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다람쥐는 건강만 비축하려 했는데
글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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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3회차, 또다시 회귀한 시한부 하늘다람쥐 수인 이비. 수인의 능력인 가호도, 인간화도 배우지 못한 채 가문에서 탈출했는데……. “지금… 내 뺨을 친 건가?” 모두가 싫어하는 악당, 검은 늑대 공작에게 주워졌다. 가죽이 벗겨지나 싶었는데 웬걸. 늑대 공작의 집은 최고로 건강한 양육 환경이었다! 좋아, 목표는 늑대 공작에게 입양되기다. 공작이 신전의 아이를 입양하면 난 버려질 테니까 그전에 도망쳐야지. 살벌한 늑대 공작에게 친한 척하면서 마침 발현된 가호로 자선활동도 조금 도와주었다. 그랬더니……. “이 땅콩을 돌려받고 싶다면 한 번만 쓰다듬게 해주세요. 제발 딱 한 번만…….” 공작가 부관과 가신들도, “이비가 내 딸이 되는 걸 반대하는 놈 있나?” 서걱! “이제 없지?” 무섭기만 하던 검은 늑대 공작도, “우리 땅콩, 잘 다녀왔어? 다친 덴 없고?” 꼬르륵― “…이 새끼들이 우리 연약한 막내한테 밥을 안 먹여?! 근본도 모르는 자식들!” 날 싫어하던 오빠들까지 이상하다. ……나, 무사히 도망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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