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그에게 끌려선 안 돼. 절대로. 데보라는 음반회사 사장 알렉스의 비서가 되고 4년 동안 계속 그렇게 자신을 타일렀다. 설령 어떤 뜨거운 시선을 받는다 해도. 아무리 매력적이라 해도 몇이나 되는 알렉스의 "여자들" 중 하나가 될 마음은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데보라는 아직 순결하다는 사실을 알렉스에게 들킨 것도 모자라 갑자기 입술을 빼앗기고 만다. 무슨 일이 벌어진 거지?! 당황스러워하는 데보라였지만, 경험 없는 그 순결한 몸은 애태우는 듯한 정열에 희롱당하는데―?
"기나긴 혼수상태에서 기적적으로 눈을 뜬 벨린다. 그런 그녀 앞에 나타난 것은 연인 리키가 아닌 그의 형 빈 센트였다. 그는 리키와의 결혼을 방해해 두 사람을 갈라놓으려던 남자. 그 사람 말에 의하면 리키는 벌써 다른 여성과 결혼했다고 한다. 비관에 잠긴 벨린다를 안색 하나 바꾸지 않고 바라보던 빈 센트. 냉혹한 그가 어찌 된 영문인지 퇴원한 벨린다를 대저택에 데리고 가 강제로 요양하게 하는데…?!"
"엄마의 먼 친척이자 소꿉친구인 톰과 언젠가 결혼하는 꿈을 꾸던 로라. 하지만 그 마음은 전해지지 않고 '오빠와 동생: 사이에서 진전은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의 부정이 발각되는데…! 병약한 엄마를 걱정한 로라는 아버지의 보스, 랜돌의 거래를 받아들이기로 한다. 하지만 그는 횡령 사실을 없던 일로 해 주는 대신, 로라에게 결혼을 요구해 오는데…!"
비서 클레어는 상사와 함께 찾아간 아랍의 나라에서 별거 중인 남편 닉과 우연히 재회했다. 그는 TV 방송국의 제일선에서 활약하는 꽃미남 저널리스트. 예전에 몸도 마음도 바쳤지만 위험한 분쟁 지역으로 향하는 그를 기다리는 불안함을 견딜 수 없었던 클레어는 결국 이별을 선택했다. 이제 만날 일은 없을 거야,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는 클레어에게 그는 전과 다름없는 독점욕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며 다가왔다. 「잊어버리게 두진 않을 거야, 네가 내 아내라는 사실을」 억지로 입술을 빼앗긴 클레어의 몸은 원치 않아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정신이 들자 화려한 해상 코티지, 게다가 옆에는 낯선 남자가 잠들어 있었다! 여긴 어디?! 난 누구야?! 이 남자는 내 남편인가?! 기억을 잃었다는 것을 깨닫고 불안해서 어쩔 줄 몰라하는 나에게 회색 눈동자가 인상적인 그는 말했다. 「안심해, 이 코티지는 내가 지은 거야」 호텔왕 무어 잉그램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그는, 바닷가에서 혼자 쓰러져 있던 날 구해준 모양이다. 그의 제안을 받아들여 비서로서 그와 함께 지내기 시작했지만, 과연 기억은 돌아올까…?
작품 구성 01. 해조음 02. 미운 오리 새끼의 첫사랑 03. 꿈에서 본 사람 04. 베일 속에 가려진 진실 05. 욕망의 끝자락 06. 재뉴어리 이야기 07. 베네치아로 가는 길 08. 개구쟁이 큐피드 09. 신데렐라는 눈물을 보이지 않아 10. 천사가 보내준 크리스마스 11. 수많은 질투 12. 장밋빛 한숨 13. 프러포즈는 위험한 향기 14. 억만장자에게 말할 수 없는 비밀 15. 가시 돋친 유혹
"5년 전의 사건을 이유로 남의 눈을 피해 해변의 마을에서 사는 스테파니. 성실한 연인 이안과의 결혼을 바라는 그녀 앞에 당시의 연인으로 사건을 아는 인물 제럴드가 나타났다! 과거가 사람들에게 알려지는 것을 무서워하는 스테파니에게 제럴드는 위험한 거래를 제안한다.그것은 비밀을 지키는 대신에 그의 소유물이 되라는 것인데...."
영국인인 클레어는 어머니의 재혼으로 어릴 때부터 지배적 성향의 그리스인 새아버지 밑에서 자랐다. 새아버지가 약혼자를 정해주어도 클레어는 상관없다고 생각했다. 한 남자를 만나기 전까지는…. 사업가인 베네딕트 윈터는 처음 만난 순간부터 클레어의 마음에 훅 들어왔다. “당신은 남이 정해준 운명을 그대로 받아들일 겁니까?” 잘생기고 똑부러지는 그가 그렇게 말하자, 클레어의 심장은 터질 듯 울렁거렸다. 그리고 그대로 밤의 모래사장에서 처음으로 뜨거운 포옹을 하게 되는데…?!
「네가 도와줬으면 하는 일이 있어. 나와 위장 결혼을 해줬으면 좋겠어」 필립에게 갑자기 그런 말을 들은 알렉스는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호텔의 데스크에서 일하는 알렉스는 며칠 전 해변에서 그에게 도움을 받긴 했지만 여행객인 그와는 거의 초면이다. 그러나 알렉스는 약혼자에게 속아 상처받은 상태였고, 필립의 능숙한 말솜씨에 넘어가 프랑스로 따라가 결혼하게 된다. 하지만 알렉스는 호화로운 백작 가문의 성에서 사랑이라는 이름의 고통을 견뎌야 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
니콜라의 보스, 랭은 완고하고 거만하지만 굉장히 잘생긴 플레이보이. 연인에게 흥미가 없어지면 이별의 증표인 빨간 장미를 보내서 끝내 버린다. 그 꽃을 주문하는 건 항상 비서인 니콜라의 역할이다. 저런 사람의 어디가 좋은 거야?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그의 보기 드문 매력에 끌려 버리는 니콜라. 그런 그녀의 집에 갑자기 여동생이 쳐들어 왔다. 여동생은 랭의 취향인 육감적인 블론드 미녀. 만약 그가 동생한테 흥미를 가지면…. 니콜라의 가슴은 술렁거리고?
사장 알렉스의 어머니를 위한 개인 비서로 선발된 소피. 5년 전의 "추억" 때문에 힘들어하던 그녀에게 그리스, 크레타에서 근무할 수 있는 이 일은 바라 마지않던 완벽한 기회였다. 단 한 가지, 모든 것을 지배하려고 하는 폭군 알렉스의 존재를 제외한다면―― 소피는 그에게 입술을 빼앗기고 깊숙이 봉인해 두었던 여자로서의 본능을 잔혹하게 파헤쳐진 기분을 느낀다. 저 사람은 마음대로 되지 않는 여자를 처음으로 만나 화를 내는 것뿐이야. 알고 있는데, 알렉스의 여자가 되고 싶어지는 나 자신이 두려워….
무엇 하나 부족함 없는 매일을 보내고 있는 재벌댁 따님인 마리. 미지의 세계에 대한 기대를 안고 모로코로 여행을 왔고, 끌리듯 호텔의 정원에 들어선다. 그 순간 갑자기 눈앞이 까맣게 변하며 듬직한 팔에 안겨올려져 깜짝 놀라고 만다. 하지만 공포감은 들지 않았다. 끝없이 펼쳐진 사막의 세계, 그 너머에 있을 무언가를 그가 알려주는 것만 같아서.
웨딩드레스 가봉을 하는 날 레오니는 잔혹한 소식을 듣게 된다. 약혼자가 사고로 죽은 것이다. 그 후 임신했다는 걸 알게 된 그녀 앞에 약혼자의 형 자일즈가 나타나 배 속의 아이를 넘기라고 다그친다. 영국 명문 집안의 피를 물려받은 아이를 레오니한테 맡길 수 없다는 것이다. 아이를 빼앗기지 않을 유일한 방법은 자일즈와 결혼하는 것뿐이었는데….
안개 속을 헤매던 린은 어떤 남자의 도움을 받게 된다. 그 남자의 이름은 제이크인데, 기억을 잃은 린을 알고 있는 듯하다. 그는 자신이 린의 약혼자라고 했다. 그런데 제이크도, 제이크의 어머니도 린에게 적개심을 드러내는 게 아닌가…! 심지어 제이크는 린에게 연기를 그만하라고까지 말한다. 자신은 평범하게 행동하고 있는 것 같은데, 아무래도 기억을 잃기 전의 린이 꽤 나쁜 여자였던 모양이다….
신출내기 화가 사라는 부모님이 남겨주신 집에서 의붓 오빠 그렉과 둘이 살고 있다. 부모님의 재혼으로 남매가 된 그와는 워낙 사이가 좋아 사람들이 연인 사이라고 오해하지만 상관없어, 난 사랑을 하고 싶은 생각이 없으니까. 그러던 어느 날, 사라는 파티에서 아름다운 남성을 만난다. 닉이라는 이름의 그는 명문 은행의 대표로, 왜인지 사라에게 관심이 있는 듯하다. 사라는 차갑게 뿌리쳤지만, 며칠 후 재회한 닉은 [그렉을 사랑해?]라며 강제로 입술을 빼앗는데...?
어느 날 밤, 접촉 사고에 휘말린 피파는 상대 쪽 차에서 내린 남성을 보고 숨이 멎는 것 같았다. 랜달, 예전에 일하던 회사의 사장님이자, 피파가 진심으로 숭배했던 그 남자였다. 그런데 랜달에게 처자식이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는 이미 그에게 깊이 빠져있었던 그녀는 결국 그 죄책감 때문에 바로 회사를 그만두고, 랜달 앞에서 모습을 감춰야만 했던 것이다…. 랜달은 이제 이혼을 했다며 그녀를 유혹하려 들지만 이미 늦었다. 왜냐면 피파는 그를 잊기 위해서 다른 남성과 약혼을 했고, 곧 결혼할 예정이었으니….
비키는 최악의 약혼자 탓에 어느 날 갑자기 매스컴에 쫓기게 된다. 견디지 못하고 런던을 떠나 사촌 언니를 의지해 피렌체로 도망쳤는데, 결혼하고 행복하게 사는 사촌 언니는 집주인인 귀족 리코 살바토레가 집적거려 곤란한 듯하다. 비키는 금방 알아봤다. 리코는 전 약혼자와 같은 부류의 사람이라는 걸. 여성을 사냥감처럼 쫓고, 향락을 얻으려 하는 핸섬하고 아름다운 사냥꾼. 비키는 리코를 경계하지만 그는 간단히 거리를 좁혀오는데...
「맷 히언을 침대로 끌어들여!」 독불장군식 경영으로 유명한 사장 단의 오른팔로 일하는 비앙카는, 갑작스러운 보스의 명령에 당혹스러움을 느꼈다. 맷은 앞으로 매수하려는 회사의 사장. 아름다운 비앙카는 단의 애인이라는 소문이 퍼져 있지만 지금까지 업무 과정에서 여자라는 무기를 사용한 적 따위 없다. 사장의 명령이라도 무시할 수밖에 없어! 그렇게 생각했는데, 실제로 맷을 만나자 그의 자신에 찬 남성적인 매력에 이끌려 버린다. 게다가 맷도 비앙카에게 유혹의 손길을 뻗쳐오고…?
퀸시는 수의사인 아버지와 가족과 함께 영국 시골 마을에서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현관 벨이 울리는 소리에 문을 연 퀸시를 기자들의 플래시 세례가 덮친다. 그리고 눈앞에는 미국의 인기 가수, 조 아르도네스가 서 있는데….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
억만장자의 미망인이 된 지 2년… 올리엘은 그리운 챈트리 저택 경매를 위해 고향으로 돌아왔다. 그녀에게 한 필의 말이 달려온다. 언뜻 농부처럼 보였지만, 당당한 풍모의 기수는 말을 멈추고 그녀를 지긋이 바라보았다. 그녀를 배신했던 남자 제임스― 역시 제임스도 저택의 경매에 참가한다고 한다. 심술궂은 미소를 띄우며 떠나간 그를 향해 올리엘은 소리쳤다. "당신에게는 절대 넘겨주지 않겠어!!" 그리고, 불꽃 튀는 경매가 시작되었다.
작은 광고 회사의 직원 나타샤는 화려한 파티장 구석에서 고개를 떨구고 있었다. 약혼자에게 파혼당하고, 파티에서 시도한 영업도 실패하다니… 이렇게 엉망일 수 있을까? 결국 나타샤는 마음 같지 않은 상황에 좌절하며 술을 마시다 만취해 버리는데, 그녀 앞에 아름다운 남자 죠가 나타난다. 자상한 그에게 몸을 맡겨버린 다음 날 아침, 정신을 차린 그녀는 절망에 빠졌다. 첫 경험은 결혼할 사람과 하기로 결심하고 있었는데, 설마 그에게 바치게 되다니! 거기다 몇 달 뒤, 뜻밖의 운명이 그녀를 찾아오고…?
영화 감독 조이는 무엇보다 일이 최우선. 연애에 지배당하는 생활은 상상할 수도 없었다. 그 남자를 만나기 전까지는…. 폭우가 쏟아지던 어느 날, 낯선 남자가 조이의 집 문을 두드렸다. 그 남자, 코넬은 이 폭우 속에서 차가 고장나 버렸다고 한다…. 경계심을 드러내는 조이에게 그는 말했다. "생각했던 대로 냉혹한 여자로군, 조이" 어떻게 나에 대해 알고 있는 거지?!
처음 보는 남자와 회전문에 함께 끼이고 만 마틴. 기세 좋게 회전문을 향해 달려온 두 사람은 좁은 회전문 안에서 서로 밀착해 옴짝달싹 못 하는데…. 딱 달라붙은 몸, 움직이지 않는 회전문. “당신이 한걸음 뒤로 물러났으면 이런 일은 없었잖아!” “당신이 뒤늦게 왔으면서 동시에 뛰어든 거잖아요!” 무슨 이런 무례한 남자가 다 있담! 겨우 회전문에서 빠져나와 상사가 기다리는 곳으로 간 마틴에게 상사는 뜻밖의 말을 전한다. “이 남자가 내 뒤를 이을 후계자야.” 조금 전 회전문에 함께 끼인 그 남자가 내 상사가 된다고?!
간호사 루이자는 환자의 이름을 듣고 숨을 삼켰다. 재커리 웨스트는 루이자의 아버지가 일으킨 교통사고의 상대방이었다. 게다가 그는 런던에서도 유명한 천재 화가라고 한다. 분노와 고통에 신음하는 재커리의 애처로운 모습을 본 루이자는 최선을 다해 그를 간호한다. 루이자와 그녀의 아버지가 이 늠름하고 매력적인 남자의 인생을 엉망으로 만든 것이다. 그런데, 루이자는 재커리에게 죄책감 이외의 전혀 다른 감정을 느끼기 시작하는데…? "그에게 끌려서는 안 돼! 나는 가해자라고." 하지만 이 가슴의 두근거림은 그녀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느끼는 사랑일지도 모른다….
인기가수 셀리나는 신문기사를 보고 할말을 잃었다. "여객기 추락, 전원 사망" 거기에는 3년 전 이혼한 대부호 남편, 애쉴리의 죽음에 대해 쓰여있었다. 사랑과 상심의 사이에서 괴로워한 신혼생활. 추억과 함께 흘러내린 눈물을 훔치고 무대에 오른 셀리나. 하지만 객석에는 그의 모습이! 심하게 동요한 그녀에게 그는 잔인한 거래를 강요한다.
한 오페라 가수의 런던 공연 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해 이탈리아를 찾은 애비. 그런데 산속 빌라로 향하는 도중에 길을 잃게 된다. 그런데 우연히도 그녀를 구해준 사람은 오페라 가수의 이부형제인 막스였다. 어딘가 그늘이 있어 보이는 섹시한 막스를 보며 애비는 심장이 뛰기 시작했다. 막스도 애비에게 끌린 건지 계약을 마친 그녀에게 동네 구경을 시켜주며 친절히 대해주었다. 영국으로 돌아온 후로도 애비는 그의 키스를 잊을 수가 없었다. 자신은 사랑 따위 할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유명한 피아니스트였던 할아버지와 해변의 집에서 사는 마리나는 언젠가 자신도 피아니스트가 되겠다는 꿈을 꾸고 있다. 그런 마리나의 앞에 기드온이라는 이름의 아름다운 여행객이 나타난다. 처음 만난 그에게 왜인지 빠르게 끌려가지만, 할아버지는 냉담하고 마치 그를 증오하는 것처럼도 보인다. 대체 왜? 의아하게 생각하는 마리나의 귀에 문뜩 아름다운 선율이 들려온다. 이걸 치고 있는 건... 기드온? 그 순간, 마리나는 전부 떠올린다- 봉인해 놓았던 그와의 잔혹한 사랑의 나날들을.
"궁궐의 정원에 앉은 이브는 새로운 일을 제안받고 망설이고 있었다. 미국에서 자란 자신이 지중해의 작은 나라의 왕실 마구간지기로 역할을 다 할 수 있을지…. 걱정되는 것은 무거운 책임감이나 관례뿐만이 아니었다. 그것은 고용주인 스테판 왕자의 존재. 그의 거만한 행동에 화가 나면서도 힘과 지성을 겸비한 왕자에게 이브는 매력을 느끼고 있었다. 그리고 결국 일을 수락하고 난 뒤 그녀는 알게 되었다. 섬에 갇힌 것과 다름없는 상황에서 그녀는 왕자의 매력으로부터 헤어나올 수 없다는 것을."
"억만장자의 의뢰는 무엇인가?에티켓 컨설턴트의 제시는 어느 날, 경제계의 유명인 맥스에게 직접 연락을 받았다.갑작스러운 의뢰에 긴장하는 그녀에게 들리는 소리는 예상밖으로 사적인 것.바로 그의 아내 찾기였다!「상류계급 출신, 금발에 매력적인 미인. 이 조건을 채우는 이상적인 아내를 찾도록 협력해 주었으면 한다」기가 차면서도, 섹시한 그의 미소에 제시의 가슴이 엄청나게 두근거렸다.그렇지만 이것은 일!그가 요구하는 조건은 나와는 정반대의 아내라고."
사람 손이 부족한 진료소를 도우러 온 의사가 섬 제일의 플레이보이였던 그 불량소년 코너라고?! --진료소에서 간호사로 일하는 플로라는 갑작스러운 재회에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게다가 그는 플로라가 낯을 가리고 눈에 띄지 않는 모범생이었던 고교시절 남몰래 좋아했던 상대였던 것이다. 예전보다 더 섹시한 매력으로 무장하고 의사로서도 우수하고 존경할 만한 코너에 대한 마음이 다시 싹트는 그녀. 하지만, 어쩌지? 그가 이 진료소에 있는 건 아주 잠깐, 여름
아픈 할머니와 돌아가신 아버지의 빚을 짊어지고, 낮에는 부동산 회사에서 밤에는 레스토랑에서 몸이 부서져라 일하는 키라. 어느 날 키라는 회사에서 젊은 수완가로 명성이 자자한 제임스에게 호출받고 그가 진행하는 프로젝트의 조수로 발탁된다. 이렇게 평범한 나에게 왜 이런 중요한 일을…?! 천재일우의 기회였지만 근무 시간이 자유롭지 않은 키라는 괴로워하며 그의 제안을 거절한다. 「당신이 필요해!!」거절 당했지만 한층 더 멋진 얼굴로 키라에게 다가와 뜨거운 눈빛을 보내는 제임스. 키라는 점점 커지는 심장 박동을 억누르지 못하는데?!
세계적인 기업가 거스는 생각지도 못한 난치병을 선고받고 어쩔 수 없이 휴양을 떠나게 된다. 그는 당분간 자신의 정체를 감추고 목장에서 지내기로 하는데. 어느 날, 부탁을 받고 비어 있는 옆집의 목장을 살피러 갔다가 한 여자에게 얻어맞는다! 수상한 사람으로 오해를 받은 것이다. 그 일을 계기로 거스는 그 여자, 티파니에게 보살핌을 받게 된다. 두 사람은 서로를 원해 하룻밤을 함께 보내지만, 자신의 정체를 그녀에게 말할 기회를 놓치고 마는데….
"사고뭉치 막내 공주님의 마음이 향한 곳은? 왕족의 권력을 갖기 위해 엉뚱하기로 소문난 루이자 공주를 유혹하기로 한 개럿. 때마침 궁에서 열린 자선 행사에 참석하게 된 그는 공주에게 접근하기 위해 틈틈이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개럿과 눈이 마주친 루이자 공주가 먼저 성큼성큼 다가와 말을 건네는 게 아닌가. 조심스럽게 그녀와 대화를 나누던 그는 솔직하고 거침없는 성격의 루이자에게 점차 호감을 느낀다. 하지만 자신을 향한 공주의 감정을 알 수 없어 망설이던 순간, 개럿은 그녀로부터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받게 되는데…. 개럿, 당신에게 입 맞추고 싶어요!"
"칼럼 아이언 스톤을 절대 용서할 수 없어! 3년 전, 아버지에게 횡령죄를 덮어씌워 죽음으로 몰아넣은 상사 칼럼을 미워하는 마음 하나로 살아온 미란다. 그런데 그런 칼럼이 갑작스러운 제안을 한다. 요리사인 미란다에게 그가 주최하는 파티의 요리를 부탁하고 싶다는 것이었다. 자신을 미워한다는 걸 알고 있으면서, 대체 왜? 미란다를 더욱 난처하게 하는 건 그녀를 유혹하는 듯한 칼럼의 뜨거운 시선. 일과 그의 유혹, 선택은 미란다에게 달렸는데…. 그런데 정말 이런 남자와 거래를 해도 되는 걸까?"
비서 클레어는 상사와 함께 찾아간 아랍의 나라에서 별거 중인 남편 닉과 우연히 재회했다. 그는 TV 방송국의 제일선에서 활약하는 꽃미남 저널리스트. 예전에 몸도 마음도 바쳤지만 위험한 분쟁 지역으로 향하는 그를 기다리는 불안함을 견딜 수 없었던 클레어는 결국 이별을 선택했다. 이제 만날 일은 없을 거야,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는 클레어에게 그는 전과 다름없는 독점욕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며 다가왔다. 「잊어버리게 두진 않을 거야, 네가 내 아내라는 사실을」 억지로 입술을 빼앗긴 클레어의 몸은 원치 않아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샨틴 공국의 프린세스, 브리짓은 밝고 화려한 사교계의 인기인인 한편 겁이 많고 외로움을 많이 타는 자신을 숨기고 있었다.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로 인해 진정으로 날 사랑해주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터프하고 핸섬한 닥터 라이더 앞에서는 꾸미지 않은 진짜 자신으로 대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텍사스에서 플레이보이로 이름을 떨치던 라이더가 브리짓의 입술을 훔쳤다! 그런데 그는 [미래는 생각할 수 없어]라고 하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샨틴 공국의 왕녀 피퍼가 사랑에 빠진 상대는 오래전 고집 때문에 왕가와 적대 관계가 된 라피트 일족의 후계자 닉. 그의 정체를 영원히 눈치채고 싶지 않았다. 자신감으로 가득한 그 품에 안겨 그저 입술의 열기에 취해 있고 싶었는데. 그가 가문의 원수라는 걸 안 지금 가족에 대한 배신이 될 이 마음은 봉인해야만 해. 그렇게 결심했는데 둘은 여행지에서도 국내에서도 뜻하지 않은 형태로 조우하게 된다. 그를 마주하는 건, 내 운명일까?
" 에덴버그 국왕의 교통사고는 유괴사건으로 발전. 왕녀 이자벨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 대녀 로비나는 왕녀의 사촌인 제이크의 집에 보모로 들어가 살며 동태를 살피기로 한다. 제이크는 범인으로 가장 유력한 인물이었지만, 함께 생활해보니 그는 굉장히 성실한 남자였다. 로비나는 그의 무죄를 확신함과 동시에 그에게 빠져들게 되는데…? 미니 시리즈 「세기의 웨딩 에덴버그 국왕 편」 전 4부작 중 제2화!"
법률 사무소의 임시 사무원으로 일하는 엘로이즈는 보람도 없고 급료도 낮은 일을 그만두고 새 일자리를 구하고 싶어서 고민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파티에서 알게 된 핸섬한 사업가 리키에게 취직 자리를 소개해주는 조건으로 연인인 척 해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월세 지불도 쉽지 않은 형편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 하지만 크리스마스까지 12번이나, 엄청난 꽃미남인 그와 파티에 가고 거기다 그를 좋아하게 되어서는 안 된다니…. 이건 불가능한 미션이야!
맨디는 3년 전에 죽은 친구의 아이인 죠슈아를 양자로 들여 부모님과 함께 평화롭게 살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한 남성이 찾아온다. 우아하고 위엄이 넘치는 그 남성은 캐스틸 왕국의 제2왕자 스티븐이었다! 죠슈아의 아버지인 왕국의 황태자가 얼마 전 죽어 죠슈아가 왕국의 정식 왕위계승자가 되었다고 하는데.... 아들은 절대로 줄 수 없어! 친구와의 약속을 가슴에 간직하고 맨디는 단호하게 거절하기로 결심했다.
유능하고 냉혈하다고 이름 높은 젊은 은행가 엘리엇 제이에게 14살짜리 딸이 있었다! 헬스 강사인 멜리사가 독신인 그에게 숨겨둔 아이가 있다는 걸 안 건, 그가 딸의 건강 관리를 의뢰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너무 거만한 태도에 거절하려고 했지만, 갑자기 알게 된 딸의 존재에 어쩔 줄 모르는 그에 대한 호기심에 의뢰를 승낙하고 만다. 엘리엇이 아빠로서 노력하는 모습에 멜리사의 마음은 흔들린다. 안 돼! 그에게는 약혼녀가 있어. 하지만 멜리사는 실수로 그와 하룻밤을 보내게 되는데...
대체 어떻게 된 거지?! 세계적인 기업의 경영자이자 냉철한 이웃 콜비의 집에서 아기 울음 소리가 들려온다. 그는 독신이었을 텐데. 다니엘라가 호기심에 휩싸여 집 안을 들여다 보자, 울어대는 갓난아기와 그 옆에서 망연자실해 있는 콜비의 모습이 보였다. 갑자기 나타난 누나가 조카를 떠맡기고 갔다고 한다. 곤경에 처한 사람을 못 본 척하지 못한 다니엘라는 그를 돕기 위해 나서고 그의 집에서 아기를 돌봐주게 된다. 그리고 같이 지내는 사이에 그의 다정한 면에 끌리게 되고….
뜨거운 햇살이 쏟아지는 카리브해의 섬에서 마틸다는 아름다운 남자 엔초를 만나 처음으로 사랑에 빠졌다. 하룻밤을 함께 보냈지만 아무 말 없이 그가 자고 있는 방을 나왔다. 안 돼…. 난 가족을 위해 아버지보다 나이 많은 남자와 "위장 결혼"을 할 거니까. 4년 뒤 마틸다는 남편이 연 파티에 나타난 엔초의 날카로운 눈빛을 보고 얼어붙었다. 아아, 설마 그를 다시 만나게 될 줄이야. 한편 엔초도 마틸다가 안고 있는 아이를 보고 경악했다. 우리 일가에 전해지는 투명한 금빛 눈동자…. 틀림없이 내 아이야!
펫 살롱을 경영하는 첼시는 고급 레스토랑에서 우연히 자신을 도와준 남자에게 한순간에 마음을 빼앗겼다. 이렇게 호화로운 가게의 단골이고 독신 여자들의 이상형을 그대로 빚어낸 듯한 남자와 고생만 하며 살아온 난 어울리지 않아. 그런데 그녀에게 꿈만 같은 트러블이 찾아든다! 그때 만났던 남자 데미안과 그녀의 핸드폰이 뒤바뀌었던 것이다. 그 사실을 깨달은 첼시와 그는 전화로 대화를 나누는 사이에 급격히 가까워지고…. 그의 목소리는 달콤하고 뜨거워서, 꼭 날 유혹하고 있는 것 같아. 설마 날 꼬시는 건가?
이건 오늘 하룻밤 딱 한 번뿐인 실수다…. 카리사는 그렇게 생각하려고 했다. 어젯밤 그녀는 이름밖에 모르는 상대와 달콤한 밤을 보냈다. 약혼자에게 파혼 통보를 듣고 "지금껏 지켜온 버진을 그냥 버려"라는 여동생의 말에 실행에 옮긴 것이다. 그러나 그 남자는 다시 그녀 앞에 나타나고 말았다! 뮤지션 출신이라고 하는 벤은 카리사가 모집하고 있던 하숙인 광고를 보고 찾아왔다고 말하는데― 날 찾아온 게 아니었구나. 무작정 쳐들어온 그에게 「남녀 관계는 일절 없음!」하고 선을 긋지만――?!
어려서 부모님을 여읜 할로나는 할아버지 밑에서 사랑받지 못하고 자랐다. 그랬던 할아버지가 병으로 병원 생활을 하게 되자 갑자기 그녀가 도저히 이룰 수 없는 제안을 한다. [내가 관짝에 들어가기 전에 결혼하면 목장을 주마]라고! 동물을 사랑하는 할로나에게는 할아버지의 목장에서 일하는 게 인생의 보람이었다. 하지만 촌스럽고 전혀 여성스럽지 않은 나 따위와 결혼할 사람이 대체 어디에… 그때, 이웃 목장 경영자인 웨스가 떠올랐다. 엄격하고 위압적이지만 성실하고 할아버지의 토지도 노리고 있다는 소문이 있는 그 남자가! 결국 그녀는 그에게 형식뿐인 결혼을 제안하는데!
시골 마을에서 간호사로 일하는 에밀리는 의사 벤이 마을로 돌아온다는 소식에 경악한다. 삼 년 전 두 사람은 뜨거운 사랑에 빠져 아이를 가졌지만, 그녀의 임신 소식을 들은 벤은 에밀리가 거짓말을 한다고 매도하며 다른 남자의 아이를 떠맡기지 말라 힐난했다. 그래 놓고… 무슨 낯짝으로 찾아오는 걸까? 그런데 다시 만난 벤은 에밀리의 아이를 보자마자 안색이 바뀌며 자기 이야기를 들어 달라고 한다. 에밀리는 그를 밀어내고 다시 엮이지 않으려 했지만, 뜻밖의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11년 전, 날 버린 옛 연인 댄을 엄마의 주치의로 다시 만나게 되다니?! 큰 병원의 후계자인 그와 헤어지고 아버지와도 의절한 몰리는 시애틀에서 몰래 그의 딸을 낳아 키웠다. 그러나 아버지의 죽음과 어머니의 부상 소식을 듣고 고향에 돌아온 그녀는 댄이 그녀의 본가가 있는 빈민 지구에서 의사로서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안 돼, 이대로는 그의 매력에 다시 마음을 빼앗겨 버릴 것 같아…. 하지만, 댄에게는 약혼녀가 있다. 그에게 이 아이가 자기 딸이라는 걸 절대 들킬 순 없어―
「그런 말을 믿으라고?」 애니 탤봇은 오랜만에 재회한 옛 상사 브랜트에게 언성을 높였다. 여자 혼자 손으로 키워온 아들이 병원의 착오로 그의 아이와 뒤바뀌었다는 것이다. 그 날, 약혼자와 헤어지고 상심한 나를 다정하게 감싸준 브랜트와의 하룻밤이 선명하게 되살아난다. 이건 무슨 운명의 장난일까…. 난 그에게 밝히지 않은 중대한 비밀을 갖고 살아왔는데. 게다가 지금은 독신인 그가 그의 저택에서 같이 아이를 키우자고 제안하는데?!
요리사 로라는 갑자기 거래처 트리스탄 건설의 사장을 대접하기 위한 점심을 만들게 된다. 그런데 그 식사 자리에 나타난 것은 다름 아닌 3년 전에 이혼한 전남편 제이슨이었다. 무명 화가였던 그가 대기업의 사장이 됐다니 어떻게 된 거지? 유산을 목적으로 자신과 결혼했던 그가 바람을 피웠던 기억이 되살아난 로라는 자기도 모르게 그 자리에서 도망쳐 버린다. 그러나 고용주인 삼촌은 경영난에 빠진 회사를 위해 「과거는 잊고 그를 잘 접대해!」라며 언성까지 높였다. 다시는 만나고 싶지 않았는데 지금도 그의 키스는 이렇게 달콤한 걸까….
셰프 레베카는 유능한 변호사 단테의 저택에 입주해서 솜씨를 발휘하는 한편, 완벽한 외모를 가진 섹시한 그에게 남몰래 마음이 끌리고 있었다. 그리고 운명의 밤, 단테의 교묘한 유혹에 레베카는 몸 속에 소용돌이치는 갈망을 억누르지 못하고 잠자리를 함께해 버린다. 다음날 아침 관계를 정리하기 위해 사직의 뜻을 전하자 그는 완강하게 거부하고, 놀랍게도 별장에서 한 달 동안 동거하자고 명령한다. 거기에 사랑은 없다. 그저 레베카를 충분히 맛보기 위한 한 달. 플레이보이의 독니에 걸린 그녀의 운명은…?
비서 바바라는 사장실의 달력에 적힌 일정을 보고 경악했다. 자신의 보스인 샘이 결혼?! 텍사스의 플레이보이로 이름을 날리고 여러 미녀들을 바꿔가며 만남을 갖는 그에게는 특정한 연인이 없을 텐데…. 의아해 하는 바바라에게 샘은 결혼식 준비를 지시하고 놀랍게도 약혼 반지를 내밀었다. 잠깐 기다려. 결혼 상대가 나라는 거야?! 안 돼. 난 혼자 살기로 결심했으니까. 바바라는 완고하게 거부하려고 하지만 샘에게 정열적으로 입술을 빼앗기고…?!
재벌의 딸 프란체스카는 부친이 세상을 떠난 뒤 지금은 생명의 은인인 잭이라고 하는 노인과 살고 있다. 그러나 잭이 암에 걸렸다는 걸 알고 치료비를 구하기 위해 사업가 마르코스에게서 "악마의 심장"이라는 이름의 보석을 되찾아 오기로 한다. 마르코스와 18살 때 결혼해서 "악마의 심장"을 선물했는데 그는 첫날밤도 보내기 전에 그걸 가지고 모습을 감췄다. 그 원한을 풀기 위해서라도 보석을 되찾고 말겠어! 가까스로 보석을 되찾는 데 성공했지만 8년 만에 마르코스와 재회하게 되는데――!
「이런 일이 용서받을 수 있을 리 없어」 신부 글렌다는 기도하듯이, 눈을 감았다. 세상을 떠난 의붓 어머니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사랑이 없는 결혼을 하게 된 그녀는 제단 앞에서 다시 생각했다…. 죽은 친딸을 닮았다는 이유로 고아원에서 자신을 데려와 키워준 의붓 어머니가 털어놓은 사실. 딸이 어른이 되었을 때 시집보내는 대신 대부호에게서 막대한 원조를 받고 있었다는 것, 친딸이 죽은 지금도 계약은 파기되지 않았다는 것. 난 무거운 거짓 십자가를 짊어지고, 거만한 그 남자한테 시집갈 수밖에 없는 걸까…?
캐머런에게서 데이트 신청을 받다니?! 로잘린드는 고등학교 때 동경했던 선배와의 재회에 가슴이 설렜다. 명문가 출신, 거기다 용모단정한 그는 여학생들의 동경의 대상이었다. 한편 나는 안경잡이에 촌스러운 공부 벌레. 운명의 재회가 기다리고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는데! 뜨거운 데이트에 달콤한 키스... 꿈같은 매일이 이어졌다. 하지만, 가족에게 사랑받지 못하고 자란 나는 모두가 부러워하고 동경하는 그의 집안에는 어울리지 않아. 그런 불안을 품은 로잘린드는 스스로 그의 손을 놓고 마는데...?!
약혼자한테 배신당하고 상심에 빠져 있던 사스키아는 자선 시설의 동료들과 외출한 밤, 시설을 운영하는 대부호 말라카이의 다정한 위로를 받고 그와 하룻밤을 함께 보내고 만다! 그 후 말라카이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았음에도 사스키아는 그가 했던 말을 떠올린다―― 「난 결혼할 생각은 없어. 누구하고도」. 그런데 우연히 임신에 대해 안 말라카이가 마치 연인처럼 그녀를 다정하게 대해주자, 사스키아는 그에게 끌리는 마음을 억누를 수가 없었다…. 그의 프러포즈는 그녀에 대한 사랑이 아니라 태어날 아이를 위한 것인데―
유능한 사업가 라울의 비서였던 시레나는 3달 전 꿈이 이루어져서 그의 연인이 되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 다음 날, 그는 시레나를 경찰에 신고했다. 그의 계좌에서 돈을 훔쳤다고 일방적으로 단정짓고. 자상했던 그가 법정에서 마치 다른 사람처럼 증오를 드러내는 것을 견디지 못하고 시레나는 재판이 끝난 순간 정신을 잃고 만다. 그러나 라울의 품에 안겨 쓰러진 그녀는 몽롱한 의식 속에서 소리 없는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안 돼, 그에게 임신한 사실을 들키면… 절대 안 돼…!
베니스에서 여행을 하던 중에 만난 지 얼마 안 된 남자와 결혼을 하게 된 질리언. 그러나, 그의 정체는 결혼사기꾼이었다! 드레스를 입은 채 뛰쳐나온 질리언은 돈도 전부 그에게 줘버린 상태라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었다. 난 왜 이렇게 바보 같고 미련한 거지…? 그 때 우연히 알게 된 아름다운 남자가 도움의 손을 내밀어 주고 그의 집에 초대 받는다. 여기는 궁전? 난 어디로 들어와 버린 거지? 그의 정체는 독신 여성들의 동경의 대상인 데스티노 공작이었다. 질리언은 그의 비서로서 일하게 되고―.
베스는 사촌의 대리로 박물관 가이드로서 일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박물관에는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아름답고 섹시한 베스를 관장 에이단은 못마땅하게 여긴다. 처음부터 티격태격하던 두 사람은 마침내 정면 충돌해 버린다. 그런데 진심을 이야기하는 에이단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사이 베스는 그 매력의 포로가 되어 버렸다. 아무리 잘생기고 명문 집안 출신에 우수한 고고학자라 해도, 내 취향은 아니야. 그런데 왜 그에게서 눈을 뗄 수 없는 거지? 왜 내가 먼저 그에게 키스를 하고 있는 거야?
작품 구성 01. 잠자는 공주와 부호의 꿈같은 하룻밤 02. 눈먼 자들의 키스 03. 팔려버린 순애 04. 그대에게 모든 것을 바치리 05. 거만한 공작의 항복 06. 타락한 잔 다르크 07. 지난날의 아픈 결혼 08. 루시의 독립선언 09. 둘만의 낙원 10. 불꽃 같은 키스를 다시 한번 11. 뜨거운 함정 12. 폭풍우 치는 밤 13. 찰리와 이 밤을 14. 대부호의 작은 천사 15. 10년 만의 고백
홍보부에서 일하는 몰리는 지난 4년 남짓한 시간 동안 상사 잭을 남몰래 짝사랑하고 있었다. 머릿속에서는 그의 신부가 된 모습을 그리면서―― 어느 날 홍보부의 뒤풀이에 참석한 몰리는, 동경하던 잭에게서 댄스 신청을 받고 기뻐하며 그에게 몸을 맡겼다. 그때, 난데없이 벌어진 취객들끼리의 싸움에 휘말린 그녀는 넘어져서 머리를 부딪쳐 버린다. 만약을 위해 잭의 집으로 가게 된 몰리가 눈을 떴을 때, 그녀는 완벽하게 믿고 있었다. 자신이 잭의 아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