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한부 용병은 마지막으로
작가감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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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작품에는 수의 형질이 바뀌기 전의 수위 요소(알파수)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형의 계략으로 모든 것을 잃고, 연인의 죽음에 절망해 폭주한 키나인. 그는 자신의 폭주에 휘말려 돌이 된 도시를 되돌릴 방법을 찾던 중, 용의 반려가 되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는 말에 용궁으로 향한다. 하지만. “운이 나쁘구나, 인간. 지금이 가장 아프지 않게 죽을 수 있었을 텐데.” 직접 만난 용은 인간을 증오해 어떻게든 그를 괴롭힐 생각뿐인데……. 더욱 이상한 것은 키나인이 용을 보고 죽은 연인을 떠올리고 만다는 것이다. 외모도, 성격도 닮은 곳이 없건만, 운명의 장난처럼 연인과 꼭 같은 눈 때문에. * “러트를 함께 보냈다고 해서 널 반려로 맞을 거라 착각하지 마. 너 따위는 심심풀이 장난감에 불과하니까.”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어서 제대로 된 반려를 맞이하시면 좋겠어요.” 용이 좋은 반려를 만나 행복해지는 것. 얼마 남지 않은 생에 키나인이 유일하게 바라는 것은 그 정도였는데. “……빨리 반려를 맞으라고?” 어째서일까. 용의 살기가 더욱 짙어진 느낌이 드는 것은. “그럼 넌.” “윽, 잠깐!” “여길 나가서, 다른 알파를 유혹하려고?” 키나인의 손목을 부러뜨릴 듯이 세게 붙잡은 용이 낮고 음울한 목소리로 속삭였다. “아니. 그렇게는 못 할 거야. 내가 반려를 맞아도, 너는 계속 이곳에 있어야 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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