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BL #안경수 #미남공 #죽부인안드로이드 한여름, 숨도 쉬기 힘든 더위. 자취방의 오래된 에어컨이 고장 났다. 주인집이 대체품으로 보내준 것은 해외에서 한참 인기인 휴머노이드 에어컨디셔너(수면 ver) 받고 보니 잘생긴 남성형. 전원을 켜니 시원해서 껴안았지만 어딘가 기분은 이상하다. 원래의 에어컨을 고치기 전까지 껴안고 지내던 중 실수로 '어딘가'의 버튼을 누르자 눈을 뜬 에어컨. 상냥하고 친절하고 부드러운 성격에 좋은 목소리 잘생긴 얼굴까지… 너무 완벽한 에어컨의 과잉친절은 점차 잦은 스킨십으로 번지고 더위로 오래 묵혀놨던 성욕까지 풀어주기에 이르는데..
갑작스럽게 받게 된 오메가 판정. 죽을 병을 각오해서 그런지 심각한 일이라고 생각되진 않았다. 그런데 뭐야 이거;;; 갑자기 왜 내 그곳이 작아진 거지?!?! 임시 처방약의 부작용? 그럼 약만 안 먹으면 괜찮아지는 건가? 이 시간엔 병원 문도 닫혔고, 믿을 만한 건 평소 친하게 지내던 보건 선생님뿐인데...
특별한 일 없이 따분한 일상을 보내고 있던 '지윤'은 어느날 엄마의 남자친구라 주장하는 남자 '현수'를 만나게 된다. 원래부터도 엄마와 똑닮은 취향을 가지고 있던 지윤. 현수가 자신 앞에서 우는 모습을 보이니, 좀 더 괴롭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엄마 말고 나는 어때요? 저 진짜로 잘해줄 수 있는데"