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93년, 혁명의 프랑스-- 영국 귀족인 엠마는 조국으로 도망치던 혼란 속에서 가족과 떨어져 혼자 남게 된다. 절망하는 엠마에게 손을 내밀어 준 건 혁명가 풍의 젊은 남성. [린튼 양, 죽기 싫으면 나와 함께 가지!] 나를 아는 그는 대체 누구지? 숙녀라는 호칭을 가진, 언제 단두대로 보내져도 이상하지 않은 엠마는 고민하지만 지금 의지할 곳은 그밖에 없고. 게다가 난폭해 보이지만, 강하고 곧은 그의 눈동자는 신용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어--
"6년 전, 유서 깊은 귀족 아가씨 주디스는 첫사랑의 댄과 울면서 헤어졌다.계모가 「슬럼가 태생의 고아」라고 댄의 소문을 사교계에 흘리자, 그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스스로 도망쳤던 것.그리고 지금, 스물다섯 살이 된 그녀는 댄이 아닌 다른 상대와의 결혼을 결정했다.해가 거듭될수록 심해지는 계모의 집단 괴롭힘으로부터 벗어나려면 결혼밖에 없었다.하지만 결혼식이 가까워지자, 눈앞에 댄이 나타나고...!"
때는 1794년── 이탈리아 자산가의 영애인 엘리자베스의 운명은 큰고모가 사는 영국 소속 군함에 맡겨지게 된다. 사건은 해군 대위 페리가 엘리자베스의 아버지를 구하면서 시작되는데, 페리를 좋게 본 그녀의 아버지가 프랑스의 침략에서 소중한 딸을 지키고자 하는 일념으로 엘리자베스를 뱃짐으로 위장해 억지로 군함에 실어 버린 것이었다! 대놓고 까칠하게 구는 페리에게 엘리자베스도 처음엔 반항하지만, 그의 다정함을 알면서 점차 사랑이 싹트기 시작하는데….
1783년 9월. 블루덴스는 소년인 척하며 친구 댄과 함께 남쪽을 향해 걷고 있었다. 둘은 식사조차도 제대로 못 하고 아침부터 밤까지 일만 하던 보육원에서 필사적으로 도망친 것이었다. 정처 없이 길을 헤매던 그들이 쓰러지기 직전, 호화로운 마차를 탄 누군가가 구해주는데…? 18세기 영국, 고아와 최상류층의 귀족이 만나 사랑을 한다― 신분차이를 뛰어넘는 운명의 사랑을 히스토리컬 로맨스 사상 최초로 단행본 3권으로 담아냈다.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명문가 애쉬워스로 입양되어 행복하게 살고 있던 브라이오니. 어느 날, 저택 주인인 대모가 돌아가시고 귀를 의심할만한 유언을 듣게 된다. 바로 대모의 조카인 루크와 결혼하지 않으면 재산을 상속할 수 없다는 것. 루크 킹슬리… 자작가 유일의 후계자이자 방탕한 생활로 악명 높은 그. …나에겐 선택의 여지가 없어.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사랑 없는 결혼을 해야 하다니! 처음엔 망설이던 브라이오니는 그의 정열적인 맹세의 키스에 몸이 뜨거워지는데…?!
뉴욕에 사는 리네아의 앞에 갑자기 나타난 그 남자. 그는 정열적인 검은 눈동자를 가진 아랍계 미남형 남자였다. "내 이름은 타랄. 당신의 딸을 콜리에서 데리고 왔다." 그 말을 듣자마자 매우 기뻐하며 딸을 껴안는 리네아. 이혼한 전남편 마리크가 딸 야스민을 납치해, 리네아는 3년간 필사적으로 딸의 행방을 찾고 있었던 것이다. 아라비아어 이외에는 이해를 하지 못하는 야스민의 통역을 해 주는 타랄의 모습에 리네아는 호감을 느끼게 되지만, 사막의 남자와 두 번 다시 사랑을 하지 않겠다고 결심한 그녀는….
눈보라가 덮쳐와서 차가 미끄러지는 사고를 당한 리아. 그녀를 구해준 것은 놀랍게도, 인기 절정의 배우 션 갤러거였다! 션의 산장으로 몸을 피한 두 사람은 그대로 눈 속에 갇혀 버리게 된다. 난 혹시 꿈이라도 꾸고 있는 게 아닐까?! 그 션과 한 지붕 아래에서 단둘이 있다니― 게다가 그는 갑자기 격렬하고 정열적인 키스를 해왔다. 그런데 리아가 뜨겁게 키스에 응하자 션은 차갑게 내뱉었다. 「당신은 이 남자 저 남자 다 만나고 다니는 여자가 맞나 보군」
10년 전, 글레나의 언니가 바다에서 죽었다. 죽음의 진상을 아는 것은 손목에 문버드 문신이 있는 남자들뿐. 그리고 10년 후, 성인이 된 글레나는 사진작가 바델의 조수로서 플로리다에 돌아온다. 글레나는 언니의 죽음의 진상을 밝히겠다는 결심을 하지만, 손목에 문버드 문신이 있는 남자는 세 명. 그러자 그 중 한 남자인 마크가 그녀에게 접근해 왔다. 과연 그가 언니를 죽게 만든 범인일까…? 하지만 글레나는 마크를 볼 때마다 두근거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하는데…. 설마 내가 범인을 사랑하게 된 걸까…?
세계에서 주목받는 웨딩드레스 디자이너 세리나. 퍼펙트 우먼을 추구하는 그녀가 추구하는 건 언제나 완벽. 드레스도, 인생도, 파트너도 근사해야 해! 그런데 시애틀 출장에 동행하는 개인 제트기 파일럿 케인은 그녀의 이상형과는 정반대 타입이었다――. 거칠고 제멋대로인 데다 저 헤어스타일! 자꾸만 부딪치는 둘을 태운 제트기는 난기류에 휘말려 추락한다. 이런 인간이랑 단둘이 설산에 갇히다니, 웃기지 마!
급히 부인이 필요했던 사르크 왕국의 시크를 위해 부인 찾기에 나선 심리학자 루. 아무리 시크 자이드가 매력적이라 해도, 그의 엄격한 조건에 걸맞은 여성을 단 일주일 만에 찾아내라니 도저히 무리야! 하지만 자이드는 루의 이런 고생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녀가 심혈을 기울여 작성한 여성 리스트를 쌀쌀맞게 거부하고 만다. 게다가 갑자기 루의 입술을 빼앗나 싶더니, 아직도 그의 격렬한 정열에 넋이 나가 있는 그녀에게 자신과 결혼할 것을 강요해 오는데…!
17살의 엠마는 돈이 많은 결혼상대를 원하는 가족의 기대를 등에 업고 사교 시즌인 런던으로 향한다. 어느 날 밤, 엠마에게 말을 거는 어떤 남자... 조각같은 얼굴에 웨이브 진 검은 머리, 파란 눈동자를 가진 그에게 엠마는 한눈에 반해버리고 마음을 연다. 12년 후 미망인이 된 엠마는 의붓딸의 혼담 때문에 그레이스톤 백작 가를 방문한다. 그러나 결혼상대인 백작의 형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그를 기다리며 백작 가에 체류하던 중 우연히 보게 된 초상화에서 12년 전의 그 남자를 발견하게 되는데...!!
마을의 환자들을 위해 쉬지도 않고 일하는 의사 조안나. 그런 그녀를 도와주려 나타난 대학시절 같은 과 친구였던 세브. 대부호의 아들로 유명한 플레이보이였던 그가 어째서 시골의 작은 진료소에...?! 당황하는 조안나의 예상과는 다르게 세브의 진지한 일하는 모습은 훌륭했다. 그런 그에게 조안나는 점차 빠져들게 되는데... 하지만, 그는 어차피 사는 세계가 다른 사람... 언젠가는 마을을 떠날 그에 대한 마음을 굳게 억누르는 조안나였는데...?!
아버지가 정해 준 외교관에게 시집을 간 실리어. 신혼 생활도 하는 둥 마는 둥, 두 사람은 남편의 발령지인 아랍의 한 왕국으로 출발한다. 얄궂게도 도착하자마자 비적의 습격을 받아 남편은 저세상 사람이 되고 실리어에게도 위험이 닥치는 순간, 마법처럼 흑발의 눈빛이 날카로운 남자가 나타나 그녀를 구한다.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나타난 남자는 아카디즈 왕국의 왕자, 라미즈. 목숨을 걸고 그녀를 지킨 아름다운 왕자는 실리어에게 느닷없이 하렘에서 지내라고 하는데…!
"마주치자마자 갑작스러운 키스! 이 사람은 도대체 누구야? 보자마자 날쌔고 사나운 남자에게 입술을 빼앗긴 벨은 생각지 않게 몸이 달아올라 당황한다. 「내게는 로드릭이라는 약혼자가 있는데…」 그로부터 얼마 후 약혼자인 로드릭 부모님 결혼기념 파티에서 그 남자, 안도르와 재회했다! 왜일까? 마치 자석처럼 자신의 마음을 끌어당기는 안도르에게 당황스러워하면서도 다가가는 벨. 그것이 위험한 사랑의 함정이라는 걸 눈치채지 못하고…. 사랑은 때로는 잔혹하다. 설사 그것이 운명이었다고 해도…."
"""언젠가 날 맞이하러 올 백마 탄 왕자님."" 황태자 바크의 대관식에서 노래하기 위해 몽크로와 공국을 방문한 가수 사브리나는 어릴적 무척이나 좋아했던 동화를 떠올렸다. 그야 당연히 꿈 속의 이야기… 라고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사브리나의 눈 앞에 나타난 바크는 실로 꿈 속의 왕자님 그대로의 모습이었다!! ""그의 정열적인 눈빛, 로맨틱한 말솜씨, 동화 속 이야기가 현실이 된 것만 같은 달콤한… 달콤한 꿈을 꾸게 되어버릴 것 같아."" 그러나 어느날 사브리나는 바크를 암살할 계획을 꾸미는 거대한 음모에 휘말리고 마는데!!"
친구를 위해 어떤 사무소에 숨어든 마리엘은, 우연히 발견한 남성의 사진에 반해버리고 만다. 누군가가 들어오는 소리에 당황해서 도망치려던 마리엘 앞에 나타난 것은 그 사진 속의 남자인 하른이었다!! 마리엘은 상황도 파악하지 못한 채로, 그와 함께 사무소의 추격자들에게서 도망치게 된다…. 매력적이긴 하지만, 어딘가 위험한 향기가 나는 하른. 마리엘은 어쩌다 보니 그와 함께 "사라진 장미"의 행방을 쫓아 여행을 시작하게 되었다!!
"18세기 이탈리아. 집시인 키아라는 아버지를 찾아 베네치아를 찾는다. 그러나 우연히 마주친 귀족 루카를 본 그녀는 차게 얼어붙는다. ""이런 아름다운 얼굴을 잘못 볼 리가 있을까! 동생을 능욕하고 그 마음을 갈가리 찢어버린 그 악마잖아!"" 증오하던 상대를 눈앞에 두고 복수를 계획하는 키아라. 그러나 어째서인지 완전히 다른 사람처럼 상냥하고 정의감 넘치는 모습의 루카에게 키아라의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하는데……!"
사랑하는 맥스의 아이를 임신한 로라는 행복에 취해 있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비극이 그녀를 덮치는데! 언니도 맥스의 아이를 가졌다니, 언니는 맥스의 동생과 결혼했으면서 어떻게…. 너무나도 큰 충격에 로라는 배 속의 작은 생명을 유산하고…. 마음에 큰 상처를 입은 로라는 결국 홀로 멀리 런던으로 떠나버린다. 그렇게 5년이 지난 지금, 갑자기 로라 앞에 맥스가 나타났다. 맥스는 경찰에 체포된 동생 부부를 대신해 두 조카를 돌봐달라고 부탁하기 위해서!
투어 가이드 중, 쿠데타에 휘말리게 된 숀텔은 그 지역의 유지인 마르티네즈 가문의 루이스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그는 예전에 그녀의 사랑을 짓밟고 가지고 놀았던 남자지만 지금 여행객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그의 도움을 빌릴 수밖에 없다. 숀텔은 자존심을 버리고 루이스를 만나는데 비정하게도 그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거래를 제시한다! "도와주는 대신에 당신을 사지. 2년 전처럼 그 몸으로 나를 즐겁게 해줘"――.
그렇게 해서라도 조국을 구할 수 있다면 악마에게 이 몸을 바쳐도 좋아――재정난으로 고통받는 소국의 왕녀, 안토넬라는 호화 선상 파티에 참석했다가 귀에 익은 목소리를 듣고 뒤를 돌아보았다. "왕녀님이 창부 흉내라도 내는 건가?" 모욕적인 말을 던진 이는 크리스티아노, 오만한 지배자의 눈동자를 지닌 그는 적대국인 이웃 나라의 황태자였다. 예전 두 나라가 우호 관계에 있었던 시절, 안토넬라가 남몰래 마음에 두고 있던 남자. 크리스티아노는 지금도 잊을 수 없는 그 목소리로 당신의 나라를 구할 수 있는 건 자신뿐이라 단언했다. 그러니 안토넬라의 그 몸을 자신에게 바치라고!
소국 알라쿨의 왕녀였지만 독재자인 아버지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어머니와 함께 미국으로 도망쳤던 라라는 12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 고국에 대해서도 거의 잊고 살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그녀 앞에 한때 정식 약혼자였던 아델이 나타난다. 갑작스러운 아델의 등장에 놀란 라라는 아랑곳없이 그는 차가운 눈빛과 명령하는 말투로 「당신과 나와 결혼해야 한다」고 선언한다. 어렸을 때 한 약혼 따위 이미 효력이 없어졌을 거라고 믿었던 라라에게는 너무나 믿기 힘든 일이었지만 상황은 생각지도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는데――?!
아만다는 처음 보는 방의 침대에 잠들어 있었다. 다부지고 따뜻한 품에 안겨 자기도 모르게 키스한 순간 눈을 뜬 아만다는 놀라고 만다. 남편이라고 생각해 키스했던 상대가 처음 보는 알몸의 아름다운 남자였던 것이다. 아만다는 어떻게든 기억을 더듬어, 이 남자와 함께 탄 마차가 옆으로 쓰러지며 땅에 격돌한 것을 떠올린다. 그때, 자기를 품에 안고 다치지 않도록 지켜준 남자. 감사 인사를 전하며 이름을 묻자, 그 남자는 이름은커녕 모든 기억을 잃고 말았는데…?!
엄마가 젊은 남자와 사랑의 도피를 하다니?! 레이첼은 반신반의하며 카리브 해의 작은 섬을 찾는다. 섬의 대부분을 소유하고 있으면서 호텔과 농장도 경영하고 있는 매튜 브로디─ 설마 엄마의 애인이 이렇게 섹시하고 터프한 남자일 줄이야…. 레이첼은 가짜 이름을 사용하여 그와 접촉하는 데 성공하지만, 매튜에게 닿을 때마다 가슴 깊은 곳이 욱신거리는 자신을 발견한다. 그의 달콤한 유혹에 휩쓸리고 싶어…. 결국 레이첼은 엄마의 애인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매튜에게 몸과 마음을 바치게 되는데…?!
악마의 자손이라 불리며 카리브 제도에 군림하는 대부호 로쉐 들랑끄로와에게 찍힌 셈마. 의붓아버지의 내기 때문에 그에게 팔려 가 "1년간 딸을 위해 아내 역할을 해주면 대학에 보내주겠다"는 제안을 억지로 받아들인다. 하지만 그녀를 기다린 것은 저택에 걸린 저주였다!! 기묘한 일이 일어나도 로쉐는 딸의 말을 일축하고 일만 한다. 달리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 것일지도 몰라… 그래서 우리가 눈에 들어오지 않는 거야.
이브 차일드는 호주의 인기 모델이다. 자신을 유명하게 만들어준 사진작가와 약혼도 했고 순탄하게만 보였던 인생은, 생각지 못한 약혼자의 배신으로 덧없이 무너지고 만다. ‘난 마치 그의 꼭두각시 같아….’ 이브는 슬픔을 가슴에 묻은 채 높은 파도에 휩쓸려 바닷속으로 가라앉고 만다. 하지만 탄탄한 두 팔로 파도에 휩쓸려 가는 그녀를 붙잡은 사람이 나타난다! “죽고 싶으면 다른 데 가서 죽어!” 그녀를 구해준 사람은 몹시 거칠고 야성적인 매력이 넘치는 남자였다. 외딴섬에서 그와 단둘이 보내게 된 환상 같은 하루하루가 이브의 마음에 극적인 변화를 가져다주는데!
자신이 저지르지도 않은 죄로 갑자기 구속될 위기에 처한 조지. 무죄를 호소해도 믿어주지 않고 매력적이지만 거만한 시크릿 서비스의 감시하에서 생활하게 된다. 상대를 꼼짝 못하게 하는 차가운 눈빛, 불손한 공기마저 떠도는 장신, 어떤 행동도 놓치지 않겠다는 듯이 항상 쫓아다니는 그의 시선이 열기를 띠고 있는 것처럼 느끼는 것은, 정말로 나의 지나친 생각일까……. 보이지 않는 적에게 겁먹은 여주인공과 아름답고 늠름한 남주인공. 극한 상태에서 만난 두 사람의 사랑의 행방은?!
'이름도 모르는 남자와 영원한 사랑을 맹세하게 되다니!' 환락과 도박의 도시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에서 일하는 루이즈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하게 된다. 실수로 밀수 다이아몬드를 삼켜버린 그녀는 마피아에게 붙잡혀 억지로 결혼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는데…. ‘이대로 범죄자의 아내가 되는 건 죽어도 싫어!’ 웨딩드레스를 입은 채 도망친 루이즈는 자신을 쫓아오는 마피아들을 따돌리기 위해 결혼식장에서 나오는 한 남자의 손을 붙잡고 교회로 도망치는데?!
상류계급 출신 루시는 도박으로 몸을 망치고 실종된 아버지 때문에 극빈한 생활을 보내고 있었다. 런던의 뒷골목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그날의 빵값을 버는 비참한 생활. 어느 날, 루시의 숙소에 키가 크고 잘생긴 신사가 나타난다. 그 신사――캠본 백작은 험악한 얼굴로 그녀의 아버지가 자신에게 막대한 빚을 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런데 루시는 거리에서 시비에 휘말려 부상을 입고 바이올린 연주를 할 수 없게 되어 버린다. 그러자 백작은 그녀에게 열렬한 키스와 함께 「내 애인이 되지 않겠어?」라고 말하는데――
저 사람이 마크 킹... 여성의 적! 동생을 갖고 놀다 버린 남자, 마크를 찾아내 책임을 지게 하기 위해 대담한 행동에 나선 클레어. 그를 유혹해 동생이 있는 곳까지 데려가고 말겠어! 하지만 막상 마크를 눈앞에 두자 클레어는 그의 왕자 같은 외모와 품격에 마음을 사로잡히고 만다...! 너무나 뜨거운 눈동자... 정신 차려, 클레어! 이건 질 수 없는 게임이야...! 굳은 결심과는 반대로 그에게 빠져만 가는 마음을 막을 수 없는 클레어. 하지만, 마크도 "어떤 목적"을 갖고 그녀에게 접근했다는 사실을 클레어는 알 리가 없었다...!
미국 독립 운동의 기운이 높아지고 영국에서도 반란이 일어나고 있던 시기, 항구 마을 뉴포트에서 아자르 여관을 운영하는 미망인 케이티는 여관이 영국군의 숙소가 된다는 말을 듣고 딸 벨린다를 피신시켰다. 그런데 뜻밖에도 여관을 찾아온 영국 병사 중에는 9년 전에 난폭한 남자로부터 그녀를 구해줬고, 이후 하룻밤을 함께 보낸 앤소니 스파호크도 있었다. 그러나 그는 그녀를 기억조차 하지 못했고, 그 사실에 케이트는 슬프면서도 안도한다. 그녀에게는 반드시 감춰야 할 사실이, 외동딸 벨린다가 그 단 하룻밤으로 인해 생긴 앤소니의 아이라는 비밀이 있었기 때문이다―!!
“놔, 나는 당신의 도구가 되지 않을 거야!” 사막 나라 주다르의 왕녀 잘라는 마음속으로 눈물을 흘리며 사랑하는 모하브의 프러포즈를 거절했다. 한때 잘라는 사라야의 왕자인 그와 뜨거운 사랑을 빠졌다고 생각했지만, 그것은 모두 착각이었다. 그는 사라야 왕의 명령에 따라 정치적인 이유로 잘라를 유혹했던 것뿐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잘라는 주다르와 사라야의 전쟁을 막기 위해서 모하브와의 결혼을 강요받게 되는데―
인기 급상승 중인 여배우 레이시에게 협박장이 왔다. 「불여우」라고 빨간 글씨로 적은 메시지는 팬과의 행사 자리 뿐만 아니라 급기야 레이시의 침실에서까지 발견되면서 그녀는 24시간 경호를 받게 된다. 화려한 세계에서 살아가던 레이시는 직무에 지나치게 충실한 보디가드 알렉이 처음에는 못마땅했지만, 위기의 순간마다 도움을 받으면서 그 성실함과 듬직함에 끌리고 사랑에 빠져 버린다. 서로 사랑해도 살아가는 세계가 다른 두 사람은 언젠가 헤어져야 한다는 걸 알고 있었는데…. * 「[할리퀸] 블랙 벨벳」 스핀오프 작품.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은 남자와 뜻밖의 뜨거운 밤을 보내고 만 로렌. 폭력적인 남편과 이혼하고 난 후, 뻣뻣하게만 군다는 소리를 듣던 내가 대체 왜.... 몇 시간 전, 로렌은 회사에서 진행하는 출판 기념 파티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곳에 작가 부부와 함께 출판 에이전트인 마이클이 나타난다. 그의 행동에 매료된 그녀는 이건 일이라고 스스로를 다독이면서도 그의 매력을 거부하지 못하고 둘은 정열적인 밤을 보내고 만다. 다음 날, 그녀는 그가 오직 복수를 위해서 자신에게 접근했다는 걸 알게 되는데?!
설마 날 매춘부라고 착각한 거야?! 호텔 앞에서 앙케트 조사를 하던 아미는 그 호텔의 오너 노스의 손에 차갑게 쫓겨났다. 너무나 분했던 아미는 변장을 해서 당당하게 호텔에 들어가기로 한다! 그런데 다시 만난 노스는 의외로 멋진 미소를 가진 사람이었는데…? 호주에서 맞이하는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최고의 선물은 뜨거운 사랑…?!
왜 그런 차가운 눈으로 날 보는 거지?! 렉시의 목적은 아버지 대신 대실업가 마일즈를 만나 비즈니스 계약을 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호화로운 요트 안에서 만난 마일즈의 소문과 다를 바 없는 냉담한 태도에 앞이 막막한데... 그런데 갑자기 일어난 요트 폭발 사고에 휘말려 렉시는 바다에 뛰어들고 만다...!! 흘러들어간 무인도에서 렉시가 만난 건 이 사고의 충격으로 기억을 잃고 다른 사람처럼 자상해진 마일즈였는데...!!
조교사인 안드레아는 병원 기부금을 모으기 위한 경매 무대에 섰다. 그런데 바로 그곳에 과거 사랑했던 샘이 나타난 것이다! 7년 전 자신을 버리고 사라진 그가 설마 사막의 왕자가 되어 눈앞에 나타날 줄이야…. ‘날 찾아온 거야?’ 하지만 그의 목적은 그녀가 낳은 자신의 아들이었다. 그녀는 분노로 온몸이 떨렸다. 하지만 그녀는 ‘아빠란 걸 밝히지 않겠다’는 조건을 내건 그를 매몰차게 내치지 못했다. 그녀는 그가 ‘자신과 다른 세계에 사는 사람’이라며 자기 자신을 계속 세뇌하는데….
부하 직원의 결혼식에 참석한 은행원 이산드는 슬픈 표정으로 신부를 바라보고 있었다. …8년 전, 결혼을 며칠 앞두고 사고를 당해 지금까지도 전신불수로 입원 중인 약혼자가 생각났기 때문이다. 그런 그녀의 앞에 밝고 사교적인 남자, 루퍼 자딘은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던 그녀의 마음에 마치 한 줄기 빛처럼 다가온다. 약혼자가 있는 몸이니 마음이 흔들리면 안 된다고 생각한 이산드는 그에게서 도망치지만, 가는 곳마다 운명적으로 그와 마주치게 되는데…!
케이트는 일라 벨레자 왕국의 왕자 루크의 개인비서가 되었다. 그는 기억하지 못하지만 실은 그녀는 어린 시절에 그를 만나 사랑에 빠졌다. 물론 그 일은 숨기고 있고 그에겐 이미 약혼녀가 있다. 이 사랑은 이루어질 리가 없다…. 그런데 어떤 사정으로 약혼이 깨어지고 만다. 상심한 그는 비서인 그녀와 둘이서 별장으로 은둔 여행을 떠나게 된다. 그곳에서 사고를 만나고 머리를 다친 루크. 기억에 혼란이 온 그는 케이트를 약혼녀라고 부르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