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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러먹은 순정
작가이른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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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시작되려는 계절. 퇴사 후 내려온 고향에서 한 남자를 마주쳤다. “하루 열 시간 근무, 주 2회 휴무, 휴게 시간 오전 오후 각 한 시간. 언제부터 나올 수 있어요?” 유다정이란 여자를 기억하지 못하는 그는, 쉬는 동안 알바하게 된 카페의 사장이자, 유명한 도예가이자, 동창이자, 꿈에까지 나오던 첫사랑이자… 첫 경험 상대였다. 심지어, 대물. 그런데, 얘가… “너만 실컷 나 따먹고 튀면 억울하잖아. 난 아직 유다정 맛도 못 봤는데.” 얘가 원래 이렇게 밝혔나? * * * 뒤에서 다정을 둘러 안은 시문이 물레 위 흙덩이를 함께 만지며 나직하게 속삭였다. “손톱이 아니라 지문으로…. 여기는 이렇게 걸어 주고 손끝은 바닥까지 깊게 내려서… 응, 그렇게….” 얽혀 있는 서로의 손에서 흙덩이가 나약하게 뭉개질 때마다 다정의 어깨도 점점 허물어졌다. 작업에 집중하려 애쓰던 다정은 어느 순간 시문이 제 귓불을 빨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 “읏…. 너… 다른 사람한테도 이렇게 해?” “뭘?” “이렇게 뒤에서 끌어안고 알려 줬냐고….” 귓불을 물던 시문의 입술이 목덜미까지 내려오고, 흙이 질척하게 묻은 손이 셔츠 아래로 들어와 가슴을 부드럽게 주무르기 시작했다. “내가 그랬을까?” “읏….” “친절하게 가슴까지 더듬으면서 몸소 알려 줬을까.” “으응….” “젖꼭지도 이렇게 차근차근 만져줬겠어?” 나직하게 읊조리는 차분한 음성과 달리 시문의 손길은 지독하게 음란했다. “세상에 어떤 놈이 가르쳐준답시고 뒤에서 끌어안고 이 지랄을 해. 신고당하지.” 다정을 번쩍 안아 든 시문이 그녀를 소파 위에 눕힌 후 그대로 올라탔다. “다음에 누가 이러면 그 새끼 대가리를 반드시 깨. 알겠어?”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2
연령 등급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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