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피폐 BL 소설에 빙의했다. 그것도 메인공에게 트라우마를 안겨준 가문의 병약한 아들로…. 이대로 가다간 훗날 복수를 하러 올 메인공에게 끔살 당하게 생겼다. 원작과는 다른 평화로운 삶을 위해 잡혀 온 메인공을 지극정성으로 보살피고 안전하게 돌려보내 줬건만, “나는 한순간도 형을 잊은 적 없어요.” 멀리멀리 가서 행복했어야 할 메인공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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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피폐 BL 소설에 빙의했다. 그것도 메인공에게 트라우마를 안겨준 가문의 병약한 아들로…. 이대로 가다간 훗날 복수를 하러 올 메인공에게 끔살 당하게 생겼다. 원작과는 다른 평화로운 삶을 위해 잡혀 온 메인공을 지극정성으로 보살피고 안전하게 돌려보내 줬건만, “나는 한순간도 형을 잊은 적 없어요.” 멀리멀리 가서 행복했어야 할 메인공이 돌아왔다!
속 아방수로 빙의했다. 메인공은 아직 집착광공으로 각성 전! 그렇다면 연인이 아닌 친구 엔딩도 가능하지 않을까? 다행히 메인공은 원작과는 다르게 마냥 다정했고 두 사람은 아슬아슬한 친구 사이를 유지 중이다. 이제는 평화로운 엔딩을 맞이할 일만 남았는데, “아무래도 목줄을 채워둬야 하나 봐. 그래야 도망갈 생각을 못 하지.” “목줄? 우리 개 키워?” “……집에 가자.” 역시 엔딩까지는 무리가 없을 것 같다! *** 이불을 걷어 올린 손이 도착한 곳은 톡 불거진 복숭아뼈 위였다. 닿을 듯 말 듯 애매한 손길은 한동안 그곳에 머물러 있다가 이내 뜨거운 체온이 발목을 전부 덮었다. ‘뭐야, 이거.’ 소설 속에서 권채언은 아현에게 집착하는 수준을 넘어 감금도 서슴지 않을 정도로 기행을 저지른다. 하지만 그건 두 사람이 성인이 되고서의 일이었다. 미치지 않고서야 고작 통성명밖에 안 한 사람을 어떻게 가둘지 고민하진 않을 거 아니야. 불안해하는 아현과 다르게 낮은 허밍으로 노래까지 부르던 권채언은 가느다란 발목을 쥔 채로 한참을 있었다. 억겁 같은 시간을 끝내 준 것은 수업 시작을 알리는 종소리였다. 뜨거운 체온이 멀어지고 나서야 아현은 참았던 숨을 쉴 수 있었다. “다음에 보자.” 잠들어 있는 아현에게 속삭이듯 인사를 남긴 권채언이 보건실을 나갔다. 얼마 뒤 답답한 이불을 걷어 낸 아현은 직감했다. 아무래도 망한 거 같다고. 오메가버스, 현대물, 학원/캠퍼스물, 청게->캠게 다정공, 집착공, 절륜공, 강공, 사랑꾼공, 순정공, 헌신공, 복흑/계략공, 짝사랑공, 재벌공, 대형견공, 광공, 상처공, 직진공, 미남공, 수한정다정공, 플러팅공, 불도저공 미인수, 순진수, 단정수, 무심수, 얼빠수, 외유내강수, 허당수, 명랑수, 잔망수, 호구수, 연기수가_되고_싶은_아방수, 착각수, 햄스터수 오해/착각, 회귀물, 빙의물, 첫사랑, 재회물, 동거/배우자, 친구>연인, 애증, 달달물, 일상물, 성장물, 코믹/개그물, 삽질물, 힐링물, 히든키워드있음
아주 오랜 짝사랑. 사고 현장에서 에스퍼, 도민에게 구해진 이후 정윤은 그를 짝사랑하게 되어 정부 소속 가이드가 된다. 하지만. 가이딩 검사 결과: C급 가이딩은 가이드와 에스퍼의 등급에 영향을 받는다. 오로지 도민만을 보고 정부 소속 가이드가 되었으나 영영 그와 닿을 수 없는 현실에 순응하며 살던 중―. “왜…… 여기에…….” “귀가 도중 테러에 휘말리는 바람에…… 민간인들을 보호하느라 한계 이상으로 능력을 썼습니다.” 가이딩을 받지 못한 채, 폭주 직전에 내몰린 도민과 마주한다. 본디 전담 가이드가 있는 에스퍼에게 가이딩을 해선 안 되지만……. “접촉 가이딩이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되어, 다음 가이딩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정윤에겐 그 사실보다 도민이 더 중요했다. 그리고, 당시엔 이 일이 불러올 파장을 미처 알지 못했다. “네가 어제 나 따먹고 도망쳤잖아.” “……네? 제가요?” “따먹은 거야 그렇다 치는데, 각인은 왜 한 건데?” “저는, 일부러 그런 게…….” 가이드가 에스퍼에게 남길 수 있는, 극악의 확률을 이겨내야 한다는 일방 각인이 새겨질 줄……. “여정윤 가이드, 내 전담 가이드 해볼래요?” 꿈에서만 그리던 도민과의 만남. 과연, 정윤의 짝사랑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
*공: 빈센트 샤이닝 - 1구역장 루이스 샤이닝의 사생아. 신인류라 불리는 오메가의 몸에서 태어난 탓에 부정한 존재로 여겨짐. 끔찍한 학대에 시달리다 한서율을 만나 구원받는 인물. 예정된(?) 집착광공 *수: 한서율(정이현) - 원작에서는 메인공에게 죽는 엑스트라 1. 병약한 몸에 빙의해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 빙의자. 원작과는 다른 미래를 위해 빈센트를(독인 줄도 모르고) 품는 인물 19세 피폐 BL 소설에 빙의했다. 그것도 메인공에게 트라우마를 안겨준 가문의 병약한 아들로…. 이대로 가다간 훗날 복수를 하러 올 메인공에게 끔살 당하게 생겼다. 원작과는 다른 평화로운 삶을 위해 잡혀 온 메인공을 지극정성으로 보살피고 안전하게 돌려 보내줬건만, “나는 한순간도 형을 잊은 적 없어요.” 멀리멀리 가서 행복했어야 할 메인공이 돌아왔다! *** “이토록 반갑게 맞이해 주시니, 몸 둘 바를 모르겠군요.” 그의 목소리를 듣는 순간, 나도 모르게 고개를 깊이 숙여 버렸다. 도대체 왜 이러지 싶었지만, 심장이 불안하게 뛰기 시작했다. 쿵쿵, 무언가 불안함을 감지한 것처럼 말이다. ‘그럴 리 없는데.’ 고개를 쉽게 들 수 없었다. 불안의 원인이 무엇인지 확인해 보고 싶은 충동과 그러고 싶지 않은 마음이 충돌했다. 꿈에서조차 잊지 못한 이 향기는 평생토록 달을 기다린다는 작은 꽃의 향을 닮아 있었다. 달맞이꽃의 향을 맡은 나는 고개를 들어서 내 앞에 도착한 그를 봤다. “!!!” 그늘에 가려져서 흐리게만 보였던 붉은 머리카락은 햇빛 아래에서 아름답게 타오르고 있었다. 시선을 사로잡는 선명한 색에 놓아 버릴 것 같은 넋을 겨우 붙잡고 올곧게 나를 보는 루비색의 눈동자를 마주했다. 어여쁜 호선을 그리며 올라간 입술은 꽃물을 머금고 있는 것 같았다. 젖살이 빠져서 날렵해진 하얀 뺨 위로 머리 색과 같은 붉은 홍조가 떠올랐다. 천천히 다가온 손이 굳어 있는 내 손을 잡았다. 남들보다 차가운 체온에 오소소 소름이 돋아났다. 고개를 가볍게 숙여 내 손등에 입을 맞춘 그가 살랑이는 봄바람과 같은 인사를 건넸다. “오랜만이에요, 서율이 형.” 떠나보냈던 나의 재앙이 돌아왔다.
“저도 돈 지랄 하면서 한 번 잘 살아보려고요.” 잘 나가던 악역 전문 배우 유준희는 스폰 루머에 휩싸이며 한순간에 추락한다. 삶을 비관하던 중 사고가 나고 이대로 생을 마감하나 싶었는데, 드라마 알파가 사랑할 때의 악역 유서진에게 빙의했다! 원작에서는 온갖 패악을 부리다가 죽는 놈이지만, 이제는 제멋대로 살아보련다. 악역이고 뭐고 다 그만두고 새로운 삶을 즐기려는데, 갑자기 주인공 한정우가 쫓아왔다. “한정우 씨는 날 싫어하지 않았나요?” “난 그런 말 한 기억이 없는데?” 이 새끼 죽다 살아났더니 미친 게 분명하다. *** “이제 한정우 씨 앞에 안 나타날 겁니다.” 내가 생각해도 유서진이 할 법한 말은 아니었지만, 한정우를 완전히 끊어 내려면 이 방법뿐이었다. 물론 한정우 입장에서는 고작 일주일 만에 바뀐 내 모습을 쉽게 믿지 못하겠지만 말이다. 하긴 그 누가 믿을 수 있을까. 하루아침에 나와 모습이 같은 누군가에게 빙의했다는 걸. 나조차도 그것을 받아들이기까지 일주일이 넘게 걸렸는데. “미안하지만 난 널 잘 알아. 네가 이렇게 순순히 물러설 리 없어.” 역시나 한정우는 내 말을 귓등으로도 듣지 않았다. 예상했던 반응에 터질 뻔한 웃음을 잠재운 나는 한정우와 눈을 똑바로 마주했다. 그리고 생긋 웃으며 말했다. “한정우 씨, 저희 집 부자입니다.” “…그게 어떻다는 거지?” 뜬금없는 말에 한정우가 눈살을 찌푸렸다. 대답을 잠시 미루고 그에게로 한 걸음 다가간 나는 흐트러진 넥타이를 가볍게 쥐었다. 흠칫 놀란 그가 뒷걸음질을 치려다가 멈춰 섰다. 이것조차도 기 싸움이라고 생각해서 지지 않으려는 거겠지. 평생 누군가에게 굽힌 적이 없는 고고한 한정우다웠다. “생각해 봤는데 우리 집도 돈 많고 모자란 거 하나 없는데 내가 한정우 씨한테 매달릴 필요가 없더라고요.” 이 말대로 유서진은 이미 모든 것을 갖춘 금수저였다. 물론 한정우에 비하면 모자라지만, 평생 놀고먹고 살 수 있을 정도의 자산이 있는 재벌이었다. 애초에 유서진이 한정우를 원한 것은 유주진을 이기기 위해서였으니, 그것을 내려놓으면 한정우는 부족함이 없는 유서진에게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그걸 한정우가 알 리는 없겠지만. 손에 쥐고 있던 넥타이를 놓아준 나는 한정우에게서 훌쩍 멀어졌다. 지금은 몇 걸음뿐이지만, 이제는 완전히 한정우와 거리를 둘 때였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저도 돈지랄 좀 하면서 잘 살아 보려고요.” 나는 한정우를 향해 멋진 작별을 고했다.
아주 오랜 짝사랑. 사고 현장에서 에스퍼, 도민에게 구해진 이후 정윤은 그를 짝사랑하게 되어 정부 소속 가이드가 된다. 하지만. 가이딩 검사 결과: C급 가이딩은 가이드와 에스퍼의 등급에 영향을 받는다. 오로지 도민만을 보고 정부 소속 가이드가 되었으나 영영 그와 닿을 수 없는 현실에 순응하며 살던 중―. “왜…… 여기에…….” “귀가 도중 테러에 휘말리는 바람에…… 민간인들을 보호하느라 한계 이상으로 능력을 썼습니다.” 가이딩을 받지 못한 채, 폭주 직전에 내몰린 도민과 마주한다. 본디 전담 가이드가 있는 에스퍼에게 가이딩을 해선 안 되지만……. “접촉 가이딩이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되어, 다음 가이딩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정윤에겐 그 사실보다 도민이 더 중요했다. 그리고, 당시엔 이 일이 불러올 파장을 미처 알지 못했다. “네가 어제 나 따먹고 도망쳤잖아.” “……네? 제가요?” “따먹은 거야 그렇다 치는데, 각인은 왜 한 건데?” “저는, 일부러 그런 게…….” 가이드가 에스퍼에게 남길 수 있는, 극악의 확률을 이겨내야 한다는 일방 각인이 새겨질 줄……. “여정윤 가이드, 내 전담 가이드 해볼래요?” 꿈에서만 그리던 도민과의 만남. 과연, 정윤의 짝사랑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