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와 소년의 요람
작가선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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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물 #나이차이 #라디오DJ공 #다정공 #다정수 #절륜공 #순정수 #연상공 #연하수 #미남공 #단정수 #라디오DJ공 #동화작가수 #연예계 #일상물 #3인칭시점 한때 잘나가던 싱어송라이터였으나 모종의 이유로 은퇴 후 라디오 DJ로 돌아와 활동하고 있는 이승화. 동화 작가 고태경은 그런 승화가 DJ로 있는 SBC 라디오 ‘열 시의 요람’의 애청자이자 승화의 오랜 팬이다. 어느 날, 태경에게 ‘열 시의 요람’에서 섭외 요청이 들어오자, 태경은 제의를 수락하고 승화를 만나게 되는데……. “네가 그런 눈으로 쳐다볼 때면…….” 승화가 태경의 입술을 아프게 깨물었다. 태경은 순간적으로 찾아온 통증에 얼굴을 찌푸렸지만, 승화의 장난스러운 미소에 곧 눈가를 허물어뜨렸다. “무슨 짓을 해도 용서할 것 같아.” “……정말요?” 둘은 같은 시간을 보내며 서로에게 끌리게 되지만, 태경은 자신이 간직한 비밀이 둘 사이에 어떤 균열을 가져올지 몰라 불안하기만 하다. “나는 그것보단…… 네가 날 속인 게 더 화가 나던데.” 사랑이라는 감정이 비대하게 부풀어 이성을 마비시켰다. 어딘가 돌아 버린 것은 확실했다. “이런 내가 이상해?” 승화는 던지듯 물었다. 지금도 혼란스럽지 않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글쎄. 처음부터 답은 한 방향으로 달려가고 있었다. “아니요.” 태경은 울음을 토해 내듯 대답했다. 세상이 검은 환희로 가득 찼다. “안 이상해요. 하나도요. 이상한 건 저예요. 승화 씨는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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