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의불가 키스 루틴
작가낙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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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 epub 뷰어 환경에 최적화하여 제작되었습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본 도서는 실재하는 인물, 지명, 단체, 배경, 사건과 무관하며, 작중 일부 경기 규칙 등이 실제와 다를 수 있습니다. 19살, 정이현은 야구와 첫사랑에게서 도망쳤다. 그리고 26살, 대표작 하나 없이 조롱 밈만 가진 배우가 되었다. 소속사의 권유로 인해 이현은 야구 예능 다시 히트 앤 런!에 지원하고 입단 테스트 날, 결코 아름답지 않았던 첫사랑과 재회한다. “정이현 많이 뻔뻔해졌네. 야구 생각만 해도 좆같다면서, 야구 예능을 찍는다?” 첫사랑이었던 차석영은 이제 프로 야구팀의 대표 투수가 되었다. 제 존재 따위, 진작 까맣게 잊었으리라 생각했건만 차석영은 이현을 기억하고 있다. “오늘만, 아니, 몇 시간만 참아 주면 안 될까? 어차피 중간에 떨어질 거고.” “이현아. 지랄하지 말자. 너 잠적하기 전날 경기, 4이닝 무안타였어.” 그리고 이상할 정도로 이현에게 집착한다. “나는 여기 너 때문에 나왔어. 정이현 멘토하려고.” 생각지 못한 재회에 애써 묻어 놓았던 마음이 흔들린다. 위험하다는 생각에 피하려고도 해 보지만, 어쩐지 자꾸 차석영과 얽히게 되고. “남자한테 세우면 야구 못 한다며. 그럼 나 좆된 거잖아.” 두 사람에게는 묘한 루틴이 생기게 되는데……. “네가 책임져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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