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끼리 결정한 결혼을 피하고 싶었던 제인은 통통하게 살찌고 못생긴 여자로 변장해 약혼자를 물리쳤다! 그런데 이제 곧 파혼하게 될 거란 기대와 달리 약혼자의 형인 델라헤이 공작에게 선전포고를 받아버린다. 「현명하고 용기 있는 레이디, 당신은 그야말로 동생의 반려로서 어울립니다. 어떻게 저항하든 이 혼담은 진행하겠습니다.」라고. 하지만 제인은 그저 공작을 보고 놀랄 뿐이었다. ――15살의 어느 밤, 친구가 가르쳐 준 신기한 전설에 따라 꿈에서 봤던 미래의 남편이, 다름 아닌 델라헤이 공작이었으니까…!!
"19세기 영국. 쌍둥이 언니인 고급 창부 수잔나가 교사 일을 하는 루실을 찾아온다. 언니의 부탁은 집의 상속 문제 때문에, 여행 동안 자기 행세를 하면서 죽은 아버지의 집에서 지내달라는 것! 부탁을 차마 거절하지 못한 채 연극을 하게 된 루실은 그녀를 창부라고 굳게 믿는 영주 시그레이브 백작으로부터 내연녀가 되어 달라는 제안을 받는데…!"
시아는 몰락한 귀족의 딸. 어린 형제를 5명이나 고용해 힘들게 생활하던 그녀에게 구원의 손을 내밀어 준 친구 버티. 유복한 집안의 그는 그녀에게 결혼을 강요한다! 하지만, 시아는 재산 때문에 결혼할 순 없다며 결혼식장에 버티를 남겨두고 도망치고 만다. 그러자 버디의 사촌이자 후작인 잭이 그녀를 찾아와 믿을 수 없는 일을 제안한다. [돈을 노린 결혼은 양심에 찔린다? 그럼 돈은 충분히 있으니, 내 애인 되는 건 어때?] 라고.
술버릇이 나쁜 남편이 스스로 나락에 빠져 죽은 지 1년. 시어머니의 집요한 괴롭힘을 견디며 힘든 나날을 보내던 아나벨라는 오랜만에 참석한 무도회장에서 건장하고 매력적인 신사 윌리엄 경의 인사를 받는다. “예전부터 한번 뵙고 싶었습니다” …. 대체 왜? 시어머니에게 구박받으며 하녀나 다를 바 없이 사는 비참한 미망인에게 관심을 두다니 믿을 수 없어. 아나벨라는 당황하면서도 여름날의 바다와도 같은 아름다운 푸른 눈동자에 가슴이 설레고 마는데―
「결혼식에 굴뚝 청소부가 오면 행복해진다.」 옛날부터 내려온 전설에 따라 귀족의 결혼식에 불려간 굴뚝 청소부의 딸 제마이마는 셀본 백작으로부터 행복을 부르는 키스를 부탁받는다. 잠시 가슴이 설렌 것은 사실이지만, 제마이마는 그저 장난이었다고 생각하며 넘기려 했는데… 설마 며칠 뒤 갑자기 백작의 프러포즈를 받아버릴 줄이야! 얘기를 들어보니 그는 유산 상속을 위해 당장 형식적인 결혼을 하고 싶다고 한다. 그런데 백작은「보수를 지불하겠다」고 말하는 동시에 「내가 결혼하고 싶은 건 당신뿐이야」「나의 사랑스러운 아내」라면서 그녀를 유혹하는데?!
어릴 때 부모를 잃고 막대한 유산 상속인이 된 캐시. 시집을 갈 나이가 되자 그녀의 옆에는 재산을 노린 청혼자가 줄을 서게 되었다. 바람둥이에 집안은 파산 직전이라고 소문난 퀸랜 자작도 그 중 한 명이지만, 캐시의 후견인인 사촌 오빠 앤서니는 그를 「신뢰할 수 있는 남자」라고 하면서 일족의 하우스 파티에 초대한다. 결혼 상대만큼은 직접 찾고 싶은 생각에, 캐시는 어떻게든 그를 쫓아내려고 하지만 남자 경험이 없는 그녀에게 그의 키스는 너무 강렬한데…?!
작품 목록 01. 도박사의 결혼 02. 백작이 주운 아가씨 03. 욕망의 그림자 04. 신부의 맹세 05. 백장미와 흑사자 06. 후작 가문의 신부 07. 바다의 악마 08. 눈물은 사랑의 증표 09. 열락의 주인 10. 사랑은 장난처럼 11. 사랑은 비와 함께 12. 사랑이 꽃피는 이탈리아 13. 키스 다음은 계약 위반 14. 임시 신부 15. 환상의 아내
귀족의 딸 새라는 빚 대신 원하지 않는 결혼을 해야 할 처지에 놓여 있었다. 상대는 이상한 성벽이 있기로 악명 높은 준남작으로, 그는 새라에게 이상한 집착을 보이고 있었다. 한편 이번 사교 시즌 최고의 신랑 후보라고 일컬어지는 잉글미어 후작 니콜라스는 그 사실을 알고 한 가지 계획을 떠올렸다. 똑 부러진 새라를 자신의 아내로 맞이하면 가정은 평안하고 후계자도 얻을 수 있을 것이며, 불행한 아가씨를 준남작의 마수로부터 구해주는 일석이조가 될 것이라고―― 하지만 새라도 니콜라스도 상상하지 못했다. 편의를 위해 결혼한 상대를 사랑하게 되어버리는 괴로운 미래에 대해선.
코로솔의 공주 아멜리아가 용병인 닉을 만난 것은 분쟁 지역에서 자원봉사를 하던 1년 전이었다. 키가 크고 남성미가 물씬 나는 그가 '부모를 잃은 어린아이들을 도와주고 싶다'는 부탁을 하자, 오로지 불쌍한 아이를 양자로 들이기 위해서 아멜리아는 닉과 형식상의 부부가 되었던 것이다. 비록 그 후 바로 귀국 명령이 떨어져 신분도 본명도 그에게 말하지 못했지만…. 그런데 지금 다시 만난 닉의 눈동자는 정말로 차갑다. “우릴 버린 당신의 정체를 신문에서 보고 알게 됐어.” 그렇게 말하며 가십 기사를 아멜리아에게 들이미는데…?
「네가 가는 게 난 좋은데.」 새신랑에게 매일 밤 듬뿍 사랑받고 있습니다! 억울한 누명을 쓰고 신분도 재산도 잃은 백작 가의 영애 클라리사. 그런 그녀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사형...이 아닌 꽃미남 제1왕자 에릭으로부터의 구혼이었다! “악마 공작” 이라고 불리던 그는, 별명과는 달리 성실하고 상냥하다. 그에게 할 수 있는 보답이 없어 고민하면서도, 매일매일 그에게 사랑받는 나날ㅡ. 첫날밤, 침대 위의 에릭은 조금 짓궂으면서도 상냥하게 애무해 오고, 그런 그의 손길에 클라리사는 쾌락에 잠겨 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