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5번가, 밤길에 나타난 그림자를 보고 이자벨라는 경악했다. 리차드! 남미에서 보낸 지옥 같은 나날 속에 욱신거리는 뜨거운 기억. 그는 복수의 도구로서 날 유혹했다. 그로부터 8년, 의사로서 인생을 다시 시작하려는 시기에 재회하게 되다니…. 그가 데려간 곳은 최고급 펜트 하우스. 재벌이 되어도 변함없이 그늘이 드리워진 회색 눈동자. 그리고 탐닉하는 듯한 키스를 거부하지 못하고 격렬한 행위에 빠져든다. 그러나 그는 「미국에서 나가」라고 쏘아붙이는데….
명문가의 막내딸인 카산드라는 과보호하는 부모님의 반대를 무시하고 아프리카에 의료를 지원하는 외과의 팀원 중 한 명이 되었다. 전투지역도 포함된 위험한 프로젝트였지만, 이상에 불타오르는 그녀에게는 상관없었다. 하지만, 팀원 중에 잊으려야 잊을 수 없는 인물을 발견한 카산드라는 갑자기 도망치고 싶은 기분에 휩싸였다. 유혹하듯이 이글대는 은빛 눈동자에 두 번이나 속지는 않을 거야. 비달 아로요 마르티네스―― 그 옛날 모든 것을 바쳤던 카산드라를 차갑게 거부하며 떠난 남자 따위한테!
스칼렛은 억만장자 사업가 라이덴의 약혼 파티에 참석했다. 5년 전 라이덴과 정열적으로 사랑을 나누면서도 어떤 과거를 들킬까 두려워서 그의 곁을 떠난 스칼렛. 얼굴도 이름도 바꾸고 다른 사람으로 다시 태어난 나를, 그 사람이 알아볼 리 없어. 그런데 만나자마자 라이덴은 스칼렛의 정체를 꿰뚫어 보았다! 「나에 대해선 전부 잊어줘」 스칼렛은 그에 대한 마음을 억누르지만 그날 밤 라이덴이 나타나 그녀를 안더니 잔혹한 애인 계약을 요구하는데…?!
아라비아의 왕국 자프라나의 왕녀 제난은 궁지에 몰려 있었다. 부채에 허덕이는 모국을 구하기 위해 부유한 이웃 나라의 나이 든 왕과 결혼할 수밖에 없는 걸까? 절망 속에서 제난은 갑자기 나타난 눈부신 아우라를 풍기는 남자에게 눈을 빼앗긴다. 막대한 부와 권력을 가진 세계 굴지의 사업가 누메르 알 아스와드. 그라면 나의 모국을 구해줄 수 있을지도 몰라. 원조를 해달라는 그녀의 부탁을 누메르는 선뜻 승낙했다. 「내 후계자를 낳아줄 사람을 찾고 있거든」 그렇게 말하면서 그는 제난의 입술을 빼앗고…?!
사장님의 딸인 사브리나는 첫눈에 반해버린 시크 아담에게 구혼했고, 행복의 절정 속에서 꿈만 같은 결혼식을 올렸다. 하지만 그 다음 날부터 그의 태도는 돌변했으며, 넓은 궁전에서 대화를 나누지도 못하고, 행여 아담의 모습을 본다 해도 경멸로 가득한 시선으로 바라볼 뿐이었다. 그녀는 이 결혼에 어떤 계약이 얽혀 있다는 사실을 몰랐던 것이다. "넌 아버님의 빚을 갚아주는 대신 나와 결혼한 거야. 일 년 이내에 내 아이를 낳을 필요가 있어─" 그리고 그날 밤부터, 그의 달콤하고 모진 시련에 괴로워하게 되는데….
"7년 전, 비비는 외과의 가리브를 존경하고 그의 정체도 모른 채 한결같이 사랑했다. 하지만 그는 달랐다. 그는 비비와의 관계를 더러운 비밀처럼 주위에 숨기려 했을 뿐 아니라 자신이 사막 국가의 황태자라는 고백도, 이별의 말도 없이 그녀를 버렸으니까. 상처 입은 비비는 지금 또다시 가리브의 나라에 와 있다. 그가 소중한 비밀을 알 가치가 있는 남자인지 아닌지 확인하기 위해. 그래, 그때까지는 숨겨야 해. 그와 나의 아들이 있다는 사실을."
세리나의 일족인 루바디스 가문의 숙적, 해운왕 아리스티데스 살란토스가 아버지의 고별식에 나타났다. 비즈니스를 위해서라면 수단을 가리지 않고 빼앗을 수 있는 건 냉철하게 빼앗는다는 살란토스. 그런 그가 누구보다도 슬픔에 찬 눈을 하고 있는 건 왜지? 세리나는 가슴이 두근거렸다. 그건 장례가 끝난 후 그와 재회해 단둘이 뜨겁고 달콤한 이틀을 보내게 되리라는 예감이었을까, 아니면 그는 떠나버리고 그의 아이를 임신하는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었을까―
"제발 믿어, 이 연정은 진심이야ㅡ사막의 왕국 비다리아를 방문한 미국인 라리사.언니와 형부를 연달아 잃고, 그들의 아이를 대신 임신한 채로 천애 홀로된 그녀는, 뱃속 아이의 아버지를 찾기 위해 방문한 형부의 조국에서 매력적인 남자 팔레스와 만난다.두 사람은 서로 첫눈에 끌리지만, 알고보니 그는 이 나라의 왕자였던 것ㅡ실은 비다리아의 왕위 계승자였던 형부의 남동생이었던 것이다!――형의 아이를 임신해 자신의 앞에 나타난 나를, 그는 대체 어떻게 생각할까..."
싱글맘으로 어린 아들을 데리고 있는 그웬. 하지만 어느 날, 아들이 난병에 걸렸다는 걸 알았다. 지금 이 병을 수술할 수 있는 건 세상에 단 하나, 지잔 왕국의 시크 파리드뿐. 그를 찾아가자 의외로 힘이 되어줬고 거기다 수술 후에도 시간을 같이 보내다 그의 사랑의 속삭임에 밤마다 몸을 겹치는 사이가 된다. 껍데기만 남을 정도로 애타는 마음으로 몸을 바치는 나날들. 그웬은 분명히 그를 사랑했지만 도저히 그에게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있었는데...
세계에서 손꼽히는 억만장자 알람 나자리안은 사막의 왕국 조하이드에서만큼은 다른 의미로 유명했다. 일찍이 약혼했던 왕족의 딸을 갖고 놀다 버린 나쁜 남자라고 말이다. 그 버려진 왕족의 배다른 동생이었던 칸자 역시 그 소문을 믿었지만, 그녀는 십여 년 만에 다시 만난 그와 사랑에 빠지고 만다. 그런데 마침내 그에게 프러포즈를 받고 얼마 지나지 않아 칸자는 잔인한 사실을 맞닥뜨리게 된다. '알람의 목적은 왕족과 결혼해 국가 대신의 자리를 손에 넣는 것이라고?'
“놔, 나는 당신의 도구가 되지 않을 거야!” 사막 나라 주다르의 왕녀 잘라는 마음속으로 눈물을 흘리며 사랑하는 모하브의 프러포즈를 거절했다. 한때 잘라는 사라야의 왕자인 그와 뜨거운 사랑을 빠졌다고 생각했지만, 그것은 모두 착각이었다. 그는 사라야 왕의 명령에 따라 정치적인 이유로 잘라를 유혹했던 것뿐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잘라는 주다르와 사라야의 전쟁을 막기 위해서 모하브와의 결혼을 강요받게 되는데―
국왕이 승하한 환태평양의 자그마한 섬, 라히리 왕국. 관례에 따르면 왕비 라니는 왕의 동생과 결혼을 해야만 한다. 국왕과의 결혼마저 본인의 의사가 무시되었는데 이번엔 그 동생과 결혼하라니…. 도련님인 아룬은 할리우드의 영화감독이자 가십지를 화려하게 장식하는 세계적인 플레이보이. 급작스럽게 귀국한 그도 내키지 않는지 그녀에게 차갑게 쏘아붙인다. 하지만, 장난스럽게 시작했던 기습 키스는 라니의 몸에 열대기후의 더위와도 같은 뜨거운 욕망을 불어넣는다. 그에게 말 못 할 비밀을 간직한 채 혼담은 그대로 진행되는데…!
벨린다의 결혼식 도중 느닷없이 한 남자의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벨린다는 내 아내입니다」 ――목소리의 주인은 부동산왕 이스터브리지 후작, 즉 콜린 그랜빌. 2년 전에 찾아간 라스베이거스에서 잘생기고 섹시한 그의 달콤한 유혹에 이성을 잃고 어리석은 말을 해버렸다. 「결혼한다면, 당신 침대로 갈게」 ―― 설마 진짜로 결혼식을 올리고 침대로 가게 될 줄은 생각도 못 하고…. 하지만 다음 날 결혼을 철회했었는데 대체 왜 그는 내 결혼을 방해하는 거지…?! *「[할리퀸] 백작의 보석」스핀오프 작품.
"나는 네 아들의 아빠 되는 사람이야." 스텔라와 그녀의 아기인 니키가 사는 집에 박력 넘치는 미남이 찾아와 믿기 어려운 사실을 이야기한다. 그는 스텔라가 정자은행을 통해 출산한 아이의 정자 기증자. 더군다나 놀랍게도 그는 자신을 몽마조르 왕국의 바스코 국왕이라고 소개한다. 다시 말해 니키가 왕위계승자라는 것! 놀라서 그를 쫓아내지만 스텔라는 다음 날 갑자기 직장에서 해고를 당한다. 막막하던 상황에 바스코가 나타나 한 달만 왕국에 와서 일을 하지 않겠냐며 솔깃한 제안을 하는데…!
"남자답고, 섹시하고, 게다가 덤으로 세계적인 실업가. 그런 퍼펙트한 애인 라울과 지내는 페니는 현재 두 사람의 관계에 불안을 느끼고 있었다. …열세 살이나 연하인 꼬맹이에 불과한 난 그에게 있어서 일시적인 놀이 대상일 뿐인 걸까? 라울과 대등한 파트너가 되고 싶은 페니는 결심하고, 자기가 먼저 그에게 프러포즈한다! 하지만 그 뜻을 오해한 라울은 페니의 고백을 거절한다. 충동적으로 집을 뛰쳐나간 페니였지만, 그녀의 안에는 새로운 생명이 자라고 있었다…?!"
맨해튼에서 살던 아끼는 여동생이 의문을 죽음을 당한다. "자살이라니 말도 안 돼! 반드시 진상을 밝혀낼 거야." 그렇게 다짐한 재신다는 가명을 사용해, 동생이 거주하던 뉴욕의 고급 아파트 '파크 애버뉴'에 잠입한다. 동생의 비밀 애인으로 추정되는 젊은 갑부 게이지의 펜트하우스에서 가정부로 고용되는 데 성공한 재신다. 그리고 그녀를 압도하는 숨 막히는 게이지의 매력. 이때만 해도 그녀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동생의 원수일지도 모르는 이 남자의 '내연녀'가 되리라는 건──
"사막의 왕국 엘데할리아에서 일하는 빅토리아. 어느 날, 느닷없이 근위병이 들이닥쳐 잠옷 하나만 달랑 입은 채 끌려가고 만다. 구제불능 아버지가 사기도박을 하다가 연행돼서 끌려온 것. 그것도 모자라 피해자는 하필이면 케이텝 왕자였다. 볼에 있는 흉터는 과거에 유괴범을 죽였을 때 생긴 거라는 무시무시한 소문의 그 남자는 왕궁 생활을 싫어해 사막의 마을에서 산다고들 한다. 돌아가신 어머니와 아버지를 지키겠다는 약속을 한 빅토리아는 풀어 달라고 애원하지만, 석방 조건은 그의 내연녀로 하렘에 들어가야 하는 것인데!!"
"의사의 아내로서 행복하게 살고 있던 에밀리는, 갑작스러운 통지에 충격을 받는다!!학회에 참석한다던 남편이 애인 집에서 불에 타 숨졌다는 것이다.지금까지의 남편 사랑은, 모두 거짓이었나요?잔혹한 진실을 알게 되어 마음을 크게 다치는 에밀리.그런 그녀에게 도움의 손길을 뻗어 준 것은, 죽은 남편의 형인 디론이었다.남편이 살아 있었을 무렵의 무관심하고 무뚝뚝한 태도에서 완전히 변해, 여러모로 에밀리를 보살피는 디론.하지만, 디론의 상냥함의 뒤에는 엄청난 비밀이 숨겨져 있는데...?!"
오늘은 딜리의 결혼식. 준비는 착착 진행되고 있었지만 신랑과 아버지의 대화를 엿듣고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 나에게 청혼했던 건 잿밥에 눈이 멀어서?! 서른이 되어서도 시집을 안 간 딸을 걱정한 아버지가 전부 꾸민 일이었다. 굴욕감에 치를 떨던 딜리는 웨딩 드레스 차림 그대로 버진 로드를 거꾸로 달려, 허니문 용 하얀 리무진에 뛰어들고는 잘생긴 운전사에게 「차를 출발시켜요」라고 말한다. 난 역시 사랑하곤 인연이 없나 봐. 평생 결혼 같은 건 못 할 거야. 운전사 믹은 그 살벌한 화풀이에 놀라면서도 딜리의 도주를 도와주는데…?!
누가 뭐래도 내 꿈은 행복한 결혼! 사랑을 동경하는 헬렌은 “사랑의 저택”의 전설을 시험해보러 왔다! 미혼 여성이 “사랑의 저택”에서 생일을 보내면 다음 날 처음 만난 남성이 운명의 상대가 된다는 것이었다. 수상한 소리가 들리는 암흑 속에서 헬렌은 떨며 후회하고.... 혼자서 이런 곳에 온 건 너무 무모했어! 갑자기 눈앞에 커다란 사람 그림자가 나타났다! 거기서 그녀가 만난 건...?!
뉴욕에서 활약하던 젊은 사업가 제이크는 고국 루테니아로 소환되어 국왕에 즉위한다. 비서 앤디를 데리고 국가를 재건한 지도 3년. 내년 독립기념일까지는 결혼을 하라는 각료들의 요구를 받는다. 재력가의 딸 중에서 미래의 왕비를 골라야 하는 우울한 파티 날 밤. 비서인 앤디는 사고로 기억상실증에 걸리고 마는데! 우수하지만 고지식한 그녀는 마치 딴사람처럼 순진하고 귀여운 여성으로 변하게 되었다. 그러던 중, 둘이 함께 있는 모습이 기자들에게 발각되고 무심코 그는 말하고 만다. "그녀가 내 신부라오!"
테디베어 전문점을 경영하는 휘트니는 어느 날 가게를 찾아온 남성을 보고 숨이 멎을 듯 놀란다. 로건! 고등학교 시절 동경했던 사람.... 로건에게 의뢰받은 테디베어를 구실로 로건과 만나게 되고 조용히 옅은 사랑이 깊어져 간다. 하지만 로건이 남자 혼자서 딸을 기르고 있어 복지센터가 이들을 떼어놓으려하는 사실을 알게 된 휘트니. 로건에게 힘이 되고자 사회복지사 앞에서 엄청난 말을 해버린다! "우리 곧 결혼해요!"
"쌍둥이 언니 카스티의 사생아를 맡아 기르는 카렌. 그 언니가 취재지인 중동에서 사고로 죽는다. 게다가, 동행했던 연인인 저널리스트 헐에게 아이의 존재를 털어놓았다…. 결혼도 아이도 원하지 않는다며 언니에게 상처를 준 헐. 하지만, 그는 아이를 돌려받고 싶다고 한다. 게다가 거부하는 카렌에게 결혼하자며 다가오는데…."
딜런이 세인트폴로 돌아온다! 그의 고향집에 하숙하고 있는 마디는 도무지 진정할 수가 없었다. 마디에게 있어 딜런은 동경의 대상이자 짝사랑으로 끝난 첫사랑 상대. 하지만 지금은 14년 전과는 달리 남자친구도 있으니까. 그와 한 집에서 지내게 됐다 하더라도 아무 문제 없을 터였다. 그러나 귀향한 딜런은 이전보다도 한층 더 매력적인 남자가 되어 있었는데...?!
"할아버지의 고향인 란다론 왕국을 향한 항해에 나선 소피아. 그러나 목적지를 코앞에 두고 요트가 좌초했다! 위기의 상황에서 낯선 남자의 구조를 받은 소피아는, 란다론 왕국 특유의 환상과도 같은 안개에 이끌리듯 그 남자와 사랑을 나누고 만다…! 다음 날 아침 눈을 뜬 그녀에게 남자는 이런 말을 던졌다. ""나는 이 나라의 황태자다. 당신은 나의 후계자를 가졌을지도 몰라."""
"5세기 초, 번영을 구가하던 로마 제국은 서고트족의 침공을 받고 무법지대가 된다. 귀족의 딸인 줄리아는 거리가 불타는 혼란 속에서 도망치지만, 불한당들의 습격을 받고 만다. 그녀를 구한 사람은 늑대를 거느린 거구의 서고트족. 긴 금발을 휘날리는 그는 바로 '늑대왕' 울프릭! 허나, 감사의 인사를 하려는 줄리아를 안으며 그가 말한다. ""로마는 우리 거야. 물론 너도 포함해서."" 이대로 그녀는 노예로 끌려가는 것일까…? 사랑과 운명의 대서사시!!"
약혼자에게 배신당한 루시 대신 분노하던 언니 리사와 여동생 헬렌은 전 약혼자에게 복수를 하기로 한다. 세자매의 의붓오빠인 잭을 루시의 연인으로 내세워 전 약혼자에게 사이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앙갚음을 하려는 것이었다. 아무리 피가 이어지지 않았다 하더라도 잭이 연인이라니 말도 안 돼. 망설이는 루시에게 여동생은 「하지만, 잭은 “운명의 상대”야.」라고 속삭인다. 자매가 사는 마을에 전해져오는 “사랑의 집”의 전설에 따르면 그말이 맞긴 한데…. 루시는 처음으로 의붓오빠를 이성으로 의식하기 시작하고!
"엄마의 다섯번째 결혼식에 달려온 데븐 앞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그 재혼상대의 아들인 제이리드. 이 결혼에 반대하는 그의 무례하고 오만한 태도에 데븐이 받은 첫인상은 최악이었다-!! 짜증 나는 녀석…!! 하지만 손끝이 스친 것만으로도 숨이 막힐 듯한 기분이 되어 그의 모습을 눈으로 뒤쫓게 되는 이유는 왜일까…? 이윽고 데븐은 제이리드에게서 댄스 요청을 받는다. 그것이 잔인한 게임의 시작이 되리라는 것은 알지 못한 채…."
"「네가 어른이 될 때까지 기다릴게. 4년 후에 또 만나자」그렇게 말을 남긴 채 메레디스의 연인 닉은 사고로 기억을 잃어버렸다.두 사람 사이에 생긴 딸을 데리고 그의 집에 방문한 메레디스.그러나 닉의 누나에게서 그를 만나는 것을 거절당한 후, 딸을 양녀로 들이도록 설득당한다.그렇게 닉과 딸을 위해서 메레디스는 울면서 떠나게 된다....13년 후,「진짜 엄마를 만나고 싶어」라고 말하는 딸이 아무것도 모르는 닉과 함께 메레디스를 찾아 온다...!메레디스가 꿈에서까지 본 “세 가족의 크리스마스”드디어 실현되는 날이 오는 것일까...?!"
"크루저 폭발사고를 만나 병원 침대 위에서 눈을 뜬 아나벨은 모든 기억을 잊어버린 상태였다…!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아…! 그런 그녀 앞에 처음 보는 남자의 모습이…. ""나는 루이스 미겔. 당신의 남편이야."" …뭐라고요?! 아나벨은 확신을 갖지 못하면서도 그를 따라 항해에 동행하고 만다! …정말로 그 사람이 내 남편일까? 의심을 품은 아나벨이지만 둘만의 요트 위에서 황홀한 나날을 보내는 사이, 마음은 그에게 사로잡혀가고…!"
"극한의 땅 알래스카에서 산장 주인 로지의 매니저로 고용된 지나. 처음으로 혹독한 겨울을 이겨내는 중에 로지의 오너가 세상을 떠났다. 불안한 마음이 한가득인 지나에게 오너의 아들이자 파일럿인 크레이가 말했다. 「나랑 결혼하지 않을래?」 유산상속을 위해서 아내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지나는 당황하면서도 작은 기대감이 가슴이 피어나는데…!"
"괴이한 도박. 정유소에서 돌아오는 길의 남자들. 캐서린은 꼼짝 못 한 채 약혼자의 근처에 있었다. 「흥, 이거나 먹어라!」 거뭇한 머리카락의 남자가 큰 소리를 지르며 옷을 죄다 벗었다. 약혼자가 속삭인다. 「저걸로 하자」 캐서린은 각오하고 남자에게 다가갔다. 무모한 내기이지만 이길 수밖에 없다. 한 달 안에 저 사람을 훌륭한 젠틀맨으로 변신시켜 보이겠어요…."
미즈리 주의 아름다운 시골마을에서 호텔 크로스비를 경영하는 전직 변호사 에릿사. 부모님을 일찍 여읜 그녀에게 있어 두 명의 여동생과 작은 호텔이 지키고 싶은 것 전부였다. 하지만, 그런 조용하고 평화로운 생활은 토지 권리서를 가진 한 남자에 의해 갑작스럽게 종지부를 찍었다. 진한 검은 머리의 그는 그 근방의 재개발을 위해 에릿사 가족을 내쫓은 것이었다. 이 호텔은 내 꿈이자 인생 그 자체야, 내 작은 행복을 빼앗은 당신. 난 상대가 누구든 싸우겠어--!
그리스의 해운왕 서키스의 비서 브리아나는 유능하고 항상 냉정하며 차분하게 행동했다. 그녀는 지옥 같은 과거 때문에 이름을 바꾸고 누구에게도 마음을 허락하는 일 없이 살아가겠다 맹세했기 때문이다. 엄마에게 버림받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배신당해 교도소에 간 그날부터... 보스인 서키스에게도 선을 긋고 있었지만 사실 마음속으로 남몰래 그를 좋아하고 있었다. 어느 날, 회사 유조선이 큰 사고를 일으켜 둘은 콩고로 향한다. 그런데 현지 호텔에 빈 방이 스위트룸 하나밖에 남지 않아 하룻밤을 같이 보내게 되는데?! * 「[할리퀸] 상복을 입은 애인」 스핀오프 작품.
몽크로와 공화국의 왕녀 노엘은 어떤 그림 한 장을 손에 넣었다. 백 년 전에 그려진 그 그림을 본 순간, 노엘은 갑자기 머릿속에 떠오른 한 남자의 모습에 마음을 빼앗기고 만다…. 무고죄로 처형당한, 인디언의 피를 이은 작가 울프. 그의 어둡고 깊은 눈동자와 긍지 높은 생활방식에 노엘은 사랑에 빠진 것처럼 홀려 갔다…. "울프… 당신을 만나고 싶어. 당신을 구하고 싶어…." 불가사의한 운명에 이끌리듯 몽크로와를 뛰쳐나간 노엘은 울프의 흔적을 뒤쫓아 애리조나로 향했다. 그러나 도중에 급작스러운 사고로 정신을 잃고… 눈을 뜬 순간 그녀의 앞에 보인 것은 그림이 아닌 실물의 울프였다!!
최고급 천을 구하기 위해, 의상 디자이너인 제시카는 유럽의 공국인 알프아즈리로 향한다. 그림엽서처럼 아름다운 풍경 속을 운전해 가던 그때, 갑자기 파란색 오픈카가 맹렬한 스피드로 커브를 돌아 제시카의 차로 돌진해 오고!! 눈을 떴을 때, 제시카는 군주의 성에서 간호를 받고 있었다. 그 사고로 라울 왕자의 약혼녀가 죽었다! 내가 죽인 거야...망연자실한 제시카에게 라울은 「당신 탓이 아니야.」 라며 단호히 말하는데!
"변호사인 맥스는 법조계 거물의 딸이라는 이유로 매디를 유혹한다. 결혼 후에도 아내에게 충실하지 못한 맥스는 여자와 스캔들을 일으킨 후 결국 종적을 감춰 버린다. 매디는 남편의 처사에 큰 상처를 받지만, 새로운 일을 시작하면서 점차 미래를 향해 나아간다. 그러던 중, 마치 다른 사람처럼 선량하게 변한 맥스가 매디 앞에 나타나는데…!"
"화려한 결혼식을 막 끝낸 잭 앞에 나타난 건 카산드라― 설마, 죽은 줄만 알았던 아내라고?! 3년 전, 연구밖에 모르는 그녀는 아마존 오지로 조사를 떠났다가 행방 불명이 되었다. 크게 상심한 잭은 교수직을 그만둔 뒤 회사에 취직하고 사장의 딸과 오늘 결혼한 것이다. 그 카산드라가 다른 사람처럼 아름다워져서 지금 나타나다니! 믿을 수 없게도 그녀는 자신을 잭의 여동생이라고 소개하고 신혼집에 머물게 된다. 아내가 두 사람. 잭의 마음 속은 혼란스럽기만 한데…!"
"엘리자베스는 마음속으로 외쳤다.나는 세상에서 제일 불운한 사람이 틀림없어요...!마주치고 싶지 않았던 상대와 함께 조난을 당하다니...!바로 그 상대란, 헤어진 남편의 형인 탤벗.그가 조종하는 세스나기(Cessna기)로 가장 사랑하는 아들을 데리고 간 전 남편이 있는 곳으로 날아올랐지만, 그만 숲에 추락해 버렸다.하지만, 함께 숲에서 헤맬 때 탤벗의 뜻밖의 상냥함에 엘리자베스의 마음은 부드럽게 녹아간다.서로 끌리면서도 어른으로서의 이성이 방해하고, 서로의 생각을 털어놓을 수 없는 두 사람의 사랑의 행방은 과연...?!"
" 도시 생활에 지쳐 홀로 사막 캠프에 온 모건은 상처입고 쓰러진 남자를 발견한다! 어떻게 하지? 왠지 무서울 거 같은데…. 그렇다고 이대로 내버려둘 수는 없어! 본의 아니게 나이팅게일 역할을 맡게 돼버린 모건. 그 남성 라일리는“고래 연구자”라고 하는 괴짜. 처음에는 싸움뿐인 두 사람…. 이런 야생 동물 같은 사람은 전해 내 타입이 아니라고! 광대한 사막을 여행할 때 모건은 이상하게 섹시한 라일리에 매료되기 시작하는데…!"
평범한 회사원인 키라는 잘생긴 보스이자 친구인 마이클에게 남몰래 마음이 끌리고 있었다. 하지만 연인이 되기에는 자신이 너무 어울리지 않는다는 걸 알고 있다. 다른 남자들과 사귀어 봐도 마지막에는 항상 매력이 없다고 차일 뿐이다. 이대로 누구하고도 사랑을 해보지 못하고 인생이 끝나는 건 아닐까…. 몇 번째인가의 실연으로 자신감을 잃어 버린 키라는 우연히 책 한 권을 만나게 된다. 내용은 남자를 유혹하는 방법을 쓴 연애 지침서. 이걸 읽고 마성의 여자가 되면 나도 마이클을 유혹할 수 있을까――?!
도박을 좋아하는 남동생 때문에, 5천 파운드나 되는 빚을 지게 된 명문가 아가씨 캐서린. 변호사가 조언해 준 최후의 수단은 '사형수와 결혼하면, 빚이 청산된다' 라는 것. 늙은 귀족의 애인이 되는 것 보다는 낫겠다고 생각한 캐서린도 그 계획에 동의한다. 감옥에서 결혼식을 올린 남편은, 수염투성이의 무서운 생김새의 남자인 잭. 길가에 이름을 떨친 대악당의 두목이다. 그러나 하룻밤 수갑이 풀리고, 차림새를 다듬고 보니 우아한 행동 등 눈을 휘둥그레하게 하는 미남이 나타나고…?!
허리케인 속에서 차를 몰던 케이티의 눈에 비친 건 바다표범. 왜 이런 곳에 바다표범이…? 신기하게 생각한 그녀의 눈앞에 갑자기 나타난 하얀 소녀의 환영…! 깜짝 놀라 핸들을 꺾자 자동차는 절벽에 매달리고 만다. 간발의 차이로 케이티를 구한 건 이 세상 사람이 아닌 듯 아름답고 깊은 바닷빛 눈동자를 가진 청년. 아무도 없었는데 어디에서 갑자기 나타난 거지…? 그 남자는 케이티를 섬뜩하리만치 고요하고 낡은 저택으로 초대하는데…?!
실종된 아빠에 의해 자신이 융자의 담보로 잡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리디아. 아빠가 남긴 막대한 채무를 처리하기 위해, 거만한 대부호 라울과 결혼을 하라고?! 그는 옛날과 변함없이 쿨한 눈으로 리디아를 응시하더니 2년간의 계약 결혼을 제안하고는 받아들이지 않으면 그녀가 사랑하는 할머니의 집을 압류하겠다고 말한다. 이미 각오를 하고 있었던 리디아가 조건을 받아들이자 라울은 그녀를 마드리드로 데려가 많은 기자들 앞에서 결혼 선언과 함께 뜨거운 키스를 하는데?!
분쟁 지역에서 의료 활동을 하던 캐럴라인과 카를로스는 환자를 치료하다 대피 시기를 놓쳐 병원에 갇히고 만다. 이윽고 서로에게 끌리던 두 사람은 마음을 억누르지 못하다가 드디어 사흘째 되던 밤, 하나가 된다. 일시적인 감정이었으나 호주에 돌아갔던 캐럴라인은 임신을 하고 홀로 아이를 낳아 키우겠다고 결심한다. 그러나 임신 소식을 듣고 카를로스는 청혼을 하는데…! 더구나 카를로스가 어느 나라의 왕자라는 사실까지 드러나는데…!
테스의 직업은 관엽 식물의 배치와 관리를 대신 해 주는 플랜트 디자이너. 미래에는 자신의 가게를 차리고 싶어…. 그러기 위해 셀럽이 모이는 파티에 잠입해 인맥을 넓힐 생각이다! 테스는 펜트하우스에서 열심히 일하는 도중에 뜻밖의 제안을 받게 된다. 잘생긴 부자이자 천하의 바람둥이, 대시 블랙이 함께 파티에 가 주겠다는 것! 그리고 파티 당일, 대시는 테스를 애인처럼 대하고 어쩔 줄 몰라 하는 테스에게 마법을 걸어 준다며 달콤한 키스를 하는데….
마술사의 성지 라스베이거스, 마사는 동경하는 스타 마술사 가이 존스의 제자로 들어가기 위해 여기까지 왔다. 오디션을 받으러 간 곳에서 가이가 슬럼프에 빠졌음을 알게 된 마사는 그의 힘이 되기를 바라지만, 알고 보니 가이는 거만하기 짝이 없는 남자였는데!! 마사는 가이를 위기에서 구해줄 수 있을지…?!
[헤어지자, 리사] 남편 맥스의 말을 리사는 눈물을 흘리면서 받아들인다. 사고로 프로 축구 선수의 지위를 잃은 그와의 만남, 물리치료사로 그를 지탱해왔다. 어느 틈엔가 사랑에 빠져 결혼했지만... 당신에게 이 관계는 사랑이 아니었구나. 맥스의 곁을 떠나려는 리사였지만 그는 [이걸로 마지막이야]라며 입술을 빼앗는데... 이제 와서 동정이라니.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그가 원하는 대로 응하고 마는 리사. 맥스의 아이를 임신하고 생각지도 못한 제안을 받게 될 줄은 꿈에도 모른 채... *「[할리퀸] 5억 유로의 신부」 스핀오프 작품.
3살에 부모가 세상을 떠나 천애 고아가 된 재봉사 한나. 고급 신사복점에서 일하면서 언젠가 자신의 가게를 내겠다는 꿈을 갖고 있었지만 어느 날 경악할 만한 사실을 알게 된다. 한나는 억만장자의 손녀이자 유일한 상속인이라는 것이다. 설마 내가?! 그렇지만 유산을 물려받으려면 반년 이내에 임신하는 것이 조건. 연인도 남사친도 없는 한나는 전부터 마음이 잘 맞는 단골 손님 에이거에게 마음을 굳게 먹고 협력을 부탁했다. 그는 매력적인 사업가이고 여자들한테도 인기가 많다. 정자를 제공해줄 남자로 딱 맞다고 생각했지만 그는 예상치 못했던 세 가지 조건을 내거는데…?
쥬얼리 디자이너 태머라는 어느 파티에서 멜턴 백작과 재회한다. 부모끼리 결정한 정혼자이자 거대 기업의 CEO―― 체격이 좋고 잘생긴 그는 지배자의 풍격을 드러내면서 태머라에게 정식으로 프러포즈했다. 태머라는 한 번 거절했지만 경영 상태가 좋지 않은 자신의 가게를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수락한다. 백작은 기업 합병을, 태머라는 일류 고객을 얻기 위해 반년 동안, 부부인 척 연기하는 계약 결혼―― 이었는데, 태머라는 그의 "정열적인 사랑" 연기에 저항하지 못하고?!
"설마 이 사람이 새로 온 보모?!" 집을 봐주기 위해 동생의 집을 찾아간 조 캘훈은 눈을 의심했다. 슬론이라는 섹시한 남자가 보모 일을 거의 안 해 본 것처럼 서툴게 애들을 다루고 있었던 것이다…. 그의 정체를 의심하면서도 같이 지내는 도중에 조는 기이한 감정을 깨닫기 시작한다. 그것은 로맨스 같은 건 눈곱만큼도 찾을 수 없던 일상에서 벗어난 파란만장한 시작이었는데?!
바닷가의 계곡에서 원예와 플라워 어레인지 일을 하며 혼자 살고 있는 블라이스. 어느 날 아침 문을 열자 아름다운 오르간 선율이 들려왔다. 같은 계곡에 있는 빈 집에 누군가 이사온 거야! 블라이스는 비스킷과 꽃다발을 들고 인사를 하러 가지만 그 집에서 나온 것은 퉁명스럽기 짝이 없는 남자 재스였다. 수학자라고 하는 그는 어느 정리의 증명에 몰두해 있다고 한다. 무뚝뚝하지만 어딘가 다정한 재스가 참을 수 없이 신경 쓰였지만 그에게는 슬픈 과거가 있었는데….
여동생의 남편인 테오가 죽고, 소피는 여동생과 조카와 함께 테오의 본가를 방문하기 위해 그리스에 가게 되었다. 여동생이 결혼할 때 테오의 집안에서 결사반대를 했던지라 불안했기 때문이다…. 귀여운 여동생과 조카는 내가 꼭 지키겠어! 그런 소피를 그리스에서 기다리던 건 으리으리한 저택과 압도적인 매력을 뿜어내는 테오의 동생, 안드레아스였다…! 얼음장처럼 차갑고 험악한 눈빛…! 느낌상 자신들을 환영할 마음은 없어 보이지만, 그리스의 태양 아래에서 지내며 안드레아스로 인해 소피는 점점 혼란스러운데…! 나, 도대체 왜 이러지…?!
인기 여배우 엔젤은 파파라치와 스토커 때문에 시달리는 매일에 지쳐 있었다. 휴가를 가고 싶다고 간절히 바라던 그녀는 고등학교 시절 친구에게 초대 받아 친구의 오빠가 운영하는 뉴멕시코의 목장을 찾아간다. 거기서 만난 것은 터프한 카우보이 데이와 그의 딸 베스 앤. 사랑스럽지만 어딘가 겁에 질린 모습의 베스 앤이 자꾸만 신경 쓰이는 엔젤. 하지만 전처와 딸의 친권을 다투고 있는 도중인 데이는 엔젤이 여배우라는 걸 알자 그녀를 비난하고 쫓아내려 하는데…?!
촬영을 위해 멕시코를 방문한 톱모델 안드리아는 위험할 정도로 뜨거운 눈빛을 만난다. 시선의 주인은 수수께끼의 남자, 레이스. 불타오르듯 격하게 뒤엉키던 시선에 안드리아의 가슴은 물결치고, 레이스 또한 마음을 사로잡힌 듯한 충격을 느끼고 있었다. 두 사람은 처음엔 반발했지만 며칠 후 물에 빠진 안드리아를 구한 건 레이스였다. 안드리아는 그의 든든한 품 속에서 달콤하고 애절한 통증을 느끼기 시작한다. 두 사람 사이에 타오른 정열은 작열하는 태양처럼 사랑으로 변화하고-!!
"마치 옛날이야기에 나오는 마녀의 거처와 같은 성의 문의 앞에서, 로라는 침을 삼켰다.성의 주인인 리처드는 섬사람들이 말하는 대로 정말로 무서운 남자인 것일까?!아니, 리처드가 어떤 남자라 하더라도 아이를 돌보는 유모로서 파견된 자신은, 그의 딸을 돌봐야만 한다.젊은 유모인 로라를 거절하는 리처드.가까스로 유모로서는 인정받게 되지만, 사고로 생긴 상처를 숨기려는 그는 어두운 곳에서 나오려고 하지 않는다.딸인 케리를 위해서... 리처드가 그만 어둠에서 나오길 바라는 그녀.그것만은 아니야. 날 위해, 그리고 당신 자신을 위해서...!!"
누명을 쓰고 고소당한 남편은 자살. 어린 외아들마저 폐렴으로 떠나 보낸 소피아는 직장까지 잃고 마지막 1페니 은화를 움켜쥐고 있었다. 이제 숙박비도 돌아갈 마차삯도 없어…. 어쩔 줄을 몰라하는 그녀에게 말을 걸어온 것은 왼손이 갈고리로 되어 있는 무시무시한 남자였다. 해군 제독 찰스라고 자신을 소개한 그는 웃는 얼굴이 의외로 매력적이라, 소피아는 자기도 모르게 지금의 힘든 상황을 털어놔 버린다. 그러자 그는 소피아밖에 할 수 없는 일이라며 한가지 제안을 해 주었다. 그것은 놀랍게도―― 그와의 결혼?!
F1의 스타, 세자르 비욘. 데뷔한 이래 인기, 실력 모두 넘버원의 모든 여성의 동경의 대상이자, 사라의 전 연인― 그런 그가 지금 레이스 도중 사고로 큰 상처를 입어 재기불능 판정을 받고 자포자기 상태라고 한다. 사라는 세자르의 병실을 찾아갔지만, 6년 만에 만난 그에게서 느껴지는 건 그녀를 향한 혐오감뿐이었다…. 그는 아무 말도 없이 사라진 나를 지금도 용서하지 못하고 있어― 하지만, 지금이야말로 그 이유를 알아줬으면 해. 그게 당신이 살아갈 이유가 될 테니까―
메리상드 성에서 큐레이터로 일하는 키르스텐은 시찰을 하러 온 아라곤 자작 로우 세브랑의 압도적인 매력에 자기도 모르게 눈을 빼앗겼다. 6년 전, 여동생을 불행에 빠뜨린 남자―― 그 뒤로 키르스텐은 어떤 중대한 비밀을 품고 그 남자만은 용서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살아왔다. 그러나 로우는 새로운 관광 기획의 책임자로 그녀의 보스가 된다. 이 비밀을 들키면 지금의 행복이 깨질지도 모른다고 경계한 키르스텐은 거리를 두려고 하지만 로우의 강제적인 유혹에 저항하지 못하고 키스를 해버리는데――?!
피아는 절친의 결혼식에 나타난 옅은 갈색 머리카락의 남자를 보고 눈이 커졌다. 호크―― 3년 전, 첫눈에 반해 사랑에 빠지고 첫날밤을 바친 다음 날 아침 갑자기 모습을 감춘 사람. 넋이 빠진 피아와 반대로 호크는 여전히 매혹적인 미소로 사람들을 대하고 있다. 거기다 하객들은 그를 "공작님"이라고 부르고 있는데…?! 어이 없는 상황에 분개하면서도 호크에게 다시 끌리면 안 된다고 마음속으로 맹세한 피아. 그러나 매번 호크와 얼굴을 마주하게 되면서 뜨거운 감정이 되살아나기 시작하고?! *「[할리퀸] 백작의 보석, [할리퀸] 도망친 후작의 신부」 스핀오프 작품.
입주 가정교사 조애나는 고용주인 귀족에게 성추행을 당하던 순간 귀족의 부인이 들이닥쳐 오히려 자신을 저택에서 쫓아낸다. 돈도 없고 추천장도 없으니 직장도 못 구할 판이라 막막한 그녀…. 오라버니한테 기대고자 그가 관리인으로 일하는 저택을 찾아가지만 오라버니는 해고당해 그곳을 떠난 상태였다. 새로 온 관리인인 네드가 조애나에게 내연녀가 되어 준다면 이 저택에 있어도 된다는 모욕적인 제안을 하자 엉겁결에 네드에게 따귀를 날린다. 그러나 그 남자는 신분을 숨기고 영지를 조사하러 온 남작이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