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스 강에서 연인과 선상 파티를 즐기던 졸란다는 갑자기 나타난 남자를 보고 아름다운 얼굴이 굳었다. 비토... 나와 사랑하는 쌍둥이 오빠 닉을 뿌리치고 떠난 사람. 그런데도 연을 끊을 수 없는 매력을 지닌 얄미운 존재... 비토는 닉의 건강에 대해 알려주러 왔지만 닉이 있는 시칠리아에 졸란다를 부르는 것에 망설임을 비췄다. 그녀는 오빠와의 시간을 되찾기 위해 비토와 시칠리아에 갈 것을 결심한다. 그 앞에 이 아름다운 책략가의 덫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도 모르고-!!
가난한 목사의 딸 소피아는 일찍이 부모를 여의고, 일자리를 구하며 쓸쓸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를 찾는다는 연락을 받고 찾아간 변호사 사무실에서 베니스의 귀족 로자노를 소개받은 소피아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된다. 바로 소피아의 어머니가 백작 영애였다는 것. 갑작스럽게 펼쳐진 호화롭고 격식 있는 생활에 당황해 하는 소피아를 로자노는 늘 따뜻하게 대해주었다. 남몰래 품은 사악한 계획을 빛나는 미소 뒤에 감추며. 그런 줄도 모르는 순수한 소피아의 마음엔 그에 대한 감사만이 쌓이는데…
3주 전 사랑하는 아버지가 병으로 세상을 떠난 뒤 니콜은 유골을 고향에 뿌려달라는 유언을 따라 영국으로 오게 된다. 아버지는 생전에 과거에 대한 얘기를 하지 않았지만 왜 고향을 버려야만 했던 걸까? 그런 의문이 소용돌이치는 속에서 그녀는 블레이크라는 이름의 남자를 만나게 된다. 그는 이곳 크랜포드의 영주라고 하니 아버지에 대해 뭔가 알고 있을지 모른다. 그의 다정함과 미소에 힘입어 니콜은 아버지 이야기를 꺼냈다. 몇 초 후, 죽을 만큼 후회하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한 채.
은인인 백작부인의 부탁으로 어느 남자의 뒤를 쫓던 수지. 피오렌초 베로네라는 그 남자가 백작부인을 협박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미행을 하던 중 그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남자들의 습격으로 운하에 빠지고 만다. 수지는 정신없이 그를 구하고 흠뻑 젖은 그를 내버려 두지 못하고 자신의 아파트에서 옷을 갈아입힌다. 처음으로 가까이서 본 그의 듬직하고 매력적인 모습에 수지의 가슴은 고동친다. 안 돼! 그는 나쁜 사람인데!
사랑하는 맥스의 아이를 임신한 로라는 행복에 취해 있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비극이 그녀를 덮치는데! 언니도 맥스의 아이를 가졌다니, 언니는 맥스의 동생과 결혼했으면서 어떻게…. 너무나도 큰 충격에 로라는 배 속의 작은 생명을 유산하고…. 마음에 큰 상처를 입은 로라는 결국 홀로 멀리 런던으로 떠나버린다. 그렇게 5년이 지난 지금, 갑자기 로라 앞에 맥스가 나타났다. 맥스는 경찰에 체포된 동생 부부를 대신해 두 조카를 돌봐달라고 부탁하기 위해서!
같은 시설에서 입양되어 함께 성장한 린다와 베리티. 자유분방한 린다는 이탈리아의 영주와 결혼하지만, 남편과 사별한 뒤 아기 리오를 데리고 돌아온다. 그런데 린다마저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이한 지 두 달이 지난 어느 날, 이미 죽었다던 린다의 남편 빅토레가 베리티를 찾아온다. 완강한 태도로 아이를 데려가겠다며 고집하는 한편, 베리티에게 분명한 호감을 드러내는 빅토레 때문에 그녀는 당혹스러울 따름이었는데…. 이대로 빅토레와 함께 보내는 것은 위험하다고 그녀의 본능이 말렸지만, 사랑하는 리오를 포기하고 싶지 않았던 베리티는 그의 집이 있는 이탈리아로 같이 가게 되는데….
보육원에서 자란 맨디는 어느 날 신문을 보다가 그녀를 찾고 있는 기사를 읽고 깜짝 놀랐다. 얼굴도 모르는 부모님이 자신을 찾는 것일지 모른다는 기대를 하고 카리브해 섬을 방문한 맨디는 매력적인 남성 파스칼을 소개받는다. 그는 처음부터 이유 모를 적의를 품고 그녀에게 지금 당장 섬을 나가라 경고하지만, 맨디는 부모님을 만나고 싶은 마음 하나로 남겠다고 주장한다. 파스칼이 얼마나 지독한 오해를 하고 있는지도 모른 채….
톱 모델 지니는 가십 잡지를 고소한 재판에 패소해 막대한 빚을 진 걸로 모자라, 사랑하는 남편 레오마저도 그녀를 믿지 못해 이혼하면서 모든 것을 잃고 말았다. 어렸을 때 양자로 보내지고, 학교에서는 괴롭힘을 당했던 힘든 나날을 이겨낸 지금에야 겨우 손에 넣은 지위도 이렇게 되고 나니 허망하기만 하다. 그러던 어느 날, 지니는 친부모와 관련된 신문 기사를 발견하는데… 어쩌면 친부모를 만날지도 모른다는 한 줄기 희망에 지니는 홀로 카리브해의 섬으로 떠나지만, 거기에선 예상치 못한 사람이 기다리고 있었다!
안나는 편찮으신 할아버지를 위해 어떻게든 일자리가 필요했다. 옛날에 살던 추억의 저택에서 일하기 위해 면접을 받으러 가자, 거기에 나타난 고용주는- 예전에 재산을 노리고 안나에게 접근해 끔찍하게 배신한 동경의 대상 비드였다! 그는 할아버지에게 위자료를 받아 떠났을 텐데. 그런 그가 파산한 할아버지에게서 저택을 사들이다니. 그는 충격을 받고 그냥 가려는 안나를 붙잡고 고용하겠다고 말한다. 못 알아볼 만큼 성공해 돌아온 그의 목적은... 설마 복수?!
“이 사기꾼! 언젠가 반드시 복수하고 말겠어!” 태즈와 그녀의 아버지가 한패가 되어 부모님과 자신에게서 거액을 뜯어냈다고 생각한 후데는, 불같이 화를 내며 연인이었던 태즈에게 일방적으로 고했다. 오해를 풀지 못한 채 6년이 흐른 지금, 후데는 다시 태즈 앞에 나타났다. 그것도 태즈의 새어머니의 약혼자가 되어서…. 그가 복수를 위해 새어머니를 이용하려 한다 생각한 태즈는 돌아가신 아버지의 병원과 새어머니를 지키기 위해 그에게 맞선다. 하지만 그의 매력은 세월이 흐르면서 더 커졌고, 그 잔인하게 빛나는 눈동자에 매료되어 하룻밤을 함께 보내게 되는데…?!
[정해진 결혼이라니 절대 싫어!] 할아버지가 포르투갈 명가의 후계자 덱스터와의 결혼을 마음대로 정하자 매디는 반발한다. 자유분방한 여성을 연기하면 상대 편에서 거절할 거야... 그런 생각으로 화려한 메이크업과 섹시한 의상으로 치장하고 덱스터가 있는 곳으로 향한다. 하지만 덱스터의 반응은 예상과 달랐고, 반대로 유혹을 받게 되는데?!
그리스 명문가의 후계자 레온과 사랑에 빠졌던 엠마. 하지만 레온이 다른 여자와 약혼을 발표하면서 엠마의 마음은 무참히 찢겼다. 그와 보냈던 농밀한 사랑의 시간은 모두 거짓이었던 거야?! 상처 입은 엠마에게 힘이 되어준 사람은 레온의 남동생 타키. 프러포즈를 받고 그가 원하는 대로 그의 아내가 되지만 행복을 느끼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은 강도에게 습격당해 목숨을 잃는다. 그때 엠마는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그 직후 남편 가문의 은행에서 부정이 발각되고, 그 누명을 쓰게 될 줄은… 그리고 레온으로부터 멸시와 벌을 받는데…!
가정을 돌보지 않는 남편을 포기하고 있던 데비. 괜찮아, 대기업에 종업원을 빼앗겨 버려도, 엄마와 둘이서 빵집을 운영하고 아들을 훌륭하게 키워 보이겠어. 그러나 빵을 배달하러 간 회사에서 사장 루치아노의 형의 사진을 보고 놀란다. 남편이야! 그에게 시칠리아에 다른 가정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이별을 결심하지만, 그 남편이 사고로 죽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데비는 자신을 위로해주는 루치아노의 듬직한 가슴에서 울고 있을 때, 깨달아 버린다. 나… 이렇게 다정함에 굶주려 있었구나.
남편인 단테가 백작인 것은 알고 있었지만, 미란다는 신분에 대해서 깊게 생각한 적은 없었다.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던 어느 날, 돌연 단테는 미란다를 매춘부 취급하며 끝내는 아들을 데리고 모습을 감춰 버렸다. 그녀가 이유도 모른 채 망연자실해 있을 때, 또다시 단테한테서 갑작스러운 연락이 왔다. 지금 당장 이탈리아에 있는 자신의 별장으로 오라고…. 남편의 처사를 추궁하기 위해 별장으로 찾아간 미란다는 그곳에서 남편의 부유함을 목격하게 되고, 자신의 무력함을 뼈저리게 느끼게 되는데….
소피는 오빠의 부탁으로 그의 결혼에 협력하게 된다. 결혼에 강하게 반대하는 연인의 오빠 다니엘을 설득해달라는 것이었다. 소피는 우선 웨딩 플래너로서 다니엘에게 면회를 신청하고 둘의 결혼 준비를 진행 중이라고 얘기한다. 그러자 그는 [식은 취소야. 재산이 목적인 남자와 동생은 결혼 못 시켜]라는 게 아닌가. 거기다 소피가 제이크의 동생이라는 걸 알게 된 그는 이유 불문하고 그녀를 아름다운 산호섬에 데려가는데...?!
에이드리아나는 키치니아 왕국 황태자의 유능한 비서. 과거 왕족을 유혹해 나라를 파멸로 이끈 여자의 피를 이어받은 그녀는 선조의 오명을 씻기 위해 열심히 일에 매진해왔다. 그런 품행이 평가받아 동생 패트 왕자의 감시역이라는 중대한 임무를 맡게 되지만 시간을 함께 보내면서 점점 왕자에게 끌리는 자신을 깨닫고 만다. 왕족과는 절대 사랑에 빠지고 싶지 않았는데, 격해지는 마음을 멈출 수 없어... 역시 난 저주받은 피를 물려받은 걸까?
이소벨은 실업가인 남편, 리안드로스와의 결혼을 끝내기 위해 변호사와 함께 차를 달렸다. 3년 전 집을 뛰쳐나온 이래로 감감무소식이었는데 갑자기 연락이 왔다 했더니 이혼 수속 때문이라니... 위자료 따위 필요 없으니까 빨리 이혼하자. 그렇게 말하러 갔는데 남편의 행동이 조금 이상한데...? 4편에 걸쳐 선사한 시리즈도 드디어 완결. 그 커플도 재등장합니다!
라만 국제은행 런던 사무실의 최상층에서 은행장 대리 시크 라피크 알 카딤은 책상에 신문을 내동댕이쳤다. 일면에는 자신의 섹스 프렌드가 다른 남자와 결혼한다는 가십 기사가 실려 있었다. 역시 여자는 배신하는 생물이었어! 8년 전 누구보다도 사랑했던 여자에게 배신당한 이후로 라피크는 여자에게 기대하기를 포기했다. 믿어봐야 자신만 상처 입을 뿐... 그때 문이 열렸다. 거기에는 8년 전에 헤어진 뒤로 한 번도 만나지 않은 멜라니의 모습이 있었다. 이제 와서 뭘 하러 왔지? 또 나를 속이려고?
빚더미만 남기고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남작 영애인 그레이스는 집과 재산 모든 것을 잃었다. 앞으로 먹고살 길이 막막해진 그녀는 불안감에 짓눌릴 것 같은 마음을 다잡고 빚을 갚기 위해 빵집 문을 두드린다. 그렇게 결국 빵집에서 일하며 허드렛일에도 익숙해질 때쯤, 그레이스는 빵집의 단골인 후작으로부터 뜻밖의 유산을 받게 된다. 저택과 충분한 돈, 그리고 전쟁에서 포로가 된 후작의 아들까지── 당황스럽지만 그레이스는 유언에 따라 후작의 아들을 데리러 간다. 예기치 못한 운명이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른 채….
시크의 아내와의 소문으로 고역을 치른 에단은 카리브해의 리조트에서 자유를 만끽하고 있었다. 거기서 만난 건 견딜 수 없이 매력적인 그리스 부호의 손녀인 이브. 에단은 당분간 여자와 엮이고 싶지 않았기에 되도록 가까이 가지 않으려 노력했다. 하지만 어느 날 밤, 에단이 자신의 방에서 자고 있을 때 비치 하우스에서 비명이 들렸다. 서둘러 쫓아나간 그의 눈에 들어온 건 반라로 떨고 있는 이브였는데―!
약혼자에게 배신당해 공항에 혼자 남겨진 도라. 그녀를 구한 건 아랍의 왕자 칼릴이었다. 칼릴이 미국에서 지내는 동안 그의 임시 비서가 된 도라는 귀국 전에 갑자기 프러포즈를 받게 된다. 프린스와 비서가 결혼?! 거기다 그는 나에게 아무 감정도 없을 텐데… 당황하면서도 그에게 끌리던 도라는 결혼을 승낙하지만-
유복한 가문의 딸이지만 어떻게든 꼭 명탐정이 되고픈 조지아나는 이번 여름 휴가를 기대 중이다. 귀족이나 부자들이 모이는 인기 피서지 '배스(Bath)'라면 반드시 무슨 사건이 생길 것 같았기 때문. 아니나 다를까 파티장에서 유명한 에메랄드 목걸이가 도둑맞는 사건이 발생한다! 범행 직전에 수상한 대화를 엿들은 그녀는 곧바로 수사를 시작하지만 가는 곳마다 의문의 미남 후작 애쉬든과 마주친다. 애쉬든은 자신을 조수로 삼아 달라고 제안하는데!
"7년 전, 비비는 외과의 가리브를 존경하고 그의 정체도 모른 채 한결같이 사랑했다. 하지만 그는 달랐다. 그는 비비와의 관계를 더러운 비밀처럼 주위에 숨기려 했을 뿐 아니라 자신이 사막 국가의 황태자라는 고백도, 이별의 말도 없이 그녀를 버렸으니까. 상처 입은 비비는 지금 또다시 가리브의 나라에 와 있다. 그가 소중한 비밀을 알 가치가 있는 남자인지 아닌지 확인하기 위해. 그래, 그때까지는 숨겨야 해. 그와 나의 아들이 있다는 사실을."
"세레스티아의 군주 브레데릭이 휴가차 미국을 방문했을 때, 그는 안젤라에게 첫눈에 반했다.부모와 자식만큼의 나이 차가 나는 그와 결혼해, 하룻밤 사이 프린세스로 불리게 되지만, 그것은 비극의 시작이었다!안젤라는 왕의 아들인 프린스 메릭과 진지하게 서로 사랑하게 되는데...( 「눈을 뜨면 프린세스 완전판」).「반지는 속삭인다.」도 동시 수록!유럽의 작은 나라 베르드니아를 무대로 한, 미니 시리즈<사랑과 음모의 왕궁>의 단편 두 작품을 수록한 작품집."
힘든 결혼이라는 과거가 있는 다비나는 가정부로서 남쪽 섬을 찾는다. 그곳에 나타난 고용주 스티브는 상상과는 다르게 아름답고 젊은 대부호였다. 그는 다비나를 응시하다가 갑자기 무례한 말을 내뱉으며 비난한다. 뭐 이런 남자가 다 있지? 자기가 이 섬의 왕자라도 되는 줄 아나 봐! 하지만 여자라면 누구나가 그의 매력을 거스르지 못하고 좋아하게 될 게 분명해. 이미 사랑은 지긋지긋한데 나는 무례하고 매력적인 남자를 앞에 두고 과연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평소에 동경하던 자작 칼튼과 결혼한 헬레나. 하지만 남편은 그 결혼을 재산 목적의 책략이라고 믿고 마음을 허락하지 않았다. 그리고 남편은 헬레나가 낳은 아들마저 「내 아이가 아니야」라는 말만 남기고는 그대로 전쟁터로 향해 행방불명돼 버린다. 그 후, 그녀는 삶은 고생의 연속이었다. 시집간 자작가문에서 왈패 취급에 푸대접이 계속 되던 것. 하지만 7년 후, 열심히 아들을 키우는 그녀 곁에 몸과 마음이 지쳐 초췌한 모습인 남편이 돌아왔다!?"
백작 가문의 자제와 약혼을 한 소피아. 하지만 약혼자는 타국으로 떠나 몇 년 동안 소식이 없다가, 하필이면 영국으로 돌아오던 도중에 사고로 목숨을 잃는다. 약혼자를 잃은 충격과 설상가상으로 집안의 채무에 시달려 파산 직전까지 몰린 그녀. 그때, 약혼자의 쌍둥이 형 칼럼이 나타나 소피아에게 자신의 아내가 되어 달라고 청혼한다. 죽은 동생과 약속했으니 의무로서 그녀를 거둬들이겠다는 칼럼. 뜻밖에 그 청혼을 받아들인 소피아는 사랑이 없는 결혼에 괴로워하는데….
그 사람을 만날 수 있어…! 불행한 마차 사고 때문에 이안이 사교계에서 모습을 감춘 지 4년. 소꿉친구인 아름다운 귀공자와의 재회에 줄리아의 가슴은 빠르게 뛰었다. 그렇지만 목숨을 잃을 뻔한 큰 사고는 이안에게서 예전의 눈부신 미소도 따스함도 빼앗아 버렸다. 그러나 한 순간, 크리스마스의 겨우살이 가지 아래에서 키스를 했을 때, 줄리아는 생각지도 못한 그의 열기를 느꼈다. 그것은 줄리아가 처음으로 알게 된 애틋한 입맞춤이었다. 아아… 어떻게 하면 난 그를 영원히 잃어버리지 않을 수 있을까?
브랜드 왕자가 다른 여자와 결혼한다는 소식을 들은 미리는 아무 생각도 할 수 없었다. 어려서부터 미리는 같은 왕족인 브랜드만을 바라보았기 때문이다. 한 달 전, 드디어 그 마음이 전해졌다고 생각했는데…. 그는 그 억지 정략결혼으로 차기 베르드니아 국왕 자리에 앉게 될 거라고 한다. 미리의 오빠는 그 비열한 방법에 화가 나, 결혼식 당일 그의 신부를 유괴할 계획을 세운다. 그걸 알게 된 미리는 망설임 없이 계획에 가담하겠다고 나선다! 신부가 되어, 브랜드 왕자와 가짜 결혼식을 올리겠다고.
친어머니에게 어째선지 혼자만 유독 미움을 받으며 자란 헤일리. 그녀에게 있어 유일하게 마음을 기댈 존재는 남자 친구 맥 뿐이었다. 그 교제조차 어머니는 엄하게 금지했지만 오늘 밤은 고등학교 졸업식. 헤일리는 졸업 파티에서 빠져나와 맥과 단둘만의 시간을 보낼 예정이었다. 그러나 그런 두 사람에게 비극이 덮쳐온다. 드라이브 중에 불행한 사고가 일어나 맥의 장래가 위태로워질 정도의 중상을 입은 것이다. 그의 가족에게 면회조차 거절당하고 헤일리는 작별 인사도 하지 못한 채 고향을 떠나는데….
「프레이저 말로리가 사막에 조사를 하러 떠난다는구나」아버지의 얼굴이 빛나고 있었다. 그 사막에 있는 벽화의 사진이 있으면 아버지의 연구는 진정한 완성을 이룬다고 한다. 그 말을 들은 코리는 연로한 아버지를 대신해 조사대에 지원하기로 했다. 그러나 두 가지 문제가 있었다. 아버지와 프레이저의 사이에 오래전 말다툼이 있었다는 것. 프레이저는 여자와 일할 마음이 없다는 것. 그렇다면 가명을 쓰고 남장을 하면 돼! 패션모델이라 키가 큰 코리는 성공적인 변장으로 조사대에 합류하지만...?!
오드라가 회계를 담당하고 있는 웨딩 플래닝 회사는 그 화려함과는 반대로 도산 위기에 처해 있었다. 책임을 느끼고 무거운 발걸음으로 걷다가 반가운 얼굴을 만났다. 도미니크? 동경하던 그와의 재회에 놀라는 오드라에게 도미니크는 죽은 형 부부의 아기를 키우게 됐다며 보모를 구할 때까지 아기를 봐달라고 애원한다. 그것도 회사가 도산을 면할 수 있을 정도의 금액에! 대기업 CEO이자 플레이보이인 그와 한 지붕 밑에서 살아야 하다니 어떻게 하면 좋지?
성실한 화학자 샤넬은 자신이 볼랴루스 왕국의 상속권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은 추호도 하지 못한 채 연구에 매진 중이었다. 국왕은 왕족이 샤넬과 결혼하면 권리는 왕가로 반환된다는 걸 떠올리고 플레이보이 왕자 데미얀에게 그녀를 유혹하도록 지시한다. 샤넬에게 접근하기 위해 안경을 쓰고 신분도 숨기고서 시애틀로 온 데미얀. 하지만 그는 페이스를 잃고 곤혹스러워한다. 순진한 샤넬과 키스를 했다고 이렇게 큰 충격을 받을 줄이야…. 그는 자신을 질책했다. 이건 그냥 임무일 뿐이라며….
알렉스의 첫사랑은 섹시하고 핸섬한 다국적 기업의 사장 디미트리오스. 조금이라도 가까워지기 위해 아름다운 금발을 검게 염색하고 안경을 쓰고 나이를 속여 그의 개인비서가 된다. 하지만 디미트리오스에게 사랑받을 가능성이 없는 채, 이 이상 옆에 있는 건 너무 괴로워... 그럴 때, 그와 단둘이 그리스로 출장을 가게 되는데...?
부동산 왕의 딸 탈리아는 파티에서 만난 루크에게 첫눈에 반해 그와 하룻밤을 보낸다. 절대적인 지배자, 아버지의 말대로 인생을 살아온 그녀에게는 꿈같은 한때였다. 하지만 집에 오는 길에 아버지의 회사가 도산했다는 연락을 받는다. 아버지는 실종되고 저택에서도 쫓겨난 탈리아는 아버지의 회사를 매수한 그리스인 부호에게 엄마를 위해 별장만은 남겨달라고 애원하기 위해 찾아간다. 하지만 거기에 나타난 건 잊을 수 없는 달콤한 하룻밤을 함께 보낸 루크였는데?!
동생과 둘이 에게해에서 운송업을 하는 캐리. 출항 시간이 다가오는데 왜인지 돌아오지 않는 동생을 걱정하고 있는 캐리 앞에 나타난 건 해운왕 니코스 스피라키스였다. 그리스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는 그가 왜 여기에? 당황하는 캐리는 아랑곳 않고 니코스는 배를 출항시킨다. 듣자 하니, 캐리의 동생은 약혼자가 있는 그의 여동생을 임신시킨 듯하다. 그리고 그 복수를 위해 나를 임신시키겠다니. 거만한 니코스에게 반발하려는 캐리였지만 그의 매력에 점점 끌려만 가는데...?
고급 수제 양복을 입고 운전사 딸린 고급차로 패트릭은 시골마을에 있는 작은 가게를 방문했다. 목적은 매형의 불륜 상대 이소벨을 조사하는 것이다. 그런데 가게 문을 열자 거기에 있는 건 은방울꽃과 장미 향이 나는 불륜과는 정반대 타입의 여자였다. 그런데 매형은 저런 헐렁한 옷을 입은 볼품없는 여자와 바람을 피우는 건가? 아니면 정숙한 얼굴 뒤에 희대의 악녀라는 진짜 모습을 숨기고 있는 건가? 그 뒤로 패트릭은 이소벨 생각만 하게 되는데...?!
리아나는 교직 일자리를 구해 아랍 왕국으로 온다. 하지만 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도착한 곳은 교원용 주택이 아닌, 거대한 궁전. 당황하는 리아나의 눈앞에 황태자 마리크가 나타난다. 비행기 안에서 본 리아나가 마음에 들어 궁전으로 데려오게 했다는 것이었다. 그의 목적은 대체 뭐지?!
부모님이 돌아가신 뒤 폭군 같은 의붓오빠의 피후견자가 된 귀족 아가씨 매리앤은 폭군 같은 의붓오빠에게 순결과 목숨까지 위협받는 상황에 몰리자, 런던의 생가를 버리고 도망치기로 한다. 그녀는 복잡한 사연이 있는 사람에게 나름의 사정이 있는 집 일자리를 소개시켜 주는 직업 소개소를 찾아가, 이름을 바꾸고 정체를 숨긴 채 최근 상을 당한 미망인의 딸을 위한 가정 교사로 일하게 된다. 매리앤은 그곳에서 영지를 물려받게 된 새로운 백작 애시에게 점점 마음이 끌리지만, 그가 의붓오빠의 친구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막냇동생의 약혼 소식에 할리는 우울했다. 세 동생들은 모두 멋진 반려를 만났는데 장녀인 나는 두 번이나 약혼자에게 배신당해 행복한 결혼에 대한 꿈은 시들어 버렸으니. 그러던 어느 날, 파티에 출석한 할리는 악명 높은 플레이보이 억만장자 자크를 만난다. 할리의 남성 불신을 안 그는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는지 나로 시험해볼래?]라며 유혹해 왔다. 그리고 며칠 후, SNS 상에 할리와 자크가 결혼을 약속했다는 소문이 퍼지는데...?
서튼 가문의 아가씨 글로리는 가문의 유산인 스파를 다시 열기로 결심한다. 스무 살이 되었는데도 아직 결혼을 안 했다며 숙모는 투덜거리지만 연애보다 집중할 만한 일을 찾고 싶었던 그녀. 그런데 마을에 우연히 머물던 오베론 공작이 글로리의 계획을 소꿉놀이 취급 하며, 가는 곳마다 나타나 일일이 참견을 한다. "뭐 이런 사람이 다 있어! 공작님이든 뭐든 날 방해하면 가만히 안 둬." 그때만 해도 두 사람은 몰랐다. 퀸스 웰의 온천수에 녹아 있는 로맨틱한 마법을….
1783년 9월. 블루덴스는 소년인 척하며 친구 댄과 함께 남쪽을 향해 걷고 있었다. 둘은 식사조차도 제대로 못 하고 아침부터 밤까지 일만 하던 보육원에서 필사적으로 도망친 것이었다. 정처 없이 길을 헤매던 그들이 쓰러지기 직전, 호화로운 마차를 탄 누군가가 구해주는데…? 18세기 영국, 고아와 최상류층의 귀족이 만나 사랑을 한다― 신분차이를 뛰어넘는 운명의 사랑을 히스토리컬 로맨스 사상 최초로 단행본 3권으로 담아냈다.
고문서 번역을 위해 하이디는 아랍 왕국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은인인 국왕에게 [차남과 결혼해 줘]라는 부탁을 받고 프린세스가 되는데... 하지만 남성 경험이 없는 자신이 매력적인 남편을 상대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그녀에게 황태후가 [애인으로 변장해 그의 마음을 사로잡아]라는 조언을 하면서 하이디의 이중생활이 시작되는데...?!
부모님을 여의고 외삼촌 일가에게 혹사당하고 있는 앨리스. 그들이 외출한 밤, 저택에 그레일링 대위라는 멋지고 아름다운 영국 군인이 나타난다. 아이들과 친구 저택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낼 예정이었던 그들은 눈보라가 잠잠해질 때까지 함께 지내게 된다. 하지만 온화하고 즐거운 날들을 보낸 후, 그녀는 대위에게 자신과 같이 가달라는 제안을 받는다. 앨리스는 하늘을 나는 기분이었지만 대위에게 보모로 일해달라는 소리를 듣게 되고... 난 정말 바보야... 볼품없는 나 같은 애를 부인으로 삼고 싶어 할 리가 없는데.
8살에 아버지를 잃은 제인은 가난 때문에 어머니와 오랜 기간 고생했지만, 지금은 상냥한 백작 부인의 메이드로서 평온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켄달이라는 아름다운 남성이 저택을 찾아왔다. 누가 봐도 부유해 보이는 옷차림에 깊이 있는 목소리까지… 차를 내가면서 제인이 무심코 빤히 쳐다볼 만큼 멋진 신사였던 그는 요크셔의 자산가인 작은 할아버지로부터 한 여성을 찾아서 데려와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고 한다. 「그 사람의 이름은 제인 베일리 양입니다」 …잠깐, 나? 제인은 생각지도 못했던 말을 듣고 경악하는데―?! *「할리퀸 [백작과 음지의 신데렐라] 스핀오프 작품」
[우리 결혼은 끝났어! 놔줘!] 몸을 비트는 레오나를 다짜고짜 안아 올리는 카피에를 몸에 두른 늠름한 남자는― 남편 시크 하산이었다. 후계자를 낳을 수 없는 몸으로 결혼생활을 지속할 순 없으니 시크의 아내 자리에서 물러나려 했는데 이러면 곤란해. 그에게 닿으면 자신을 제어할 수 없을 정도로 끌리고 마는걸... 왕궁은 우리 사이를 인정하지 않을 거야. 대체 어떻게 하면 좋지...?! ( [달콤한 거짓말]) 예비 수녀의 달콤 쌉싸름한 로맨스 [파리에서 찾은 사랑]도 동시 수록.
"6년 전, 유서 깊은 귀족 아가씨 주디스는 첫사랑의 댄과 울면서 헤어졌다.계모가 「슬럼가 태생의 고아」라고 댄의 소문을 사교계에 흘리자, 그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스스로 도망쳤던 것.그리고 지금, 스물다섯 살이 된 그녀는 댄이 아닌 다른 상대와의 결혼을 결정했다.해가 거듭될수록 심해지는 계모의 집단 괴롭힘으로부터 벗어나려면 결혼밖에 없었다.하지만 결혼식이 가까워지자, 눈앞에 댄이 나타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