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파괴
작가당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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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작품에는 강압적 관계, 가스라이팅, 폭력, 자해 등의 소재가 등장하오니 구매 이용 시 참고 바랍니다. “넌 나 없이는 숨도 쉬지 말아야지.” 아버지의 사업 실패 후 큰 빚을 지게 된 창현은 빚 독촉에 시달리다 고등학교 시절 악연으로 얽힌 동창 우아준에게 돈을 빌리러 간다. 그러나 아준은 재회하자마자 생각지도 못한, 비틀린 본색을 드러내는데…. “기어 와.” “…….” “테이블 위로.” * * * “그렇게 싫은 게 많아서 어쩔까.” 우아준은 이따금 속삭이듯 말하는 버릇이 있어서 듣는 사람을 절로 긴장시키곤 했다. “나도 너한테 화내기 싫어. 얼굴은 특히 안 건드리고 싶어. 예쁜 게 좋으니까.” 창현이 덜덜 떨면서 눈꺼풀을 쳐들었다. 얇은 살갗을 빼곡히 감싼 속눈썹이 올라가며 겁에 질린 동그란 눈동자가 드러났다. 그곳은 오롯이 우아준을 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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