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야 소금 뿌려줘
작가오후네시육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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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5-26 출간 도서 자기야 소금 뿌려줘(학원물 외전)은 본편의 이야기 및 본편의 평행세계 설정인 #학원물 키워드를 모두 포함하오니 구매 시 참고 바랍니다. [동갑내기] [공시점x수시점] [건물주공x직원수] [어리광쟁이공x아가리철벽수] [미인공x미남수] [집착공x집착수] 돈 많고 예쁘면 다야? 어, 다야. 부족한 인성은 외모와 재력으로 채운다! 짧았던 유학 생활을 끝내고 한국으로 돌아온 도현, 비록 가방끈은 중간에 끊어졌어도 외모와 재력을 겸비한 도현에게 무서운 건 없다. 여느 때처럼 빈둥거리며 하루를 시작한 도현은 부동산의 연락을 받고 자신의 건물인 예연 빌딩으로 향하는데…. “뭐야, 이거 왜 이래?” “멈춘 것 같은데요.” 도현은 뒤태가 나쁘지 않은 남자와 함께 자신의 건물 엘리베이터에 갇히고 만다. “한 번만 더 말 안 듣고 지랄하시면 메다꽂습니다.” “승강기에 충격을 가하면 추락할 수 있습니다!” “그쪽이 지랄해서 추락하나, 내가 그쪽을 메다꽂다 추락하나….” 그런데 이상하지. 도현이 건물주인 걸 알면서도 남자의 태도는 변함이 없다. “왜.” “어?” “왜 불렀냐고.” 그러게…? 내가 얘를 왜 불렀지? 엘리베이터 사고를 기점으로 도현은 저도 모르게 ‘정현’을 따라다니기 시작하고, 도현의 건물에서 근무하는 정현은 꼼짝없이 도현과 조우하게 되는데…. “정현 씨 또 갇혔다면서?” “저도 들었어요. 또 예스맨이랑 갇혔다면서요?” “둘이 굿이라도 해야 하는 거 아냐?” 왜 자꾸 갇히는 거지…? 두 사람을 둘러싼 사건 사고가 끝나지 않는 가운데 서로에게 감고 감기는 쌍방 플러팅이 펼쳐진다. [본문 중] “난 체육 시간이 제일 싫었어. 체육은 꼭 동성끼리 시키거든.” “잠, 깐만. 너, 손….” “남자는 남자끼리, 여자는 여자끼리…. 그래서 난 혼자 했어. 번호순이랍시고 둘이서 해 봤자 내 앞에서는 아무 소리도 못 하면서 뒤에만 가면 지랄이더라고. 너 근데 여기 흉터 있다. 다쳤어?” “어? 어, 오토바이에 데여서….” “오토바이도 탔어? 완전 양아치였네?” “아르바이트, 때문에… 으, 야, 만지지…!” 예민하기는. 도현이 손톱을 세워 집요하게 흉터를 긁어 대자 정현이 반항 아닌 반항을 한다. 매끄러운 살결 위에 이질적으로 돋아 있는 흉터의 감촉이 생소해 저도 모르게 힘이 들어갔다. 눈으로는 볼 수가 없으니 감각에 의지하는 수밖에. 정현을 올려다보는 도현의 두 눈이 부드럽게 휘어졌다. “미안. 싫었어?” 순순히 사과를 하면서도 다리를 더듬는 손길은 멈추지 않는다. 도현이 그대로 정현의 다리를 움켜쥐며 좀 더 가까이 몸을 붙였다. 흠칫, 정현이 반사적으로 몸을 뒤로 물리려 하자 도현이 잡은 손에 힘을 주었다. 어딜 가려고. 도현이 은근슬쩍 정현의 다리 뒤로 제 팔을 밀어 넣었다. 넝쿨처럼 단단하게 정현의 다리를 감싸 안은 도현이 정현과 눈을 맞추며 해사하게 웃어 보였다. 아…. 도현을 내려다보던 정현의 입술이 감탄하듯 벌어졌다. “세게 하는 건 싫어?” “어? 싫, 은 건….” “으응.” “아닌… 데….” 두 사람의 다리가 맞닿았다. 볼록하게 튀어나온 정현의 무릎뼈에 제 허벅지를 비벼 대며 도현이 은근하게 물었다. “그럼 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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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제로글이 어수선한데 평이 좋아서 의아했음 그냥... 무난하게 읽었어요글이 어수선한데 평이 좋아서 의아했음 그냥... 무난하게 읽었어요2024-1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