃음을 지으며 사람들을 향해 다리를 벌렸다. “태양의 신 호아퀴드나의 축복이 제 엉덩이 사이에 있습니다, 여러분.”
동민의 눈이 번쩍 뜨였다. 허벅지에 불쑥 날아온 기습 공격 때문이었다. 크고 단단한 손이 동민의 오른쪽 허벅지를 움켜쥐고 있었다. 아니, 동민의 허벅지가 심심풀이 장난감이라도 되는 양 주물럭거리고 있었다. “본인 허벅지나 만지세요.” 그러자 학주가 짧게 웃음을 흘리더니 동민의 귓가에 입술을 가져다 대고 속삭였다. “나는 허벅지만 만지는 게 아니라 자지도 만지게 되니까.” 동민은 붉어진 얼굴을 찌푸린 채 얼마 동안 학주를 노려보았다. 그러더니 갑자기 학주의 상의 가슴팍을 움켜쥐어 잡아당겨 몸을 숙이게 하고는 귓가에 속삭였다. “그 자지 터트려버리기 전에 손 치워.”
새엄마를 원하면 봄밤 ================= 다은은 자신을 사랑하는 준우의 곁을 떠나 그의 아버지와 결혼하게 된다. 그로부터 1년 후, 이혼 소식을 들은 준우가 한밤중에 그녀를 찾아오는데. ================= “……오랜만이야. 잘 지냈어?” 다은의 인사가 허공에서 그대로 스러졌다. 준우의 표정이 차가워졌다. “잘 지냈을 것 같아?” 소향 비아란 대제학 이자운은 어린 나이에 급사한 막내딸 이소향을 대신해 이름 없는 거지 아이를 집안에 들인다. 죽은 아이와 외모가 닮았다는 이유로 선택되어 소향의 이름을 받은 아이는 커갈수록 죽은 그의 아내를 꼭 닮아갔다. *** “크흑, 당신이 그러고도……. 그러고도 아비라 할 수 있겠습니까?” “향이와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것은 나 또한 마찬가지가 아니더냐? 왜? 젊은 네가 갖는 연모의 감정은 옳고 늙은 나의 연모는 그저 추잡한 욕심일 뿐이더냐?” 관계의 정의 김퇴사 “고모가 조카의 침대로 가는 것과 조카가 고모의 침대로 가는 것 중에서 어느 게 더 부적절한 것 같아요?” 임웅기는 대답을 재촉하듯 세현의 옷 안으로 손을 밀어 넣었다. “히이, 흐, 아으…….” 신음을 흘리기도 버거워 보이던 세현의 입에서 가까스로 대답이 흘러나왔다. “조카가 고, 흐읏, 흐, 고모의 침대로, 하으읏!” 기다렸다는 듯이 임웅기가 세현의 몸을 들어 올렸다. 품에 안은 채 여유로운 발걸음으로 자기 방으로 향했다. 그러고는 세현을 침대에 내려놓으며 말했다. “저는 고모가 조카의 침대를 파고드는 게 더 부적절해 보이는데요.” 가짜 남동생 벨라돈나 은하의 아버지는 아내와 딸을 버리고 다른 여자와 재혼한다. 재혼 상대인 여성이 데려온 그녀의 아들, 승혁. 복잡하게 얽힌 관계 속에서도 승혁과 은하는 서로 끌림을 느낀다. 한 번의 실수로 치부해버린 어느 날 밤의 실수. 은하는 그 밤의 기억을 전부 잊고 떠나려 하지만 승혁은 그녀를 잊지 못했다. 더 이상은 안 된다고 생각하면서도 은하는 승혁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는데…. 외숙부의 교육 라넌큘러스 어릴 적 아버지가 데려온 한 아이. 이름은 강이환이라 지어주었다. 친자식이 아니라곤 했지만, 아버지의 혼외자식으로 자란 그는 비상해도 너무 비상한 터라 질투심에 괴롭히긴 했으나 딸아이가 중전으로 간택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이환을 찾아 빌었다. “우리 딸을 중전으로 만들어다오.” 그의 자조 섞인 웃음이 마음에 걸렸으나 허락을 했고 외조카인 아령의 신부 수업을 진행했는데. *** 치마를 잡지 않아도 되니 손으로 입을 덮어 흐르는 신음을 막기 충분했다. 바닥에 누운 아령을 보며 이환이 꽤 풀어진 질구를 확인하고 막대기를 들었다. “이것도 참지 못하니 보지를 조일 생각은 있는 것이냐? 도대체 대왕대비 마마 앞에선 어떻게 시험을 치를 것이냐. 하. 이번이 마지막 기회니 제대로 집중하거라.” “흐읏… 네…. 스승님.” “아령아, 다리를 양쪽으로 벌려 세워라.” 손녀 사랑은 할아버지 핵불맛젤리 “저 진짜 할아버지 같은 남자 아니면 싫어요.” “그래, 그래.” 아무래도 손녀의 눈은 그리 높지 않은 모양이었다. 할아버지인 저를 이리도 좋아하는 걸 보면 조금 어른스러운 남자를 좋아하는 거겠지. 친구들 손자 중에 스물너댓쯤 된 놈이 있었던 것 같은데…. 그런 생각을 하는 수한의 귀에 재희의 목소리가 쨍하게 내리꽂혔다. “할아버지처럼 다정하고 상냥하고 다른 사람을 존중해 줄 줄 알고 마음 넓고 잘생기고 키도 크고 나이 들어도 자기 관리 잘하는 사람이어야 해요.” “그래, 알았다. 그런 놈으로 찾아보마.” 건성으로 대답하는 수한을 보며 재희가 다시 입을 삐죽였다. “둔한 건지 아니면 일부러 모르는 척하는 건지….” *** “아니다, 재희야. 그게 아니야.” “뭐가 아닌데요?” “넌 그냥… 날 가족으로 사랑하고 있는 거야. 남자로 보고 있는 게….” “이래도요?” 재희가 제 손 위에 겹쳐 있던 수한의 손을 가만히 잡았다. 그리고는 몸을 일으켰다. 아까부터 축축하게 젖어있던 아래에서 주르륵, 허벅지를 타고 물이 흘러내리는 것이 느껴졌다.
강거 김퇴사 젊고 어여쁜 노비인 복순은 다른 노비들에 비해 일이 적은 편이었다. 복순이 앓는 소리를 흘리면 남자 노비들이 앞다투어 자기가 대신 하겠다며 나섰기 때문이었다. 거기다가 임자 있는 남자만 건드린다는 소문까지 도는 터라, 복순은 여자 노비들 사이에서 빈축의 대상이 되곤 했다. “소문이 아니라 사실인 걸 어떻게 해.” 복순은 자신을 대놓고 흘겨보는 여자 노비들의 시선에 어깨를 으쓱 추켜올리며 발걸음을 재촉했다. 목적지는 남윤이 아버지, 덕구가 있는 물레방앗간이었다. 점심이 지나서 느닷없이 곡식을 갈아 오라는 주인의 명을 받아 혼자 물레방앗간으로 향했다는 소식을 막 접하고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진 것이었다. 그 백작 부부의 사생활 벨라돈나 코르티잔인 셀리아는 조금 독특한 의뢰를 받는다. 백작부인이 남편을 위해 코르티잔을 구하고 있다는 것. 특이한 성벽이 있는 남편이라도 둔 걸까 싶었는데, “내 지시를 최대한 따라줬으면 좋겠어요.” 천사처럼 아름다운 백작부인이 그녀에게 명령을 내린다. “내 남편을 유혹해서 뺏어가는 연기를 해봐요.” 특이한 성벽은 남편이 아니라 부인 쪽이 가지고 있었다. “내가 지켜보는 앞에서요.” 남편의 친구 핵불맛젤리 “대답 안 하면 안 움직일 거야.” 유하가 어설프게 제 허리를 움직이려 해봤지만, 어느 틈엔가 그녀의 가는 허리를 꽉 쥔 손 탓에 움직일 수도 없었다. 쾌락 때문에 생리적으로 고인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렸다. “…거….” “응?” “민제, 민제 거가… 더 좋아…!” “누구 거보다?” “남편… 남편 것보다 민제 거가 더 좋아, 그러니까…!” 움직여 줘. *** 흘끗, 백미러에 비친 제 모습을 살피는 그의 머릿속에 유하의 모습이 떠올랐다. 쾌락에 몸부림치며 이성을 잃고 어설프게 허리를 돌리던 친구의 아내. “…재혁이 네가 나쁜 거야.”
#현대물 #쌍둥이형제 #다공일수 #원나잇 #오해/착각 #코믹개그물 #삽질물 #강공 #복흑/계략공 #능욕공 #쌍둥이형제공 #순진수 #소심수 #허당수 #미인수 비가 오는데 우산도 없고, 과제 발표도 엉망이고, 연달아 수업이 있어서 종일 쫄쫄 굶은 날, 정민은 우연히 들은 맛집 정보로 덮밥집을 찾았다. 일이 잘 안 풀리면 종일 재수가 없는 건가, 덮밥집도 영업 종료라 한다. 그래도 안에서 새어 나오는 불빛에 희망을 걸고 무조건 들어가 요청을 했다. 너무 배가 고프니 제발, 먹을 것을 만들어 달라고.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오메가가 어떤 존재인지 여기서 직접 몸으로 배워가도록 하세요.” 남상윤 본부장은 극악무도한 범죄자에게 극형을 선고하는 판사의 눈빛을 하고 있었다. 이윽고 저를 천장에 매달았던 남자들이 억지로 입꼬리에 손가락을 밀어 넣었다. 강제로 열린 입에 남상윤 본부장이 닿기도 싫다는 듯 알약을 던져 넣었다. 뱉기 전에 재빠르게 입과 코를 틀어막은 손 때문에 숨을 쉴 수가 없었다. 버티고 버텼지만 숨을 쉬지 않고는 버틸 수가 없었다. 꿀꺽, 하고 약이 울대를 타고 넘어가는 소리가 들리고 나서야 남자들은 손을 떼 주었다. 헉헉 대며 거친 숨을 몰아쉬는 사이 할 일을 끝냈다는 듯 남상윤 본부장이 손을 털며 물러났다. 이제 최웅은 건드리기는커녕 눈에 담고 싶지도 않다는 듯 미련을 두지 않고 등을 돌렸다. “뒷일은 박성택 실장님에게 맡기는 것으로 하죠.” 넌지시 말한 남상윤 본부장이 컨테이너를 떠나기 직전, 최웅 쪽을 보지도 않고 한마디 말을 더 남겼다. “우리 박성택 실장님이 주먹 쓰는 걸 좋아해서 최 대리님이 고생 좀 할 거예요. 부디 무사하기를 빕니다.” 유일한 희망처럼 보이던 컨테이너 문이 닫혔다.
바다를 지키는 밤 벨라돈나 등대지기 루크는 전쟁에서 연인을 잃고 외로운 삶을 살아간다. 그런 그의 눈앞에 죽은 연인의 얼굴을 한 ‘그것‘이 나타난다. ’그것‘이 진짜 연인이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그 품에 안기는 루크. 눈을 감자, ‘그것’의 촉수들이 게걸스럽게 그의 몸을 탐한다. 피부를 온통 끈적이는 점액질로 뒤덮어 놓고, 돌기가 하나도 없는 매끈한 혀 같은 감촉으로 그의 온몸을 애무하는 ‘그것’. 루크는 그렇게 ‘그것’의 진짜 의도도 모른 채 금지된 쾌락에 빠져드는데…. 게이트 속 촉수괴물 김퇴사 게이트가 발생했다. 그것도 바다 한 가운데에서. 게이트에 들어서는 순간 온몸을 관통하는 감각에 깜빡 기절해버린 안성철은 미끌거리는 무언가가 팔과 다리를 옥죄는 느낌에 가까스로 눈을 떴다. 안성철의 눈에 보인 것은 양쪽 다리를 묶어 고정한 해초 덩어리였다. 깜짝 놀라 번쩍 고개를 들어 팔을 확인하니 팔에도 해초 덩어리가 진득하게 달라붙어 있었다. “아, 이게 뭐야, 미친!” 안성철이 몸을 크게 버둥거렸다. 그러자 해초 덩어리가 미끈거리며 옥죄듯 몸 위를 기어 다녔다. 실험체 연룽 실험체 3호의 기억 속 주인은 순수한 사람이었다. 연구소를 청소하고 있으면 가끔 찾아와서 오늘은 무얼 자르고 붙이고 만들었는지 두 눈을 빛내며 신나게 설명하는 모습이 유치원을 다녀온 아이처럼 보였다. 주인은 탐구심이 강해서 연구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식사를 깜빡하거나 바닥에서 잠들 때가 잦으니까 조수인 제가 돌봐야 한다고 생각하면 진짜 가족이 된 거 같았다. 정말 기쁘고 행복하고 감사해서 두근거리던 가슴이 0.1초 정도 아프게 멈춘 날이 있었다. 3호가 실험실을 청소하느라 한눈을 판 사이에 혼자 외출한 주인이 하얀 가운을 입은 남자를 데려왔을 때였다. 검은 원피스에 연분홍색 앞치마를 두른 자신은 사실 조수가 아니었던 거다. 오로지 저만이 그의 곁에 설 수 있는 특별한 개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는데. 속상해도 입술을 깨물고 꾹 참았다. 저녁 식사로 주인이 좋아하는 떡볶이와 김밥을 만들어야 했으니까. 얽히다 핵불맛젤리 남자의 머리카락이 구불구불 뱀처럼 움직이기 시작했다. 놀란 폴이 다급히 도망가려 했지만, 남자의 머리카락이 그보다도 더 빨랐다. "아, 잠깐…!" 폴의 외침에 남자가 옅게 웃었다. "어딜 도망가려고." 머리카락이 마치 살아있는 생물처럼 폴의 팔다리를 얽었다. 구불구불 올라오는 그 감촉에 폴은 몸서리를 쳤다. 어느 새인가 바로 곁까지 다가온 남자가 폴의 귓가에 속삭였다. "놔줄 것 같아? 모처럼의 먹음직스러운 먹이를."
한여름의 해후 불멸의불맛 고등학생 때 죽은 줄 알았던 녀석을 제주도 여행에서 마주쳤다. 교복을 입은 채 바닷가 바위 위에 앉아 있던 녀석, 서도율. 하지만, 우린 이미 성인인데? 귀신인가? 녀석은 제대로 인사 나눌 틈도 없이 밤에 펜션 주차장에서 만나자는 말만 던져 놓고 촬영팀 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그리고. “네가 서도율 첫사랑이라는 거. 그래서, 네가 몹시 보고 싶었다는 거. 그리고, 지금…… 네가 퍽 예쁘다는 거. 키스해도 돼?” 모두가 야간 촬영을 떠난 텅빈 펜션. 지윤은 서도율에게 한 톨도 남김 없이 속속들이 발라먹히고 마는데. 그리고, 마침내 밝혀진 녀석의 정체. 녀석은 바로······. 너를 그리다가 떡공장장 더 이상 여기 있을 이유가 없다고 판단한 최이준이 자리에서 조용히 일어섰다. 그 모습을 보자마자 한서연의 눈이 동그랗게 커졌다. 여기서 놓치면 다음은 기약 없었다. 다급한 마음으로 최이준을 붙잡았다. 그가 입은 하얀 셔츠 끝자락을 잡은 손끝이 절박하기만 했다. “나, 진짜 예술을 하고 싶어요.” 열대성 저기압 김퇴사 태풍으로 비바람이 몰아치는 어느 여름날, 학교 도서관에 왔던 이경은 우산을 잃어버리게 된다. 난감해하는 이경의 앞에 황매화가 나타나는데.... *** “어깨가 많이 젖었네.” 어느새 황매화가 곁에 바짝 붙어서 이경의 어깨를 손으로 톡톡 건드렸다. 그에 아래를 향하던 눈이 반사적으로 위로 올라왔다. 그리고 마치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황매화의 눈과 딱 마주치고 말았다. 얼마 동안의 정적이 흘렀다. 그러다가 마침내 황매화가 먼저 입을 열었다. “옷 말리고 갈래?” 이경은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고, 현관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리자마자 이경은 곧장 황매화를 삼켰다. 여름 별장 근신령 벨라돈나 재벌집 손녀딸인 윤하의 인생은 지루하기 짝이 없다. 늘 새로운 자극을 쫓다가 결국 부모님에 의해 시골 별장 근신령에 처해진 윤하. 외롭고 지루한 여름을 보낼 생각에 부루퉁해있던 그녀의 눈에 별장에서 일하는 일꾼 남자가 들어온다. 그것도 더운 날씨에 상의를 벗은 채로 수영장을 청소하는 근육남이! “내숭 떨 것 없잖아. 어차피 눈빛 보면 다 아는데.” “처음부터 이게 목적이었어?” 뜨거운 여름에 걸맞는 자극에 윤하는 선을 넘고 만다. 이럴 생각은 없었는데 불닭뽀끼 쿵쾅거리는 심장이 강하게 내리치는 저 빗줄기보다도 더 큰 소리를 내는 듯했다. 점점 진혁의 얼굴이 하연에게로 다가왔다. 천천히 돌아간 고개에 하연도 맞춰 얼굴을 기울였다. 그의 입술은 생각보다 따뜻했으며, 부드러웠고 한 가닥 남아있던 하연의 이성을 끊게 하기에 충분했다. 아, 정말 이럴 생각은 없었는데. 이제는 정말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그러므로 여름이었다 서여림 제주도에서 보냈던 중학교 시절의 2년은 해수에게 있어서 잊을 수 없는 기억이었다. 달달한 감식초도, 마당에서 멸치 대가리를 따던 것도... 그리고 그 애를 사랑하게 된 것도. 성인이 되고 다시 돌아온 제주도는 여전했다. 사랑스러운 사람들과 강아지들이 사는 동네였다. 모든 것이 완벽했다. 그 애, 권재준이 옆집에 있다는 사실을 알기 전까지는. *** 권재준은 사랑을 몰랐다. 그가 기억하는 사랑은 맵고 짜고 달고, 세상의 모든 조미료를 섞어놓은 것이었다. 자두밭 그늘 라넌큘러스 “반지가 다시 전학 왔다고?” “말도 안 돼.” “그렇게 떠나고?” “무슨 낯짝이래? 재휘가 그렇게 찾았지 않아? 그럴 땐 오지 않고.” 탁자 뒤에 모여 있던 아이들이 떠드는 소리가 소란스러웠다. 전학을 간 학생이 돌아왔다는 이야기인데 그들의 입에서 흘러나온 이름이 꽤 거슬렸던 재휘의 이마에 굵은 핏줄이 도드라졌다. 그는 짧게 한숨 쉬었다. 그 말을 듣지 않았던 시간으로 돌아가길 원했다. 아무 말 없이 가버린 여자친구가 다시 돌아왔다니? 도대체 왜? 여행, 바다, 너 핵불맛젤리 오랜 친구사이였다. ‘우리 둘이 홀딱 벗겨 놓고 한 방에 집어 넣어놔도 아무 일도 안 생길걸. 진짜 별 사이 아니라니까.’ 대학 친구들에게 그렇게 말하는 건호의 목소리는 몹시도 담담했다. 얼핏 화가 난 것처럼 들리기도 했다. 감히 이연과 저를 엮는 것이 불쾌하다는 것처럼 들릴 정도로. 그녀의 착각만은 아닌 게 오죽하면 주변에서 ‘아니면 말지 왜 그렇게 무섭게 말을 해.’라고 할 정도였으니 말 다 했으리라. 그래. 건호를 보며 남몰래 가슴 설레던 이연과 달리 그는 이연을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고 있었다. 정말로 친구 그 이상은 아니었다. *** “너는 남자들한테 조심성이 너무 없어.” “나 조심 많이 하거든?” “어딜 봐서.” “나 함부로 남자들이랑 술도 안 마시는데!” “내 앞에서도 좀 조심해 봐. 나도 남잔 거 몰라?” 건호의 말에 이연이 이상하다는 듯 눈살을 찌푸렸다. 건호가 답답하다는 듯 이연 쪽으로 조금 더 몸을 틀었다. “너 내 앞에서 너무 무방비해. 알아?” “너야… 너잖아.” “나도 남자야. 나도 그런 놈들이랑 크게 다르지 않은 남자라고. 넌 나한테서도 널 지켜야 한다고. 알아?” “하지만 넌 나 여자로 안 보잖아.” “누가 그러는데?” 결국, 참지 못한 건호가 벌떡 몸을 일으켰다.
나는 안경을 좋아한다. “바로 옆에 미용실 나가고 한참 공실이었잖아.” “공실? 왜? 누가 계약이라도 했대?” “했대. 계약했대.” “안경점이래.” 양손이 하늘을 찔렀다. 환희와 흥분이 뒤섞인 비명이 터져 나왔다. *** 나는 살기 위해서 한경의 어깨를 잡았다. 그리고 무심코 눈을 뜨고 한경의 얼굴을 마주했다가 정신이 번쩍 들었다. “안경이 어디에 갔지?” 안을 가득 채우던 흥분에 찬물이 끼얹어진 것 같았다. 가장 중요한 안경을 깜빡 잊을 정도로 흥분했었다니. “그런?건 조금 있다가…….” “아니지. 안경을 써야지, 지금.”
백사기인 베베짐 “하지 마라, 그만, 나는……! 내가 누구인지 아느냐! 나는 남궁세가의 으읍…… 하윽!” “형도 나 보고 발정했잖아. 응? 남이 잘 때 옆에서 자위한 사람이 할 소리야?” 갈라진 목소리가 아름다운 미성으로 돌아왔다. 기괴하게 생긴 하체를 제외한 다른 곳을 보면 세상 아름답기 그지없는 얼굴이었다. 남궁현이 얼굴을 확 붉히더니 고개를 돌렸다. 그 순간 손가락이 훅 빠져나왔다. 손가락이 나온 엉덩이 안쪽이 욱신거렸다. 믿기 힘들 정도로 강렬한 감각이었다. 다가온 백린사가 남궁현의 입안을 탐했다. 혀가 얼마나 긴지 목 끝까지 파고들며 목젖을 눌렀다. 그가 백린사의 몸에 묶인 채 욱욱 소리를 냈다. “아아, 형의 여기. 터질 것 같아 보여. 불쌍해.” 액막이 벨라돈나 모든 걸 다 가진 재벌 2세인 도현에겐 비밀이 있다. 바로 그에겐 액막이가 있다는 것. 온갖 사고와 화를 불러일으키는 최악의 사주팔자를 타고난 그를 위해 대신 불운을 막아주는 존재, 지우가 있다. 정해진 날짜마다 몸을 섞음으로써 불운을 떠넘기는 관계. 그게 전부인데, 오늘따라 도현은 지우가 신경쓰인다. 선양모텔 김퇴사 애써 무시했던 선양 모텔에 대한 두려움이 슬금슬금 고개를 들었다. 음산한 분위기에 심장이 바짝 조여들고 있었다. 하지만 서국희의 의지를 막을 수는 없었다. 여기까지 들어온 이상 무서워서 되돌아가는 것도 모양새가 다소 웃겼다. 이런 짜릿함을 원하고 있었던 것이라 중얼거리며 3층을 향해 움직였다. *** “이번에는 제법 맛깔스러운 것이 왔네. 돌아가라고 몇 번이나 경고해도 무시하고 여기까지 온 것은 제발 먹어달라는 거겠지?” 난데없이 남자 목소리가 들려왔다. 깜짝 놀란 서국희는 굳어 있는 몸을 열심히 버둥거리며 주변을 살폈다. 하지만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누, 누구, 누구야!” “눈이 화등잔처럼 커진 게 제법 귀엽네. 너무 눈 굴리지 마. 인간의 눈에 내가 보일 리 없으니까. 아마 본다고 해도 좆만 겨우 보일걸.” 그 말이 끝나기 무섭게 서국희의 앞에 커다란 좆이 하나 나타났다. 친구들과 장난삼아 들어갔던 성인용품점에서 보았던 딜도보다 훨씬 큰 좆이었다. 흉가기담 핵불맛젤리 “느껴지십니까? 당신의 열이 옮겨오기 시작한 거.” 무명이 뿌리까지 제 좆을 밀어 넣고는 물었다. 귀두는, 이제 목구멍을 괴롭히는 정도가 아니라 목울대까지 치는 게 아닐까 두려울 정도였다. 코와 입술을 간질이는 음모가 기분 나빴다. “이건 좀… 재미가 없군요.” 순간, 무언가가 변했다. “커헉… 컥…!” 어쩐지 남의 일처럼 느껴지던 감각들이 생생해졌다. 그러기가 무섭게 강현의 목이 헛구역질을 하며 기침인지 신음인지 모를 소리를 쏟아내기 시작했다. 꿀렁이는 목의 움직임을 느끼며 무명이 흡족한 듯 웃었다. “기분 좋군요, 이 움직임. 살아있다는 게 느껴지는.”
#현대물 #미스터리/오컬트 #시대물 #애증 #하극상 #신분차이 #강공 #냉혈공 #능욕공 #집착공 #광공 #개아가공 #미인수 #굴림수 #차원이동/영혼바뀜 #전생/환생 복학을 앞둔 양지호는 친구들과 여행을 떠난다.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풍기는 으슥한 마을의 계곡에서 놀던 중에 옥반지를 주워 손가락에 끼게 되는데……. * 사냥감을 몰이하듯 화살이 계속해서 날아왔다. 양지호는 다리와 허벅지가 얼얼한 와중에도 쉬지 않고 달렸다. 달려야만 했다. “크아아아악!” 비명과 함께 양지호의 몸이 앞으로 풀썩 고꾸라졌다. 화살이 날아와 종아리를 꿰뚫어버린 것이었다. “시, 싫어!” 가까이 다가오는 발걸음 소리에 양지호는 눈을 질끈 감고 외쳤다. “싫어?” 웃음기 어린 목소리가 날아왔다. 그에 양지호는 자기도 모르게 무심코 눈을 떠서 뒤를 돌아보았다. 그리고 목소리의 주인을 확인하자마자 저승사자라도 본 양 숨을 멈추었다.
한적한 운산신도신의 평화로운 ‘낙원떡방’ 낙원떡방의 주인 을유는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검은 양복의 덩치에게 보호비를 요구받게 된다. 덩치는 보호비를 주지 않겠다고 버티는 을유에게 폭력을 행사한다. 그리고 다음 날, 을유는 부담스러울 정도로 수컷 냄새를 풍기는 남자를 만나게 되는데... *** 부리나케 안으로 들어간 을유는 따끈따끈한 백설기를 한 팩을 가지고 나왔다. “……지금 막 나온 거예요. 한 번 맛 보실래요? 따뜻할 때 먹어야 맛있어요.” 눈동자만 움직여 떡을 내려다본 남자는 가소롭다는 듯이 피식 웃으며 떡을 받아서 들었다. “떡을 별로 안 좋아하는데.” “제 떡은 맛있어요.” “보기보다 문란한가 봐.” “장사하는 사람이 굳이 금욕적으로 보일 필요는 없죠.”
머쉬룸하우스는 펜션이었다. 이름 그대로 버섯 모양의 집이 듬성듬성 놓여 있었다. 여름에는 주변에 계곡이 있어서, 겨울에는 눈이 많아서, 봄과 가을에는 그냥 날이 좋아서 제법 사람이 많이 찾아 먹고 사는 것에 큰 무리가 없었다. 아니, 가끔은 머쉬룸하우스가 정말로 펜션인지 의문이었다. 봄과 가을에는 숙박보다 주변 산행을 하고 내려와 당일 투숙하거나 대실로 쉬었다 가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래서 펜션인지 모텔인지 헷갈릴 때가 많았다. 그래도 되도록 나의 유일한 수입원이 펜션으로 정의되기를 바란다. 왜냐하면 펜션이 모텔보다 더 고급스럽게 느껴지니까. *** “한계였어, 알아? 미친놈 되기 직전에 찾은 거야. 창밖을 보는데 뛰어내리고 싶었다니까. 네가 내 곁에 없는데 내가 살아서 뭐 하냐고.” “흐, 으읍……” “거기다 뻔히 임신한 걸 알고 있는데.” “아, 아읍, 으……, 흡…….” “임신테스트기를 왜 올려놓고 가냐고. 사람 미치게.”
소정은 편지를 지혁의 캐비닛 안에 넣어둘 심산이었다. 그리고 마침내 소정이 검은색 캐비닛 앞에 섰을 때였다. 왁자지껄한 소리가 멀리서부터 천천히 가까워지고 있었다. 대충 들어도 한두 사람의 소리가 아니었다. 순간적으로 당황한 소정은 흡사 관처럼 보이는 지혁의 캐비닛 문을 열고 들어가 몸을 숨겼다. 그리고 마침내 캐비닛 문이 열렸다. *** “어? 방금 이상한 소리 들린 것 같은데?” 누군가 밖으로 나가려다 말고 고개를 갸웃했다. 탈의실에 남아 있던 마지막 사람이었다. 지혁은 소정의 눈을 가리던 손을 아래로 내렸다. 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