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수의 석유회사에 입사가 결정되어 미래를 꿈꾸는 세라. 그런데 CEO이자 세라의 보스인 남자가 별실에서 노년의 여성 비서가 아니라며 소리치는 말을 듣게 된다. 모든 젊은 여자들이 자신을 유혹한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무슨 자의식과잉에 오만함의 극치람? 하지만 그를 마주한 세라는 경악했다. 이국적인 아름다움에 다부진 육체를 가진 그는 그야말로 완벽했기 때문이다. 휘둘리지 않고 일에 전념하기로 맹세한 세라였지만, 어느새 마음이 흔들리고 마는데. 이 사랑은 절대 비밀이야….
국왕이 승하한 환태평양의 자그마한 섬, 라히리 왕국. 관례에 따르면 왕비 라니는 왕의 동생과 결혼을 해야만 한다. 국왕과의 결혼마저 본인의 의사가 무시되었는데 이번엔 그 동생과 결혼하라니…. 도련님인 아룬은 할리우드의 영화감독이자 가십지를 화려하게 장식하는 세계적인 플레이보이. 급작스럽게 귀국한 그도 내키지 않는지 그녀에게 차갑게 쏘아붙인다. 하지만, 장난스럽게 시작했던 기습 키스는 라니의 몸에 열대기후의 더위와도 같은 뜨거운 욕망을 불어넣는다. 그에게 말 못 할 비밀을 간직한 채 혼담은 그대로 진행되는데…!
"나는 네 아들의 아빠 되는 사람이야." 스텔라와 그녀의 아기인 니키가 사는 집에 박력 넘치는 미남이 찾아와 믿기 어려운 사실을 이야기한다. 그는 스텔라가 정자은행을 통해 출산한 아이의 정자 기증자. 더군다나 놀랍게도 그는 자신을 몽마조르 왕국의 바스코 국왕이라고 소개한다. 다시 말해 니키가 왕위계승자라는 것! 놀라서 그를 쫓아내지만 스텔라는 다음 날 갑자기 직장에서 해고를 당한다. 막막하던 상황에 바스코가 나타나 한 달만 왕국에 와서 일을 하지 않겠냐며 솔깃한 제안을 하는데…!
뉴욕에서 활약하던 젊은 사업가 제이크는 고국 루테니아로 소환되어 국왕에 즉위한다. 비서 앤디를 데리고 국가를 재건한 지도 3년. 내년 독립기념일까지는 결혼을 하라는 각료들의 요구를 받는다. 재력가의 딸 중에서 미래의 왕비를 골라야 하는 우울한 파티 날 밤. 비서인 앤디는 사고로 기억상실증에 걸리고 마는데! 우수하지만 고지식한 그녀는 마치 딴사람처럼 순진하고 귀여운 여성으로 변하게 되었다. 그러던 중, 둘이 함께 있는 모습이 기자들에게 발각되고 무심코 그는 말하고 만다. "그녀가 내 신부라오!"
"미국의 대부호 하드캐슬이 막대한 재산을 상속할 후계자를 찾고 있다." 도미닉 디 바리는 그런 연락을 받았지만 어린 자신과 어머니를 내쫓은 아버지에게서는 아무것도 물려받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도 줄곧 복수를 꿈꿨던 아버지의 수명이 3개월밖에 남지 않았다는 것을 듣고 자신이 동요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일단 하드캐슬의 회사를 둘러보려 찾아간 도미닉은 그곳에서 연구원 벨라를 만나고, 그녀가 너무도 마음에 들어 데이트 신청을 하는데― 한편 벨라는 심장이 터질 것 같았다. 사실 그녀도 복수를 위해 가명을 사용해 회사에 잠입한 것이었으니까! (할리퀸 [재벌과의 허락되지 않는 사랑] 스핀오프 작품)
대기업에 근무하는 수잔나는 회장님의 명령으로 그의 혼외 자식일지도 모르는 아마도를 만나, 친자 확인을 위한 DNA를 받기 위하여 아르헨티나로 떠난다. 그리고 마중 나온 아마도의 치명적인 매력에 그녀는 무심코 마른 침을 삼켰다. 앞으로 살날이 얼마 남지 않은 회장님의 부탁이라 거절도 못 하는데, 지금부터 자신이 이 사람의 인생을 180도 바꿔버릴지도 모르니까…. 그런데 그녀가 조심스럽게 용건을 전달하자 아마도는 놀라운 조건을 입에 담는다. “당신이 나와 하룻밤을 같이 보내준다면….” *「[할리퀸] 보스와의 비밀스런 관계」 스핀오프 작품.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죽은 남편의 바람을 들어주기 위해 뉴올리언스를 찾아간 사만다. 그곳에서 만난 레스토랑 오너, 루이스에게 강하게 끌려 하룻밤의 관계를 맺어 버린다. 남편을 잃은 직후인데 내가 무슨 짓을… 게다가 그 상대 루이스가 바로 그녀가 찾고 있던, 죽은 남편의 혼외자였던 것이다! 혈연은 없다 해도 의붓아들과 관계를 가져버리다니. 사랑과 이성 사이에서 사만다는 괴로워한다. 뉴욕에 돌아간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스캔들에 굶주린 사람들과 루머…?
미국에서 자란 대니는 너무 일찍 결혼했다가 실패를 겪고, 고향인 사막의 나라 오만으로 돌아와 엄격한 아버지 밑에서 새장 속에 갇힌 새처럼 살게 되었다. 대니의 유일한 취미는 몰래 고서점에 가는 것. 어느 날, 대니는 그곳에서 숨이 멎을 만큼 멋있는 사업가 퀘이사를 만나게 된다. 다정하지만 때로는 박력 넘치는 그의 매력에 설렘을 느껴 몰래 만나기 시작하는데, 그의 일족이 오랜 숙적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절망한다. 절대적인 존재인 아버지를 배신할 수는 없어. 두 사람이 함께하는 미래는 영영 오지 못하는 것일까…?!
"비서인 테사. 그녀는 맨해튼의 고급 아파트<파크 애버뉴>에 사는 세바스찬 왕자를 위해 벌써 5년이나 일해왔다. 어느샌가 그를 사랑하게 되었다. 하지만 신분의 차이로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은 이제 그만두기로 결심하며 사표를 제출한다. 그런데 왕자는 그만두기 전에 마지막으로 모국인 캐스피아에 동행해 회의 준비를 도와달라고 한다. 아름다운 바다의 나라 캐스피아에 관심이 있던 테사는 마지막이라며 승낙하지만, 설마 그것이 파란의 시작일 줄이야…!"
「너는 마치 술에만 빠져 쓸모없던 엄마와 똑같아.」 사라는 처음으로 사랑에 빠져 모든 것을 바친 라울과 헤어질 때 이런 말을 듣는다. 그로부터 5년― 파견 청소부로 일하는 사라는 불시에 열린 엘리베이터 앞에서 굳어버렸다. 양복을 갖춰 입은 라울과 그 옆에는 아름다운 여성. 지금은 은행 오너로 출세한 그의 앞에 비참한 내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았는데. 게다가 그와 나 사이의 아들인 올리버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선 안 돼. 그녀는 라울의 눈앞에서 사라지려고 하지만….
옆집에 사는 자산가의 아들 제임스를 어릴 적부터 짝사랑했던 제니퍼는 결국은 그 마음을 고백하고, 제임스를 침대로 유혹했다. 하지만 그는 여동생일 뿐이라고 말한다. 굴욕적인 밤으로부터 4년 후, 촌스럽던 제니퍼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 인기 예술가인 패트릭과 충실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마음속으로는 제임스를 향한 마음을 간직한 채. 어느 날 그와 재회했을 때 자신을 억제하지 못하는 그녀…. 한 번만이라도 좋아. 그 비참한 밤을 잊게 해 줘요…! 라며 육체뿐인 관계를 요구하는데…!
남편 아리스티데에게 사랑받지 못한다고 느낀 이든은 결국 이혼을 선언한다. 그 직후 트럭이 차로 충돌해 둘은 의식불명에 빠지고…. [당신은 누구지?] 며칠 후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남편은 안도의 눈물을 흘리는 이든에게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비서와 아이는 기억하는데 아내인 나만이 기억에서 지워지다니 너무해...! 일단 같이 집으로 돌아가지만 그것은 불행한 결혼 생활이 다시 시작된 것일 뿐이었다. 게다가 둘 사이를 갈라놓으려는 비서는 본색을 드러내는데….
쉴라는 눈앞의 아름다운 남자를 보고 경악했다. 그는 물리치료사인 그녀가 치료를 의뢰받은 저택의 주인 로스 캘버트. 아이러니하게도 쉴라의 남편이 일으킨 사고로 사랑하는 부인을 잃은 남자였던 것이다. 하지만 그는 가해자의 아내가 쉴라라는 건 눈치채지 못한 듯하다. 도망치고 싶은 마음을 필사적으로 다잡고 의뢰를 받아들이지만 그런 사정을 알 리 없는 그의 적극적인 구애에 마침내 쉴라는 마음을 빼앗긴다. 난 사랑받을 자격 따위 없어. 하지만 그의 달콤한 키스의 유혹에 굴복하고 마는데―?!
그리스의 호텔 주방에서 근무하는 사라는 사업가 니코스에게 그 실력을 인정받아, 그가 소유한 에게 해 유람 크루저의 주방장으로 발탁된다. 하지만 사라에게 곤란한 일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플레이보이로 유명한 니코스가 약혼자가 있으면서도 맹렬히 사라에게 작업을 걸어오는 것! 그는 사는 세계가 다른 사람이라고 사라는 선을 긋지만 가까이서 보는 그는 정말 섹시하고 매력적이었다. 「당신의 손가락은 사탕처럼 사랑스러워.」라며 서서히 사라의 손가락을 잡고 달콤한 말을 속삭이는 니코스, 그런 그에게 가슴이 뛰고 마는데….
사랑하는 여동생 케이티를 임신시킨 남자를 찾아서 코르푸 섬을 방문한 카밀라. 섬의 독재자인 닉을 찾아간 그녀가 그리스 신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닉의 눈부신 오라에 넋이 나간 것도 한순간, 닉은 크산드레우 가문의 재산을 빼앗기 위해서 온 게 아니냐며 그녀를 내쫓는다. 여동생의 남자는 바로 닉의 남동생 스피로였던 것이다. 영원한 사랑은 없다는 것을 알고 있는 닉은 결코 케이티와 스피로의 사랑을 인정하려 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여동생과 연인을 만나게 해주고 싶다는 일념으로 다시 한번 닉에게 간청한 카밀라에게 돌아온 닉의 대답은 굴욕적이면서도 마비될 듯 달콤한 입맞춤이었다.
풍성한 금발에 푸른 눈동자. 그는 마치 성당에서 빠져나온 수호천사 같아- 아동 보호시설의 원장 클로에는 시설의 개장 공사를 위해 나타난 남자, 이건을 본 순간 마음이 어지러워졌다. 하지만 자신의 슬픈 성장과정으로 인해 사랑이나 희망을 믿을 수 없는 클로에는 마음에 브레이크를 걸고 만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 어느 날, 이건은 자신이 모두의 산타클로스가 되겠다고 한다. 그의 제안을 거부하는 클로에에게 그는 [내가 당신의 소원을 전부 들어줄게]라고 말하고 연달아 기적을 일으키는데?!
언니의 결혼식 준비를 위해 고향에 돌아온 에바는 그립고도 두려운 목소리를 듣고 그 자리에 얼어붙고 말았다. 이제는 억만장자가 됐다던 그 사람은 지금 마을에 없다고 들었는데! 목소리의 주인… 재러드는 경멸이 담긴 차가운 눈으로 에바를 바라보고 있었다. 4년 전, 그와 사랑에 빠진 에바는 아버지의 노여움을 사 홀로 마을을 떠나야만 했다. 재러드에게 있어서 나는 배신자야…. 그러니 몰래 아기를 낳고 키워왔다는 사실은 숨겨야만 해…! 하지만 그는 에바에게 "이번에는 쉽게 너를 놓치지 않겠다"라며 선언하는데?
「마을 제일가는 우등생」인 마리안은 옷, 먹을 것은 물론 약혼자까지 모든 것을 부모님이 정해주는 인생을 살아왔다. 하지만 마리안은 자신의 인생에 아무런 의문을 품지 않았다. 이걸로 됐다고 생각한 것이다. 약혼자에게 차이기 전까지는…. 충격으로 마을을 도망쳐 나온 마리안은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 어느 날 밤, 자선경매로 거친 남자 오즈를 구매하게 된 마리안은 사랑에 빠지고 만다. 심지어 그와 뜨거운 키스를 나눈 직후에는 새로 태어난 느낌까지 든다. 하지만─ 그의 정체는 착실하고, 성실하고, 건전하기까지 한 의사였는데?!
디오, 나를 옭아매는 족쇄…! 루시와 디오는 비록 정략결혼으로 맺어졌으나 진심으로 서로를 사랑하게 된다. 하지만 이들의 장밋빛 미래는 결혼식날 밤 산산조각이 나고 만다. 디오가 청혼한 이유는 아버지에게 복수하기 위해서였던 것! 루시는 충격을 받지만 '젊은 사업가의 이상적인 아내'를 완벽하게 연기해낸다. 디오 또한 '멋진 남편'을 연기하며 쇼윈도 부부로 지내게 된다. 하지만 드디어 한계에 달하게 되고, 이혼을 결심한 루시에게 디오는 한 가지 조건을 내거는데… 그것은 바로 처음이자 마지막 허니문?!
미국에서 자란 대니는 너무 일찍 결혼했다가 실패를 겪고, 고향인 사막의 나라 오만으로 돌아와 엄격한 아버지 밑에서 새장 속에 갇힌 새처럼 살게 되었다. 대니의 유일한 취미는 몰래 고서점에 가는 것. 어느 날, 대니는 그곳에서 숨이 멎을 만큼 멋있는 사업가 퀘이사를 만나게 된다. 다정하지만 때로는 박력 넘치는 그의 매력에 설렘을 느껴 몰래 만나기 시작하는데, 그의 일족이 오랜 숙적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절망한다. 절대적인 존재인 아버지를 배신할 수는 없어. 두 사람이 함께하는 미래는 영영 오지 못하는 것일까…?!
22세의 페니는 그리스 해운왕 자렉에게 열렬한 구혼을 받고 결혼하게 된다. 하지만 사랑이 없는 후계자를 위한 결혼이라는 걸 느끼고 그녀는 몰래 피임약을 복용한다. 하지만 자렉은 그결 발견하고 격노한다. "서로 머리를 식히도록 하자" 그런 말을 남기고 자렉은 떠나지만 그가 탄 배가 해적에게 습격을 당해 행방불명이 되고 만다. 페니는 불안과 후회로 무너질 것 같은 마음을 안고 2년이나 계속 기다린다. 하지만 기다림에 지쳐 드디어 시어머니의 말대로 실종선고를 하려고 하는데…?! "내가 죽지 않아서 틀림없이 실망했겠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