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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멜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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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채이 씨가 매달렸어. 자자고.” “제가요?” 채이는 턱이 빠지도록 입을 크게 벌렸다. 두 눈은 안쓰러울 정도로 흔들렸다. “어.” “생사람 잡지 마요. 내가 기억 못 한다고 지금 뒤집어씌우는 거죠? 내가 돌았어요? 건우 형님한테 그런 짓을 할 리 없어요.” 어디서 말도 안 되는 소리를! 열이 받아 소리를 치는데 입술이 터졌다. 설핏 웃음을 지은 재혁은 그녀를 똑바로 직시하며 무뚝뚝하게 내뱉었다. “내가 당했지. 너한테.” “…….” “거짓말 같아?” “당연하죠.” “이 셔츠의 단추 누가 뜯었을까?” 단추를 다 채우지 않고 세 개씩이나 풀어 헤치고 있어서 재혁이 방에서 나올 때부터 은근히 신경 쓰였다. “내가 뜯었다고요?” “술에 취해서 심신이 미약한 자와 잘 생각 없었어. 거부했는데, 덮치더군.” “…말도 안 돼.” 갈수록 태산이다. “여기 누가 빨았을까?” 재혁은 와이셔츠의 깃을 뒤로 젖혔다. 그러자 드러난 목덜미에는 벌건 자국이 군데군데 보였다. 저 남자 목을 깨물었다고? 이런, 젠장. “목만 빤 게 아니라….” “그만, 해요!” 재혁이 벨트를 풀려고 했다.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2 권
연령 등급성인

세부 정보

팬덤 지표

🌟 로맨스 소설 중 상위 12.59%

👥

평균 이용자 수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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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플랫폼 평점

7.8

📊 플랫폼 별 순위

4.01%
N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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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더

“윤채이 씨가 매달렸어. 자자고.” “제가요?” 채이는 턱이 빠지도록 입을 크게 벌렸다. 두 눈은 안쓰러울 정도로 흔들렸다. “어.” “생사람 잡지 마요. 내가 기억 못 한다고 지금 뒤집어씌우는 거죠? 내가 돌았어요? 건우 형님한테 그런 짓을 할 리 없어요.” 어디서 말도 안 되는 소리를! 열이 받아 소리를 치는데 입술이 터졌다. 설핏 웃음을 지은 재혁은 그녀를 똑바로 직시하며 무뚝뚝하게 내뱉었다. “내가 당했지. 너한테.” “…….” “거짓말 같아?” “당연하죠.” “이 셔츠의 단추 누가 뜯었을까?” 단추를 다 채우지 않고 세 개씩이나 풀어 헤치고 있어서 재혁이 방에서 나올 때부터 은근히 신경 쓰였다. “내가 뜯었다고요?” “술에 취해서 심신이 미약한 자와 잘 생각 없었어. 거부했는데, 덮치더군.” “…말도 안 돼.” 갈수록 태산이다. “여기 누가 빨았을까?” 재혁은 와이셔츠의 깃을 뒤로 젖혔다. 그러자 드러난 목덜미에는 벌건 자국이 군데군데 보였다. 저 남자 목을 깨물었다고? 이런, 젠장. “목만 빤 게 아니라….” “그만, 해요!” 재혁이 벨트를 풀려고 했다.

thumnail

호랑이 씨는 처음이라

“해도 돼요?” “해요.” 허락이 떨어지자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물건에 다가가듯, 이강의 발걸음이 아주 조심스러웠다. 태준은 그녀가 무얼 하나 싶어서 재미있게 지켜보았다. 그녀의 발뒤꿈치가 들린다. 쪽. 여자의 입술이 그의 입술에 새털처럼 닿았다가 떨어졌다. 놀란 듯 태준의 동공이 커졌다. 이백 년 만에 여자의 입술이 닿은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엄청나게 부드러운 촉감이었다. 태준은 심장이, 떨렸다. 첫 키스였다.

thumnail

조금만 더

“윽!” 건우가 갑자기 가슴 중앙을 주먹으로 지그시 눌렀다. 그의 신음에 정연이 화들짝 놀라며 얼굴을 가렸던 두 손을 내렸다. “왜요? 어디 아파요? 다쳤어요?” 쪽. 동그랗게 커진 까만 눈동자. 반쯤 벌린 입술. 거칠어진 호흡. “울음, 그쳤다.” 건우의 커다란 손이 정연의 머리통을 부드럽게 감쌌다. 그리고 입을 다시 한번 맞추며 바짝 끌어안았다. “지금….” “뭐 하는 짓이냐고요?” 건우가 대신 물었다. 뻣뻣하게 굳은 그녀의 등을 타고 건우의 손이 쓰다듬듯이 천천히 내려왔다. “내가 좀 아파서.” “…….” “이렇게 조금만 있어요.” 건우는 긴 숨을 내쉬며 그녀를 더더욱 품에 안았다. 한정연을 끌어안고 있어야 안심이 된다는 듯이. 불현듯 건우가 말을 꺼냈다. “안 되겠어요.” 정연은 숨을 죽이고 가만히 안겨 있었다. 쿵쿵하고 뛰는 남자의 심장 소리가 너무나 크게 들려 다른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이제는 말해야겠어요.” “…….” “당신이 좋아요.” 믿을 수 없는 말이 건우의 입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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