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핀?」 친구에게 부탁받아 시골마을에서 멀리 도시까지 온 이지는 놀랐다. 약혼자를 만나러 가는 김에 쌍둥이 팬지와 탠지를 외삼촌에게 데려온 것인데 그는 그런 얘기는 모른다고 한다. 게다가 약혼자의 집에 가자 거기엔 상상도 못 했던 호화 저택이 있어서 주눅이 들어 버렸다. 그러자 핀은 제안한다. "당신의 스타일을 변신시켜주는 대신 쌍둥이를 돌봐줘." 그렇게 말하고 그는 이지를 눈깜짝할 사이에 변신시키고 동시에 마음도 움켜잡아 버렸다…! ◆동시 수록 「유혹의 로마」도 재미있게 봐주세요.
시드니는 아버지가 경영하는 통신 회사에서 중역으로 일하며 충분할 정도로 많은 공헌을 해왔다. 그러나 시드니에게 그 이상을 요구하는 아버지. 심지어는 회사를 위해서라며 결혼 상대까지 멋대로 결정해버리고 만다. 더는 못 참아! 결혼 발표가 이루어진 선상 파티에서 도망쳐 나와 바다에 뛰어든 시드니를 자유인의 분위기를 풍기는 휴라는 남자가 건져낸다. 이 남자라면 날 아버지의 속박에서 벗어나게 해 줄 거야! 그러나 어쩐 일인지 휴는 그녀를 받아들여 주지 않고…. 그가 완고히 날 거부하는 이유가 대체 뭘까?!
몰리가 소꿉친구와 약혼한 건 열네 살 때. 하지만 그건 10년도 더 된 이야기. 아무리 약혼자가 전 세계의 대도시에서 활약하는 기업인이라도 이제 그만 결혼하고 싶은 게 솔직한 그녀의 마음…. 결혼 생각을 안 하는 이유가 자신이 섹시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결론에 이르자, 몰리는 주저하지 않고 오빠의 친구이자 전직 스페인 축구대표인 호아킨을 찾아간다. 호아킨은 그 아름다운 외모로 남자에게나 여자에게나 호감을 사는 사람. 이 남자라면 가능할 것 같다. "나한테 남자를 유혹하는 법을 가르쳐 주지 않을래?"
2년 전 남편을 잃었다. 이디는 배우인 엄마와 여동생의 매니저로 바쁘게 지내며 자신의 마음을 달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파티에서 저명한 건축가 닉을 만나 이상한 감정을 품게 된다. 그래도 다가오는 그를 뿌리치고 그 자리를 뒤로 하던 이디는 어머니의 의도를 알아채고... 이제 사랑은 안 하겠다고 결심했는데 나한테 또 남자를 소개하려는 게 분명해. 닉은 마치 이디의 마음을 아는 것처럼 그 자리에서 데리고 나가주는데?
회사 안에서 엘리트 건축가로 인정받는 세바스찬을 제치고 큰 프로젝트 담당으로 발탁된 신참 닐리. 세바스찬과 닐리는 과거에 한 번 일을 같이 하면서 충돌한 뒤로 견원지간이 되어 서로의 인상은 점점 더 나빠지기만 했다. …그런데 어쩌다 보니 두 사람이 같은 보트에서 동거하게 되었다!! 거만한 어조로 닐리에게 나가라고 다그치는 세바스찬. 당연히 싫어져야 하는데 그의 초록색 눈동자를 보자 처음 만났을 때와 똑같은 두근거림을 느낀 닐리. 이대로 한 지붕 아래에서 같이 사는 건… 불가능해!!
바하마 섬에서 딸과 함께 사진관을 운영하는 캐린의 평화로운 일상에 갑자기 12년 전 모습을 감췄던 네이선이 나타났다. 심지어 '딸을 만나고 싶다'는 그의 말에 놀랄 수밖에 없었다. 모든 것이 실수였다며 도망치듯 사라져버렸던 사람에게 딸을 보여주고 싶진 않았지만, 캐린은 결국 딸과 네이선을 만나게 한다. 그런데 딸은 너무나도 쉽게 갑자기 나타난 아버지라는 존재를 받아들였고, 날이 갈수록 가까워지는 둘의 모습에 캐린의 마음은 복잡해져만 간다…. 게다가 네이선은 갑자기 그 섬에서 함께 살겠다고 말하는데―?!
루이스… 왜 당신이 여기에?! 카리브해에서 요트 투어에 참가한 클로에는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남성을 보고 경악했다. 소꿉친구이자 억만 장자인 그는 클로에의 오빠를 속이고 파산 직전까지 몰아넣었다. 오빠의 복수를 도운 클로에는 소란이 잠잠해질 때까지 숨어 있을 생각이었던 것이다. 설마 이 투어도 당신의 함정이었어?! 루이스는 클로에를 자신이 소유한 섬에 데려가서 결혼할 것을 강요한다. 옛날의 루이스는 동경하던 사람이었다. 하지만 이제 그는 연심을 이용하는 비정한 악마일 뿐이었다―. *「할리퀸 [프로방스 부호의 협박] 스핀오프 작품」
할아버지의 유산을 상속하기 위해 딸을 데리고 9년 만에 고향에 돌아온 켄드라. 유산으로 물려받은 저택의 리모델링을 건설 회사에 의뢰하자, 상담을 위해 찾아온 사람은 어린 시절 불량소년으로 유명했던 브로디였다. 엄격한 할아버지 밑에서 자란 켄드라는 자유 분방한 그에게 동경인지 반발인지 알 수 없는 복잡한 감정을 갖고 있었다. 그와 엮이지 않는 게 좋아…. 딸의 출생의 비밀을 들키지 않기 위해서라도. 켄드라는 완고하게 마음을 닫지만 브로디에게 의외의 얼굴이 있다는 걸 알고 마음이 흔들리는데…?
「저와 결혼해 주세요.」 오스트리히 왕국의 프린세스 캐서린은 "하자르의 야수"라고 불리는 동맹국의 왕 자히르한테 애원했다. 그의 매처럼 차갑고 날카로운 눈동자와 상처투성이 육체에 압도되어 할 말을 잃고 말았지만. 아니, 나에겐 이 결혼을 성공시킬 사명이 있어! 캐서린은 자히르에게 형식적인 결혼일 뿐이라 설명하고 승낙까지 받아낸 후, 그에게서 예상치도 못한 대답을 듣게 된다. 「진짜 결혼처럼 보여야겠군.」 서류만 주고받은 뒤 귀국할 예정이던 캐서린은 그렇게 자히르의 궁전에서 머물게 되는데…?!
어릴 적 나를 버리고 떠난 어머니, 그 이유를 알고 싶은 마음에 제이미는 버뮤다섬을 찾았다. 결국 대학의 일자리도 버리고 가명으로 모친 카트리아나의 비서가 되기 위한 면접을 보게 된다. 그런데 알고 보니 버뮤다섬 저택은 카트리아나와 그녀의 젊고 잘생긴 의붓아들 도미닉이 사랑을 속삭이는 집이었음을 알게 된다!! 어머니에 대해 알고 싶어서 찾아온 것인데 어떻게 이런 일이…. 어찌어찌 그녀의 비서로서 임시 고용의 기회를 얻긴 하지만 필요 이상으로 접근해 오는 도미닉이 제이미는 당혹스러울 따름이었는데. 도미닉은 카트리아나처럼 아름답지도 않고 촌스러운 나와 왜 굳이 가까워지려 하는 걸까――?!
간호사인 라라는 어느 별난 환자의 '예언'을 웃어넘겼다. 자칭 점쟁이라는 그 할머니는 라라가 크리스마스에 프러포즈를 받게 된다고 말한 것이다. 거기다 상대는 빼어난 미남자에 굉장히 섹시한 사람이라고 했다. 남자와 제대로 사귀어 본 적도 없는 나한테?! 설마! 잡념을 떨치며 응급실로 향한 그녀를 한 명의 의사가 기다리고 있었다. 실력있고 잘생기고 섹시한 크리스찬. 그라면 조건에 딱 들어맞는 것 같은데…? 아니, 그는 오르지 못할 나무.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이야!
탈리는 곤경에 빠진 사람을 내버려 두지 못하는 성격으로 마을에서도 소문난 트러블 메이커다. 탈리의 도움을 받은 사람들은 그녀에게 무척 감사하고 있고 마을 사람들은 탈리를 무척 좋아했다. 그런 그녀에게 힘이 되어주는 건 오랜 친구이자 유능한 변호사 페이튼. 탈리를 [구제불능]이라 부르면서도 항상 도와준다. 하지만 이제 이게 마지막. 명문가 출신인 페이튼은 주지사에 입후보할 예정이니 더는 폐 끼칠 수 없어... 열여섯 살 때부터 좋아한 지 벌써 십 년, 그를 잊을 수 있을까?
아름다운 섬에 몇 개나 되는 리조트 호텔을 가진 재럿의 앞에, 해안가에 쓰러져 있던 여성이 나타났다. 멋진 블론드에 꾸밈 없는 외모…. 위험을 느낀 그는 곧바로 그녀가 묵고 있는 호텔을 찾아내서 돌려보내기로 했다. 그러나――「전 대체 누구죠?」 눈을 떴을 때, 여성은 자신의 이름조차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불안하고 당혹스러워 보이는 그녀에게 재럿은 말했다. 「당신 목적은 알고 있어. 기억을 잃은 척 하지 마」 그렇게 차갑게 쏘아붙이는데?!
작품 구성 1. 비서의 두 얼굴 2. 보스와 저지른 실수 3. 드래곤이 사는 집 4. 캔슬을 조심해 5. 사랑은 사무실 밖에서 6. 보스는 독신주의자 7. 사랑은 회오리바람처럼 8. 오후 다섯 시까지 못 기다려 9. 침묵의 사랑 10. 차가운 보스의 뜨거운 키스 11. 낙원의 분실물 12. 보스에게 보내는 선물 13. 대부호와 숙녀 14. 사랑에 빠진 보스 15. 보스는 독신 16. 보스와 비서의 짝사랑 17. 사랑을 잊은 백만장자 18. 별이 빛나던 밤의 선물 19. 가공의 연인 20. 보스에게 바친 하룻밤 21. 사내 연애 22. 베니스의 동화 23. 귀여운 비서를 조심해 24. 데이트의 규칙 25. 사랑에 빠진 밤
엘리사가 콜과 결혼한 건 스무 살 때. 행복의 절정을 만끽해야 하지만 몸도 마음도 미숙한 그녀는 남편의 귀가만을 기다리는 생활을 견디지 못하고 1년도 되기 전에 집을 나가 버린다. 남겨진 콜은 그녀를 쫓아가지도, 이혼 수속을 밟지도 않았다. 그 뒤로 5년… 엘리사는 다시 그를 마주하기 위해, 그가 이사장으로 있는 고아원의 스태프로 지원했다. 다시 만나서 어쩌려고? 두 사람의 관계에 매듭을 짓기 위해? 아니면….
세쌍둥이의 막내이자 아역배우였던 카일라. 25살이 되면 TV드라마의 출연료를 자유롭게 쓸 수 있다. 그래서 파리에 가서 자신만의 왕자님과 회오리 같은 연애를 하고 싶다고 오랫동안 꿈꿔오고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실행할 때가 왔다! 그러나 한 가지 마음에 걸리는 일이 있었다. 그녀가 일하는 동물 병원의 고용주이자 친구인 패트릭이었다. 내가 없어지면 쓸쓸해할지 몰라…. 그럼 그에게 멋진 연인을 찾아주자! 카일라는 그에게 언니 엘리사를 소개하는데…?!
과보호가 심한 아버지에게서 벗어나 고지식한 사서의 모습에서 변신하려면, 지금까지 해본 적 없는 모험이 필요해! 부푼 기대를 안고 나 홀로 여행을 떠난 에덴 앞에 난데없이 턱시도 차림의 남자가 나타났다. 「부탁해. 나 좀 태워줘!」 저 멀리서 욕을 퍼부으며 그를 쫓아오는 사람들과 날아오는 쌀과 꽃잎까지…. 이런 비일상적인 일이 있을까?! 모험의 시작으로 아주 딱이야! 에덴은 그 남자, 라일리에게 운전대를 맡기고, 그가 경영하는 호텔에 같이 가서 그의 신부 연기를 하게 되는데?!
「지금 당장 내 아들을 만나게 해줘」 갑자기 나타난 옛 연인, 재벌 개빈의 말에 사빈은 동요했다. 들켰다… 3년 전에 헤어진 그의 아이를 낳아 키우고 있었던 사실을. 아들을 빼앗길 수는 없다고 거절하는 사빈에게 그는 결혼을 제안한다! 왜 그런 말을 하는 거야? 신분이 너무 다르다고 먼저 이별 얘기를 꺼낸 그 날, 당신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어. 이제 와서 의무감에 결혼하겠다니. 사빈은 망설이지만 좋은 아빠가 되려고 노력하는 그의 모습에 마음이 흔들리고――?
속박하는 가족에게서 독립하기 위해 시골에서 시드니로 온 샐리. 블랙 코퍼레이션에서 안내 데스크 담당 직원으로 일하게 되었지만… 어쩌다보니 사장 로건 블랙에게 왈츠를 가르쳐 주게 되어 버렸다! 저녁에 아무도 없는 회의실에서 비밀스러운 레슨을 하는 두 사람. 동경해선 안 돼, 난 그에게는 어울리지 않아.… 하지만 샐리는 왈츠의 음색과 그의 품 속에서 춤추는 일에 푹 빠져 버렸다. 늘 굳은 표정을 하고 있는 그가 이런 웃는 얼굴을 보이다니――!
발레리나 프레야는 억만장자와 계약 결혼을 앞두고 있었다. 어머니의 치료비를 위해서라면 사랑이 없는 결혼이라 해도 상관없어…. 그런데 파티 도중 프레야가 몰래 호감을 갖고 있던 프랑스의 대부호 벤자민이 그녀를 데리고 나간다. 자신을 속인 남자에게서 돈을 돌려받기 위해 프레야를 인질로 삼겠다는 것이다. 그녀를 사랑하지 않는 약혼자가 돈을 지불할 생각이 없다는 걸 알게 되자, 벤자민은 약혼자와 같은 조건의 계약 결혼을 프레야에게 제안했다. 그럴 수가… 당신까지 나를 돈으로 사려고 하는 거야?
"호주에서 폭넓게 사업을 전개하는 캐머런. 냉정하게 그 옆을 지키는 개인비서 리즈에게 곤란한 상황이 닥쳤다. 오늘 밤 중요한 파티에 동반할 예정이던 여성이 갑자기 취소한 것이었다! 캐머런은 유능한 비서라면 대역도 마지않아야 한다며 리즈를 도발하고…. 좋아, 평범한 차림 속의 진짜 나를 보여주겠어. 하지만 파티 회장에서 어떤 인물을 발견한 순간, 리즈는 새파랗게 질려 그 자리에서 도망치고 만다. 캐머런은 ""얼음여왕"" 리즈의 의외의 모습과 행동에 관심을 보이게 되는데…."
크리스마스를 앞둔 겨울의 런던. 고급 호텔의 객실 담당으로 일하는 그레이스는 평소와 다른 방의 청소를 맡게 됐다. 최상층의 스위트룸인 그 방은 호텔의 오너인 아름다운 남자 핀 레이가 쓰고 있다고 한다. 모처럼의 크리스마스잖아. 예쁘게 장식하는 게 어떨까? 그렇게 생각한 그레이스는 방을 완벽하게 장식했다. 그런데 방에 돌아온 핀 레이는 장식을 보자마자 「난 크리스마스가 싫어」라고 내뱉으며 그레이스를 매도하는데…?! *「[할리퀸] 눈 오는 밤의 비밀, [할리퀸] 부호 백작과 비밀 아내」스핀오프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