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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금 피폐물 BL 소설 《그레이》 속 메인수의 병약한 형으로 빙의했다. 문제는 메인수를 괴롭히고 메인공에게 치근덕거리다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악역이라는 것. 이럴 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맥락 없이 일어나도 상관없는 기억 상실 클리셰가 최고다. “제 이름만 기억나요. 백진겸.” 근데 반응들이 이상하다. 예상했던 것과는 다르게 흘러가잖아? “기억…… 꼭 찾고 싶어?” 기억 찾는 걸 내켜 하지 않는 듯한 백진우. “이젠 나한테 관심이 없는 건가?” 원래라면 관심은커녕 질색했어야 할 메인공, 탁원범. “어제 집에 가서도 네가 생각나더라고.” 자꾸만 접근해 오는 서브공, 선수혁까지. ……이 빙의 괜찮은 거 맞겠지?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205 화
연령 등급전체이용가

세부 정보

장르

BL

연재 시작일

2023년 02월 03일

연재 기간

5개월

출판사

페로체

팬덤 지표

🌟 BL 소설 중 상위 1.05%

👥

평균 이용자 수 9,638

📝

전체 플랫폼 평점

9.69

📊 플랫폼 별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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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nail

흑표범

#수한정다정공 #수한정어리광쟁이공 #수한정질투많공 #흑표범수인공 #황태자수 #회귀했수 #성장형능력수 #공한테약하수 “우리는 이어져 있어. 그러니까 우리는 영원이야.” 인간과 이종족 간에 벌어진 치열한 전쟁. 그 전쟁의 끝에서 제국의 황제 라온은 이종족의 왕, 흑표범 수인인 ‘사신’의 손에 죽임당하고 만다. 그러나 숨이 끊어지는 순간 라온은 무슨 영문인지 황제가 되기 전 시절로 회귀하고, 자신이 알고 있는 것과 다른 미래를 그리는 그의 앞에 ‘사신’이 이름 없는 어린 수인의 모습으로 나타나는데…. 과연 두 사람은 다른 미래를 맞이할 수 있을까? [미리보기] 아이는 에드원이 나가고 나서도 라온에게서 눈을 떼지 않았다. 아니 눈을 뗄 수 없었다. 오랜 생을 살지는 않았어도 자신에게 따스한 눈으로 손을 내밀어 준 이는 없었다. “영원히?” 아이가 빠르게 물었다. “응. 영원히.” 라온이 답했다. “나랑 같이 있어?” “응. 같이 있을 거야.” 라온의 말에 아이는 음식이 덕지덕지 묻은 얼굴로 밝게 웃었다. 그걸 본 라온도 마주 보고 밝게 웃음 지었다. 라온은 테이블 위에 놓인 흰 천을 꺼내 물을 묻혀 아이의 손과 얼굴에 묻은 음식물을 닦았다. 피할 줄 알았는데 얌전히 자신만 빤히 보고 있는 모습에 조금은 경계가 사그라진 것 같아 내심 안심했다. “내가 새벽에 곰곰이 생각해 봤거든? 지금부터 네 이름은 아텐이야. 어때?” “아텐?” “응. 신화에 나오는 태양신 이름이야. 제국의 상징이 태양이거든. 이름의 무게가 무겁겠지만, 네게 잘 어울릴 거 같아. 마음에 들어?” “……아텐.” 아이는 자신의 이름을 작게 여러 번 되뇌었다. 정을 모르던 아이에게 처음으로 따스한 손길을 내민 라온은 자신이 한 행동이 어떤 의미로 다가갔는지는 몰랐다. 그저 곁에 두려고, 이름이 없기에 이름을 지어 줬을 뿐이다. 하지만 아이에겐 모든 게 처음이었다. 따뜻한 눈빛과 따뜻한 음식, 폭신한 침대와 처음 받은 이름. 누구든 제일 먼저 정을 준 이에게 맹목적으로 되기 마련이다. 아이, 아니 이제는 아텐이 된 수인은 먹이를 앞에 둔 맹수의 눈으로 라온을 봤다가 이내 아무 일 없었다는 듯 환하게 웃었다. “응. 나 아텐 할래!” [외전] 디프의 황태자 책봉 이후 평온한 나날을 보내는 라온과 아텐. 두 사람은 황궁 사람들과의 여행 중 둘만의 시간을 보내러 몰래 나가고, 여정 중 수상한 무리를 마주하게 되는데…. 과연 그들의 정체는 무엇일까? 라온과 아텐의 여행은 무사히 마무리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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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퍼가 날름 삼킨 체리 가이드 3권

5월 5일, 어린이 날. 범서와 휘온은 10분 차이로 태어나 평생을 붙어 지냈다. 어느 날 갑자기 발생한 끝없는 게이트 발생과 괴수의 습격. 사람들은 예상할 수 없는 공포에 휩싸였지만, 오히려 둘은 에스퍼가 되겠다는 꿈을 키워 가기 시작하는데……. “나보다 10분 일찍 태어나더니 발현도 먼저 하네.” “내가 형이니까 당연하지.” 그러다 범서가 에스퍼로 발현해 버렸고, 휘온은 그 사실이 기쁘면서도 한편으로는 부러웠다. 불안정한 파장 때문에 범서가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고 나서야, 그와 함께하기 위해 닥터라도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런데……. “앞으로 잘 부탁해. 안휘온 가이드.” 일반인이라면 에스퍼가 될 거라는 희망이라도 있을 텐데. 빼도 박도 못 하게 A급 가이드로 발현했다. 휘온이 가이드가 되길 바랐던 범서는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너랑 나랑 페어 할 거잖아.” “……매칭률이 더 좋은 상대가 나타나면? 우리가 감정이라도 생기면?” “왜? 나랑 눈 맞을 것 같아서 걱정돼?” 둘의 매칭률은 고작 19퍼센트. 세상에 단둘만 남은 게 아니라면 가이딩하고 싶지 않은 수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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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표범 1~5권

“우리는 이어져 있어. 그러니까 우리는 영원이야.” 인간과 이종족 간에 벌어진 치열한 전쟁. 그 전쟁의 끝에서 제국의 황제 라온은 이종족의 왕, 흑표범 수인인 ‘사신’의 손에 죽임당하고 만다. 그러나 숨이 끊어지는 순간 라온은 무슨 영문인지 황제가 되기 전 시절로 회귀하고, 자신이 알고 있는 것과 다른 미래를 그리는 그의 앞에 ‘사신’이 이름 없는 어린 수인의 모습으로 나타나는데…. 과연 두 사람은 다른 미래를 맞이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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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표범 6권

“우리는 이어져 있어. 그러니까 우리는 영원이야.” 인간과 이종족 간에 벌어진 치열한 전쟁. 그 전쟁의 끝에서 제국의 황제 라온은 이종족의 왕, 흑표범 수인인 ‘사신’의 손에 죽임당하고 만다. 그러나 숨이 끊어지는 순간 라온은 무슨 영문인지 황제가 되기 전 시절로 회귀하고, 자신이 알고 있는 것과 다른 미래를 그리는 그의 앞에 ‘사신’이 이름 없는 어린 수인의 모습으로 나타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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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오라지

여름 휴가 겸 누나네 가족 여행의 운전기사 노릇을 하러 들렀던 계곡에서, 여운오는 휘아카로 차원 이동을 하게 된다. 물에 빠져 허우적대던 운오를 건져 올린 건 피나클 용병단의 엘시온이었다. “뭘 가져온 거야?” “몰라. 살려 달라고 하길래 건져 왔어.” 태양과 달이 동시에 떠 있는 하늘, 외국인으로 보이는 낯선 사람들에 운오는 혼란스럽기만 하다. 허망하게 주저앉아 있는 운오를 지그시 보던 엘시온이 손을 내민다. “네 세계로 돌아가는 방법이 있다면 얼마가 걸리든 찾을 수 있을 거야. ……내가 주웠으니까. 돌아가기 전까진 책임져 줄게.” 그렇게 시작된 용병 생활. 원래 세계로 돌아갈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운오는 자꾸만 엘시온의 얼굴에 시선을 빼앗긴다. 더불어, 아직 경험이 없다는 말에 욕심도 생겼다. “야. 나 허벅지 한 번만 만져 봐도 돼?” [미리보기] “…키스해도 돼? 첫 키스라서 싫으면 고개 꺾고 목만 줘도 돼.” 엘시온을 벽에 밀치고 말을 하는 동안에도 운오의 손은 착실히 다음 할 일을 찾아갔다. 엘시온이 저도 모르게 입에 고인 침을 꿀꺽 삼켰다. 울대가 움직이자 운오가 다시 입을 열었다. “야…, 키스한다?” 대답을 못 하는 엘시온의 입술을 금방이라도 잡아먹을 것처럼 노려보던 운오가 이내 고개를 꺾어 입술을 붙였다. 벌어져 있던 입술 사이로 빠르게 혀를 집어넣었다. 굳어 버린 엘시온은 운오의 혀가 입 안으로 들어와 이곳저곳을 건드리자 피하려고 혀를 움직이다가 이내 잡혀 버렸다. 박자감 없이 엉망으로 뒤엉키는 혀 놀림에 평소라면 입술을 뗐을 운오가 목마른 사람이 물을 마시는 것처럼 쪽쪽 빨아 가며 키스했다. 침 한 방울도 밖으로 내보내지 않겠다는 듯 운오의 목구멍으로 두 사람의 체액이 넘어갔다. “키스 졸라 못하네.” “…발정 난 말 새끼 같아, 너.” “내 좆이 그만큼 크다는 거지?” 비하하려는 의도였던 엘시온의 말을 장난스럽게 받아친 운오가 히죽 웃고는 다시 입술을 붙였다. 운오는 아까와는 다르게 조심스레 엘시온의 입 안을 탐색하기 시작했다. 엘시온이 숨을 꾹 참고 있는 것 같아 운오가 픽 웃으며 살짝 고개를 틀어 입술을 벌려 틈을 내주었다. “숨 쉬어.” “…하.” “옳지. 잘하네.” 타이르듯 말한 운오가 엘시온의 입술에 가볍게 입술을 붙였다. 모든 행위가 처음이었던 엘시온의 눈은 여전히 떨렸지만, 운오의 시선을 피하진 않았다. “잘 배워 둬. 내가 알려 준 게 언젠간 피가 되고 살이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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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퍼가 날름 삼킨 체리 가이드 1~2권

5월 5일, 어린이 날. 범서와 휘온은 10분 차이로 태어나 평생을 붙어 지냈다. 어느 날 갑자기 발생한 끝없는 게이트 발생과 괴수의 습격. 사람들은 예상할 수 없는 공포에 휩싸였지만, 오히려 둘은 에스퍼가 되겠다는 꿈을 키워 가기 시작하는데……. “나보다 10분 일찍 태어나더니 발현도 먼저 하네.” “내가 형이니까 당연하지.” 그러다 범서가 에스퍼로 발현해 버렸고, 휘온은 그 사실이 기쁘면서도 한편으로는 부러웠다. 불안정한 파장 때문에 범서가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고 나서야, 그와 함께하기 위해 닥터라도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런데……. “앞으로 잘 부탁해. 안휘온 가이드.” 일반인이라면 에스퍼가 될 거라는 희망이라도 있을 텐데. 빼도 박도 못 하게 A급 가이드로 발현했다. 휘온이 가이드가 되길 바랐던 범서는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너랑 나랑 페어 할 거잖아.” “……매칭률이 더 좋은 상대가 나타나면? 우리가 감정이라도 생기면?” “왜? 나랑 눈 맞을 것 같아서 걱정돼?” 둘의 매칭률은 고작 19퍼센트. 세상에 단둘만 남은 게 아니라면 가이딩하고 싶지 않은 수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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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에스퍼의 은밀한 사정

*본 작품은 리디 웹소설에서 동일한 작품명으로 15세이용가와 19세이용가로 동시 서비스됩니다.연령가에 따라 일부 장면 및 스토리 전개가 상이할 수 있으니, 연령가를 선택 후 이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던전 게이트 속으로 느닷없이 빨려 들어간 서도운. 자신을 구하러 온 초식 길드의 S급 에스퍼 한구름과 닿는 순간, 평생을 괴롭혔던 이명에서 벗어났다. 한구름과 다시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짙어질 무렵, 서도운은 우연히 그와 재회한다. “쿠션 좀 주시겠어요?” “제 어깨는 별로예요?” 각성자 테스트 이후 B급 에스퍼로 판정받은 서도운은 초식 길드의 일원이 되어 더 본격적으로 한구름에게 구애하고. “난 너한테 소중한 사람이야?” “당연하죠. 왜 또 대답이 없어요?” “넌 무슨…… 그런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해?” 한구름은 생각보다 깊은 서도운의 마음에 한 번, “왜요? 부끄러워요? 심장이 막 두근거리나?” 이토록 다정한 서도운의 실체에 두 번 당황하고야 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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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표범

#수한정다정공 #수한정어리광쟁이공 #수한정질투많공 #흑표범수인공 #황태자수 #회귀했수 #성장형능력수 #공한테약하수 “우리는 이어져 있어. 그러니까 우리는 영원이야.” 인간과 이종족 간에 벌어진 치열한 전쟁. 그 전쟁의 끝에서 제국의 황제 라온은 이종족의 왕, 흑표범 수인인 ‘사신’의 손에 죽임당하고 만다. 그러나 숨이 끊어지는 순간 라온은 무슨 영문인지 황제가 되기 전 시절로 회귀하고, 자신이 알고 있는 것과 다른 미래를 그리는 그의 앞에 ‘사신’이 이름 없는 어린 수인의 모습으로 나타나는데…. 과연 두 사람은 다른 미래를 맞이할 수 있을까? [미리보기] 아이는 에드원이 나가고 나서도 라온에게서 눈을 떼지 않았다. 아니 눈을 뗄 수 없었다. 오랜 생을 살지는 않았어도 자신에게 따스한 눈으로 손을 내밀어 준 이는 없었다. “영원히?” 아이가 빠르게 물었다. “응. 영원히.” 라온이 답했다. “나랑 같이 있어?” “응. 같이 있을 거야.” 라온의 말에 아이는 음식이 덕지덕지 묻은 얼굴로 밝게 웃었다. 그걸 본 라온도 마주 보고 밝게 웃음 지었다. 라온은 테이블 위에 놓인 흰 천을 꺼내 물을 묻혀 아이의 손과 얼굴에 묻은 음식물을 닦았다. 피할 줄 알았는데 얌전히 자신만 빤히 보고 있는 모습에 조금은 경계가 사그라진 것 같아 내심 안심했다. “내가 새벽에 곰곰이 생각해 봤거든? 지금부터 네 이름은 아텐이야. 어때?” “아텐?” “응. 신화에 나오는 태양신 이름이야. 제국의 상징이 태양이거든. 이름의 무게가 무겁겠지만, 네게 잘 어울릴 거 같아. 마음에 들어?” “……아텐.” 아이는 자신의 이름을 작게 여러 번 되뇌었다. 정을 모르던 아이에게 처음으로 따스한 손길을 내민 라온은 자신이 한 행동이 어떤 의미로 다가갔는지는 몰랐다. 그저 곁에 두려고, 이름이 없기에 이름을 지어 줬을 뿐이다. 하지만 아이에겐 모든 게 처음이었다. 따뜻한 눈빛과 따뜻한 음식, 폭신한 침대와 처음 받은 이름. 누구든 제일 먼저 정을 준 이에게 맹목적으로 되기 마련이다. 아이, 아니 이제는 아텐이 된 수인은 먹이를 앞에 둔 맹수의 눈으로 라온을 봤다가 이내 아무 일 없었다는 듯 환하게 웃었다. “응. 나 아텐 할래!” [외전] 디프의 황태자 책봉 이후 평온한 나날을 보내는 라온과 아텐. 두 사람은 황궁 사람들과의 여행 중 둘만의 시간을 보내러 몰래 나가고, 여정 중 수상한 무리를 마주하게 되는데…. 과연 그들의 정체는 무엇일까? 라온과 아텐의 여행은 무사히 마무리될 수 있을까?

thumnail

에스퍼가 날름 삼킨 체리 가이드

5월 5일, 어린이 날. 범서와 휘온은 10분 차이로 태어나 평생을 붙어 지냈다. 어느 날 갑자기 발생한 끝없는 게이트 발생과 괴수의 습격. 사람들은 예상할 수 없는 공포에 휩싸였지만, 오히려 둘은 에스퍼가 되겠다는 꿈을 키워 가기 시작하는데……. “나보다 10분 일찍 태어나더니 발현도 먼저 하네.” “내가 형이니까 당연하지.” 그러다 범서가 에스퍼로 발현해 버렸고, 휘온은 그 사실이 기쁘면서도 한편으로는 부러웠다. 불안정한 파장 때문에 범서가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고 나서야, 그와 함께하기 위해 닥터라도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런데……. “앞으로 잘 부탁해. 안휘온 가이드.” 일반인이라면 에스퍼가 될 거라는 희망이라도 있을 텐데. 빼도 박도 못 하게 A급 가이드로 발현했다. 휘온이 가이드가 되길 바랐던 범서는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너랑 나랑 페어 할 거잖아.” “……매칭률이 더 좋은 상대가 나타나면? 우리가 감정이라도 생기면?” “왜? 나랑 눈 맞을 것 같아서 걱정돼?” 둘의 매칭률은 고작 19퍼센트. 세상에 단둘만 남은 게 아니라면 가이딩하고 싶지 않은 수치였다.

thumnail

애오라지

여름 휴가 겸 누나네 가족 여행의 운전기사 노릇을 하러 들렀던 계곡에서, 여운오는 휘아카로 차원 이동을 하게 된다. 물에 빠져 허우적대던 운오를 건져 올린 건 피나클 용병단의 엘시온이었다. “뭘 가져온 거야?” “몰라. 살려 달라고 하길래 건져 왔어.” 태양과 달이 동시에 떠 있는 하늘, 외국인으로 보이는 낯선 사람들에 운오는 혼란스럽기만 하다. 허망하게 주저앉아 있는 운오를 지그시 보던 엘시온이 손을 내민다. “네 세계로 돌아가는 방법이 있다면 얼마가 걸리든 찾을 수 있을 거야. ……내가 주웠으니까. 돌아가기 전까진 책임져 줄게.” 그렇게 시작된 용병 생활. 원래 세계로 돌아갈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운오는 자꾸만 엘시온의 얼굴에 시선을 빼앗긴다. 더불어, 아직 경험이 없다는 말에 욕심도 생겼다. “야. 나 허벅지 한 번만 만져 봐도 돼?” [미리보기] “…키스해도 돼? 첫 키스라서 싫으면 고개 꺾고 목만 줘도 돼.” 엘시온을 벽에 밀치고 말을 하는 동안에도 운오의 손은 착실히 다음 할 일을 찾아갔다. 엘시온이 저도 모르게 입에 고인 침을 꿀꺽 삼켰다. 울대가 움직이자 운오가 다시 입을 열었다. “야…, 키스한다?” 대답을 못 하는 엘시온의 입술을 금방이라도 잡아먹을 것처럼 노려보던 운오가 이내 고개를 꺾어 입술을 붙였다. 벌어져 있던 입술 사이로 빠르게 혀를 집어넣었다. 굳어 버린 엘시온은 운오의 혀가 입 안으로 들어와 이곳저곳을 건드리자 피하려고 혀를 움직이다가 이내 잡혀 버렸다. 박자감 없이 엉망으로 뒤엉키는 혀 놀림에 평소라면 입술을 뗐을 운오가 목마른 사람이 물을 마시는 것처럼 쪽쪽 빨아 가며 키스했다. 침 한 방울도 밖으로 내보내지 않겠다는 듯 운오의 목구멍으로 두 사람의 체액이 넘어갔다. “키스 졸라 못하네.” “…발정 난 말 새끼 같아, 너.” “내 좆이 그만큼 크다는 거지?” 비하하려는 의도였던 엘시온의 말을 장난스럽게 받아친 운오가 히죽 웃고는 다시 입술을 붙였다. 운오는 아까와는 다르게 조심스레 엘시온의 입 안을 탐색하기 시작했다. 엘시온이 숨을 꾹 참고 있는 것 같아 운오가 픽 웃으며 살짝 고개를 틀어 입술을 벌려 틈을 내주었다. “숨 쉬어.” “…하.” “옳지. 잘하네.” 타이르듯 말한 운오가 엘시온의 입술에 가볍게 입술을 붙였다. 모든 행위가 처음이었던 엘시온의 눈은 여전히 떨렸지만, 운오의 시선을 피하진 않았다. “잘 배워 둬. 내가 알려 준 게 언젠간 피가 되고 살이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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