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를 품다
작가슬로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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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잃은 채 후작가에 거두어진 고아 소녀, 예레나. 이후 하녀로 살면서 가문에 충성했고, 자신을 구해준 디아고에게는 순정을 내바쳤다. 잃어버렸던 어린 시절의 기억을 되찾기 전까지는. 이제 예레나의 목표는 하나뿐이다. 이 끔찍한 지옥도에서 벗어날 것. 자신이 사랑했던 도련님으로부터 최대한 멀리 도망갈 것. 절대로 그에게 붙잡혀서는 안 된다. 그의 아이를 배에 품었다고 할지라도. *** 만인의 선망을 받는 마르티나스 후작가의 후계자, 디아고. 그러나 사실은 마르티나스가의 핏줄에 흐르는 저주 때문에 일평생 고통받아 왔다. 영영 해소되지 않는 허기와 정신 착란이 그를 따라다닌다. 피를 탐해야만 가라앉는 광증이다. 그런데 드디어 저주에서 해방될 방법을 찾았다. 예레나, 그 순진하고 무지하며 천한 여자. 자신이 직접 구해 냈던 여린 목숨. 그녀를 이용하면 광증이 억제된다. 그러니 절대로 놓아줄 수 없다. 그녀가 더는 자신을 사랑하지 않고, 제 곁에서 고통받으며 메말라 갈지라도. 일러스트: 미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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