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 같은 후회
작가킴쓰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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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작품은 리디북스에서 동일한 작품명으로 15세이용가와 19세이용가로 동시 서비스됩니다. 연령가에 따른 일부 장면 및 스토리 전개가 상이할 수 있으니, 연령가를 선택 후 이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마카오의 야경은 화려하고 아름다웠다. 그래서 사람을 더 작아지게 했다. 여태 무엇을 위해 이렇게 아등바등 살았을까, 허무함에 몸서리치던 유진에게 한지훈이 다가왔다. “김유진 대리, 혹시 돈 필요합니까?” 오래전부터 좋아해 온 남자에게 밑바닥 인생을 들킨 건 수치스러웠지만 절박함이 유진을 일깨웠다. “사장님, 돈 좀 빌려주세요.” 용기를 쥐어짜서 한 말에 한지훈이 조건을 물었다. “김유진 대리가 나에게 뭘 해 줄 수 있죠?” “…… 네?” “보답하겠다면서요. 설마 이자를 쳐서 갚겠다, 뭐 그런 뜻인가?” 멍하니 서 있는 유진에게 다가온 한지훈. 그가 낮은 소리로 속삭였다. “마침 내가 사람이 좀 필요해요. 나와 같이 밤을 보내 줄 수 있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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