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이 있어. 나와 형식적인 결혼을 해줘. 당신이라면 잠자리를 갖게 될 걱정도 없으니까」 루카스의 말에 교사로 일했던 에밀리는 할 말을 잃었다. 학교가 문을 닫는 바람에 일자리를 잃고, 개척지로 가는 길목에 있는 이 서부의 마을에서 호텔을 열어 보겠다는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루카스네 주점 2층을 빌리러 왔던 에밀리에게 루카스는 자기 사정을 털어놓았다. 유산 상속을 위해 급히 결혼 상대를 찾고 있다고! 그는 이 결혼이 단순한 비즈니스라고 하지만…. 촌스럽게 머리를 틀어 올린 나에게 얼마나 매력이 없는지, 그렇게 무신경한 말로 알려줄 건 없잖아!
왕녀 사브리나는 부왕이 억지로 정해 준 약혼에 반발하여 집을 나간다. 그녀는 사막에 있다는 전설의 ‘도적의 도시’를 찾다가 거센 모래 폭풍을 만나 길을 잃고 만다. 그때 갑자기 폭풍 속에서 도적 차림을 한 남자가 나타나 압도적인 힘으로 그녀를 구해 꿈에 그리던 ‘도적의 도시’로 데려간다. 놀라는 사브리나에게 그는 경고하듯 말했다. “나는 이 나라의 군주. 넌 내 노예다.” *「[할리퀸] 낙원의 사랑을 다시 한 번」 스핀오프 작품.
약혼자에게 배신당해 공항에 혼자 남겨진 도라. 그녀를 구한 건 아랍의 왕자 칼릴이었다. 칼릴이 미국에서 지내는 동안 그의 임시 비서가 된 도라는 귀국 전에 갑자기 프러포즈를 받게 된다. 프린스와 비서가 결혼?! 거기다 그는 나에게 아무 감정도 없을 텐데… 당황하면서도 그에게 끌리던 도라는 결혼을 승낙하지만-
"사막의 왕국 엘데할리아에서 일하는 빅토리아. 어느 날, 느닷없이 근위병이 들이닥쳐 잠옷 하나만 달랑 입은 채 끌려가고 만다. 구제불능 아버지가 사기도박을 하다가 연행돼서 끌려온 것. 그것도 모자라 피해자는 하필이면 케이텝 왕자였다. 볼에 있는 흉터는 과거에 유괴범을 죽였을 때 생긴 거라는 무시무시한 소문의 그 남자는 왕궁 생활을 싫어해 사막의 마을에서 산다고들 한다. 돌아가신 어머니와 아버지를 지키겠다는 약속을 한 빅토리아는 풀어 달라고 애원하지만, 석방 조건은 그의 내연녀로 하렘에 들어가야 하는 것인데!!"
"보스, 저를 애인으로 삼아 주시지 않을래요? 평소 수수한 그녀는 갑자기 굳은 얼굴로 보스인 라픽에게 대담한 제의를 한다. 그는 놀랐지만, 약혼자에게 배신당했다는 그녀를 동정해 소원을 들어주게 된다. 단, 라픽은 애인이라면 자신을 만족하게 해야 한다는 잔혹한 조건을 앞세웠다. 라픽은 사막 나라의 유복한 프린스로 여자 일로 불편을 겪을 일이 없는 남자라는 것을 잘 아는 그녀는 자신이 그를 만족하게 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었고 결국 그에게 모든 것을 맡긴 채 쾌락의 레슨을 받게 된다. 그리하여 그녀는 환희와 고통의 세계로 이끌려가게 되는데…! "
"유치원에서 일하는 애니에게 '미국에서 가장 냉혹한 CEO'라 언론에서 떠드는 던컨이 전한 말은…. 동생이 회사 돈을 횡령했다는 충격적인 사실! 훔친 돈을 대신 갚지 않으면 집을 빼앗고 동생을 교도소에 보내겠다는 것이었다. 충격을 받은 애니에게 그는 죄를 못 본 척해주는 대신 하나의 제안을 하는데. 그것은 지나치게 냉철한 그의 평판을 바꾸기 위해 크리스마스까지 한 달간 그의 사랑스러운 연인을 연기하는 것이었다. 「사는 세상이 전혀 다른 두 사람에게는 불가능한 이야기라고…!!」"
견습 수녀 케이린은 사막의 왕국 엘데할리아에 파견되어 고아원에서 교사로 일하고 있었다. 어느 날, 마을 족장이 어린 제자인 세 자매를 억지로 끌고 가려 하자 그녀는 족장과 말다툼을 하게 된다. 소란을 듣고 나타난 것은 왕자 에이사드였다. 그는 족장의 체면을 지키고 아이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서 자신이 아이들을 맡겠다고 말한다. 그녀도 보모로서 동행하게 되었지만 설마 왕족과 함께 궁전에서 살게 되리라고는 상상조차 못 했는데!
아름다운 섬에 몇 개나 되는 리조트 호텔을 가진 재럿의 앞에, 해안가에 쓰러져 있던 여성이 나타났다. 멋진 블론드에 꾸밈 없는 외모…. 위험을 느낀 그는 곧바로 그녀가 묵고 있는 호텔을 찾아내서 돌려보내기로 했다. 그러나――「전 대체 누구죠?」 눈을 떴을 때, 여성은 자신의 이름조차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불안하고 당혹스러워 보이는 그녀에게 재럿은 말했다. 「당신 목적은 알고 있어. 기억을 잃은 척 하지 마」 그렇게 차갑게 쏘아붙이는데?!
"토드 아스톤 3세와 결혼하면 100만 달러를 주마."라고 말씀하시는 작은할머니의 소원은 우리 넬슨 세 자매 중 누군가가 그가 결혼하는 것. 하지만 언니 줄리와 윌로우는 벌써 멋진 상대와 만나 버렸다. 막내 마리나는 딱 잘라 거절할 수 없어 결국 데이트를 하게 되지만, 사람을 돈으로 부리지 않으면 소개팅의 상대조차 없다니... 그는 그렇게 최악 남자인 걸까?!
세자매의 사랑을 그리는 미니 시리즈 제 2탄! 전대미문의 차녀 윌로우 등장! 만화가인 그녀가 만난 사람은 착실하고 품행이 바른 핸섬한 남성 케인. 굴러서 그만 다리를 다친 윌로우를 치료해 주기도 하고 새끼 고양이를 돕기도... 차례차례 일어나는 문제에 동요하지 않고 대응하는 케인의 상냥함에 끌리게 된 윌로우는 그 기세로 그에게 접근을 한다!! 그런데 정열적인 키스를 하고 대담하게도 몸을 바치려고(?) 한 그녀에게, 케인은 "하룻밤 이상의 관계에 흥미는
매너좋고 말도 잘하고 키스는 달인. 게다가 유능한 실업가로 굉장히 잘생긴 그런 남자에게 [당신을 원해]라는 소릴 듣고 거절할 여자가 있을까? 넬슨 가문의 세 자매 중 장녀 줄리는 그간 소원했던 부자 할머니가 꺼낸, 큰돈이 걸린 결혼 이야기에 마지못해 참여했지만, 정작 만난 사람이 너무나 매력적인 남자였기 때문에 완전히 마음을 빼앗기고 처음 만난 그날 밤 몸도 마음도 모두 바치고 말았다! 그 매력적인 남자, 토드의 정체를 확인도 안 한 채…
엘리사가 콜과 결혼한 건 스무 살 때. 행복의 절정을 만끽해야 하지만 몸도 마음도 미숙한 그녀는 남편의 귀가만을 기다리는 생활을 견디지 못하고 1년도 되기 전에 집을 나가 버린다. 남겨진 콜은 그녀를 쫓아가지도, 이혼 수속을 밟지도 않았다. 그 뒤로 5년… 엘리사는 다시 그를 마주하기 위해, 그가 이사장으로 있는 고아원의 스태프로 지원했다. 다시 만나서 어쩌려고? 두 사람의 관계에 매듭을 짓기 위해? 아니면….
세쌍둥이의 막내이자 아역배우였던 카일라. 25살이 되면 TV드라마의 출연료를 자유롭게 쓸 수 있다. 그래서 파리에 가서 자신만의 왕자님과 회오리 같은 연애를 하고 싶다고 오랫동안 꿈꿔오고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실행할 때가 왔다! 그러나 한 가지 마음에 걸리는 일이 있었다. 그녀가 일하는 동물 병원의 고용주이자 친구인 패트릭이었다. 내가 없어지면 쓸쓸해할지 몰라…. 그럼 그에게 멋진 연인을 찾아주자! 카일라는 그에게 언니 엘리사를 소개하는데…?!
과거 첫사랑 상대 라일리한테 지나치게 빠져서 "전설의 스토커녀"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이 붙은 그레이시. 14년 만에 여동생의 결혼식을 위해 고향에 돌아온 그녀는 뜻하지 않게 가장 떠올리고 싶지 않은 흑역사의 원흉 라일리와 재회한다. 한층 더 매력적인 남자가 되어 시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하는 그는, 과거는 신경 쓰지 않고 다정하게 대해주었다. 다시금 라일리에게 끌린 그레이시는 그의 힘이 되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순수한 그녀는 라일리의 진짜 목적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시골 유치원에서 보모로 일하는 캐시는 막 부모님을 잃은 원생 사샤의 후견인이자 큰 회사를 운영하는 라이언과 만난다. 라이언이 사샤의 유산 정리를 위해 여기 머무는 두 달 동안 같은 집에 묵으면서 사샤를 돌보게 되는데…. 라이언은 세련되고 잘생겼지만, 캐시, 마음 주면 안 돼. 내게는 9년 넘게 함께 한 연인이 있잖아. 캐시는 아무렇지 않은 척 행동하지만 어느 날 마침내 라이언에게 입술을 빼앗기고 만다. 지금까지 경험해본 적 없는 거칠고 격정적인 키스. 그녀의 평범한 삶에 폭풍우가 몰아치기 시작한다!
엘리사는 펑크난 차의 타이어를 교환하느라 애먹고 있었다. 「도와줄까요?」 불현듯 들려온 남자 목소리에 그녀는 깜짝 놀랐다. 발소리도 내지 않고 옆에 나타난 것은 바로 얼마 전에 위층으로 이사 온 워커 뷰캐넌이다. 남자한테 절대 빚을 지고 싶지 않은 엘리사는 워커의 친절을 퉁명스럽게 거절하려고 했지만――. 시애틀의 외식 산업에 군림하는 명문 뷰캐넌 일족의 애증을 그린 인기 시리즈 작품이 드디어 등장! * 「[할리퀸] 플레이보이에게 반했어, [할리퀸] 이 순애는 스캔들, [할리퀸] 로맨스 한 스푼 가득」 스핀오프 작품.
페니는 실력 있는 셰프. 목표는 시애틀 최고의 레스토랑을 여는 것이다. 어느 날, 3년 전에 헤어진 남편 칼이 갑자기 연락해 왔다. 그의 일족이 소유한 유서 깊은 레스토랑을 다시 살리기 위해 힘을 빌려달라고 한다. 3년 전과 변함없이 매력적이고 미워할 수 없는 칼. 좋아. 단 내가 말하는 모든 조건을 받아들여준다면. 페니는 아직 남아 있던 감정의 불씨가 다시 타오르는 것을 느끼면서도 솔직해질 수 없었다. 그는 이제, 날 사랑하지 않으니까…. *「[할리퀸] 플레이보이에게 반했어, [할리퀸] 이 순애는 스캔들」 스핀오프 작품.
리아나는 교직 일자리를 구해 아랍 왕국으로 온다. 하지만 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도착한 곳은 교원용 주택이 아닌, 거대한 궁전. 당황하는 리아나의 눈앞에 황태자 마리크가 나타난다. 비행기 안에서 본 리아나가 마음에 들어 궁전으로 데려오게 했다는 것이었다. 그의 목적은 대체 뭐지?!
"시에라…"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그리운 목소리에 시에라는 자신도 모르게 숨을 삼킨다. 십 년 전 연인이었던 사랑하는 딜런의 목소리- 고등학생 시절에 시에라는 두 살 연상이던 딜런을 진심으로 사랑했다. 하지만 졸업을 앞둔 어느 날 딜런은 갑자기 동급생인 클레어와 결혼해 연락이 끊긴 것이었다. 배신당하고 짓밟혀 마음에서 피가 나는 고통에서 겨우 회복했다고 생각했는데. 설마 십 년의 세월도 그의 배신도 그에 대한 마음을 지우지는 못했다는 거야?
고문서 번역을 위해 하이디는 아랍 왕국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은인인 국왕에게 [차남과 결혼해 줘]라는 부탁을 받고 프린세스가 되는데... 하지만 남성 경험이 없는 자신이 매력적인 남편을 상대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그녀에게 황태후가 [애인으로 변장해 그의 마음을 사로잡아]라는 조언을 하면서 하이디의 이중생활이 시작되는데...?!
외모는 촌스럽지만 실력은 우수한 간호사인 로리를 고용한 것은 전 메이저 리그 선수인 리드 뷰캐넌. 그의 조모 글로리아의 자택 간병을 위해서다. 글로리아는 까탈스럽고 깐깐한 노부인이었지만 그것도 무리는 아니다. 뷰캐넌 가(家)는 시애틀의 외식산업을 좌지우지하는 부자인데, 손자들은 글로리아의 병문안을 거의 오지 않으니까. 간신히 리드가 글로리아 앞에 나타난 이유는 여자가 얽힌 스캔들 때문에 매스컴에 쫓겨 도망쳐 온 것이었다! 로리는 그에게 무심코 신랄한 말을 쏟아붓는데?
남편의 배신으로 이혼한 직후인 대니에게 재난이 닥친다. 놀랍게도 가족 중에 자신만 피가 이어지지 않았던 것이다! 대니는 시애틀의 외식 업계를 좌지우지하는 뷰캐넌 4남매 중 막내딸이지만 어머니가 바람을 피운 결과 태어난 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여자로서도, 영광스러운 일족으로서의 긍지도 잃어버린 대니는 자신을 되찾기 위해 친아버지를 만나러 간 그러나 아버지는 차기 대통령 선거에 출마 예정인 상원 의원. 그의 양아들 알렉스가 나타나 대니를 쫓아내려 하는데…? *「[할리퀸] 플레이보이에게 반했어」 스핀오프 작품.
"수업이 끝난 뒤, 교사인 이브에게 갑자기 어떤 남성이 말을 걸었다. 어디선가 본 기억이 있는 얼굴이지만 이 초등학교의 관계자는 아닌 것 같고…. 수상쩍게 여긴 그녀는 남자의 이름을 묻고 놀라움에 휩싸인다. TV에서 활약 중인 유명 스타였던 것이다! 그는 이브에게 어떤 부탁을 하고, 굉장히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이브는 그의 진지함에 눌려 부탁을 받아들인다. 폭풍과도 같은 나날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는 것은 모른 채."
앤은 폭풍이 치는 밤에 길에 쓰러져 있다가 명문 귀족 제임스 올드허스트 경에게 구조된다. 이름 외에는 모든 기억을 잃었어도 항상 미소를 머금고 역경에 맞서는 앤에게 제임스는 자상하게 다가와 줬지만, 앤에게 있어서는 모든 게 불안할 뿐이었다. 나에겐 뭔가 해야 할 일이 있었던 것 같아…. 거기다, 손목에 남아 있는 묶여 있었던 것 같은 자국도 마음에 걸려…. …머릿속에 안개가 끼어 있는 것 같아. 난 대체 누구지?! 기억 상실 역사물 제 1탄!
"19세기 초 영국.세라피나는 사교계 데뷔를 앞에 두고 있다.가족에게 충분한 경제 원조를 할 수 있는 결혼상대를 찾아내야 해...지적이며 말괄량이인 그녀는, 외교관인 찰스 남작과 만난다.그는 할머님의 엄명으로, 마지못해 신부를 찾고 있었다.소위 낡아빠진 숙녀의 거울이라고 하는 조건을 붙여...이렇게 해 세라피나의 일생일대의 명연기 기술은 시작되었다!"
스캔들을 일으키고 사교계를 떠났던 헤스터는 가족의 설득에 못 이겨 다시 런던의 사교계에 참석하게 된다. 원치도 않은 남편을 찾기 위해서...!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던 것은 그 당시, 동경했지만 가슴에 상처를 줬던 던갤런 경과의 재회였다. 그런 그 두 사람은 어떤 일을 계기로 갑작스레 밀접한 관계가 되는데…
"부잣집 외동딸 에밀리아는 매력적이지만 가난한 귀족 도미니크를 사랑한다. 그는 못생긴 에밀리아에게도 다정하게 대해준다. 그러나 그것이 재산을 노린 것임을 깨달은 에밀리아는 그의 청혼을 거절한다. 그 후 불행이 따라들며 사교계를 떠난 그녀는 엠마라고 이름을 바꾸고 가정교사 일을 한다. 어느 날 그런 그녀에게 백작이 된 도미니크가 일을 의뢰하게 되는데-."
고아원에서 자란 헨리에타는 지금은 병원에서 파트타임으로 열심히 일해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어느 날 병원 정원에서 고양이를 줍는 일을 계기로 그녀는 동경하던 의사인 아담과 얘기를 기회를 갖게된다. 그 후 계속되는 어려운 상황을 우연하게도 아담이 구해주면서 그녀는 아담에게 마음이 끌려간다. 그래도 고명하고 부유한 의사와 그녀는 서로의 세계가 너무나 다른데...
명문가의 여식이지만 체면에는 신경쓰지 않고 식물 연구에 홀딱 빠진 로지. 가족의 강요에 억지로 무도회에 참석하게 된 그녀는 진귀한 난이 있다는 정원으로 몸을 숨기지만, 그곳에는 이미 한 남자가 와 있었다. 어둠 속에서 이야기를 나누게 된 두 사람은 어느 사이엔가 마음이 통하는 것을 느끼고 서로의 얼굴도 보지 않은 채 입맞춤까지 나누고 말았다...!
해브록 자작 그레고리는 영국 굴지의 명문가 출신으로 재산도 충분히 있고 외모도 나쁘지 않다. 런던 사교계 최고의 신랑 후보로서 수많은 미혼 여성들이 그를 노리고 있지만 솔직히 지긋지긋했다. 그러나 그런 그가 결혼할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인다. 배다른 여동생을 데려오려면 기혼자여야 하는 것이 조건인 것이다. 그레고리는 짓궂은 친구들과 상담해서 이상적인 신부를 찾기 위한 리스트를 만들기로 했다. 그리고 무도회에서 조건에 딱 맞는 메리를 발견하는데…?!
“결혼해 주셨으면 합니다.” 에드위나는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포르투갈의 전쟁터인 여기서, 간호사인 내가, 당장이라도 숨이 끊어질 것만 같은 중상을 입은 환자랑 결혼이라고…? 하지만 이 결혼은 결코 사랑 때문이 아닌 그저 환자인 마일스 햄던 중위의 재산과 유족을 지키기 위한 것이었다. 절박한 사정에 설득당한 그녀는 그의 소원을 들어주었고, 그제야 마음이 놓였는지 마일스는 극적으로 목숨을 건진다. 형의 뒤를 이어 자작이 된 마일스의 손에 이끌려 에드위나는 햄던 부인이 되어 영지로 가게 되는데…?!
애너벨과 로자벨은 아름답고 사이 좋은 쌍둥이 자매. 그러나 여동생 로자벨이 런던으로 시집을 간 뒤로 두 사람은 벌써 4년째 만나지 못했다. 그런 어느 날, 남편을 잃은 여동생이 고향에 돌아왔다. 초췌해진 여동생의 모습을 보고 분개한 애너벨은 자신이 대신 런던에 가겠다고 선언한다! 여동생을 힘들게 한 당주 자일즈 스탠턴이라는 인간에게 복수하게 위해서. 그러나, 실제로 만나보자 자일즈는 숨을 삼킬 정도로 아름다운 남자였고, 애너벨은 자기도 모르게 넋을 잃고 바라보는데?!
몰리는 신부를 모집하는 신문 광고를 보고 한창 개척되고 있는 서부의 마을로 찾아왔다. 결혼 상대인 잭슨 매킨타이어는 유산 상속을 위해 어떻게든 서둘러 결혼해야 한다고 한다. 이런 형태로 결혼하는 것이 불안하지 않다고 하면 거짓말이지만 그에게 내가 필요하다면 부부로서 잘 지내보겠어! 그렇게 몰리는 산 속에서 속세를 등지고 살아가는 그의 집에 도착했다. 그러나 꿈만 같은 하룻밤이 지나자 남편은 결혼을 무효로 하자는 말을 꺼냈다!
공연을 위해 부에노스아이레스를 찾은 댄서 라이언. 하지만 여행사의 실수로 무일푼으로 쫓겨나고 만다! 어쩌지, 영국으로 돌아갈 여비도 없는데...! 곤란해하는 라이언에게 한 남자가 말을 건다. 대목장주 리카르도. 그는 라이언에게 말도 안 되는 제안을 하는데! "당신을 고용할게. 만 파운드를 주는 대신 6개월 동안 내 "아내"가 되어줬으면 해." 전혀 알지도 못하는 사람과 결혼이라니?! 라이언은 믿을 수 없는 제안에 망설였지만... 하지만, 그의 흑요석 같은 뜨거운 눈빛에... 사로잡혀버릴 것 같아...!
알리샤는 부모를 잃고 먼 친척인 자작가에서 아이들을 돌보며 지내고 있었다. 자작가의 후계자로서 유학을 갔다가 돌아온 소꿉친구 카스티아는 놀랄 만큼 남자답고 멋있어져 있었다. 신분이며 나이 차이… 자신의 입장은 잘 알고 있는데 알리샤는 그의 뜨거운 눈빛에 마음이 흔들리고….
베리티의 아버지는 베리티가 15살 때 자살했다. 그 후 혼자 외로운 삶을 살던 베리티는 고모의 집에서 지내게 되지만, 그 가족들은 베리티를 하녀로 부려먹었다. 그런 베리티에게는 5년 전 비가 억수같이 내리던 날 아버지의 묘 앞에서 자신을 위로해주었던 맥스와의 만남이 삶의 유일한 위로였다. 그러던 어느 날, 하우스파티에 맥스웰 블레이크허스트 백작이라는 사람이 참석하게 되는데…. '설마 그때 그 맥스?' 여전히 다정한 그는 냉대를 받고 있는 베리티를 그 집에서 빼내주기 위해 자기 애인이 되라고 말하는데…?!
나폴리에 온 고고학자 아비게일은 곤란한 상황에 처했을 때 해군 대위인 제임스의 도움을 받게 된다. 신기하게도 우연히 영국대사관에 볼일이 있었던 두 사람은 함께 저택으로 향하게 되고, 거기서 아비게일은 그가 귀족의 막내아들이며 자신과 사는 세계가 다르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어쩐지 기품 있던 제임스의 태도에는 다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그에 비해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상복을 입고 있다고는 해도, 그녀는 자신이 너무 초라하게 느껴졌다. 그런데 심지어 대사관에서 의뢰한 고미술품 목록 작성조차 못하게 될 위기에 처하자, 제임스가 아비게일을 위해 한마디 해주는데…?!
앨리는 어린 시절 IQ가 월등히 높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17세에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24세인 지금은 그 두뇌를 살려서 컴퓨터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하지만 사람으로서 어딘가 결핍되어 있는 것 같은 기분을 느끼고 있었다. 장기 휴가로 친구의 집을 찾아갔을 때 도중에 차가 멈춰서 어쩔 줄을 몰라 하고 있다가 기분이 나빠 보이는 표정의 남자 링크에게 도움을 받지만 그는 앨리가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덜렁이라고 생각한다. 자기도 모르게 가슴이 두근거린 그녀를 친구가 꼬드겼다. "휴가 동안만 천재가 아니라 '평범한 아가씨'가 되어 보는 건 어때?"
애비의 이웃으로 이사 와 인사를 나눈 옆집 남자는 무심코 넋을 잃고 쳐다볼 정도로 잘생긴 만화가 숀. 작품이 영화로도 만들어져 엄청난 부자가 된 그는 뼛속까지 여성 불신에 빠져 있다는 소문이 있었다. 확실히 그의 작품에 나오는 여성 캐릭터들은 돈과 명성이 목적이고 타산적인 여자들뿐이지만…. 어느 날, 협박장을 받은 그는 자신의 관심을 끌기 위해 애비가 한 짓이라고 의심했다. 이런 사람한테 한 순간이라도 가슴이 두근거렸다니! 그러나 욕심 없고 한결같은 애비에 의해 그는 편견을 꺾고 조금씩 변해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