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드 아스톤 3세와 결혼하면 100만 달러를 주마."라고 말씀하시는 작은할머니의 소원은 우리 넬슨 세 자매 중 누군가가 그가 결혼하는 것. 하지만 언니 줄리와 윌로우는 벌써 멋진 상대와 만나 버렸다. 막내 마리나는 딱 잘라 거절할 수 없어 결국 데이트를 하게 되지만, 사람을 돈으로 부리지 않으면 소개팅의 상대조차 없다니... 그는 그렇게 최악 남자인 걸까?!
왕녀 사브리나는 부왕이 억지로 정해 준 약혼에 반발하여 집을 나간다. 그녀는 사막에 있다는 전설의 ‘도적의 도시’를 찾다가 거센 모래 폭풍을 만나 길을 잃고 만다. 그때 갑자기 폭풍 속에서 도적 차림을 한 남자가 나타나 압도적인 힘으로 그녀를 구해 꿈에 그리던 ‘도적의 도시’로 데려간다. 놀라는 사브리나에게 그는 경고하듯 말했다. “나는 이 나라의 군주. 넌 내 노예다.” *「[할리퀸] 낙원의 사랑을 다시 한 번」 스핀오프 작품.
약혼자에게 배신당해 공항에 혼자 남겨진 도라. 그녀를 구한 건 아랍의 왕자 칼릴이었다. 칼릴이 미국에서 지내는 동안 그의 임시 비서가 된 도라는 귀국 전에 갑자기 프러포즈를 받게 된다. 프린스와 비서가 결혼?! 거기다 그는 나에게 아무 감정도 없을 텐데… 당황하면서도 그에게 끌리던 도라는 결혼을 승낙하지만-
"사막의 왕국 엘데할리아에서 일하는 빅토리아. 어느 날, 느닷없이 근위병이 들이닥쳐 잠옷 하나만 달랑 입은 채 끌려가고 만다. 구제불능 아버지가 사기도박을 하다가 연행돼서 끌려온 것. 그것도 모자라 피해자는 하필이면 케이텝 왕자였다. 볼에 있는 흉터는 과거에 유괴범을 죽였을 때 생긴 거라는 무시무시한 소문의 그 남자는 왕궁 생활을 싫어해 사막의 마을에서 산다고들 한다. 돌아가신 어머니와 아버지를 지키겠다는 약속을 한 빅토리아는 풀어 달라고 애원하지만, 석방 조건은 그의 내연녀로 하렘에 들어가야 하는 것인데!!"
"보스, 저를 애인으로 삼아 주시지 않을래요? 평소 수수한 그녀는 갑자기 굳은 얼굴로 보스인 라픽에게 대담한 제의를 한다. 그는 놀랐지만, 약혼자에게 배신당했다는 그녀를 동정해 소원을 들어주게 된다. 단, 라픽은 애인이라면 자신을 만족하게 해야 한다는 잔혹한 조건을 앞세웠다. 라픽은 사막 나라의 유복한 프린스로 여자 일로 불편을 겪을 일이 없는 남자라는 것을 잘 아는 그녀는 자신이 그를 만족하게 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었고 결국 그에게 모든 것을 맡긴 채 쾌락의 레슨을 받게 된다. 그리하여 그녀는 환희와 고통의 세계로 이끌려가게 되는데…! "
"유치원에서 일하는 애니에게 '미국에서 가장 냉혹한 CEO'라 언론에서 떠드는 던컨이 전한 말은…. 동생이 회사 돈을 횡령했다는 충격적인 사실! 훔친 돈을 대신 갚지 않으면 집을 빼앗고 동생을 교도소에 보내겠다는 것이었다. 충격을 받은 애니에게 그는 죄를 못 본 척해주는 대신 하나의 제안을 하는데. 그것은 지나치게 냉철한 그의 평판을 바꾸기 위해 크리스마스까지 한 달간 그의 사랑스러운 연인을 연기하는 것이었다. 「사는 세상이 전혀 다른 두 사람에게는 불가능한 이야기라고…!!」"
견습 수녀 케이린은 사막의 왕국 엘데할리아에 파견되어 고아원에서 교사로 일하고 있었다. 어느 날, 마을 족장이 어린 제자인 세 자매를 억지로 끌고 가려 하자 그녀는 족장과 말다툼을 하게 된다. 소란을 듣고 나타난 것은 왕자 에이사드였다. 그는 족장의 체면을 지키고 아이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서 자신이 아이들을 맡겠다고 말한다. 그녀도 보모로서 동행하게 되었지만 설마 왕족과 함께 궁전에서 살게 되리라고는 상상조차 못 했는데!
아름다운 섬에 몇 개나 되는 리조트 호텔을 가진 재럿의 앞에, 해안가에 쓰러져 있던 여성이 나타났다. 멋진 블론드에 꾸밈 없는 외모…. 위험을 느낀 그는 곧바로 그녀가 묵고 있는 호텔을 찾아내서 돌려보내기로 했다. 그러나――「전 대체 누구죠?」 눈을 떴을 때, 여성은 자신의 이름조차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불안하고 당혹스러워 보이는 그녀에게 재럿은 말했다. 「당신 목적은 알고 있어. 기억을 잃은 척 하지 마」 그렇게 차갑게 쏘아붙이는데?!
세자매의 사랑을 그리는 미니 시리즈 제 2탄! 전대미문의 차녀 윌로우 등장! 만화가인 그녀가 만난 사람은 착실하고 품행이 바른 핸섬한 남성 케인. 굴러서 그만 다리를 다친 윌로우를 치료해 주기도 하고 새끼 고양이를 돕기도... 차례차례 일어나는 문제에 동요하지 않고 대응하는 케인의 상냥함에 끌리게 된 윌로우는 그 기세로 그에게 접근을 한다!! 그런데 정열적인 키스를 하고 대담하게도 몸을 바치려고(?) 한 그녀에게, 케인은 "하룻밤 이상의 관계에 흥미는
매너좋고 말도 잘하고 키스는 달인. 게다가 유능한 실업가로 굉장히 잘생긴 그런 남자에게 [당신을 원해]라는 소릴 듣고 거절할 여자가 있을까? 넬슨 가문의 세 자매 중 장녀 줄리는 그간 소원했던 부자 할머니가 꺼낸, 큰돈이 걸린 결혼 이야기에 마지못해 참여했지만, 정작 만난 사람이 너무나 매력적인 남자였기 때문에 완전히 마음을 빼앗기고 처음 만난 그날 밤 몸도 마음도 모두 바치고 말았다! 그 매력적인 남자, 토드의 정체를 확인도 안 한 채…
엘리사가 콜과 결혼한 건 스무 살 때. 행복의 절정을 만끽해야 하지만 몸도 마음도 미숙한 그녀는 남편의 귀가만을 기다리는 생활을 견디지 못하고 1년도 되기 전에 집을 나가 버린다. 남겨진 콜은 그녀를 쫓아가지도, 이혼 수속을 밟지도 않았다. 그 뒤로 5년… 엘리사는 다시 그를 마주하기 위해, 그가 이사장으로 있는 고아원의 스태프로 지원했다. 다시 만나서 어쩌려고? 두 사람의 관계에 매듭을 짓기 위해? 아니면….
세쌍둥이의 막내이자 아역배우였던 카일라. 25살이 되면 TV드라마의 출연료를 자유롭게 쓸 수 있다. 그래서 파리에 가서 자신만의 왕자님과 회오리 같은 연애를 하고 싶다고 오랫동안 꿈꿔오고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실행할 때가 왔다! 그러나 한 가지 마음에 걸리는 일이 있었다. 그녀가 일하는 동물 병원의 고용주이자 친구인 패트릭이었다. 내가 없어지면 쓸쓸해할지 몰라…. 그럼 그에게 멋진 연인을 찾아주자! 카일라는 그에게 언니 엘리사를 소개하는데…?!
과거 첫사랑 상대 라일리한테 지나치게 빠져서 "전설의 스토커녀"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이 붙은 그레이시. 14년 만에 여동생의 결혼식을 위해 고향에 돌아온 그녀는 뜻하지 않게 가장 떠올리고 싶지 않은 흑역사의 원흉 라일리와 재회한다. 한층 더 매력적인 남자가 되어 시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하는 그는, 과거는 신경 쓰지 않고 다정하게 대해주었다. 다시금 라일리에게 끌린 그레이시는 그의 힘이 되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순수한 그녀는 라일리의 진짜 목적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시골 유치원에서 보모로 일하는 캐시는 막 부모님을 잃은 원생 사샤의 후견인이자 큰 회사를 운영하는 라이언과 만난다. 라이언이 사샤의 유산 정리를 위해 여기 머무는 두 달 동안 같은 집에 묵으면서 사샤를 돌보게 되는데…. 라이언은 세련되고 잘생겼지만, 캐시, 마음 주면 안 돼. 내게는 9년 넘게 함께 한 연인이 있잖아. 캐시는 아무렇지 않은 척 행동하지만 어느 날 마침내 라이언에게 입술을 빼앗기고 만다. 지금까지 경험해본 적 없는 거칠고 격정적인 키스. 그녀의 평범한 삶에 폭풍우가 몰아치기 시작한다!
「조건이 있어. 나와 형식적인 결혼을 해줘. 당신이라면 잠자리를 갖게 될 걱정도 없으니까」 루카스의 말에 교사로 일했던 에밀리는 할 말을 잃었다. 학교가 문을 닫는 바람에 일자리를 잃고, 개척지로 가는 길목에 있는 이 서부의 마을에서 호텔을 열어 보겠다는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루카스네 주점 2층을 빌리러 왔던 에밀리에게 루카스는 자기 사정을 털어놓았다. 유산 상속을 위해 급히 결혼 상대를 찾고 있다고! 그는 이 결혼이 단순한 비즈니스라고 하지만…. 촌스럽게 머리를 틀어 올린 나에게 얼마나 매력이 없는지, 그렇게 무신경한 말로 알려줄 건 없잖아!
엘리사는 펑크난 차의 타이어를 교환하느라 애먹고 있었다. 「도와줄까요?」 불현듯 들려온 남자 목소리에 그녀는 깜짝 놀랐다. 발소리도 내지 않고 옆에 나타난 것은 바로 얼마 전에 위층으로 이사 온 워커 뷰캐넌이다. 남자한테 절대 빚을 지고 싶지 않은 엘리사는 워커의 친절을 퉁명스럽게 거절하려고 했지만――. 시애틀의 외식 산업에 군림하는 명문 뷰캐넌 일족의 애증을 그린 인기 시리즈 작품이 드디어 등장! * 「[할리퀸] 플레이보이에게 반했어, [할리퀸] 이 순애는 스캔들, [할리퀸] 로맨스 한 스푼 가득」 스핀오프 작품.
페니는 실력 있는 셰프. 목표는 시애틀 최고의 레스토랑을 여는 것이다. 어느 날, 3년 전에 헤어진 남편 칼이 갑자기 연락해 왔다. 그의 일족이 소유한 유서 깊은 레스토랑을 다시 살리기 위해 힘을 빌려달라고 한다. 3년 전과 변함없이 매력적이고 미워할 수 없는 칼. 좋아. 단 내가 말하는 모든 조건을 받아들여준다면. 페니는 아직 남아 있던 감정의 불씨가 다시 타오르는 것을 느끼면서도 솔직해질 수 없었다. 그는 이제, 날 사랑하지 않으니까…. *「[할리퀸] 플레이보이에게 반했어, [할리퀸] 이 순애는 스캔들」 스핀오프 작품.
리아나는 교직 일자리를 구해 아랍 왕국으로 온다. 하지만 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도착한 곳은 교원용 주택이 아닌, 거대한 궁전. 당황하는 리아나의 눈앞에 황태자 마리크가 나타난다. 비행기 안에서 본 리아나가 마음에 들어 궁전으로 데려오게 했다는 것이었다. 그의 목적은 대체 뭐지?!
"시에라…"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그리운 목소리에 시에라는 자신도 모르게 숨을 삼킨다. 십 년 전 연인이었던 사랑하는 딜런의 목소리- 고등학생 시절에 시에라는 두 살 연상이던 딜런을 진심으로 사랑했다. 하지만 졸업을 앞둔 어느 날 딜런은 갑자기 동급생인 클레어와 결혼해 연락이 끊긴 것이었다. 배신당하고 짓밟혀 마음에서 피가 나는 고통에서 겨우 회복했다고 생각했는데. 설마 십 년의 세월도 그의 배신도 그에 대한 마음을 지우지는 못했다는 거야?
고문서 번역을 위해 하이디는 아랍 왕국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은인인 국왕에게 [차남과 결혼해 줘]라는 부탁을 받고 프린세스가 되는데... 하지만 남성 경험이 없는 자신이 매력적인 남편을 상대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그녀에게 황태후가 [애인으로 변장해 그의 마음을 사로잡아]라는 조언을 하면서 하이디의 이중생활이 시작되는데...?!
외모는 촌스럽지만 실력은 우수한 간호사인 로리를 고용한 것은 전 메이저 리그 선수인 리드 뷰캐넌. 그의 조모 글로리아의 자택 간병을 위해서다. 글로리아는 까탈스럽고 깐깐한 노부인이었지만 그것도 무리는 아니다. 뷰캐넌 가(家)는 시애틀의 외식산업을 좌지우지하는 부자인데, 손자들은 글로리아의 병문안을 거의 오지 않으니까. 간신히 리드가 글로리아 앞에 나타난 이유는 여자가 얽힌 스캔들 때문에 매스컴에 쫓겨 도망쳐 온 것이었다! 로리는 그에게 무심코 신랄한 말을 쏟아붓는데?
남편의 배신으로 이혼한 직후인 대니에게 재난이 닥친다. 놀랍게도 가족 중에 자신만 피가 이어지지 않았던 것이다! 대니는 시애틀의 외식 업계를 좌지우지하는 뷰캐넌 4남매 중 막내딸이지만 어머니가 바람을 피운 결과 태어난 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여자로서도, 영광스러운 일족으로서의 긍지도 잃어버린 대니는 자신을 되찾기 위해 친아버지를 만나러 간 그러나 아버지는 차기 대통령 선거에 출마 예정인 상원 의원. 그의 양아들 알렉스가 나타나 대니를 쫓아내려 하는데…? *「[할리퀸] 플레이보이에게 반했어」 스핀오프 작품.
케리는 참견쟁이 친구가 마련한 소개팅 자리에 나갔다. 약속 장소는 댄스 클럽. 표식은 붉은 장미. 삼십 분이나 기다린 후 겨우 나타난 남자는 마치 생명을 불어넣은 그리스 조각상같이 멋졌다. 그는 붉은 장미를 손에 든 채 「케리 양?」이라고 말했다. 설마 이렇게 멋진 남성이! 놀라는 케리를 페라리에 태우고 「CJ라고 불러도 괜찮겠어?」라고 속삭였다. 어, 뭐라고?! 당신은 나의 데이트 상대가 아닌 거야?!
"19세기 영국. 동경하던 육군 소위 찰스와 결혼한 마리엔. 하지만 얼마 가지 않아 전쟁이 일어나고 남편과 떨어지게 된 그녀에게 비극이 닥친다. 3년 후, 마리엔은 무사히 돌아온 찰스에게 용기를 쥐어짜 선언한다.""이혼하고 싶어요.""순종적이고 사랑스러웠던 아내의 변모에 놀란 찰스는 1년의 유예기간을 두자고 제안하는데...."
세자매의 사랑을 그리는 미니 시리즈 제 2탄! 전대미문의 차녀 윌로우 등장! 만화가인 그녀가 만난 사람은 착실하고 품행이 바른 핸섬한 남성 케인. 굴러서 그만 다리를 다친 윌로우를 치료해 주기도 하고 새끼 고양이를 돕기도... 차례차례 일어나는 문제에 동요하지 않고 대응하는 케인의 상냥함에 끌리게 된 윌로우는 그 기세로 그에게 접근을 한다!! 그런데 정열적인 키스를 하고 대담하게도 몸을 바치려고(?) 한 그녀에게, 케인은 "하룻밤 이상의 관계에 흥미는
매너좋고 말도 잘하고 키스는 달인. 게다가 유능한 실업가로 굉장히 잘생긴 그런 남자에게 [당신을 원해]라는 소릴 듣고 거절할 여자가 있을까? 넬슨 가문의 세 자매 중 장녀 줄리는 그간 소원했던 부자 할머니가 꺼낸, 큰돈이 걸린 결혼 이야기에 마지못해 참여했지만, 정작 만난 사람이 너무나 매력적인 남자였기 때문에 완전히 마음을 빼앗기고 처음 만난 그날 밤 몸도 마음도 모두 바치고 말았다! 그 매력적인 남자, 토드의 정체를 확인도 안 한 채…
"혁명의 물결이 불어 거칠어지는 파리에서 연로한 후작이 사망한다.궁핍한 농가에서 태어난 마들렌을 레이디로 길러준 그와의 공식적인 관계는 후원자와 애인.그러나 실제는 아버지와 딸과 같은 관계였다.슬픔에 잠긴 마들렌 앞에 나타난 사람은 후작의 젊은 친구인 백작 뤼시앵.그와 함께 위험한 파리를 떠나 고향 브르타뉴로 여행을 떠나게 되고...."
19세기 영국. 로즈는 터무니없는 스캔들에 휘말려 런던 사교계에서 흥미진진한 얘깃거리가 되고 있었다. 보다 못한 사촌 이자벨의 초대를 받아 멀리 떨어진 요크셔의 모튼 성에서 크리스마스를 맞이하기로 했다. 그런 시골의 사교계에는 알려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온 것인데, 그녀에 대한 가십을 믿고 있는 마일즈 경이 초대 손님 중 한 명으로 나타나, 「당신을 모욕해서 쫓아내는 것보다 경쟁을 하는 게 즐겁겠어」라고 친한 척 다가온 것이다. 대체 무슨 속셈이지?!
다정하게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에 캐런은 깊은 잠에서 깨어났다. 그곳은 런던의 집이 아니라 햇살이 가득한 낯선 방이었다. 더욱이, 처음 보는 잘생긴 남자가 걱정스러운 듯이 자신을 빤히 쳐다보고 있다. 당신은 누구? 캐런이 당혹스러워 하면서 묻자 남자는 순간 할 말을 잃은 듯하더니 대답했다. 「난 당신 남편이야」 ――그럴 리가! 난 결혼한 적 없어. 캐런은 부정하지만 그녀는 사고로 그에 대한 기억을 잃은 것이었다. 그의 아내로서 이곳 브라질에서 살았던 3개월의 기억을――.
귀족 아가씨 로언은 지금 제정신이 아니었다. 안쓰러울 정도로 내성적이고 겁이 많은 친구 페니가, 아내를 죽였다고 의심받는 백작과 억지로 결혼을 하게 생겼기 때문이다. 로언은 백작이 페니에게 어울리지 않는 남자라는 사실을 증명하면 페니의 아버지도 혼담을 멈출 것이라 생각했고, 하녀 행세를 하며 그런 정보를 모으기로 한다. 그런데 그녀는 계획을 실행하던 도중 생각지도 못한 인물과 마주치게 된다. 딱 봐도 바람둥이인 백작의 시종 루카스, 그 남자는 알게 된 지 얼마 안 된 로언에게 키스까지 하려고 하는데!
델피네는 제노라 왕국의 프린세스. 정혼자와 결혼하기 전에 3개월 동안만 성을 떠나서 자유롭게 지내는 것이 허락된다. 델피네가 걱정된 오빠 황태자는 몬태나에서 목장을 경영하며 자연에 둘러싸여 지내는 터프한 성격의 절친 오웬에게 동생을 맡기기로 했다. 신분을 감추고 체험하는 바깥 세계는 델피네에게 있어서 모든 것이 자극으로 가득 차 있었다. 목장에서 요리를 하고, 마을의 홀에서 식사를 하고 댄스를 추고―― 약혼자가 있는 몸인데 어느샌가 마음속에는 오웬을 향한 뜨거운 감정이…!!
임시 고용된 사장 비서 이모겐의 고용주인 톰 매디슨은 금융가에서 아이스맨이라고 불리며 가차 없고 냉혹한 사업가로서 유명하다. 어느 날 이모겐은 그 기계 같은 사장으로부터 「허니문 플랜을 세워줘」라는 부탁을 받았다. 6주 후에 약혼녀와 결혼할 것이라고 한다. 그녀는 깜짝 놀라면서도 사장을 위해 화려한 남국의 섬 리조트 계획을 세웠다. 그런데 그 직전에 결혼식은 중지되었고 어이 없게도 사장은 이모겐에게 「허니문은 당신과 같이 가겠어」라고 선언하는데?!
도시에서의 화려한 생활을 버리고 해변 마을의 오래된 저택에서 애견 스마일리와 함께 사는 매기. 화가로서의 자신감을 싫은 그녀는 기분 전환을 위해 심부름센터에 해변으로 가는 길을 막은 나무와 풀이 우거진 뒷정원의 정리를 부탁한다. 그녀의 의뢰에 찾아온 심부름센터의 톰은 예상외로 젊고 매력적이고 건장한 남자였다. 해맑은 미소로 그녀의 생활에 발을 들여놓은 톰에게 아무래도 비밀이 있는 것 같은데--?!
영어 교사 조지아는 여름 방학 동안 가정교사로 토스카나에서 지내게 되었다. 마찬가지로 휴가를 온 언니 부부와 비행기에 오르자 잘생긴 이탈리아인이 친숙한 듯 말을 걸어왔다. 조지아의 심장 박동은 빨라졌지만 그날 밤 호텔에서 재회한 그는 날카로운 눈빛으로 노려보았다. 낮에는 호의적이었는데 대체 어떻게 된 거지? 사실 그는 유명한 F1 레이서 출신인 지안루카 발로리였고 영어를 가르쳐 줄 아이의 삼촌이었던 것이다. 게다가 그녀가 형부와 불륜 관계라고 오해하고 있는 듯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