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행성(夜行晟)
작가도화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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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반한 낯짝을 이용해 남들 돈을 뜯어먹고 살던 정수한. 그동안 잘 써먹던 돈줄을 잃어 새로운 지갑을 찾아 나선다. 다음 타깃은 보기만 해도 귀티가 줄줄 흐르는 전교 1등 이세인. 처음엔 게이라는 소문을 듣고 더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접근하지만, “느끼하게 굴지 마. 나랑 친구 하고 싶다며.” 학교에서 은근히 겉돌던 모범생이 보여 주는 그 엉뚱하고 다정한 면모에 진심으로 우정을 다지고 싶어진다. 게다가 세인은 자신을 좋아하는 듯하니 본격적으로 유혹만 하면 될 것 같은데…… “나 너랑 자고 싶어, 세인아. 혼전 순결 집어치우고 키스보다 더한 짓도 하는 친구 사이 하자.” 야행성으로 살던 양아치 새끼 앞에 나타난 새하얀 얼굴의 바른 생활 소년. 반딧불이처럼 여리지만 단단한 빛을 내는 그 애를 위해 ‘더 나은 사람’까지 되고 싶어진 어느 열아홉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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