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mb
봄 불은 여우 불이라
작가박희
0(0 명 참여)
남이는 돈에 팔려왔다. 맨몸뚱이에 달린 것이라고는 사내를 붙잡고 놓아주지 않는다는 남사스러운 사주 하나라, 나잇살 먹고 씨를 뿌리기는커녕 피를 뿌리는데 여념이 없는 이 놈의 삼대독자 아들 놈을 꽉 붙들어 떡두꺼비 같은 아들 낳아줄 귀한 몸으로 모셔진 것이다. 그러나 서방 된 혁은 혼인만 하면 전장에 나가 뒤지든 말든 맘대로 하라는 부모의 간청에 딱 혼례만 치르고는 초야도 없이 전쟁터로 야반도주하니, 쓸모를 다하지 못한 남이는 그대로 천덕꾸러기가 되었다. 그럼에도 혼롓날 딱 한 번 본 서방도 서방이라고 마음으로 받들어 모시고 남몰래 낯도 붉히며 풋사랑을 키워가고 있었으나 정작 세 해 만에 돌아온 사내는 그녀를 기억도 못 할뿐더러…. “아, 그 씨받이가 아니더냐?” 고생도 박대도 그저 팔자려니 하며 웃어넘겼던 남이었다. 아랫것들에게 이년저년 소리를 들어도 밋밋하니 우그러들 줄 몰랐던 낯이 그날 처음으로 쩍 갈라졌다. 일러스트: 보살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74
연령 등급성인

관련 해시태그

#박희
#선결혼후연애
#나인
#츤데레남
#동양풍
#후회남
#집착남
#순진녀
#까칠남
#동정남
#소유욕/독점욕/질투
#신분차이
#무심녀
#정략결혼
#역사/시대물
#동정녀
#짝사랑녀

해당 작품 보러가기

N003
이 작품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많이 보고 있는 작품
빙의했더니 장르가 달라졌는데요?
빙의했더니 장르가 달라졌는데요?
순정만화가 너무 어려워!
순정만화가 너무 어려워!
내게 복종하세요 외전
내게 복종하세요 외전
사랑, 그 하찮은 마음
사랑, 그 하찮은 마음
아내 고용 계약
아내 고용 계약
비스트 모드
비스트 모드
주인공들의 파혼을 막으려 했을 뿐인데
주인공들의 파혼을 막으려 했을 뿐인데
보호자 실격
보호자 실격
비밀 경호합시다
비밀 경호합시다
네가 처음이었을 때
네가 처음이었을 때
전체 리뷰0 개
스포일러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