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주로
작가해저500M
0(0 명 참여)
#학원물 #청게물 #(약)노란장판 #가난공x가난수 #친구-연인 #양아치공 #모범생수 #서열높공 #떡대공 #입험하공 #수한정무르공 #유죄공 #헤테로공 #입덕부정공 #짝사랑수 #알고보면_쌍방짝사랑 #첫사랑 #미남공 #서브공있음 #너네왜나친구한명도없는사람만드냐 * 본 소설은 미성년자의 비행 및 성관계 요소, 비속어 사용 등의 소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입 시 참고 부탁드립니다. “배선호, 먼저 연락 안 하니까 서운했나 보다?” “....왜 또 지랄이야?” “존나 귀여운 새끼.” 이욱찬은 양아치, 배선호는 모범생. 정반대의 성격과 성향을 지닌 두 사람은, 가난을 영유한 소꿉친구다. 야만적이고 폭력적이지만 자신에게만은 꽤 무른 이욱찬을, 배선호는 오랫동안 짝사랑해 왔다. 하지만 마음을 표현할 순 없다. 친구니까. 평화롭고 평범하고, 안전한 우물 속이니까. 영원히 그곳에서 잠식되고 싶었다. “배선호, 니가 선택해.” “…….” “난 게이 새끼랑 친구 못 해.” 열일곱, 치기 어린 마음이 넘치기 전까지는. *** “너 그 새끼랑도 했어?” 나는 분명 눈물, 콧물을 질질 흘리고 있었을 거다. 그런데도 영문을 모르겠어 고개를 세웠다. 내 생각보다 이욱찬의 얼굴은 더 안 좋았다. 색으로 표현하자면 잿빛, 그 자체였다. 이욱찬의 얼굴엔 혐오와 경멸이 담겨 있었다. 아. 나는 잡고 있던 줄을 놓았다. 이욱찬은 평범한 남성이었다. 여자를 좋아하고, 사랑하고, 동성끼리의 호감이나 사랑에 대한 것은 생각도 해 본 적 없는 평범한 남성. 더군다나 살면서 늘, 남성성으로 칭하는 힘과 단순함, 폭력성으로 부각되어 온 그가 나를 이해나 하겠는가. “그 새끼랑도 했냐고 묻잖아. 평소에는 잘만 나불거리던 게 오늘은 왜 한 마디도 없어.” 벌어진 눈동자에 내가 박혀 있었다. 이욱찬의 눈동자가 이리 새까맸던가. 눈꼬리에 위태롭게 걸려 있던 눈물이 또 떨어졌다. “남자면 다 상관없어?”
이 작품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많이 보고 있는 작품
전체 리뷰0 개
스포일러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