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인 맥스는 법조계 거물의 딸이라는 이유로 매디를 유혹한다. 결혼 후에도 아내에게 충실하지 못한 맥스는 여자와 스캔들을 일으킨 후 결국 종적을 감춰 버린다. 매디는 남편의 처사에 큰 상처를 받지만, 새로운 일을 시작하면서 점차 미래를 향해 나아간다. 그러던 중, 마치 다른 사람처럼 선량하게 변한 맥스가 매디 앞에 나타나는데…!"
"제드 캐논… 유복한 자산가이자 옷 갈아입듯이 여자를 갈아 치우는 차가운 은빛 눈동자의 남자─ 부동산 회사에서 일하는 테이머는 제드가 집을 찾고 있다는 얘기를 듣자마자 그를 찾아갔다. 테이머의 사촌 동생을 자살미수로 몰고 갔었던 제드. 테이머에게 이것은 복수의 기회였다. 그를 유혹하고 기만해서 그의 비정한 본성을 세상을 폭로할 거야! 그런데 위압적인 제드의 태도는 테이머가 봉인해 왔던 어느 씁쓸한 과거의 기억을 일깨운다. 예상치도 못한 궁지에 몰린 그녀의 운명은?!"
16살의 니나가 파티장에서 소개받은 것은 아버지의 친구 스티드. 위압적인 그에게 갑자기 입술을 빼앗기고, 그녀는 악마 같은 남자를 두 번 다시 만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랐다. 그러나 5년 후 가장 사랑하는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자 유언집행인으로서 나타난 것은 바로 그 남자 스티드였다. 그는 빚 때문에 어쩔 줄을 몰라하는 니나에게 계약 결혼을 제안했다. 어린 조카들을 10년 동안 돌봐주면 고액의 보수와 그 후의 자유를 보장해주겠다는 것이다. 너무나 좋은 조건에 니나는 무심코 덥석 받아들이는데…?
켈시는 마샬과 잊을 수 없는 키스를 했다. 그로부터 4년, 두 사람은 우연히 재회했다. 아무 사이도 아닌데 약간의 오해로 인해 두 사람은 약혼한 커플 연기를 하게 되어 버린다. 켈시는 아니라고 말하고 싶지만 사태는 그녀의 의사를 무시하고 점점 진행되어 간다. 아무래도 그는 이 연극을 즐기고 있는 것 같았다. 그런 어느 날 켈시가 무심코 한 말 한 마디에 마샬의 안색이 급변한다. 뭔가 건드리면 안 되는 일이었던 걸까…? 그의 태도는 바뀌지 않았지만….
리는 대부호인 라울에게 첫눈에 반해 결혼한다. 꿈만 같은 화려하고 달콤한 신혼생활… 젊고 순수했던 리는 금세 라울에게 빠져들었다. 하지만 행복했던 생활은 갑자기 끝을 맞는다. 어느 날, 부부의 침대에 미녀가 누워있는 걸 목격한 리는 절망에 빠져 집을 나갔다. 그로부터 5년, 그림의 재능을 세간에게 인정받아 화가로서 초대받은 파티에서 둘은 재회한다. "너는 아직 내 아내잖아?"라고 말하며 라울은 느닷없이 입술을 빼앗는데?!
조용한 생활을 찾아 외진 시골의 산장으로 이사온 윌로우는, 두 번이나 불을 낼 뻔한다. 이웃에 사는 모건은 연달아 저지른 실수에 화를 내며 호통을 친다. 그러나 완전히 풀이 죽어 버린 그녀의 모습을 보고 자기도 모르게 구원의 손길을 내밀게 되는데, 윌로우는 필요 이상의 도움은 완강하게 거절하고 마음을 열려고 하지 않는다. 대체 그녀에게는 어떤 사정이 있는 걸까? 어느샌가 그는 가녀린 겉모습과 반대로 독립심 왕성한 이 여성에게 강렬하게 끌리고 있었다.
상류층 집안에서 태어나 자란 다정하고 아름다운 빅토리아, 그리고 터프하고 그 어떤 여성이라도 자신의 포로로 만들어버리는 대기업 경영자 잭. 두 사람은 누가 봐도 잘 어울리는 이상적인 커플이었다. 꿈과 같은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은 앞으로 행복한 가정을 꾸릴 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첫날밤 다음 날 아침, 잭이 빅토리아를 배신하기 전까지는! 그의 배신을 알게 된 빅토리아는 집을 뛰쳐나와 모두에게 비밀로 혼자 살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녀의 배 속에는 이미 새 생명이 자라고 있었는데…?!
체리는 끝없이 펼쳐진 올리브밭 한가운데서 망연자실 서있었다. 모처럼의 이탈리아 여행인데, 휴대폰 전원도 나간 데다가 차까지 움직이지 않다니! 그때 나타난 흑발의 남자 빅토리오. 살았다고 생각했더니… 「여긴 내 사유지야. 당신은 무단침입을 하고 있고.」라고 잘 생긴 얼굴 위로 차가운 표정을 지으며 말한다. 체리는 단번에 자신과 맞지 않는 타입이라고 생각했지만, 빅토리오는 의외로 친절하게 그녀를 자신의 집으로 초대하고 렌터카까지 수배해준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체리는 이때 영국으로 돌아갔어야만 했는데….
미국인 사업가 블레이드의 아내인 에이미는 결국 남편과 헤어지기로 결심한다. 블레이드는 에이미를 각별히 사랑했고, 에이미는 그 이상으로 그를 사랑했다. 에이미는 그에게 비밀 따위 없었다. 단, 하나를 제외하고는! 그 비밀 때문에 사랑하는 남편 앞에서 자취를 감춘 채, 어느 마을 레스토랑에서 종업원으로 일하던 에이미 앞에 블레이드가 다시 나타났다. 헤어진 이유를 묻는 블레이드 앞에서 그녀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사랑하기 때문에…!!
갑자기 약혼자에게 약혼을 파기 당한 동물 간호사 메이지는 귀를 의심했다. 하루 아침에 사랑도 일도 잃은 것이다. 우울한 마음을 안고 신천지 이탈리아 소렌토로 향한 메이지를 맞이한 건 마치 왕자님처럼 멋진 남성 브레인. 소렌토를 사랑하게 된 메이지는 '내 인생은 끝난 게 아니야.'라며 그가 점점 운명의 상대로 보였지만, 브레인은 그녀와 장래를 약속할 수 없는 사정이 있는데…?
다정한 성격의 물리치료사로서 성실하게 근무하며 평온한 나날을 보내던 마리안은 어느 날 부모님의 사고 소식을 듣게 된다. 부모님을 잃고 슬픔에 잠긴 마리안 앞에 나타난 것은 차갑고도 깊은, 얼어붙은 바다와도 같은 파란색 눈동자를 가진 호텔 왕, 랄프였다. 그는 마리안이 사는 저택을 매입해 호텔로 개조하고 싶다고 제안한다. 랄프의 냉정한 판단과 말투에 상처를 받으면서도 그의 내면에 감춰진 다정함과 고뇌를 느낀 마리안은 따스한 햇볕 같은 다정한 마음으로 랄프의 마음을 녹이려 하는데….
비서인 메리는 상사에게 새로운 업무 파트너를 소개받고 놀라 숨을 멈췄다. 로건! 8년 전, 그는 친구인 플로렌의 연인이었다. 하지만 플로렌의 부탁으로 그의 방을 찾아간 메리를 유혹해서 입술을 빼앗았다! 최악의 바람둥이라고 경멸하며 두 번 다시 만나지 않기로 맹세했는데. 하지만 출장지 파리에서 그의 진실된 모습을 알게 된 메리는 점점 그에게 끌리게 된다. 다시 한 번 키스를 나누는 두 사람. 하지만 용기를 내어 사랑을 건네려 하던 메리에게, 로건은 믿을 수 없는 행동을 한다!
어느 날 아침, 케이티의 아버지가 심장발작으로 쓰러져 구급차로 병원에 실려갔다. 정신 없는 중에 칼튼 리프라는 남자가 화난 목소리로 전화를 해 왔다. 그가 부른 사무실로 가자, 아버지가 사업에 실패해 전재산을 잃었고 칼튼에게도 큰 손해를 입혔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케이티는 너무 큰 충격에 혼란을 느끼고 그의 강한 품 안에서 어느샌가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며칠 후 그가 던진 제안은― "당신을 원해. 나와 결혼한다면 빚을 모두 갚아주지."
결혼을 몇 개월 앞두고 있던 키트는 약혼자가 다른 여자와 침대에 있는 현장을 목격해 버린다. 앞으로의 일을 생각하기 위해 모든 것을 팽개치고 모로코로 왔지만 폭한에게 머리를 얻어맞고 의식은 어둠 속으로 빨려들어간다― 눈을 떴을 때 곁에 있었던 건 제라드라는 이름의 낯선 남자. 그가 이름을 물어봤지만 대답할 수 없다. 키트는 기억을 잃은 것이다! 친절하게 대해주는 제라드에게 키트는 감사하고 있었지만 그의 목적이 무엇인지 불안을 느끼기 시작하고…?!
코리는 대기업의 사장 비서이다. 그녀의 보스인 맥스는 섹시하고 보기 드문 매력을 가진 남자지만 결코 일에 연애 감정을 끌어들이지 않으려고 한다. 난 소꿉친구에게 실연당한 직후인데 새로운 사랑을, 그것도 그런 거만한 남자한테 반할 리가 있겠어?…. 하지만 갑자기 맥스와 단둘이 일본에 출장을 가게 된다. 코리는 어째선지 두근거림을 느꼈다.
가난한 고아 출신이었지만 쇼 비즈니스 업계의 총아로 불리는 지크에게 댄서의 능력을 인정받은 멜로디는 27세에 그와 결혼한다. 행복한 미래를 기대했지만 불의의 사고에 휘말려 댄서의 생명인 다리에 큰 부상을 입고 한순간에 삶이 뒤바뀐다. 이제 남편의 기대에 부응할 수 없어. 멜로디는 이혼을 신청하고 그가 없는 곳으로 사라지기 위해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혼자서 병실을 나섰다. 설마 그 후 바로 병원으로 달려온 지크와 만나게 될 줄은 전혀 모르고――
능력 있는 기업가 제이와 사랑에 빠져 만난 지 3개월 만에 결혼한 미리엄은 영원한 사랑을 맹세한 그들에게 행복한 인생이 이어질 거라고 믿었지만, 불행은 갑자기 찾아왔다. 제이가 비서와 사무실에서 파람을 피우는 모습을 목격해 버린 것이다. 나도 엄마처럼 사랑했던 사람에게서 배신당하는 운명인 거야. 애초에 화려한 세계에서 살아가는 그가 나만의 것이 될 리 없었어…. 상처받은 미리엄이 집을 뛰쳐나온 지 10개월이 지난 지금, 남편은 드디어 이혼에 응할 기미를 보이지만 그 대신 비정한 조건을 제시했는데…?!
이혼과 결혼을 반복하며 자유분방하게 살아가는 어머니 때문에 사랑이란 걸 믿지 못하는 리버티. 그나마 있던 애인은 얼마 전에 바람피우는 현장을 직접 목격하면서 헤어진 덕에 솔로가 되어 서른 살을 맞이했지만, 그녀는 외롭지 않았다. 어차피 사랑 따위 한때의 변덕에 불과한 거니까. 그런데 자동차의 접촉 사고를 계기로 만난 남자 카터가 "같이 저녁을 먹어주면 사고에 대해선 잊기로 하죠"라며 대담하게 그녀를 다가오기 시작하고, 심지어 두 사람 마음이 통했다고 느낀 순간, 머릿속이 새하얘질 듯한 욕망을 휘젓는 키스로 한결같은 구애를 하는데…?
어느 날 갑자기 로잘리 앞으로 큰 의뢰가 들어온다. 의뢰주는 얼마 전 파티에서 만난 킹슬리 워드, 유명한 기업가이자 빛나는 매력을 가진 그 남자였다. 수많은 적산사 중에 굳이 그녀를 지명하다니! 생각지도 못한 횡재가 기쁘면서도 로잘리의 마음 한구석은 침울했는데, 킹슬리는 그녀에게 지독한 기억을 남긴 옛 연인과 어딘가 비슷했기 때문이었다. 쿨하게 일만 하기로 마음을 다잡으며 의뢰를 받아들인 로잘리였지만 아름답고 섹시한 그에게 점차 빠져들어 가는데….
복지사인 콜리는 개를 산책시키던 중 우연히 알게 된 남성인 닉에게 파티에 초대받는다. 그곳은 런던 제일의 고급 클럽으로, 최고급 음식과 대화들은 콜리에게는 별세계로 보였다. 콜리는 근사한 시간과 매력적인 닉에게 마음이 끌렸지만, 그녀에게는 괴로운 과거가 있었고 새로운 사랑에 발을 디딜 수가 없었다. 그런데 그는 다음 날에도 나타나서는, 시험 삼아 사귀어 보지 않겠냐고 말했다. 이제 다시는 사랑을 하고 상처 입고 싶지 않은데…. 왜 그에게 끌리고 마는 걸까?
절친한 친구인 그레이스에게 출산할 때까지 곁에 있어 달라는 부탁을 받은 클레어는 이탈리아로 향했다. 이탈리아에서의 새로운 생활은 슬픈 과거를 잊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 공항으로 마중을 나온, 가까이 다가가기 힘든 분위기를 풍기는 아름다운 남성 로마노에게 마음이 흔들리는 클레어. 무례한 말투에 자길 어린애 취급하는 로마노에 대해 이 사람은 나하고는 절대 맞지 않아! 어차피 진짜 내 모습을 알면 나 같은 건 선택하지 않을 거야! 라고 생각하던 중, 로마노에게 추한 과거의 상처를 들키게 되고… 입술까지 빼앗기고 마는데?!
작은 광고 회사를 경영하는 28살의 로빈은 요즘 자금 부족으로 힘들어하고 있다. 그런 그녀에게 회사 지원을 제안한 건 실업가 클레이! 12년 전, 그를 사모했던 로빈은 마음을 고백하고 키스를 바쳤지만 어린애 취급과 함께 차갑게 거부당했다. 마음이 갈기갈기 찢긴 그녀는 그 이후로 남성 불신에 걸리는데... 그런데 클레이는 [남자를 믿지 못하는 널 내가 바꿔줄게]라며 가벼운 데이트를 제안하고?! 그가 사귀고 싶은 건 가까이에 있는 여자일 뿐, 내가 아냐. 이건 사랑이 아냐....
[저 볼품없는 애가 내 동생?! 농담하지 마요!!] 16살 때 우연히 듣게 된 의붓 오빠 데클랜의 말은 그를 좋아하던 페이지의 마음을 갈가리 찢어 놨다! 그 뒤로 페이지는 그의 코를 납작하게 해주고 싶다는 일념으로 아름다워지기 위해 노력했다. 6년 후 둘은 재회하고, 페이지의 아름다움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는 데클랜에게 그녀는 감미로운 승리감을 맛본다. 하지만 당사자인 그는 자신이 한 말은 완전히 잊었는지 페이지에게 정열적인 키스를 하는데! 사람 무시하는 것도 정도껏 해!!
잘생긴 경영자 남편에, 최고급 펜트하우스. 그런 대단한 잭과 결혼한 지 2년, 당연히 행복해야 할 매리앤의 행복은 어디까지나 표면적인 것에 불과했다. 둘이 사는 집은 그의 옛 애인이 디자인한 집으로, 화려하기만 하지 싸늘함만 느껴져 매리앤은 몇 번이나 이사 가자고 호소를 했으나 그는 일만 하고 받아주지를 않았다. 게다가 그는 그 옛 애인과 업무상 계속 만나며 둘이서 자주 출장을 반복하기까지. 아내의 마음에는 무관심하면서도 속박만 하려 드는 남편 때문에 매리앤의 마음은 허무해지기만 하는데. 그 상황에 시달리다 못한 그녀는 결국――!
남편을 잃고 혼자 어린 딸을 키우는 킴은 사장 비서 면접을 보러 와 있었다. 주위에는 미녀들뿐이고, 마치 모델 오디션을 보는 장소 같았다. 그녀들은 모두 독신 사장의 부인 자리를 노리고 온 것이었다. 혼자서 자리를 잘못 찾아온 것 같이 느끼는 킴만 불편해하고 있었는데, 게다가 사장 루카스의 고압적인 태도에 반발하고 만다. 합격할 리가 없을 거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결과는 합격이었다. 함께 일을 하는 동안 루카스의 생각지도 못했던 다정함을 알게 되는 킴. 한편, 루카스도 가정적인 킴에게 점점 끌리는데….
멜라니는 남편 포드와 별거 중이다. 어렸을 때 부모님을 잃고 단 하나뿐이던 친구도 세상을 떠나고, 어렵게 얻은 아이도 태어나기 전에 죽고 말았다. 난 사랑하는 사람들을 불행하게 만드는 운명인 거야. 그러니까 사랑하는 포드의 곁에 있을 수 없어. 그렇게 생각하고 별거를 결심한 멜라니에게 포드는 구실을 만들어 찾아온다. 어느 날 밤 그녀는 자신을 뜨겁게 원하는 포드를 거부하지 못하고 몸을 겹치고 만다. 또 다시 비극이 되풀이되고 마는 걸까…?!
베스의 뒤에서 문이 작은 소리를 내며 닫히자 그녀는 순간 얼어붙었다. 휴양을 위해 빌린 시골 산장은 자동 잠금 장치라서, 기르는 개를 따라서 무심코 밖에 나온 베스는 잠옷차림으로 밤의 어둠 속에서 오갈 데 없는 신세가 되어 버린 것이다. 어쩔 줄을 몰라하던 베스는 우연히 지나가는 차에 도움을 청한다. 운전하고 있던 남자는 트래비스 블랙, 키가 크고 체격이 좋고 잘생긴 그는 자신이 소유한 별장에 와서 하룻밤 지내라고 제안하지만, 극도의 남성 불신에 빠져 있는 베스에게는 있을 수 없는 이야기였는데….
페이비아에게 있어서 플레이보이이자 격이 다른 억만장자 알렉스는 가장 거북한 타입. 대학생 때 돈 많은 남자에게 농락당한 탓에 같은 부류인 그에게는 편견밖에 없다. 하지만 파티에서 말을 걸어온 알렉스에게 한 방 먹이고 속 시원해진 며칠 뒤. 그가 페이비아의 집을 찾아와서 크리스마스 한정 여자친구 역할로 고용하고 싶다는 제안을 하는데?! 거절할 수 없는 사정이 생겨서 한층 더 위기 상황으로. 왜 나지? 어리석은 사랑은 이제 안 하겠다고 맹세했는데 이 계약은 어쩐지 가슴이 두근거려!!
지니는 이룰 수 없는 사랑에 눈물을 흘리고 만다. 잘생기고 능력 있는 변호사, 워드. 5년 전, 동료인 그와 처음 만난 순간 사랑에 빠지고 말았다. 그러나 그는 세상을 떠난 아내를 여전히 사랑하고 있어서 지니를 친구 이상으로는 보지 않았다. 그녀도 이제 서른둘. 더는 꿈같은 사랑을 기대하면 안 되겠다고 결심한 순간, 워드가 다가왔다. 그의 얼굴을 보니 감정이 복받쳐서 울음을 터뜨리고 마는데―― 지니가 남자 문제 때문에 고민하고 있다는 걸 알아차린 그가 고민을 들어주겠다고 했지만, 바로 그 남자가 당신인데 어떻게 털어놓을 수 있겠어?
친구의 결혼식에 참석한 에시는 강렬한 시선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대부호 재비어 그레이를 만나게 된다. 재비어는 에시의 금발을 보고 그녀를 연예인 지망생인 에시의 친구 재니스로 착각하는데, 그녀는 금발이라는 이유로 노는 걸 좋아하고 화려한 삶을 즐기는 사람으로 취급당한 것에 분개한다. 거만하고 건방진 그에게 사람은 겉으로 보이는 게 다가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하고자 에시는 그의 데이트 신청을 받아들이는데…!
여동생의 남편인 테오가 죽고, 소피는 여동생과 조카와 함께 테오의 본가를 방문하기 위해 그리스에 가게 되었다. 여동생이 결혼할 때 테오의 집안에서 결사반대를 했던지라 불안했기 때문이다…. 귀여운 여동생과 조카는 내가 꼭 지키겠어! 그런 소피를 그리스에서 기다리던 건 으리으리한 저택과 압도적인 매력을 뿜어내는 테오의 동생, 안드레아스였다…! 얼음장처럼 차갑고 험악한 눈빛…! 느낌상 자신들을 환영할 마음은 없어 보이지만, 그리스의 태양 아래에서 지내며 안드레아스로 인해 소피는 점점 혼란스러운데…! 나, 도대체 왜 이러지…?!
홀리는 어느 날 성추행을 계속하는 지사장 아들의 뺨을 때려버린다. 소동이 벌어지기 전 사장 쟈크가 나타났다. 대부호이자 플레이보이로 유명한 그는 그 자리를 수습하고 홀리에게 좋은 조건으로 파리 본사의 일자리를 제안한다. 위험한 매력을 가진 그의 옆에서 일하게 되는 것에 불안을 느끼면서도 홀리는 런던에서 파리로 가기로 결심을 하지만….
“테일러! 당신이 왜 여기에….” 직장 내 파티장에서 이혼을 기다리는 남편을 만난 마샤는 당혹감을 숨길 수가 없었다. 1년 전 테일러의 바람을 알게 되어 집을 나온 마샤. 어릴 적에 어머니에게 버려져 따뜻한 가정을 꿈꿨던 마샤에게 테일러의 바람은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행위였다. 오랜만에 다시 만났는데도, 테일러는 너무도 당당히 마샤에게 이렇게 말하는 것이 아닌가! “진심으로 내가 당신을 놓아줄 거라고 생각해?”
슬픈 일들만 계속됐던 영국에서 한시라도 빨리 도망가고 싶었던 베스는 가정 교사 채용 면접을 보기 위해 멀리 멕시코로 날아왔다. 새 고용주 제이 데 로하스는 광대한 목장을 소유한 대부호였고, 얼굴에 난 상처조차도 아름다운 그 남자는 범과 같은 위압적인 태도로 면접을 시작한다. 그녀가 담당할 학생은 그의 조카였는데, 부모를 잃은 소년은 삼촌을 무척 두려워하는 것처럼 보였기에 베스는 진심으로 그 소년에게 동정하고, 자기 자신을 “법”이라 말하는 오만한 제이로부터 지켜내겠노라 다짐한다. 하지만 그의 품에 안긴 것만으로도 베스의 몸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마는데…?!
뉴욕의 광고대리점에 근무하는 샌디는 전남편에게 배신당해 심신이 모두 상해 있었다. 하지만 남편을 먼저 보낸 채 출산을 앞둔 여동생 앤을 지켜야 한다고 자신을 다그쳤다. 그러던 중 여동생의 시아주버니인 고귀한 분위기의 남자 잭이 나타나 앤에게 동생의 고향 집에서 출산하는 게 어떠냐고 제의했다. 여동생 부부를 의절하고 저버린 장본인이 그런 제안을 하는 건 무슨 꿍꿍이가 있는 게 틀림없어! 샌디는 앤과 함께 여로에 오르지만, 매혹적인 눈동자의 잭의 달콤한 말에 마음이 흔들린다. 믿어선 안 돼!
키가 너무 커서 동료에게 그리스 신화의 여전사인 ‘아마조네스’ 같다는 소리를 듣고 상처받은 킴은 주위 사람들 보란 듯이 본사 구인 광고에 지원한다. 사장인 블레이즈의 비서직은 그야말로 여직원들에겐 꿈의 자리였기 때문이다. 마침내 사장 면접을 보게 된 킴은 블레이즈의 야성적인 남성미에 충격을 받았는데, 힐을 신은 킴이 올려다봐야 할 정도로 키가 큰 그가 킴의 눈엔 정말 매력적으로 보였다. 간절한 바람이 이루어진 건지 그의 비서가 된 킴은 블레이즈에게 점점 끌리는 자기 모습에 당황한다. “사랑이란 건 의미 없는 단어에 불과하다”라고 말하는 상사를 사랑해서 뭘 어쩌자는 건지…!
마을에서 조금 떨어진 물레바퀴에는 신비로운 시간이 흐르는 것 같았다. 미인이지만 성격이 이상한 예술가 헨리에타가 대형견 마피를 친구 삼아 살고 있다-- 물레바퀴의 주인이자 그곳의 명문가문의 당주인 제일리드는 수수께끼에 휩싸인 헨리에타가 신경쓰여 참을 수가 없다. 11월의 어느 날 밤, 물레바퀴 근처에서 말에서 떨어진 그는 헨리에타에게 도움을 청하지만, 갑작스러운 방문은 그녀의 경계심을 심하게 만들 뿐이었는데...?
메리상드 성에서 큐레이터로 일하는 키르스텐은 시찰을 하러 온 아라곤 자작 로우 세브랑의 압도적인 매력에 자기도 모르게 눈을 빼앗겼다. 6년 전, 여동생을 불행에 빠뜨린 남자―― 그 뒤로 키르스텐은 어떤 중대한 비밀을 품고 그 남자만은 용서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살아왔다. 그러나 로우는 새로운 관광 기획의 책임자로 그녀의 보스가 된다. 이 비밀을 들키면 지금의 행복이 깨질지도 모른다고 경계한 키르스텐은 거리를 두려고 하지만 로우의 강제적인 유혹에 저항하지 못하고 키스를 해버리는데――?!
피아는 절친의 결혼식에 나타난 옅은 갈색 머리카락의 남자를 보고 눈이 커졌다. 호크―― 3년 전, 첫눈에 반해 사랑에 빠지고 첫날밤을 바친 다음 날 아침 갑자기 모습을 감춘 사람. 넋이 빠진 피아와 반대로 호크는 여전히 매혹적인 미소로 사람들을 대하고 있다. 거기다 하객들은 그를 "공작님"이라고 부르고 있는데…?! 어이 없는 상황에 분개하면서도 호크에게 다시 끌리면 안 된다고 마음속으로 맹세한 피아. 그러나 매번 호크와 얼굴을 마주하게 되면서 뜨거운 감정이 되살아나기 시작하고?! *「[할리퀸] 백작의 보석, [할리퀸] 도망친 후작의 신부」 스핀오프 작품.
입주 가정교사 조애나는 고용주인 귀족에게 성추행을 당하던 순간 귀족의 부인이 들이닥쳐 오히려 자신을 저택에서 쫓아낸다. 돈도 없고 추천장도 없으니 직장도 못 구할 판이라 막막한 그녀…. 오라버니한테 기대고자 그가 관리인으로 일하는 저택을 찾아가지만 오라버니는 해고당해 그곳을 떠난 상태였다. 새로 온 관리인인 네드가 조애나에게 내연녀가 되어 준다면 이 저택에 있어도 된다는 모욕적인 제안을 하자 엉겁결에 네드에게 따귀를 날린다. 그러나 그 남자는 신분을 숨기고 영지를 조사하러 온 남작이었는데…?!
국왕이 승하한 환태평양의 자그마한 섬, 라히리 왕국. 관례에 따르면 왕비 라니는 왕의 동생과 결혼을 해야만 한다. 국왕과의 결혼마저 본인의 의사가 무시되었는데 이번엔 그 동생과 결혼하라니…. 도련님인 아룬은 할리우드의 영화감독이자 가십지를 화려하게 장식하는 세계적인 플레이보이. 급작스럽게 귀국한 그도 내키지 않는지 그녀에게 차갑게 쏘아붙인다. 하지만, 장난스럽게 시작했던 기습 키스는 라니의 몸에 열대기후의 더위와도 같은 뜨거운 욕망을 불어넣는다. 그에게 말 못 할 비밀을 간직한 채 혼담은 그대로 진행되는데…!
벨린다의 결혼식 도중 느닷없이 한 남자의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벨린다는 내 아내입니다」 ――목소리의 주인은 부동산왕 이스터브리지 후작, 즉 콜린 그랜빌. 2년 전에 찾아간 라스베이거스에서 잘생기고 섹시한 그의 달콤한 유혹에 이성을 잃고 어리석은 말을 해버렸다. 「결혼한다면, 당신 침대로 갈게」 ―― 설마 진짜로 결혼식을 올리고 침대로 가게 될 줄은 생각도 못 하고…. 하지만 다음 날 결혼을 철회했었는데 대체 왜 그는 내 결혼을 방해하는 거지…?! *「[할리퀸] 백작의 보석」스핀오프 작품.
"나는 네 아들의 아빠 되는 사람이야." 스텔라와 그녀의 아기인 니키가 사는 집에 박력 넘치는 미남이 찾아와 믿기 어려운 사실을 이야기한다. 그는 스텔라가 정자은행을 통해 출산한 아이의 정자 기증자. 더군다나 놀랍게도 그는 자신을 몽마조르 왕국의 바스코 국왕이라고 소개한다. 다시 말해 니키가 왕위계승자라는 것! 놀라서 그를 쫓아내지만 스텔라는 다음 날 갑자기 직장에서 해고를 당한다. 막막하던 상황에 바스코가 나타나 한 달만 왕국에 와서 일을 하지 않겠냐며 솔깃한 제안을 하는데…!
"남자답고, 섹시하고, 게다가 덤으로 세계적인 실업가. 그런 퍼펙트한 애인 라울과 지내는 페니는 현재 두 사람의 관계에 불안을 느끼고 있었다. …열세 살이나 연하인 꼬맹이에 불과한 난 그에게 있어서 일시적인 놀이 대상일 뿐인 걸까? 라울과 대등한 파트너가 되고 싶은 페니는 결심하고, 자기가 먼저 그에게 프러포즈한다! 하지만 그 뜻을 오해한 라울은 페니의 고백을 거절한다. 충동적으로 집을 뛰쳐나간 페니였지만, 그녀의 안에는 새로운 생명이 자라고 있었다…?!"
맨해튼에서 살던 아끼는 여동생이 의문을 죽음을 당한다. "자살이라니 말도 안 돼! 반드시 진상을 밝혀낼 거야." 그렇게 다짐한 재신다는 가명을 사용해, 동생이 거주하던 뉴욕의 고급 아파트 '파크 애버뉴'에 잠입한다. 동생의 비밀 애인으로 추정되는 젊은 갑부 게이지의 펜트하우스에서 가정부로 고용되는 데 성공한 재신다. 그리고 그녀를 압도하는 숨 막히는 게이지의 매력. 이때만 해도 그녀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동생의 원수일지도 모르는 이 남자의 '내연녀'가 되리라는 건──
"사막의 왕국 엘데할리아에서 일하는 빅토리아. 어느 날, 느닷없이 근위병이 들이닥쳐 잠옷 하나만 달랑 입은 채 끌려가고 만다. 구제불능 아버지가 사기도박을 하다가 연행돼서 끌려온 것. 그것도 모자라 피해자는 하필이면 케이텝 왕자였다. 볼에 있는 흉터는 과거에 유괴범을 죽였을 때 생긴 거라는 무시무시한 소문의 그 남자는 왕궁 생활을 싫어해 사막의 마을에서 산다고들 한다. 돌아가신 어머니와 아버지를 지키겠다는 약속을 한 빅토리아는 풀어 달라고 애원하지만, 석방 조건은 그의 내연녀로 하렘에 들어가야 하는 것인데!!"
"의사의 아내로서 행복하게 살고 있던 에밀리는, 갑작스러운 통지에 충격을 받는다!!학회에 참석한다던 남편이 애인 집에서 불에 타 숨졌다는 것이다.지금까지의 남편 사랑은, 모두 거짓이었나요?잔혹한 진실을 알게 되어 마음을 크게 다치는 에밀리.그런 그녀에게 도움의 손길을 뻗어 준 것은, 죽은 남편의 형인 디론이었다.남편이 살아 있었을 무렵의 무관심하고 무뚝뚝한 태도에서 완전히 변해, 여러모로 에밀리를 보살피는 디론.하지만, 디론의 상냥함의 뒤에는 엄청난 비밀이 숨겨져 있는데...?!"
오늘은 딜리의 결혼식. 준비는 착착 진행되고 있었지만 신랑과 아버지의 대화를 엿듣고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 나에게 청혼했던 건 잿밥에 눈이 멀어서?! 서른이 되어서도 시집을 안 간 딸을 걱정한 아버지가 전부 꾸민 일이었다. 굴욕감에 치를 떨던 딜리는 웨딩 드레스 차림 그대로 버진 로드를 거꾸로 달려, 허니문 용 하얀 리무진에 뛰어들고는 잘생긴 운전사에게 「차를 출발시켜요」라고 말한다. 난 역시 사랑하곤 인연이 없나 봐. 평생 결혼 같은 건 못 할 거야. 운전사 믹은 그 살벌한 화풀이에 놀라면서도 딜리의 도주를 도와주는데…?!
누가 뭐래도 내 꿈은 행복한 결혼! 사랑을 동경하는 헬렌은 “사랑의 저택”의 전설을 시험해보러 왔다! 미혼 여성이 “사랑의 저택”에서 생일을 보내면 다음 날 처음 만난 남성이 운명의 상대가 된다는 것이었다. 수상한 소리가 들리는 암흑 속에서 헬렌은 떨며 후회하고.... 혼자서 이런 곳에 온 건 너무 무모했어! 갑자기 눈앞에 커다란 사람 그림자가 나타났다! 거기서 그녀가 만난 건...?!
뉴욕에서 활약하던 젊은 사업가 제이크는 고국 루테니아로 소환되어 국왕에 즉위한다. 비서 앤디를 데리고 국가를 재건한 지도 3년. 내년 독립기념일까지는 결혼을 하라는 각료들의 요구를 받는다. 재력가의 딸 중에서 미래의 왕비를 골라야 하는 우울한 파티 날 밤. 비서인 앤디는 사고로 기억상실증에 걸리고 마는데! 우수하지만 고지식한 그녀는 마치 딴사람처럼 순진하고 귀여운 여성으로 변하게 되었다. 그러던 중, 둘이 함께 있는 모습이 기자들에게 발각되고 무심코 그는 말하고 만다. "그녀가 내 신부라오!"
테디베어 전문점을 경영하는 휘트니는 어느 날 가게를 찾아온 남성을 보고 숨이 멎을 듯 놀란다. 로건! 고등학교 시절 동경했던 사람.... 로건에게 의뢰받은 테디베어를 구실로 로건과 만나게 되고 조용히 옅은 사랑이 깊어져 간다. 하지만 로건이 남자 혼자서 딸을 기르고 있어 복지센터가 이들을 떼어놓으려하는 사실을 알게 된 휘트니. 로건에게 힘이 되고자 사회복지사 앞에서 엄청난 말을 해버린다! "우리 곧 결혼해요!"
"쌍둥이 언니 카스티의 사생아를 맡아 기르는 카렌. 그 언니가 취재지인 중동에서 사고로 죽는다. 게다가, 동행했던 연인인 저널리스트 헐에게 아이의 존재를 털어놓았다…. 결혼도 아이도 원하지 않는다며 언니에게 상처를 준 헐. 하지만, 그는 아이를 돌려받고 싶다고 한다. 게다가 거부하는 카렌에게 결혼하자며 다가오는데…."
딜런이 세인트폴로 돌아온다! 그의 고향집에 하숙하고 있는 마디는 도무지 진정할 수가 없었다. 마디에게 있어 딜런은 동경의 대상이자 짝사랑으로 끝난 첫사랑 상대. 하지만 지금은 14년 전과는 달리 남자친구도 있으니까. 그와 한 집에서 지내게 됐다 하더라도 아무 문제 없을 터였다. 그러나 귀향한 딜런은 이전보다도 한층 더 매력적인 남자가 되어 있었는데...?!
"할아버지의 고향인 란다론 왕국을 향한 항해에 나선 소피아. 그러나 목적지를 코앞에 두고 요트가 좌초했다! 위기의 상황에서 낯선 남자의 구조를 받은 소피아는, 란다론 왕국 특유의 환상과도 같은 안개에 이끌리듯 그 남자와 사랑을 나누고 만다…! 다음 날 아침 눈을 뜬 그녀에게 남자는 이런 말을 던졌다. ""나는 이 나라의 황태자다. 당신은 나의 후계자를 가졌을지도 몰라."""
"5세기 초, 번영을 구가하던 로마 제국은 서고트족의 침공을 받고 무법지대가 된다. 귀족의 딸인 줄리아는 거리가 불타는 혼란 속에서 도망치지만, 불한당들의 습격을 받고 만다. 그녀를 구한 사람은 늑대를 거느린 거구의 서고트족. 긴 금발을 휘날리는 그는 바로 '늑대왕' 울프릭! 허나, 감사의 인사를 하려는 줄리아를 안으며 그가 말한다. ""로마는 우리 거야. 물론 너도 포함해서."" 이대로 그녀는 노예로 끌려가는 것일까…? 사랑과 운명의 대서사시!!"
약혼자에게 배신당한 루시 대신 분노하던 언니 리사와 여동생 헬렌은 전 약혼자에게 복수를 하기로 한다. 세자매의 의붓오빠인 잭을 루시의 연인으로 내세워 전 약혼자에게 사이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앙갚음을 하려는 것이었다. 아무리 피가 이어지지 않았다 하더라도 잭이 연인이라니 말도 안 돼. 망설이는 루시에게 여동생은 「하지만, 잭은 “운명의 상대”야.」라고 속삭인다. 자매가 사는 마을에 전해져오는 “사랑의 집”의 전설에 따르면 그말이 맞긴 한데…. 루시는 처음으로 의붓오빠를 이성으로 의식하기 시작하고!
"엄마의 다섯번째 결혼식에 달려온 데븐 앞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그 재혼상대의 아들인 제이리드. 이 결혼에 반대하는 그의 무례하고 오만한 태도에 데븐이 받은 첫인상은 최악이었다-!! 짜증 나는 녀석…!! 하지만 손끝이 스친 것만으로도 숨이 막힐 듯한 기분이 되어 그의 모습을 눈으로 뒤쫓게 되는 이유는 왜일까…? 이윽고 데븐은 제이리드에게서 댄스 요청을 받는다. 그것이 잔인한 게임의 시작이 되리라는 것은 알지 못한 채…."
"「네가 어른이 될 때까지 기다릴게. 4년 후에 또 만나자」그렇게 말을 남긴 채 메레디스의 연인 닉은 사고로 기억을 잃어버렸다.두 사람 사이에 생긴 딸을 데리고 그의 집에 방문한 메레디스.그러나 닉의 누나에게서 그를 만나는 것을 거절당한 후, 딸을 양녀로 들이도록 설득당한다.그렇게 닉과 딸을 위해서 메레디스는 울면서 떠나게 된다....13년 후,「진짜 엄마를 만나고 싶어」라고 말하는 딸이 아무것도 모르는 닉과 함께 메레디스를 찾아 온다...!메레디스가 꿈에서까지 본 “세 가족의 크리스마스”드디어 실현되는 날이 오는 것일까...?!"
"크루저 폭발사고를 만나 병원 침대 위에서 눈을 뜬 아나벨은 모든 기억을 잊어버린 상태였다…!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아…! 그런 그녀 앞에 처음 보는 남자의 모습이…. ""나는 루이스 미겔. 당신의 남편이야."" …뭐라고요?! 아나벨은 확신을 갖지 못하면서도 그를 따라 항해에 동행하고 만다! …정말로 그 사람이 내 남편일까? 의심을 품은 아나벨이지만 둘만의 요트 위에서 황홀한 나날을 보내는 사이, 마음은 그에게 사로잡혀가고…!"
"극한의 땅 알래스카에서 산장 주인 로지의 매니저로 고용된 지나. 처음으로 혹독한 겨울을 이겨내는 중에 로지의 오너가 세상을 떠났다. 불안한 마음이 한가득인 지나에게 오너의 아들이자 파일럿인 크레이가 말했다. 「나랑 결혼하지 않을래?」 유산상속을 위해서 아내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지나는 당황하면서도 작은 기대감이 가슴이 피어나는데…!"
"괴이한 도박. 정유소에서 돌아오는 길의 남자들. 캐서린은 꼼짝 못 한 채 약혼자의 근처에 있었다. 「흥, 이거나 먹어라!」 거뭇한 머리카락의 남자가 큰 소리를 지르며 옷을 죄다 벗었다. 약혼자가 속삭인다. 「저걸로 하자」 캐서린은 각오하고 남자에게 다가갔다. 무모한 내기이지만 이길 수밖에 없다. 한 달 안에 저 사람을 훌륭한 젠틀맨으로 변신시켜 보이겠어요…."
미즈리 주의 아름다운 시골마을에서 호텔 크로스비를 경영하는 전직 변호사 에릿사. 부모님을 일찍 여읜 그녀에게 있어 두 명의 여동생과 작은 호텔이 지키고 싶은 것 전부였다. 하지만, 그런 조용하고 평화로운 생활은 토지 권리서를 가진 한 남자에 의해 갑작스럽게 종지부를 찍었다. 진한 검은 머리의 그는 그 근방의 재개발을 위해 에릿사 가족을 내쫓은 것이었다. 이 호텔은 내 꿈이자 인생 그 자체야, 내 작은 행복을 빼앗은 당신. 난 상대가 누구든 싸우겠어--!
그리스의 해운왕 서키스의 비서 브리아나는 유능하고 항상 냉정하며 차분하게 행동했다. 그녀는 지옥 같은 과거 때문에 이름을 바꾸고 누구에게도 마음을 허락하는 일 없이 살아가겠다 맹세했기 때문이다. 엄마에게 버림받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배신당해 교도소에 간 그날부터... 보스인 서키스에게도 선을 긋고 있었지만 사실 마음속으로 남몰래 그를 좋아하고 있었다. 어느 날, 회사 유조선이 큰 사고를 일으켜 둘은 콩고로 향한다. 그런데 현지 호텔에 빈 방이 스위트룸 하나밖에 남지 않아 하룻밤을 같이 보내게 되는데?! * 「[할리퀸] 상복을 입은 애인」 스핀오프 작품.
몽크로와 공화국의 왕녀 노엘은 어떤 그림 한 장을 손에 넣었다. 백 년 전에 그려진 그 그림을 본 순간, 노엘은 갑자기 머릿속에 떠오른 한 남자의 모습에 마음을 빼앗기고 만다…. 무고죄로 처형당한, 인디언의 피를 이은 작가 울프. 그의 어둡고 깊은 눈동자와 긍지 높은 생활방식에 노엘은 사랑에 빠진 것처럼 홀려 갔다…. "울프… 당신을 만나고 싶어. 당신을 구하고 싶어…." 불가사의한 운명에 이끌리듯 몽크로와를 뛰쳐나간 노엘은 울프의 흔적을 뒤쫓아 애리조나로 향했다. 그러나 도중에 급작스러운 사고로 정신을 잃고… 눈을 뜬 순간 그녀의 앞에 보인 것은 그림이 아닌 실물의 울프였다!!
최고급 천을 구하기 위해, 의상 디자이너인 제시카는 유럽의 공국인 알프아즈리로 향한다. 그림엽서처럼 아름다운 풍경 속을 운전해 가던 그때, 갑자기 파란색 오픈카가 맹렬한 스피드로 커브를 돌아 제시카의 차로 돌진해 오고!! 눈을 떴을 때, 제시카는 군주의 성에서 간호를 받고 있었다. 그 사고로 라울 왕자의 약혼녀가 죽었다! 내가 죽인 거야...망연자실한 제시카에게 라울은 「당신 탓이 아니야.」 라며 단호히 말하는데!
"화려한 결혼식을 막 끝낸 잭 앞에 나타난 건 카산드라― 설마, 죽은 줄만 알았던 아내라고?! 3년 전, 연구밖에 모르는 그녀는 아마존 오지로 조사를 떠났다가 행방 불명이 되었다. 크게 상심한 잭은 교수직을 그만둔 뒤 회사에 취직하고 사장의 딸과 오늘 결혼한 것이다. 그 카산드라가 다른 사람처럼 아름다워져서 지금 나타나다니! 믿을 수 없게도 그녀는 자신을 잭의 여동생이라고 소개하고 신혼집에 머물게 된다. 아내가 두 사람. 잭의 마음 속은 혼란스럽기만 한데…!"
"엘리자베스는 마음속으로 외쳤다.나는 세상에서 제일 불운한 사람이 틀림없어요...!마주치고 싶지 않았던 상대와 함께 조난을 당하다니...!바로 그 상대란, 헤어진 남편의 형인 탤벗.그가 조종하는 세스나기(Cessna기)로 가장 사랑하는 아들을 데리고 간 전 남편이 있는 곳으로 날아올랐지만, 그만 숲에 추락해 버렸다.하지만, 함께 숲에서 헤맬 때 탤벗의 뜻밖의 상냥함에 엘리자베스의 마음은 부드럽게 녹아간다.서로 끌리면서도 어른으로서의 이성이 방해하고, 서로의 생각을 털어놓을 수 없는 두 사람의 사랑의 행방은 과연...?!"
" 도시 생활에 지쳐 홀로 사막 캠프에 온 모건은 상처입고 쓰러진 남자를 발견한다! 어떻게 하지? 왠지 무서울 거 같은데…. 그렇다고 이대로 내버려둘 수는 없어! 본의 아니게 나이팅게일 역할을 맡게 돼버린 모건. 그 남성 라일리는“고래 연구자”라고 하는 괴짜. 처음에는 싸움뿐인 두 사람…. 이런 야생 동물 같은 사람은 전해 내 타입이 아니라고! 광대한 사막을 여행할 때 모건은 이상하게 섹시한 라일리에 매료되기 시작하는데…!"
평범한 회사원인 키라는 잘생긴 보스이자 친구인 마이클에게 남몰래 마음이 끌리고 있었다. 하지만 연인이 되기에는 자신이 너무 어울리지 않는다는 걸 알고 있다. 다른 남자들과 사귀어 봐도 마지막에는 항상 매력이 없다고 차일 뿐이다. 이대로 누구하고도 사랑을 해보지 못하고 인생이 끝나는 건 아닐까…. 몇 번째인가의 실연으로 자신감을 잃어 버린 키라는 우연히 책 한 권을 만나게 된다. 내용은 남자를 유혹하는 방법을 쓴 연애 지침서. 이걸 읽고 마성의 여자가 되면 나도 마이클을 유혹할 수 있을까――?!
도박을 좋아하는 남동생 때문에, 5천 파운드나 되는 빚을 지게 된 명문가 아가씨 캐서린. 변호사가 조언해 준 최후의 수단은 '사형수와 결혼하면, 빚이 청산된다' 라는 것. 늙은 귀족의 애인이 되는 것 보다는 낫겠다고 생각한 캐서린도 그 계획에 동의한다. 감옥에서 결혼식을 올린 남편은, 수염투성이의 무서운 생김새의 남자인 잭. 길가에 이름을 떨친 대악당의 두목이다. 그러나 하룻밤 수갑이 풀리고, 차림새를 다듬고 보니 우아한 행동 등 눈을 휘둥그레하게 하는 미남이 나타나고…?!
허리케인 속에서 차를 몰던 케이티의 눈에 비친 건 바다표범. 왜 이런 곳에 바다표범이…? 신기하게 생각한 그녀의 눈앞에 갑자기 나타난 하얀 소녀의 환영…! 깜짝 놀라 핸들을 꺾자 자동차는 절벽에 매달리고 만다. 간발의 차이로 케이티를 구한 건 이 세상 사람이 아닌 듯 아름답고 깊은 바닷빛 눈동자를 가진 청년. 아무도 없었는데 어디에서 갑자기 나타난 거지…? 그 남자는 케이티를 섬뜩하리만치 고요하고 낡은 저택으로 초대하는데…?!
실종된 아빠에 의해 자신이 융자의 담보로 잡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리디아. 아빠가 남긴 막대한 채무를 처리하기 위해, 거만한 대부호 라울과 결혼을 하라고?! 그는 옛날과 변함없이 쿨한 눈으로 리디아를 응시하더니 2년간의 계약 결혼을 제안하고는 받아들이지 않으면 그녀가 사랑하는 할머니의 집을 압류하겠다고 말한다. 이미 각오를 하고 있었던 리디아가 조건을 받아들이자 라울은 그녀를 마드리드로 데려가 많은 기자들 앞에서 결혼 선언과 함께 뜨거운 키스를 하는데?!
분쟁 지역에서 의료 활동을 하던 캐럴라인과 카를로스는 환자를 치료하다 대피 시기를 놓쳐 병원에 갇히고 만다. 이윽고 서로에게 끌리던 두 사람은 마음을 억누르지 못하다가 드디어 사흘째 되던 밤, 하나가 된다. 일시적인 감정이었으나 호주에 돌아갔던 캐럴라인은 임신을 하고 홀로 아이를 낳아 키우겠다고 결심한다. 그러나 임신 소식을 듣고 카를로스는 청혼을 하는데…! 더구나 카를로스가 어느 나라의 왕자라는 사실까지 드러나는데…!
테스의 직업은 관엽 식물의 배치와 관리를 대신 해 주는 플랜트 디자이너. 미래에는 자신의 가게를 차리고 싶어…. 그러기 위해 셀럽이 모이는 파티에 잠입해 인맥을 넓힐 생각이다! 테스는 펜트하우스에서 열심히 일하는 도중에 뜻밖의 제안을 받게 된다. 잘생긴 부자이자 천하의 바람둥이, 대시 블랙이 함께 파티에 가 주겠다는 것! 그리고 파티 당일, 대시는 테스를 애인처럼 대하고 어쩔 줄 몰라 하는 테스에게 마법을 걸어 준다며 달콤한 키스를 하는데….
마술사의 성지 라스베이거스, 마사는 동경하는 스타 마술사 가이 존스의 제자로 들어가기 위해 여기까지 왔다. 오디션을 받으러 간 곳에서 가이가 슬럼프에 빠졌음을 알게 된 마사는 그의 힘이 되기를 바라지만, 알고 보니 가이는 거만하기 짝이 없는 남자였는데!! 마사는 가이를 위기에서 구해줄 수 있을지…?!
[헤어지자, 리사] 남편 맥스의 말을 리사는 눈물을 흘리면서 받아들인다. 사고로 프로 축구 선수의 지위를 잃은 그와의 만남, 물리치료사로 그를 지탱해왔다. 어느 틈엔가 사랑에 빠져 결혼했지만... 당신에게 이 관계는 사랑이 아니었구나. 맥스의 곁을 떠나려는 리사였지만 그는 [이걸로 마지막이야]라며 입술을 빼앗는데... 이제 와서 동정이라니.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그가 원하는 대로 응하고 마는 리사. 맥스의 아이를 임신하고 생각지도 못한 제안을 받게 될 줄은 꿈에도 모른 채... *「[할리퀸] 5억 유로의 신부」 스핀오프 작품.
3살에 부모가 세상을 떠나 천애 고아가 된 재봉사 한나. 고급 신사복점에서 일하면서 언젠가 자신의 가게를 내겠다는 꿈을 갖고 있었지만 어느 날 경악할 만한 사실을 알게 된다. 한나는 억만장자의 손녀이자 유일한 상속인이라는 것이다. 설마 내가?! 그렇지만 유산을 물려받으려면 반년 이내에 임신하는 것이 조건. 연인도 남사친도 없는 한나는 전부터 마음이 잘 맞는 단골 손님 에이거에게 마음을 굳게 먹고 협력을 부탁했다. 그는 매력적인 사업가이고 여자들한테도 인기가 많다. 정자를 제공해줄 남자로 딱 맞다고 생각했지만 그는 예상치 못했던 세 가지 조건을 내거는데…?
쥬얼리 디자이너 태머라는 어느 파티에서 멜턴 백작과 재회한다. 부모끼리 결정한 정혼자이자 거대 기업의 CEO―― 체격이 좋고 잘생긴 그는 지배자의 풍격을 드러내면서 태머라에게 정식으로 프러포즈했다. 태머라는 한 번 거절했지만 경영 상태가 좋지 않은 자신의 가게를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수락한다. 백작은 기업 합병을, 태머라는 일류 고객을 얻기 위해 반년 동안, 부부인 척 연기하는 계약 결혼―― 이었는데, 태머라는 그의 "정열적인 사랑" 연기에 저항하지 못하고?!
"설마 이 사람이 새로 온 보모?!" 집을 봐주기 위해 동생의 집을 찾아간 조 캘훈은 눈을 의심했다. 슬론이라는 섹시한 남자가 보모 일을 거의 안 해 본 것처럼 서툴게 애들을 다루고 있었던 것이다…. 그의 정체를 의심하면서도 같이 지내는 도중에 조는 기이한 감정을 깨닫기 시작한다. 그것은 로맨스 같은 건 눈곱만큼도 찾을 수 없던 일상에서 벗어난 파란만장한 시작이었는데?!
바닷가의 계곡에서 원예와 플라워 어레인지 일을 하며 혼자 살고 있는 블라이스. 어느 날 아침 문을 열자 아름다운 오르간 선율이 들려왔다. 같은 계곡에 있는 빈 집에 누군가 이사온 거야! 블라이스는 비스킷과 꽃다발을 들고 인사를 하러 가지만 그 집에서 나온 것은 퉁명스럽기 짝이 없는 남자 재스였다. 수학자라고 하는 그는 어느 정리의 증명에 몰두해 있다고 한다. 무뚝뚝하지만 어딘가 다정한 재스가 참을 수 없이 신경 쓰였지만 그에게는 슬픈 과거가 있었는데….
여동생의 남편인 테오가 죽고, 소피는 여동생과 조카와 함께 테오의 본가를 방문하기 위해 그리스에 가게 되었다. 여동생이 결혼할 때 테오의 집안에서 결사반대를 했던지라 불안했기 때문이다…. 귀여운 여동생과 조카는 내가 꼭 지키겠어! 그런 소피를 그리스에서 기다리던 건 으리으리한 저택과 압도적인 매력을 뿜어내는 테오의 동생, 안드레아스였다…! 얼음장처럼 차갑고 험악한 눈빛…! 느낌상 자신들을 환영할 마음은 없어 보이지만, 그리스의 태양 아래에서 지내며 안드레아스로 인해 소피는 점점 혼란스러운데…! 나, 도대체 왜 이러지…?!
인기 여배우 엔젤은 파파라치와 스토커 때문에 시달리는 매일에 지쳐 있었다. 휴가를 가고 싶다고 간절히 바라던 그녀는 고등학교 시절 친구에게 초대 받아 친구의 오빠가 운영하는 뉴멕시코의 목장을 찾아간다. 거기서 만난 것은 터프한 카우보이 데이와 그의 딸 베스 앤. 사랑스럽지만 어딘가 겁에 질린 모습의 베스 앤이 자꾸만 신경 쓰이는 엔젤. 하지만 전처와 딸의 친권을 다투고 있는 도중인 데이는 엔젤이 여배우라는 걸 알자 그녀를 비난하고 쫓아내려 하는데…?!
촬영을 위해 멕시코를 방문한 톱모델 안드리아는 위험할 정도로 뜨거운 눈빛을 만난다. 시선의 주인은 수수께끼의 남자, 레이스. 불타오르듯 격하게 뒤엉키던 시선에 안드리아의 가슴은 물결치고, 레이스 또한 마음을 사로잡힌 듯한 충격을 느끼고 있었다. 두 사람은 처음엔 반발했지만 며칠 후 물에 빠진 안드리아를 구한 건 레이스였다. 안드리아는 그의 든든한 품 속에서 달콤하고 애절한 통증을 느끼기 시작한다. 두 사람 사이에 타오른 정열은 작열하는 태양처럼 사랑으로 변화하고-!!
"마치 옛날이야기에 나오는 마녀의 거처와 같은 성의 문의 앞에서, 로라는 침을 삼켰다.성의 주인인 리처드는 섬사람들이 말하는 대로 정말로 무서운 남자인 것일까?!아니, 리처드가 어떤 남자라 하더라도 아이를 돌보는 유모로서 파견된 자신은, 그의 딸을 돌봐야만 한다.젊은 유모인 로라를 거절하는 리처드.가까스로 유모로서는 인정받게 되지만, 사고로 생긴 상처를 숨기려는 그는 어두운 곳에서 나오려고 하지 않는다.딸인 케리를 위해서... 리처드가 그만 어둠에서 나오길 바라는 그녀.그것만은 아니야. 날 위해, 그리고 당신 자신을 위해서...!!"
누명을 쓰고 고소당한 남편은 자살. 어린 외아들마저 폐렴으로 떠나 보낸 소피아는 직장까지 잃고 마지막 1페니 은화를 움켜쥐고 있었다. 이제 숙박비도 돌아갈 마차삯도 없어…. 어쩔 줄을 몰라하는 그녀에게 말을 걸어온 것은 왼손이 갈고리로 되어 있는 무시무시한 남자였다. 해군 제독 찰스라고 자신을 소개한 그는 웃는 얼굴이 의외로 매력적이라, 소피아는 자기도 모르게 지금의 힘든 상황을 털어놔 버린다. 그러자 그는 소피아밖에 할 수 없는 일이라며 한가지 제안을 해 주었다. 그것은 놀랍게도―― 그와의 결혼?!
F1의 스타, 세자르 비욘. 데뷔한 이래 인기, 실력 모두 넘버원의 모든 여성의 동경의 대상이자, 사라의 전 연인― 그런 그가 지금 레이스 도중 사고로 큰 상처를 입어 재기불능 판정을 받고 자포자기 상태라고 한다. 사라는 세자르의 병실을 찾아갔지만, 6년 만에 만난 그에게서 느껴지는 건 그녀를 향한 혐오감뿐이었다…. 그는 아무 말도 없이 사라진 나를 지금도 용서하지 못하고 있어― 하지만, 지금이야말로 그 이유를 알아줬으면 해. 그게 당신이 살아갈 이유가 될 테니까―
뉴욕 5번가, 밤길에 나타난 그림자를 보고 이자벨라는 경악했다. 리차드! 남미에서 보낸 지옥 같은 나날 속에 욱신거리는 뜨거운 기억. 그는 복수의 도구로서 날 유혹했다. 그로부터 8년, 의사로서 인생을 다시 시작하려는 시기에 재회하게 되다니…. 그가 데려간 곳은 최고급 펜트 하우스. 재벌이 되어도 변함없이 그늘이 드리워진 회색 눈동자. 그리고 탐닉하는 듯한 키스를 거부하지 못하고 격렬한 행위에 빠져든다. 그러나 그는 「미국에서 나가」라고 쏘아붙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