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사 메건. 어느 날, 까칠한 노인 환자이자 대부호 다키스가 믿을 수 없는 제안을 한다. 「내 애인인 척하고서 키프로스에 같이 가줘」. 재산을 노리고 그에게 접근하는 친족에게 한 방 먹이고 싶다고 한다. 메건은 당황했다. 아름다운 청금색 눈동자를 가진 다키스의 아들 테오에게 경멸당하는 건 견디기 힘들었으니까―!
"자산가 따님인 기니는 “날라리”라고 소문이 난 사교계의 꽃. 뭐라고 하든 상관없어! 진짜 나는…. 그런 그녀는 지금껏 단 한 사람을 잊을 수 없었다…. 기니가 기획한 오늘 밤 자선 파티는 대성황. 「단 하루 낙찰자의 노예가 됩니다」 라며 자신을 옥션에 출품한 기니였지만…. 「1000파운드!」 그녀를 낙찰한 사람은 6년 전 약혼자였던 올리버! 기니가 「잊을 수 없는 단 한 사람」이었다…! "
어느 날, 조지는 남편에게서 이혼해달라는 말을 듣는다. 그에게는 애인이 있고 거기다 임신까지 했다면서. 세상에! 비참한 결혼생활의 종말에서 도망치듯 집을 뛰쳐나와 차를 내달린 조지. 하지만 깜깜한 밤길에서 급커브를 돌지 못하고 개천으로 곤두박질치고 만다. [이봐요, 괜찮아요?] 정신을 차리니 핸섬한 수의사 톰이 그녀를 바라보고 있었다. 무뚝뚝하지만 다정한 사람... 그에게 점점 끌리는 조지였지만 '두 번째 사랑'은 쉽지 않은데?!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가진 섹시한 배우 레이시는 실제 성격은 정말로 ‘순진’한데도 누구 하나 그 사실을 믿어주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차 한 잔 같이 마셨을 뿐인 국회의원과 '내연 관계’라는 스캔들이 터지게 되고, 그런 상황에서 그녀를 구해준 사람은 바로 그 ‘국회의원’의 아들인 존이었다! 그런 그를 멋지다고 생각한 것도 잠시, 존은 기자들보다 더 경멸하는 듯한 눈빛으로 레이시를 바라보며 그녀를 ‘헤픈 여자’로 오해하는데…!!
돌아가신 할아버지의 뒤를 이어 사랑도 하지 않고 일에만 매달려 온 여사장 조지아. 어느 날, 결혼을 끈질기게 요구하던 남자에 의해 크루저에 감금당하고 만다! 지나가던 호화 여객선에 의해 구출된 그녀는 그 배의 주인인 잭슨이 눈앞에 나타난 순간, 섹시한 매력이 넘치는 그에게 한눈에 반하고 만다...! ...심장의 고동을 억누를 수가 없어...! 정신 차려, 조지아! 냉정한 널 되찾아야 해! ...하지만, 사실 잭슨은 조지아의 회사를 매수할 계획을 세운 당사자였는데...?!
별거 중이던 남편 제레미의 장례식장에서 날카로운 시선을 느낀 매디. 그 시선을 따라간 곳에는 남편의 사촌 형인 레오가 있었다. 아름다운 그의 눈동자에서 자신에 대한 경멸을 느낀 매디의 마음엔 격렬한 파도가 몰아쳤다. 레오는 매디가 재산을 노리고 제레미와 결혼했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낭비가 심한 데다 자신을 배신하기까지 한 남편이었지만 어린 아들을 위해 저택만큼은 남겨주고 싶다고 생각한 매디. 하지만 저택을 남겨주기 위해선 막대한 유지비를 감당해야 했다. 갈등하는 매디에게 뜻밖의 제안을 하는 레오. 저택 유지비를 지원하는 대신 자신과 결혼하고 자신에게 몸을 바치라고 하는데―
사랑하는 시크 바리와의 결혼식 직전. 행복으로 가득했던 누어의 마음은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졌다. 바리가 자신을 사랑한 것이 아니라 그저 재산을 상속하기 위한 조건이었기 떄문에 청혼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나… 사랑이 없는 이런 결혼은 못 해. 누어는 웨딩드레스 차림으로 도망쳐 나와 소형 비행기를 타고 하늘로 날아올랐다. 그러나, 느닷없는 태풍에 휘말려 조종 불능 상태가 되었을 때, 뒷좌석에서 말을 걸어온 것은 놀랍게도 화가 잔뜩 난 바리. 두 사람이 탄 비행기는 추락하여 무인도에 떠내려 가게 되는데…?!
메이드인 매드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5명의 남편(=클라이언트)의 집안일을 하느라 정신없이 바쁘다! 그런 그녀의 꿈은 「운명의 사람을 만나는 것」. 오늘도 『금요일의 남편』의 집에서 완벽하게 일을 하고 "운명의 사람"을 만나기 위해 데이트를 하러 나갔다. 하지만 약속 장소에서 트레이라고 하는 남자에게 헌팅을 당한다! ―잘 생기고 재미있는 사람이네…. 하지만 낯선 남자는 위험해! ― 트레이를 보기 좋게 쫓아낸 매드. 그런데 그 사람이 바로 아직 만난 적 없는 『금요일의 남편』…?!
유서 깊은 대형 백화점에서 일하며 혼자 딸을 키우고 있는 켈리. 더 높은 직급으로 올라가기 위해 매니저직에 지원하지만 싱글맘이라는 이유만으로 면접조차 받지 못한다. 부사장 샘을 찾아가 직접 담판을 지으려 하지만 냉담하게 쫓겨나 버린다. 아무리 잘생기고 일을 잘해도 저렇게 편견에 찬 거만한 인간이 있을까! 집에 돌아온 켈리에게 놀랄만한 소식이 전해지는데, 그것은 인기 TV 프로그램 『인생교환배틀』의 출연 의뢰였다. 게다가 생활을 서로 바꿀 상대는 부사장 샘이었는데――?!
"로렌은 뉴스 프로그램의 인기 앵커. 시장 주최의 파티에 초대되지만, 일벌레이기 때문에 함께 갈 마땅한 파트너가 없다. 내 집 맞은 편에 사는 멋진 데이빗. 그런 사람에게 에스코트 받으면 좋을 텐데…. 그렇게 바라는 로렌의 목소리가 들렸는지 그에게서 갑작스러운 프러포즈!! 「나와 부부인 척 좀 해줘!」라고?! 파티 에스코트를 조건으로 승낙한 로렌. 거래로서 시작된 결혼 생활인데 그만 연기로 하는 키스에 흥분하게 되고…?! "
"그레이시의 여동생은 드라이브하던 중에 큰 사고를 냈다. 그 차는 여동생 회사 사장의 고급차였고 크게 부서지고 말았다. 「언니, 부탁이야. 나 대신 모건 사장님께 사과해줬으면 좋겠어!」 입원 중인 여동생의 부탁으로 어쩔 수 없이 사장 모건을 만나기로 한 그레이시. 그런데 예상외로 섹시하고 매력적인 모건에게 압도된 그녀. 자신감에 가득 찬 그레이 눈동자에 빨려 들여갈 것만 같다…! 그런 모건은 그레이시에게 터무니없는 요구를 한다. 「여동생 대신에 나의 비서로서 일하지 않겠어?」 이 압도적인 매력을 가진 보스 밑에서 일을 하다니…! 과연 그레이시의 결단은…?!"
"「아들 스테파노를 지도해 주었으면 한다」 산리미니 국왕의 말에 아만다는 귀를 의심했다. 명문가문 자제의 가정교사를 맡아 온 아만다지만, 다 큰 “왕자”를 가르쳐본 경험은 물론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립하기 위해서는 이 일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어…! 」 그래, 비록 그 학생이 위험한 매력이 넘치는 플레이보이, 스테파노 왕자라고 해도…!"
여배우 리즈비트가 영화 촬영차 방문한 곳은 중동의 신비한 나라 바라카트. 하지만 사막에서의 촬영 도중 백마를 탄 남자가 갑자기 나타나 리즈비트를 납치하고 만다! 그의 이름은 시크 쟈프. 이 나라의 대부호이자, 예전에 리즈비트가 열렬한 사랑에 빠졌던 상대이다. 독점욕이 강한 그가 시키는 대로만 살 수는 없다며 리즈비트가 이별을 고했던 것이다. "…당신은 도대체 날 어떻게 하려는 거죠?!" 변함없이 강인한 쟈프에게 농락당하면서도, 그에 대한 사랑을 다시금 깨닫게 되는 리즈비트. 그런 두 사람의 재회의 그림자에는 나라를 뒤흔들 거대한 음모가 소용돌이치고 있었다….
"교통사고를 당하고 병실에서 깨어난 안나는, 간호사에게서 한 갓난아기를 넘겨받았다. 게다가 그 갓난아기는 안나의 아이라는 것이다! 당혹감과 동요를 감추지 못하는 그녀의 앞에 이번에는 자신이 남편이라는 남성 가지가 나타났다.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아…. 내게 남편과 아이가 있었다니」 안나는 사고의 충격으로 기억상실증에 걸린 것이었다. 모든 기억을 잃은 안나는 남편 가지의 인도대로, 그의 고국 바라카트로 여행을 떠난다. 그 땅에서 안나는 놀라운 진실과 거기에 관련된 음모에 휘말리고 마는데…!! "
"산리미니 왕국의 미술관 개관을 맡은 왕녀 이자벨라는 공무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런 가운데 미술품 감정을 위해 왕궁에 초대된 닉과 만난다. 퉁명스러운 태도의 닉이지만 때때로 보이는 상냥함과 수수께끼에 쌓인 매력에 마음 끌리는 이자벨라── 그가 왕궁에 온 목적도, 그의 중대한 비밀도 모른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